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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산사랑의 향기 원문보기 글쓴이: 정짱
일 시 : 2010년10월3일 (일요일)
구 간 : 배티재~낙조대~대둔산(마천대)~서각봉(826봉)~깔닥재~수락재~월성봉~바랑산~물한이재
거 리 : 11.3~14.5km (인터넷에 올려진 여러 도상거리로, 산행시간을 볼 때 14km 정도가 맞을 듯)
시 간 : 6시간15분
날 씨 : 오전에 구름낀 하늘이 오후 들면서 점차 맑아지고, 무더위가 한층 누그러진 선선한 날씨
비 고 : 날씨가 선선해져 산행하기 좋았으나, 비내린 뒤 개이는 흐린 날씨라 대둔산 구간을 산행하는
동안에 멋진 조망과 암릉을 사진으로 담을 수 없어 아쉬웠던 하루였다.
지난 4구간과 비교할 때, 산행거리를 감안해도 산행시간은 1시간 이상 더 걸렸는데, 아무래도
이번 구간은 조망처와 암릉구간이 훨씬 많고, 오르내림도 상대적으로 심했기 때문인 것 같다.
그래도 선선해진 날씨 탓인지, 지난 번에 이어 이번에도 선두조로 하산하게 되었다.
풍경사진들은 별도로 모아 소개하지만, 대둔산 구간은 구름에 가려 좋은 풍경을 담지 못했다.
이하 산행후기는 산행코스 안내 위주로 정리했으며, 풍경사진도 간간히 코스에 끼워 넣었다.
산행코스는 배티재에서 대둔산을 넘어 북서진하여 물한이재까지...
원래의 산행지도에 다른 개념도에서 가져온 봉우리 위치와 높이를 추가했다.
배티재에 도착하여, 산행준비... 정맥길 들머리는 오른쪽 화살표 방향이다.
10시28분 : 배티재를 출발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가파른 오르막이 다시 능선 오른쪽으로 꺽여 이어진다.
10시52분 : 전망대가 있는 640m봉에 도착한다.
배티재 입구 등산안내도에는 이곳을 일대봉이라고 표시하고 있었다.
덧붙인 이정표처럼, 우측은 오대산으로 가는 길이고, 정맥길인 대둔산은 좌측 생애봉바위 방향이다.
640m봉(일대봉)에서 내려다본 풍경...
산행기점인 배티재와 대둔산 매표소 방향 풍경, 지난 구간인 570봉~415봉~배티재 정맥길도 보인다.
대둔산 정상은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고... 잠시 머물다 대둔산 방향 나무계단을 내려간다.
10분쯤 내리막길이 이어지다, 작은 쉼터가 나오고... 마천대까지 2.8km라고 적힌 이정표가 있다.
쉼터에서 5분쯤 더 가면 첫번째 장군약수터 갈림길... 낙조대까지 1.0km라는 이정표가 있다.
다시 7분쯤 더 가면, 두번째 장군약수터 갈림길이 나오고... 낙조대까지 0.73km라는 이정표가 있다.
두번째 장군약수터 갈림길에서 다시 5분쯤 더 가면, 쉼터와 첫번째 광장 갈림길이 나오고...
이곳에도 두번째 장군약수터 갈림길의 이정표와 똑같이, 낙조대까지 0.73km라는 이정표가 있다. (뭔가 잘못된 이정표들이다)
완만한 오르막이 이어지다 산죽길도 지나게 되고...
너덜지대에 들어서면서 철계단을 만나고...
암벽 사이도 통과하고...
본격적인 너덜 오르막... 두번째 광장 갈림길을 지난다. 이정표에 낙조대까지 0.2km라고 적혀 있다.
11시30분 : 철계단을 오르면서, 낙조대 갈림길에 도착한다.
배티재에서 산행을 시작한 지 1시간을 약간 넘긴 시간이다.
정맥길은 능선 왼편 방향이지만, 오른쪽으로 120m 떨어진 낙조대를 잠시 다녀오기로 했다.
낙조대 정상 암봉에 올랐지만, 흐린 날씨로 조망을 없고...
낙조대 표지판에서 증명사진 하나 남긴다. 마천대까지 1.26km 라고 적혀 있다.
낙조대 갈림길로 다시 돌아왔다. 낙조대를 다녀오는데, 약 8분쯤 걸렸다.
오르막이 이어지다, 우회길을 벗어나 암릉으로 올라가본다.
건너편 암봉 모습... 산아래 계곡사이로 배티재 방향도 구름 속에 흐릿하게 보였다.
다시 우회길로 내려가 오르막...
암릉사이로 밝은 색으로 흐릿하게 보이는 곳이 배티재...
마천대로 이어지는 암릉 모습...
앞쪽 봉우리가 칠성봉이고, 우측 멀리 대둔산의 최고봉인 마천대도 보이고...
우회길과 암릉길이 이어지고...
칼로 자른 듯 쫙 갈라진 바위가 있는 곳도 지나고...
