한국의 시, 외국어 번역을 위한 제언
외국의 독자들에게 친근감이 드는 시로 번역되어야
지금은 국제화 시대이다. 따라서 한국인의 문화 자산도 외국어로 많이 번역되어야 한다. K-Contents들 중 음악, 영화들이 해외로 진출하여, 세계인들과 감정을 공유하고 있다. 한국의 소설도 외국어로 번역되어 노벨상까지 받았지만, 아직 시詩 분야는 해외에 번역과 소개를 시작한 목적과 같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 같다. 한국의 현역 시인들에게 “시를 왜 외국어로도 번역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나?” 하고 물어본다면, 대체로 “우리의 아름다운 언어, 한글로 쓰여진 한국 시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고 싶다”고 답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이 있다. 그러나, 우리의 아름다운 언어로 쓴 시를 해외에 소개하고 널리 알리기 위한 최상의 방법론은 한글 교육부터 먼저 펼쳐나가거나 해야 할터이니, 이는 언감생심이고 시작부터 ‘잘못된 전제’가 될 수밖에 없다. 그래도 ‘아름다운 목적’을 충족시키기 위해 꼭 외국어로 번역을 해야만 한다면, 일단은 ‘외국인이 이해하고 즐겨 읽힐 수 있는 시로 번역’해야 한다는 차선책을 거부할 수는 없겠다. 즉 ‘한국의 시를 외국인들이 좋아하고 잘 이해할 수 있게 번역하는 것’이 선행 조건이 될 수밖에 없겠다.
영시英詩는 매년 수백만 수首가 발표되고 있다. 그런데 그 시詩 중에는 ‘수십만의 인도인들이 영어를 사용하여 시를 발표’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근현대사에서 인도가 영어권 문화영역에 있었기에 부수적인 현상이라 하겠다. 그러나 핵심은 ‘모국어가 아닌 영시’를 자연스럽고 친근하게 영어문화권의 독자들에게 유통될 수 있도록 시를 쓴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 또한 ‘한국어의 아름다움을 소개하겠다는 목적’으로 우리의 시詩 영역해야 한다면, 결론은 자명해진다. 즉 한국의 시를 영역할 때는 ‘영역한 한국의 시가 영어문화권역의 독자들에게 영시처럼 읽힐 수 있도록 번역되었을 때, 비로소 그들이 즐겨 읽을 가능성이 증대될 것’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영시 번역을 염두에 두고 시詩를 쓴다면, 영어권 독자들이 이해하기 곤란한 시어詩語는 사용을 자제해야 할 것이다. 일례로 소월素月1)(1902∼1934)의 시詩 〈접동새〉에 등장하는 진두강 가의 접동새 울음소리, ‘접동, 접동 아우래비 접동’ 류의 시어詩語는 읽고도 모르거나, 아예 읽지도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겠다.
조선시대 한시의 예
조선시대의 한시 중 중국에 많이 알려져 있다고 하는 허난설헌許蘭雪軒2)(1563∼1589)의 〈몽유광릉夢遊廣陵〉이다.
廣陵城下水茫茫 광릉성하수망망 月白風清夜正長 월백풍청야정장 玉馬金鞍何處客 옥마김안하처객 紅樓翠黛可憐妝 홍루취대가련장 蓬萊舊夢迷煙水 봉래구몽미연수 漢殿空傳有鳳凰 한전공전유봉황 惆悵餘情無限思 추창여정무한사 錦衾和淚到天明 금금화루도천명
광릉성 아래 물결이 아득히 흐르고 달빛은 희고 바람은 맑아 밤은 한없이 길다 옥마에 금안장을 얹은 이는 어디서 온 손님인가? 붉은 누각, 푸른 눈썹의 여인은 단장이 애처롭다 봉래의 옛 꿈은 안개와 물결 속에 미혹하고 한나라 궁궐엔 봉황이 살았다는 전설만 남았네 시름 어린 감정은 한없이 퍼져 비단 이불을 눈물로 적시며 날을 세운다.
이 시에서, 중국과 관련된 고유 명사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한다. 廣陵(광릉): 지금의 양주(揚州) 일대, 고대 중국의 유명한 도시로, 풍류와 미인의 고장이라는 상징으로 자주 등장. 蓬萊(봉래): 중국 신화에 나오는 신선의 산으로, 이상향을 상징. 漢殿(한전): 한나라의 궁궐로, 번영했던 과거의 상징. 鳳凰(봉황): 전설의 길조(吉鳥), 태평성대를 의미하기도 함.
