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 12:00 ~ 2:00 방언니와 수다 및 영어 수업 연습
A.M. 2:00 ~ 3:00 라디오를 들으며 뒤척임
A.M. 3:00 ~ 10:00 잠잠
A.M. 10:00 ~ 10:53 치장
A.M. 10:53 ~ 11:03 20분 거리를 뜀박질!!
A.M. 11:03 ~ 11:25 숨을 헐떡이며 영어로 수업진행
A.M. 11:25 ~ P.M.12:50 느끼한 영어과 교육 수업
P.M. 12:50 ~ P.M.13:05 집까지 뜀박질!!
P.M. 13:05 ~ P.M.13:25 얌얌 식사함!!
P.M. 13:25 ~ P.M.13:40 강의실 까지 뜀박질!!
P.M. 13:40 ~ P.M.15:30 북과 오르간 뚜두리며 음악과 교육받음!!
P.M. 15:30 ~ P.M.17:30 방언니가 레폿쓰는 바람에 레포을 못써서 자려했으나 근처 사는 과친구가 놀러옴--놀아줌!
P.M. 17:30 ~ P.M.20:00 전대가서 나와 이름이 같은 은정이와 그외 몇몇분과 식사함!!
P.M. 20:00 ~ A.M.12:30 실과 지도안 숙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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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우선 어제 나의 일과를 쭈욱 나열해 보았다...
뜀박질과 레포트인생이 전부다...ㅜㅜ
그.렇.타.!!
나의 인생은 언제서 부턴가 월욜부터 수욜까진 밤에 레포트로 끈나며, 낮엔 뜀박질만 하다가 시간을 보낸다. 차라리 투쟁이라도 가면 학교라도 안가지.....이놈의 투쟁은 간다간다 말만 해놓고 안간다...ㅜㅜ
이제는 힘들다는 생각도 안든다...그냥 내 업이거니...한다.
내가 졸업할 때 쯤에도 초등교사가 모자라길 하는 얄팍한 생각을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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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
교대 동아리 모임이 있었지만 일찍와서 레포트를 쓰기 시작했다.
금욜날에는 시험도 하나 있으나 애들이 다들 공부를 안해서 나도 안했다. 음헬헬헬
암튼 새벽엔 영어수업 시연을 위한 연습을 했다. 영어로 수업을 진행해야 해서 발음이 꽤(?) 좋은 나에겐 부담이 아니될 수 없었다. 그.러.나....그때 방언니가 들어왔다. 우리 과애들이랑 간만에 술을 한잔 하셨더랜다. 그래서 무슨 얘기했냐고 그러면서 이야기 꽃을 피웠다. 1번부터 끝번까지 우리 과애들 이야기를 다~했다. 누가 누굴 좋아했네 어쩌네 하면서....ㅋㅋㅋ너무 재밌는 시간이었다. 뒤에서 다른 사람 이야기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지만, 어쩌겠는가....재밌는 것을...음화화화 ^^*
그러고 라디오를 틀어서 잠에 취하려 했다. 그러나 잠이 오질 않아 한참을 뒤척거렸다. 평소 즐겨 듣던 정지영의 스위트 뮤직 박스가 끈나고 남궁연의 머시기~~가 했지만 시끄럽기만 하고 재미 한탱이(?)도 없었다. 문자가 왔으나 이미 잠이 반쯤 온 상태여쓰므로 그냥 자브따...zzz
아침 9시 알람이 울렸으나.....알람이 울릴 새도 없이, 아주 무정하게, 폰을 닫아 던져브러따..... 전화도 왔으나 엉엉 대답만 하고 다시 자따..10시...꽤 밝구먼 하고 일어나보니 늦은 것이 아닌가....헉 원래 수업시작 2시간전에 일어나는 나로선 밥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매우 슬펐다. 더군다나 발표 맨 처음 순번이라 밥을 먹고 가야 힘이 날텐데.....흠흠 열나 뛰어따... 뒤에 개가 쫓아오는 것처럼 있는 힘껏 달렸다. 속이 메스껍또록 달렸다. 건물 앞....교수님이 보였다. 가볍게 아침인사를 하고 열나 또 뛰었다. 사람들이 보면 얼마나 웃겼을까? 172나 되는 나의 방언니와 나름대로 큰 키의 내가 열나 뛰는 것을 보면......ㅋㅋ
덕지덕지 종이를 붙여가며 수업을 진행했다. 숨이 아직까지 벅차 헥헥거리고 있었으나 맨처음으로 하는 발표수업이라 헐떡이며 했다. 교수님은 내 수업을 듣고 머 한가지가 빠져따고 머라머라 말씀하셨으나 나는 “전 거기가 끝인 줄 알았습니다.”하고 말해브러따.
