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수의 영광
재5편 노르웨이 트래킹 도전 - 2018년 8월 5일-
아침 일찍 눈을 뜨니 Bergen은 아직 치침 중 이었다
오늘도 날씨가 오락가락이다
문을 일찍 여는 수산시장도 가판대만 보인다
오늘은 트롤퉁가 (Trolltunga)트래킹 도전을 위하여 Odda라는 산악지대
시골에서 1박을 하고 내일 아침 일찍부터 10시간의 트래킹을 도전하고
내려 와서 하롯 밤을 더 자고 hardanger fjord를 관광을 마친후 Bergen으로
돌아 와야 하는 일정이라 일찍부터 서둘렀다
우린 일찍 아침 뷔페를 먹고 나서 바로 호텔 Check Out을 하였다
짐은 2일간 키핑 시키고 트래킹 차림으로 호텔을 나와 Bergen 역을 찾아가
Hardanger Fjord 티켓을 찾았다
11시 Bergen 출발이라 시간이 있어 Bergen 투어를 시작하였다
역 근처에는 Edward Greig 박물관이 있어 찾아가 보았으나 이른 아침 시간이라
문이 굳게 잠겨져 있었다
베르겐 호수 공원(Lille Lungegårdsvannet)은 1926년 바다와 인접한 이 협곡을
호수로 만들고 지하로는 바닷물이 드나들 수 있도록 만들어 호수의 수위가 만조와
간조에 따리 달라 진다고 한다
둘레는 약 700m 넓이는 5에이크로 베르겐의 시민의휴식 공간이며 베르겐의
정원이라고도 한다 주위에는 4개의 미술관을 비롯하여 콘서트홀 아트홀 시청
베르겐역 베르겐 음악대학 등이 있으며
에드워드 그리그의 동상을 비롯하여 여러 예술가의 동상이 곳곳에 산재되어 있었다
특히 25M나 되는 높은 기둥을 세워 멀리서도 잘 볼 수 있도록 만든 동상은
Christian Michelsen으로 1905년 연립정부의 초대 총리로써 스웨덴과의 관계를
끝내고 호콘 7세를 노르웨이의 왕으로 추대하여 완전한 독립을 쟁취한
정치인으로 노르웨이 사람들의 존경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우린 호수를 한바퀴 돌아보고 베르겐의 역사가 시작된 브리켄(Bryggen) 지구로 걸어
내려 왔다
브뤼겐은 항구라는 뜻으로 13세기부터 상인들이 이곳에 목조 건물을 지어 생활하거나
주거 목적으로 사용하였다고 한다
199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1702년 화재로 소실된 적이
있으나 그때의 모습대로 재건해 놓았다고 한다
옛날 살든 그대로의 모습을 볼수가 있었으며 세월이 지날수록 황폐해 지지만
그 상태를 유지하면서 보존하기에 곳곳에서 보수의 흔적을 찾아 볼 수가있었다
당시 최고의 수출 상품으로 수산물 명태였기에 뒷골목의 공터에는 명태의 모형이
그대로 남아 있어 관광객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있었다
13세기 어부들이 살았던 집의 모형을 만들어 관광객이 그때의 생활상을 상상할 수
있도록 만들어 두었고
화장실은 현대식으로 개조하여 사용하고 있었다
2차대전때 이름모를 학도병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하여 활을 들고 싸우는
학도병의 동상도 있었으며
길 한 모퉁이에 느닷없이 스노리 스툴루손(Snorri Sturleson 1179-1241)의 동상이
서 있었다 아이슬란드의 시인이자 정치가인 스노리가 1220년에서 1225년 사이에
기록한 <산문 에다>의 작가이다
'에다(Edda)'는 북유럽 신화, 북구 신화라고도 불리는 게르만 신화의 명칭이다
1부에서는 창세기에서 종말까지 게르만 신화의 전모를 본격적으로 소개하고,
2부에서는 난쟁이의 반지에 얽힌 탐욕과 저주 이야기, 영웅 시구르드(지크프리트)의
비극적인 전설 등 에피소드형식으로 표현되고
천지 창조부터 인류의 탄생, 신들의 사랑과 음모, 신과 거인의 최후의 전쟁으로
인한 세계 종말까지 이어지는 방대한 스케일이 짜임새 있게 구성된 게르만 신화는
음울하고 매혹적인 이야기로 전개된다고 한다
우린 배를 탈 시간이 가가이 다가 와서 서서히
어시장을 둘러보고 제2부두로 가니 Rosendal Fjord로 가는 배가 도착하고 있었다
음산한 날씨에 우린 Rosendal까지 이 Express Boat를 타고 2시간을 달렸다
어제 왔든 깊숙한 항만을 빠져나가고 있었으며 주위에 보이는 집들은 아름다운
빨강색이 대부분이다 흰 집들과 빨간 집들이 어울려져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었다
2시간 후 도착한 Rosendal에서 시간이 조금 있어 Fjord 박물관을 둘러보고
간단한 점심을 먹고 버스를 타고 Odda까지 1시간을 달려야 했다
버스를 타고 달리니 또 다른 호수가 나오고 이름 모를 폭포수가 쏟아지는 곳을
지나가곤 하였다
산악지대를 달리다 화강암으로 된 산을 통과하는 터널을 지나가는데 15분 이상이
걸려서 기사에게 물어보니 북구에서 제일 긴 터널로 길이가 17KM나 된다고 하였다
터널은 화강암으로 되어 있어 우리처럼 콩크리트 마감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단단한 화광암이라 더 이상 파손되지 않는 상태에서 그대로 두었기 때문에
양쪽 옆 부분은 화강암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었다
오후 3시에 오다(Odda)에 도착하여 조그마한 산촌 마을을 조금 둘러보고
로센달에서 같이 타고 온 한 청년을 만났는데 Odda가 고향이라는 그는 한국의
Kaist에서 공부를 하고 귀국하여 현재 Bergen에서 교편을 잡고 있다면서 한국의
친절하고 감동적인 사회 분위기에 감사드린다며 칭찬이 대단하였다 아마 Kaist
장학금으로 공부하고 온 노르웨이 청년인 것 같았다
우리 호텔은 조금 떨어진 곳에 있어 택시를 불러 호텔로 찾아갔다
오다에서 조금 떨어진 시냇가의 가장자리에잇는 한적한 Trolltunga Hotel에
여장을 풀었다
이 호텔에서 2박을 해야 하는데 1박하고 내일은 아침 일찍부터 대망의 트롤 퉁가를
정복하는 날이다
그리고 그 다음날 7일은 이곳을출발 Hardanger fjord를 구경하고 Bergen으로
돌아가 크루즈를 승선해야하는 일정이다
노르웨이 3대 유명 트래킹 코스가 있는데 제일 어려운 트래킹이 왕복 20KM
10시간인 이 트롤 퉁가(Trolltunga)이며
두 번째는 Stavanger 가까이에서 출발하여 왕복 7KM 4시간이면 충분한
Freikestolen의 수직 절벽 바위(Pulpit Rock)와
세 번째는 왕복 10KM 5시간 코스인 Kjerak의 둥근바뤼 (Kjerak bolten)이
우린 이번 계획에서는 2, 3번 트래킹은 생략하고 제일 어렵고 누구나 한번 쯤
도전해 보고 싶은 트롤퉁가를 선택하여 내일 도전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