허난설헌의 시는 조선에서 알려지기보다는 명나라에 먼저 알려졌고, 조선으로 역수입되면서 각광 받기 시작한 시이다. 그 당시 조선의 인구는 3백만 정도였지만, 명의 인구는 대략 6천만에서 1억 정도까지로 파악되고 있었다. 즉 조선의 20배 이상의 인구였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 당시 명나라에서 각광 받는 시를 썼다면, 명나라 사람들이 좋아하고 이해하기 쉽게 썼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겠다. 즉 허난설헌이 한시를 쓸 때 많은 중국의 고유명사나 중국의 신화에 나오는 단어를 사용한 것은 단순한 모화사상慕華思想이라고 몰아붙이기 보다는, 더 넓은 세상 즉 명나라의 식자층을 우리 시의 독자로 확보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보는 것이 바람직한 판단일 것이다.
다음은 허난설헌의 〈오강별烏江別〉을 읽어보기로 한다.
烏江岸畔夜漫漫 오강안반야만만 一劍橫鋒血未乾 일검횡봉혈미건 自刎英雄何處去 자문영웅하처거 斷腸千古楚江寒 단장천고초강한
오강 언덕 가에 밤은 길고 칼날엔 핏자국 아직 마르지 않았네 스스로 목을 벤 영웅은 어디로 갔는가 천년을 두고 애를 끊게 하는 초나라 강의 찬 바람.
이 시는 여성 시인의 시선에서 영웅의 비극적 최후를 애도하면서도, 찬미하고 있다. 우리의 영웅 중에서도 자신의 감정을 이입할 수 있는 인물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유독 ‘항우’를 택하여서 시의 소재로 삼은 것은 애당초 이 시를 읽을 타겟을 조선인들 보다는 명나라 사람들로 생각했다는 의미가 된다.
이 시에서 중국의 고유명사는 아래와 같다. 烏江(오강): 항우3)가 최후를 맞이한 장소로, 패배와 비극의 상징. 楚江(초강): 항우가 속한 초나라의 강. 조국의 멸망을 암시.
또 다른 시 〈한수漢水〉를 읽어보기로 한다. 漢水東流萬古情 한수동류만고정 楚雲秦雨自縱橫 초운진우자종횡 幽人一夢隨波去 유인일몽수파거 萬里長風滿帝城 만리장풍만제성
한수는 동쪽으로 흐르며 만고의 정회를 품고 초나라 구름, 진나라 비는 자유로이 뒤섞이네 은자는 한 꿈을 꾸며 물결 따라 떠나가고 만 리의 긴 바람이 제국의 도성에 가득하구나.
이 시에서의 ‘漢水는 동쪽으로 흐른다’는 절에서, 서울의 한강이 아닌 양자강 지류인 漢水를 의미함을 알 수 있다. 또 楚雲 秦雨 등에서도 중국 역사의 왕조를 채용하고 있다. 漢水(한수): 한나라와 초나라를 잇는 역사적 강, 전란과 영웅의 이야기가 얽힌 상징적 공간. 帝城(제성): 장안 또는 황제의 도시, 중국 황실 문명의 중심.
또 난설헌의 다른 시 〈장안몽長安夢〉을 살펴보자.
玉馬千蹄入漢關 옥마천제입한관 長安花落夢中看 장안화락몽중간 明皇舊跡成荒草 명황구적성황초 猶似宮人淚未乾 유사궁인루미건
이 시에서 허난설헌은 장안에 대한 동경과 동시에 몰락한 제국을 담아냈다. 물론 조선시대에 쇠락했던 평양성이나, 송악을 배경으로 시를 쓸 수도 있었으나, 굳이 장안을 배경으로 썼다는 것은 독자가 그쪽에 있음을 전제하고 시를 썼다는 것을 의미한다.
漢關(한관): 고대 중국의 국경이나 요새에 세운 성문 중 하나로, 장안성의 관문을 의미. 長安(장안): 중국 당나라의 수도. 정치와 문명의 중심이자 무너진 제국의 기억. 明皇(명황): 당 현종4). 양귀비5)와의 연애와 ‘안사의 난’을 연상시킴.
이상 살펴본 바와 같이 〈夢遊廣陵〉에서는 廣陵, 蓬萊, 漢殿, 鳳凰, 〈烏江別〉에서는 烏江, 楚江, 〈漢水〉에서는 漢水, 楚雲, 秦雨, 帝城, 〈長安夢〉에서는 長安, 漢關, 明皇 등의 고유 명사를 사용했다.