수업이 끈나고 또 뛰어따. 영어수업 강의실이 학교 정문에서는 엄청 먼 곳이라 집까지는 20분이나 걸리는데 10분만에 가야 밥을 먹고 다시 올 수 있기 때문이다. 방짝과 나는 뛰는 인생살이다..
밥을 간신히 한그릇 비우고 또 뛰어 음악수업을 들어갔다. 이럴수가 출석을 이미 부른 상태였따. 이제껏 아무리 수업시간에 딱 맞춰 뛰어갔어도 지각은 해본적이 없었는데....앞번호는 너무 안좋다고 방언니와 불평을 했다. 참고로 나는 4번이고 방언닌 1번이다..ㅜㅜ 음악 수업에선 리코더와 기악합주를 했다. 유난히 나의 리코더에선 침이 많이 나와따.. 리코더를 부는 시간보다 침닦는 시간이 더 많았던 것 같다. ㅡㅡ;; 기악합주에선 조별로 큰북 작은 북을 쳤다. 작은 북을 치겠다고 우겨댔으나 북이 찢어지겠다고 아이들이 심히 우려하여 오르간을 쳤다. 초등학교때 반주한 이후로 첨인 것 같았다. 나름대로 재미있는 수업이었다. 교수님도 경상도 분이시라...ㅋㅋ 친근감이...음화화화
수업이 끈나고 집에와서 바로 쓰러지고 싶었으나 배추가 죽어버렸다는 내 친구의 우려에 나의 것을 조금 나누어 주었다. (숙제로 상추와 배추를 재배하고 있다.) 그러고 또 수다를 떨었다. 낼까지 지도안을 하나 해가야 하지만.....
그러고 집에 와선 지도안 숙제를 다음날 12시 반 거의 한시 까지 했다. 그.러.나.
오늘 (23일) 교수님은 기어이 나타나지 않아 제출하지 않아따. 젠장 그래서 지금 짜증이 이빠이된 상태이다...흠흠 장장 4시간동안 안 그래도 큰 눈 부릅뜨고 해떠만....너무하는 교수님...!!!
[결론]
이렇듯 나의 인생은 레포트와 뜀박질로 하루가 간다.....낼은 수업이 없어서 넘 좋다. 수업이 월화수목에 집중 되어 있어 월화수가 힘들지만 낼은 행복한 금.요.일!!!!!!!!! 으하하핫
우리 상추들이나 잘 돌보면서 행복에 잠겨야징....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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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넘 기네..ㅋㅋ 다음 주자는....음......조 군!!! 써 주시오!
상근아 잼께 쓰도록!!!!! *^^*
첫댓글 데모하면 학교 안 갈것같나??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풀로 학교간데이.. 정녕 그 고통을 아는가??... 지금 생활을 만족해라.. 아무련들.. 투쟁보다는 나을 것이니..
방 언니는 몸건강히 잘 지내고있냐?? 지난 술자리에서 했던말들을 기억하길 ^^* ㅋ 잘 지내거라...
흥,흥,흥, 흥이요~~~!!! 방언니 소개팅한다든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