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새로운 해넘이·해맞이 명소로 각광
전국에서 해맞이를 보기위해 많은 관광객이 몰려들어 일찍 서두르지 않으면 차안에서 보내야 한다. 특히 사람이 많이 모이는 행사장 주변에는---. 아마 새벽 4시경 출발하여 5시경에는 행사장에 도착해야 하지 않을까? 일출예정시간은 새벽 7시 30분, 여명 촬영은 6시40분에서 6시50분경. 해뜨기 전 붉게 물드는 것을 여명(黎明)이라 하는데 오히려 해돋이보다 더 멋이 있다???
경상남도 남동해안에 자리한 거제도는 해마다 연말연시가 되면 특별한 경험을 위해 찾는 이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해넘이와 해맞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지리적 특성 덕분이다. 게다가 겨울 해는 동남쪽에서 떠오르는 특성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일찍 해맞이를 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특히 섬 곳곳에 솟아오른 산에 오르면 수평선 너머로 해가 뜨고 지는 모습을 더욱 선명하게 볼 수 있다.
일출과 일몰을 모두 볼 수 있는 명소로 대금산·계룡산·옥녀봉·국사봉·가라산·노자산 등 주요 산과 남부면 등 일대가 손꼽힌다. 또 장목면 황포에서 남부면에 이르는 거제 서쪽 해안을 따라 해넘이, 동쪽 해안을 따라서는 해맞이를 볼 수 있는 곳이 다양하게 펼쳐져 있고, 관내 유람선사들도 선상 해맞이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거제 시민들도 새해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고 해맞이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을별 행사를 개최한다.
대표적 해맞이 행사로는 장승포동 몽돌개에서 열리는 ‘신년 해맞이 축제’가 있다. 새해 소망쓰기·타악연주·소지올리기·기원무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마련됐다. 해맞이 축제는 2010년말 거가대교 개통, 2011년 ‘거제 방문의 해’ 성공 및 시민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대북 울리기 공연에서 절정에 이르게 된다.
이밖에도 일운면 새풍이재에서 복박터뜨리기·소원풍선날리기, 둔덕면 산방산 정상에서 산신제·등산대회, 장목면 농소몽돌 해수욕장에서 해맞이·복떡나누기가 펼쳐지는 등 섬 전역이 축제 분위기로 물든다.
제철을 맞은 해산물도 입맛을 돋우는데 도움이 된다. 요즘 거제는 대구가 한창이다. 또 해장국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물메기(곰치)도 가장 맛 있을 때다. 특히 대구는 본격적인 산란철에 접어들면서 영양분을 비축하는 시기여서 1월이 제철 중의 제철로 꼽힌다.
한편 거제에서는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지역별로 해넘이, 해돋이 장소를 쉽고 정확히 안내할 수 있는 지역민을 선정하는 등 관광객 맞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 거제도 사진 촬영 최고 적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