물론 어떤 이는 ‘소중화小中華’를 꿈꾸던 조선인의 비애라고 언급할 수도 있겠지만, 다른 각도에서 본다면 대다수의 독자가 될 명나라 식자층을 ‘독자로 의식하고 시를 썼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아니면 ‘최초, 원시의 지명들은 꼭 그렇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허균許筠’이 누이 ‘허난설헌’의 시를 명나라 독자층이 좀 더 친근감을 느낄 수 있도록(대중성이 있도록) 만들기 위해, 중국의 고유명사를 끌어왔을 경우의 수도 있다.
다음은 김시습6)의 〈제황도관題黃道觀〉에 대해 살펴보기로 한다. ‘황도관(黃道觀)’은 중국 도교의 명산인 ‘진산(金山)’ 근처 도관(도교 사원)의 이름이다
金山山下路縱橫 김산산하로종횡 黃道玄門俯水傍 황도현문부수방 白鶴飛來人不見 백학비래인부견 靑霞裊裊道心長 청하뇨뇨도심장 江聲滿耳離魂斷 강성만이리혼단 雲影侵衣夢亦忙 운영침의몽역망 幽思一宵無寐寐 유사일소무매매 月明千里到潯陽 월명천리도심양
금산 아래로 길이 이리저리 얽혀 있고 황도의 도관은 물가에 조용히 기대어 있구나 흰 학이 날아오나 사람은 보이지 않고 푸른 노을이 아롱져 도인의 마음은 길다 강물 소리에 귀가 가득하고 넋이 끊어지며 구름 그림자가 옷을 덮어 꿈도 분주하다 그윽한 생각에 한밤중 못 자고 깨어 달빛은 천 리를 건너 습양潯陽에 이르네.
김시습은 실제로 중국을 다녀온 인물은 아니지만, 중국의 산천과 고유명사를 시상 속에서 자유롭게 소환해 상상의 나래를 펴며 시를 지었다. 중국 도교의 신비한 세계를 배경으로 삼아 은둔자의 정서와 세속에서 벗어난 무위자연의 삶을 찬미하기 위해 아래와 같이 다양한 고유명사를 채용하였다. 또 일반적인 보통 명사인 달빛, 강물, 구름, 학, 산 등의 이미지를 통해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철학적으로 표현하려 했다.
金山(금산): 양쯔강 하류, 지금의 江蘇省 진강(鎭江)에 있는 명산 黃道(황도): 금산 인근의 도교 사원 이름 白鶴(백학): 신선 세계를 상징하는 새 潯陽(습양): 지금의 강서성(江西省) 구강(九江) 일대, 도연명의 고향으로도 알려짐
이달李達7)의 〈장안몽長安夢〉을 살펴보기로 한다.
長安城內舊樓臺 장안성내구루대 金殿銀臺畫不開 김전은대화부개 一自玉階辭鳳闕 일자옥계사봉궐 萬重煙雨夢中來 만중연우몽중래
장안성 안의 옛 누대들 금전과 은대는 그림 속에서도 다 그릴 수 없네 옥계단을 떠나 봉궐을 하직한 뒤 만 겹의 안개비 속에서 꿈속에 다시 오네
長安(장안): 중국의 당나라 수도, 이상향 또는 권력과 문화의 중심 金殿銀臺(금전은대): 황궁을 뜻함. 금과 은으로 된 전각이란 뜻 玉階(옥계): 궁궐의 대궐 계단. 고관이 오르는 상징 鳳闕(봉궐): 봉황이 깃든 황제의 궁궐. 궁성의 극치
조선의 시인들에게는 ‘長安’은 고유명사라기 보다는 이상적 문명의 중심지로 또는 이 세상 부귀영화의 중심으로 생각했고, 이어서 수도의 지위를 잃고 쇠락해가는 공간으로 생각하기도 했다. 이달의 시에서는 어떻게 보면 시를 읽을 독자들의 편의를 위해서라기 보다는 중국을 동경하는 듯한 모화사상까지도 시에 드러나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다음은 어촌에서 도가적인 삶을 살며, 토속적인 우리 언어로 〈어부사시사漁父四時詞〉, 〈우우요遇雨謠〉(비를 만난 노래), 〈산중잡가山中雜歌〉, 〈오우가五友歌〉 등 가사와 시를 썼던 윤선도8)의 한시도 살펴보기로 한다.
〈산중잡시山中雜詩〉
片帆煙水入蓬瀛 편범연수입봉영 萬里浮雲一葉輕 만리부운일엽경 方丈三山應有路 방장삼산응유로 人間何處覓先生 인간하처멱선생
한 조각 돛단배 안개 낀 물길 따라 봉영에 들고 만 리의 뜬 구름 위를 가는 조각배는 한없이 가볍구나 방장, 삼신산에도 분명히 길이 있을 터인데 인간 세상에서 어찌 참된 선생을 찾을 수 있을까?
한글로, 가사와 시조의 최고 시인이 한시를 쓸 때 ‘방장산方丈山’을 언급한 것은 단순히 모화사상 때문이라고 치부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는 지명과 신선의 세계를 묘사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선택한 단어라 생각된다.
蓬瀛(봉영): 신선이 사는 섬, 봉래(蓬萊)와 영주(瀛洲)를 아울러 이르는 말 方丈(방장): 삼신산 중 하나. 도가道家 전설에 나오는 신선의 산. 三山(삼산): 방장(方丈), 봉래(蓬萊), 영주(瀛洲), 불로장생의 세계. 先生(선생): 은자, 혹은 진리를 아는 도인을 의미
위와 같이 우리 선조들이 지은 몇몇 한시 및 근대 서정시인 소월의 시를 함께 살펴보았다. 물론 모화사상에 찌든 조선의 선비들이었기에 우리 것을 사용하지 않고, 중국의 고유명사를 채용했다고 비판적인 눈으로 볼 수도 있갰다. 그러나 한시를 읽고, 평가해줄 독자층이 중국인이 절대적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중국의 고유명사를 그대로 채용했던 까닭을 이해 못할 것도 없다. 당시 명나라의 인구수는 조선의 20배 이상이었을 것으로 보았을 때, 즉 20배 이상의 시장, 즉 중국의 독자층을 염두에 두고서 그들에게 익숙한 고유명사를 썼다고 생각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영역시의 예
우리 시 중 우리에게 가장 친숙하고, 또 해외에도 많이 소개된 김소월의 〈진달래꽃〉과 영역에 대해 살펴보기로 한다.
김소월의 〈진달래꽃〉은 현대시의 상징적인 작품으로, 여러 번 영어로 번역되기도 했다. 또한 다양한 번역자의 해석과 번역 스타일이 반영되어 있어 비교 연구의 대상으로도 자주 다뤄지기도 한다.
〈진달래꽃〉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김소월 작시, 전문
김소월의 〈진달래꽃〉은 학창 시절, 국어 시간에 ‘자유시’로 배웠을 것이다. 그러나 자세히 분석해 보면 7, 5조의 ‘정형시’로, 4음보 체제로 구성되어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또한 그 특징은 1, 2, 4연의 끝의 단어가 ‘오리다’의 반복음(즉 같은 운, 또는 라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형태는 한시의 절구의 형태의 각운을 사용한 형태나, 페르시아의 루바이야트(Rubaiyat, 복수형)와 같은 계열에 속하는 정형시의 변형된 형태로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즉 라임을 잡는 형태와, 7, 5조 음률을 사용한 것 등은 ‘전형적인 정형시 형태’임을 보여주고 있다.
1. Peter H. Lee (이화여대 및 UCLA 교수) 〈Azaleas〉
When you leave, weary of me, without a word I shall gently let you go.
From Mt. Yak in Yongbyon I shall gather armfuls of azaleas and scatter them on your way.
Step by step on the flowers placed before you tread softly as you go.
When you leave, weary of me, though I die, I’ll not shed a tear.
🔹특징: 감정의 절제를 강조하며 문법적 간결성과 시적 리듬을 살림. 🔹대표 번역으로 많이 인용됨(Peter H. Lee, Anthology of Korean Literature, 1981).
2. David R. McCann (하버드대 교수, 한국문학 전공) 〈Azaleas〉
If you become sick and tired of seeing me and leave, I will let you go, without a word.
I will gather the azaleas blooming on Yak Mountain in Yongbyon, and scatter them on your way.
Step by step, walk gently over the flowers.
If you become sick and tired of seeing me and leave, even if I die, I will not cry.
🔹특징: 더 직역에 가까운 구문 사용, 감정 표현은 약간 더 직접적. 🔹한국문학 교육용으로 자주 사용됨.
3. Brother Anthony of Taizé (안토니 수사, 서강대 교수) 〈Azaleas〉
When you leave, because you can no longer bear to see me, I shall let you go without a word.
I shall gather armfuls of azaleas blooming on Mount Yak in Yongbyon and strew them on your path.
Tread softly, step by step, on the flowers.
When you leave, because you can no longer bear to see me, I shall not shed a tear, even if I die.
🔹특징: 감성의 미묘한 뉘앙스에 주목, 고전적 시어의 품격을 살림. 🔹Brother Anthony는 다수의 한국 시인 작품을 번역한 전문가.
위 3편의 번역을 비교했을 때 다들 훌륭한 번역이었고, 같은 시를 번역했을 때 다소 번역자들의 개성이 드러나고 있다고 생각된다. Peter H. Lee는 원문의 운율성과 절제미를 영시로 품위 있게 구현. McCann은 원문을 보다 직역하며 감정에 직선적으로 접근, 구체성과 현실성이 뛰어남. Brother Anthony는 시 전체의 신중하고 절제된 슬픔을 품위 있게 확장, 독자에게 깊은 여운을 남김.
그런데, 다소 아쉬운 점은 김소월의 원작은 정형시의 특징이 드러나고 있는데, 번역한 시들은 자유시로 번역되었고 시각적으로 보았을 때 원시와 다소 틀어져 보인다. 그리고 음보도 자유시라는 느낌으로 번역이 되었고, 원시의 감흥과 번역을 정확히 하려다 보니, 원시가 주었던 간결한 느낌이 사라지는 것 같아서 아쉽다. 그리고 가장 아쉬운 점은 ‘영변의 약산’이라는 고유명사를 그대로 번역하였기에, 영미권의 일반인들은 ‘영변의 약산’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아쉽게 생각된다. 영변이라면, 영미권 사람들에게 Nuclear Weapon이 제일 먼저 떠오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번역들은 한국문학을 전공한 사람들에게는 잘 전달될 수 있겠지만, 일반인들이 한국 시로 받아들이기에는 다소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필자의 능력이 위에서 번역한 분들과는 비교할 수 없이 부족하지만, 새로운 방식으로 아래와 같이 번역을 시도해 보았다.
〈Azaleas〉
Because you’re tired of me, And if you’ll leave me, Then without the words, I’ll send you off, neatly.
The Airlie Gardens, the azaleas, Pick the armful of the flowers, And I’ll scatter them on the road you’re going, politely.
At every step and step to depart, On the road of th’heart. Please, tread on the flowers which’re placed, lightly.
If you leave me, Because you are weary of me, Then never I’ll drop the tears ev’n wither saltly.
〈진달래꽃〉 원시의 정형성을 살려서, 영역 시의 라임은 AAB CCB DDB EEB 형태로 잡아 보았다. 그래서 번역 시에서도 정형성을 추가하려고 시도해 보았다. 그렇게 시도하였기에 원시에서 주는 단어 등이 번역 중에 변화가 된 부분이 있어서 아쉽게 느껴진다. 그러나, 원시의 감정을 번역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시도해 보았다. 또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영변의 약산을 그대로 살려서 고유명사로 번역하지 않고 미국에서 진달래로 유명한 Airlie Gardens로 치환해 보았다. Airlie Gardens는 North Carolina에 위치한 공원으로 십만 송이 이상의 진달래가 피는 장소라서 영미권 사람들에게 쉽게 마음에 떠올릴 수 있을 장소로 생각된다. 사진으로만 볼 때 공원의 azalea가 진달래꽃인지 철쭉인지 확실하지는 않다. 우리는 진달래와 철쭉을 통상 구별할 때 잎 없이 꽃이 먼저 피면 진달래, 잎과 꽃이 같이 피면 철쭉이라고 구별하기도 하나, 미국은 다른지 모르겠다. 아니면 그들은 진달래를 식용으로 하지 않기에 굳이 구별할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우리는 진달래꽃에서 어린 시절의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어렸을 때 봄에 진달래꽃이 피면, 친구들과 산에 올라서 같이 따먹기도 하고, 꽃을 따서 어머니가 화전을 만들어주거나, 음식에 장식해서 부쳐 주기도 한 기억이 떠오르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그런 진달래꽃에 대한 감성을 영미권 사람들이 이 시를 번역하면서 그 감성을 전달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은 번역자들에게 숙제가 될 것이다.
다음은 남이 장군의 시조 〈장검을 빼어들고〉를 살펴보기로 한다.
〈장검을 빼어들고〉 장검을 빼어 들고 백두산에 올라보니 대명천지에 성진이 잠겼세라 언제나 남북풍진을 헤쳐 볼까 하노라.
With a drawn sword in my hand, I climb up Whitehead Mountain. One arm of our fair hills, is shrouded in the dark of the Barbarian land. When will I disperse these clouds of war, hanging over the North and South hills? (Poetry and Music of the Classic Age by Tae Hung Ha Younsei University Press P13)
남이 장군이 남겨 놓은 시조 중 호쾌한 시조이다. 이 시를 잘 번역했지만, 정형시인 시조를 Tercet으로 번역하면서 정형시의 느낌이 사라진 아쉬움이 있다. 그리고, 시조를 번역할 때 큰 문제는 종장 번역이다. 종장은 전, 결을 동시에 함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번역했을 때, 초장이나 중장보다 길어진다. 그리고, Rhyme을 맞추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서 Tercet, 또는 Sestet으로 번역할 때 3행이나 5, 6행이 다른 행보다 길어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된다. 그래서 정형시의 느낌도 사라지고, 자유시로 Tercet 또는 Sestet로 번역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필자는 시조를 번역할 때는 〈Sijo〉란 7행의 정형시로 번역하는 방식을 제안했었다. 이 번역 시의 특징은 5, 6행은 3음절, 5음절을 고수하는 독특한 형태의 Septet으로 새로운 형태의 정형시로 제안했었다.
필자의 제안 방식으로 번역해 보았다.
〈Drawing my sword〉 Yi, Nam
Drawing my sword And ascending the Mount Wrightson, I see the vast land Which's sinking in noble star lights. When am I Seeking to cut through The North and South's, wind-blown dusts.
그리고, 백두산이라는 느낌을 주기 위해 미국의 산 중에 멕시코와 접경지대에 있는 Mount Wrightson의 이름을 차용해 보았다.
다음은 남이南怡9) 장군의 〈북정가北征歌〉를 살펴보기로 한다.
〈北征歌북정가〉
南怡(남이)
白頭山石磨刀盡 백두산석마도진 豆滿江水飮馬無 두만강수음마무 男兒二十未平國 남아이십미평국 後世誰稱大丈夫 후세수칭대장부
백두산 바위는 칼 갈아 다 닳아지고 두만강 물은 말 먹여 없어진다 사나이 스무 살에 나라를 평정치 못하면 후세에 누가 대장부라 칭하리오?
On the last rock of Whitehead Mountain, we whet our swords, Our gallant steed quaff the last drop of Tumen water. If a strong man of twenty cannot calm a nation, Who will be called a hero by future generations? (Poetry and Music of the Classic Age by Tae Hung Ha Younsei University Press P13) -------------------------------
On the rocks of Baekdusan the whetstone is worn away, The waters of the Duman River drunk by the horses are gone. A man at twenty who has not pacified the realm— Who in later ages can be called a true hero? (Chat GPT 직역) --------------------------------
Baekdu’s cliffs have worn my whetstone bare, Duman’s floods are gone, each steed’s cup they share. At twenty years should I not quell my land, What son of men earns ‘valiant’ fame so grand? (Chat GPT 시적 의역) ----------------------------------- Whetstone: 숫돌. valiant: 용맹한, 단호한. quell: 평정하다
연대 출판부에서 출판된 영역집의 영역 시도 훌륭하고, Chat GPT에 의한 번역도 훌륭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점점 더 AI 번역이 좋아지기에 영역 시가 점점 더 영시적으로 좋은 표현으로 번역되는 것이 보이는 것 같다. 조만간, 시 번역이란 분야도 AI로 대체될 날이 오게 될지도 모르겠다.
이 시를 텍사스와 멕시코의 전쟁을 배경으로 아래와 같이 시도해 보았다.
For sharpening knives, the Guadalupe Peak’ve been dented land, And the horses’ drinking made the water be dried of Rio Grande. At twenty years, if I can’t quell the enemies for my land, Then later days, who will call me a hero of grand? (Translated by Kinsley Lee) --------------------------------- The Guadalupe Peak은 텍사스에 위치한 멕시코 국경과 가까운 산이며, Rio Grande는 USA와 Mexico 경계를 이루는 큰 강이다. Rio Grande란 단어 자체가 스페인어로 큰 강이란 뜻이고, 스페인어에서는 Grande의 e발음을 하겠지만, 영어권에서는 단어 끝의 e를 발음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기에 라임으로 삼을 수 있을 것 같다. 아울러, 여진족을 정벌하던 장군의 심정을 멕시코와의 전쟁에서 활약했던 장군의 심정을 그린 시로 치환해서 미국인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려는 시로 번역을 시도해 보았다.
다음은 필자의 칠언율시 〈춘강상년희열春江上年喜悦〉과 이를 영역을 한 예를 살펴보기로 한다.
〈春江上年喜悦 춘강상년희열〉
漢水邊居二十年 春來暗霧夜燈鮮 한수변거이십년 춘래암무야등선 不知呂尙情魚放 何憶東峰意世捐 부지려상정어방 하억동봉의세연 汝島高堂汚臭滿 龍山陋屋爽風傳 여도고당오취만 용산루옥상풍전 昔時大夢今衰小 故友維招買酒宣 석시대몽금쇠소 고우유초매주선 (七律壬寅五月桑谷)
〈봄 강에서 나이 드는 즐거움〉
한강 가에 산지 이 십 년 봄이 오니 어두운 안개 속에 밤 등만 아름다운데, 강태공이 물고기를 놓아준 정을 알지 못하고 김시습이 세상을 버린 뜻을 어찌 기억하랴? 여의도에 높은 집에는 오염된 냄새가 가득하지만 용산의 누추한 집에는 상쾌한 바람이 전해오네 옛날의 큰 꿈은 지금 줄어서 작아졌지만 옛 친구만 오로지 날 불러서 술을 사는 구나. (2022. 5. 상곡)
〈The Joy with Aging at the Spring River〉
Near the Han-River, I’ve been for twenty years, In spring dark, the fishing floats’re bright on the weirs. Not knowing why the Walton’s rushing to the fishing, calm douce. Then how can we remember the reason Diogenes'd been a recluse. The big and Green building in Yeouido where it stinks, but my lousy Maisonette in Yong-San, always the river winds blow clearly Now, it become diminished my ambition in young days, Often, the old friends invite me to the saloon, these days, (Apr. 17th,2024,KinsleyLee) ------------------------------- 霧: 안개 무. 捐: 버릴 연. 陋: 더러울 루/누. 宣: 베풀 선. 呂尙: 태공망 여상. 東峰: 김시습의 호, 매월당, 동봉 Walton: 낚시에 관한 수필(1653)을 쓴 영국의 유명한 낚시꾼(영국의 강태공 Izaak Walton). Diogenes(?~323 B.C.): 그리스의 철학자, 평생을 은거했던 철학자. douce: [주로 스코]조용한, 침착한, 착실한[영·방언], 붙임성 있는. recluse: 은둔자. weir: 둑(강물의 흐름을 돌리기 위해 낮게 막은 것).
이 시에서 율시의 작법을 사용해서, 함련(頷聯 3, 4행)에서 고유명사를 사용하여 입구(入句 3행)와 출구(出句 4행)를 대우로 만들었다. 3행에서는 강태공 여상의 이름과 4행에서는 동봉 김시습의 호를 성조에 맞추어 또 대우로 사용했다. 우리말 번역으로는 강태공, 김시습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알 수 있는 인명이기에 그대로 사용하면 될 것 같으나, 영역으로 했을 때, 강태공과 김시습에 대해 알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한국과 중국에 대해 조예가 동시에 깊지 않다면 알기 어렵고, 그래서 시에서 그 단어를 읽어도 감흥이 오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영국의 낚시광이자 정치인이었던 Izaak Walton의 이름과 그리스 철학자 디오게네스의 이름을 차용하여 번역해 보았다.
결론
우리는 옛날 선조들의 한시에 중국의 고유명사들을 사용하는 것을 모화사상 때문이라고 폄하한 경우가 많이 있다. ‘홍만종’은 《소화시평小華詩評》을 편찬하면서 평론집 자체도 소중화를 꿈꾸면서 이 땅의 시를 집대성했다는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단지 소중화를 꿈꾸면서 많은 선인들이 한시를 쓰고, 중화 시와 비교하면서 이 땅의 시를 평가했다고 생각할 수는 없다. 당시 한시의 가장 큰 시장, 독자가 가장 많은 나라는 명나라였다. 당시 조선 인구의 20배가 넘는 큰 시장이었다. 그래서, 선조들은 당당히 큰 시장에서 시문을 쓰는 능력을 검증받고, 큰 시장의 독자들에게 읽히기 위해서였을 수도 있다. 시를 번역한다는 것은 원시를 읽고 느낄 수 있는 감성도 번역된 시로 느낄 수 있도록 번역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원시의 뜻을 정확히 번역해야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계약서나 논설문처럼 모든 내용을 100% 완벽하게 번역할 수는 없을 것이다. 시는 우리가 느낀 감성을 전달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따라서 ‘번역은 제2의 창작’이란 말에 새삼 공감대가 깊다.
지금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우리 시를 번역하고 싶어한다. 그리하여 우리의 시를 영시로 번역한다고 해서, 친미주의자 또는 미국을 이상향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폄훼할 이유는 없다. 또 우리 시를 외국어로 번역하는 것을 단지, 우리의 아름다운 언어를 알리기 위해서라는 다소 국수적인 생각도 수정, 보완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우리보다 훨씬 큰 시장에서 우리의 시로 평가받고, 우리보다 훨씬 큰 시장인 해외 시장에 우리의 시로, 시인으로 진출하기 위해 시야를 넓혀야 할 필요가 크다. 따라서 외국어로도 제대로 읽힐 수 있고 원시가 품은 감성을 잘 살려 번역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하여 ‘외국인들에게 좀 더 친근하거나 익숙한 시로 번역해야 한다는 절박감(?)’에 늘 빠져들곤 한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1)김정식金廷湜(素月,1902∼1934): 민족 고유의 정서에 기반한 시를 쓴 민족시인. 2)허난설헌許蘭雪軒(1563∼1589) 《난설헌집》, 허균의 누이. 3)항우項羽(B.C.232∼B.C.202): 초패왕楚霸王, ‘역발산기개세力拔山氣蓋世’(힘은 산을 뽑고 기운은 세상을 덮는다) 인물. 4)당唐 현종玄宗(이융기李隆基) 당나라 제6대 황제(685∼762) 5)양귀비楊貴妃(719∼756) 당 현종의 후궁이자 며느리, ‘시, 왕소군, 우희와 함께 고대 중국 4대 미녀 중 1명으로 꼽히는 인물. 6)김시습金時習(1435∼1493) 《금오신화》 등을 저술한 학자이자 문인. 생육신으로서 유랑인의 삶을 살다 충남 부여의 무량사에서 생을 마쳤다. 7)이달李達(1539∼1612) 조선 선조 때의 시인, 조선 중기의 시풍을 송시宋詩에서 당시唐詩로 바꾸는 등 당대 최경창崔慶昌, 백광훈白光勳과 함께 삼당시인三唐詩人이라 일컬어졌음. 8)윤선도(1587∼1671) 병자호란 이후 보길도에 머물며 〈어부사시사〉 등 문학작품을 남겼음. 9)남이南怡(1441∼1468) 조선 전기의 무신武臣으로, 여진족 토벌에 큰 공을 세운 인물, 역모 누명을 쓰고 죽임을 당함, 무속巫俗에서 장군신將軍神의 하나. --------------------------------- 주) 루바이(Rubāʿī, 복수형: Rubāʿiyāt) 1. 구성: 4행시(quatrain) 2. 운율: AABA 또는 AAAA 3. 유래: 페르시아 시문학 전통에서 기원 4. 특징: 짧고 간결한 시 형식이지만, 철학적, 명상적 내용을 담는 경우가 많음, 삶과 죽음, 운명, 사랑, 신비주의 등의 주제를 다룸, 대개 음유시처럼 음악적으로 낭송됨 5. 대표적인 시인 (1) 오마르 하이얌(Omar Khayyám, 1048–1131) (2) 국적: 페르시아(오늘날의 이란) (3) 본업: 수학자, 천문학자, 철학자 (4) 명성: 《루바이야트》(Rubáiyát of Omar Khayyám)로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 (5) 특징: 인생의 무상함, 쾌락의 찬미, 종교적 회의 등 에피쿠로스적 태도를 많이 담음 서양에서는 에드워드 피츠제럴드(Edward FitzGerald)의 영역으로 널리 알려짐
예: Omar Khayyám의 루바이(FitzGerald 번역)
The Moving Finger writes; and, having writ, Moves on: nor all thy Piety nor Wit Shall lure it back to cancel half a Line, Nor all thy Tears wash out a Word of it. ------------------------ 운율 구조: AABA 주제: 시간의 흐름, 숙명, 인간의 무력함
Mount Wrightson (라이트슨 산) 위치: 애리조나주 남부, 산타 리타 산맥(Santa Rita Mountains) Guadalupe Peak(과달루페 봉) 위치: 텍사스주 서부, Guadalupe Mountains National Park 높이: 2,667m (8,751피트), 텍사스 최고봉 국경과의 거리: 멕시코 국경에서 약 50~60km 거리 특징: 미국 남서부의 고산 지형, 국립공원 내 등산 명소, 엘파소(El Paso)에서 차로 약 2시간 거리 Rio Grande : 북미 대륙에서 중요한 강 중 하나로, 영어에서도 일반적으로 ‘Rio Grande’ 또는 미국 일부 지역에서 ‘the Rio Grande River’로 불림. 스페인어로 ‘큰강’(Great River)’이라는 뜻. 지리적 의미 발원지: 미국 콜로라도 주 샌후안 산맥(San Juan Mountains) 하류: 멕시코 만(Gulf of Mexico)으로 흘러 들어감 중요성: 농업용수, 관개, 생태계 유지에 매우 중요, 이민·정치적 경계선 문제의 상징(미국-멕시코 국경의 주요 분쟁 지점 중 하나) *본 논고의 한시의 한글 영역은 Chat GPT의 번역을 사용했음. *지명 등 고유명사에 대한 자료는 Chat GPT의 수배 결과물을 기본으로 사용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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