12시01분 : 간이 매점이 있는 곳에 도착한다.
더덕 막걸리와 맥주, 음료수, 생수, 컵라면, 기념 스카프 등을 팔고 있었다.
낙조산장 갈림길을 지나고...
마천대 갈림길에 도착... 마천대는 갈림길에서 50m 쯤 위에 있으며,
직진으로 마천대에 올랐다가, 다시 내려와 이정표의 안심사(3.4km) 방향인 오른쪽으로 이어진다.
마천대 탑 바로 아래에서 증명사진 하나 남기고...
마천대에서 내려다본 대둔산 매표소 방향 풍경... 삼선계단과 금강구름다리도 희미하게 보인다.
마천대에서 바라본, 가야할 암릉 정맥길...
마천대 갈림길로 다시 내려와 정맥길을 이어간다.
여기부터 수락재(무수재)까지 가는 길에 이정표가 보이면 수락(계곡)주차장 방향으로 가야한다.
쉬운 우회길을 버리고, 암릉길을 따라 정맥길을 이어간다.
암릉에서 바라본, 마천대 방향 풍경...
이어지는 암릉길...
대둔산 매표소 방향 풍경... 왼편 상단에 삼선계단과 금강구름다리도 희미하게 보인다.
가야할 뒷편 826m봉(서각봉)으로 이어지는 암릉 풍경...
안부로 내려가면서...
이 근처 암반 위에서 20여분 동안 점심식사를 하고...
13시02분 : 잠시 산죽길을 지나 826m봉(서각봉)에 올랐다.
이곳에서 직진하면 알바길이고, 다시 약간 되돌아가서, 오던길에서 우측으로 내려간다.
(조망이 좋은 곳이지만, 이전과 비슷하고 흐릿한 풍경이라 생략)
826m봉(서각봉)을 조금 지나 안심사 갈림길을 만나고, 수락계곡 방향으로 직진한다.
암릉길을 오르내리며 정맥길은 이어지고...
조망바위에서 바라본, 가야할 월성봉 방향 풍경...
13시37분 : 내리막길이 이어지다 도착한 깔딱재(고개)...
이곳에서 직진하여, 바로 갈림길이 나오면 화살표 방향의 왼쪽 길로 올라야 한다.
깔딱재를 올라 완만한 575m봉(새리봉) 부근 갈림길에서 오른쪽 봉우리 길로 오르고,
다시 가파른 내리막길이 이어지다 사진 속의 갈림길이 나오면 역시 오른쪽 길이다.
세워져 있는 이정목의 하단에 표시되어 있는 수락주차장 방향이다. (이곳에서 왼쪽 길로 간 일행 잠시 알바)
잠시 가파른 내리막길이 이어지다 헬기장을 만나고... 정맥길은 왼편 화살표 방향...
법계사, 양촌방향 갈림길을 지나 이정표의 바랑산 방향으로 직진...
14시11분 : 잠시 가파른 내리막길이 이어지다 도착한 수락재(무수재)...
오른쪽 길이 수락계곡(주차장)으로 내려가는 하산길이고, 이후 이정표의 월성봉 방향으로 향한다.
수락재에서 일행과 8분쯤 휴식을 취하다, 계속 월성봉을 향해...
낮은 봉우리 하나를 넘어 이어지는 계단길...
여러 개의 나무계단이 연속적으로 이어졌으며, 계단수가 몇 백개는 될 것 같다.
계단 끝에 전망대가 나오고, 왼쪽 뒷편 봉우리가 월성봉이다.
(이곳의 대둔산 방향 조망도 좋으나, 더 조망이 좋은 533m봉에서의 풍경으로 대체)
월성봉 직전 533m봉을 오르는 계단길...
월성봉으로 가는 533m봉에 올라 뒤돌아본 풍경...
지나온 정맥길은 마천대~826봉~(깔딱재)~왼편 능선~(수락재)~이곳까지...
완만한 능성길이 이어지다, 양촌 갈림길을 지나고... 이정표에 월성봉까지 0.6km라고 적혀 있다.
14시54분 : 산행지도의 흔들바위에 도착...
왼쪽에 보이는 평평한 바위가 흔들바위이며, 손으로 조금 힘주어도 흔들거렸다.
일행과 간식을 먹으며 잠시 휴식... 증명사진도 하나 남기고...
흔들바위에서 바라본 가야할 정맥길... 오른쪽 월성봉~547봉~바랑산~421봉~(물한이재)까지...
흔들바위를 출발해 잠시후에 만나는 월성봉 정상석에서도 증명사진 하나 남기고...
잠시후 산행지도에 표시안된 헬기장을 지난다.
잠시후 수락계곡 갈림길을 지나, 이정표의 1.46km 떨어진 왼쪽 바랑산 방향으로...
수락계곡 갈림길에서 10분 정도 내리막길이 이어지다, 법계사 갈림길이 있는 안부를 지난다.
15시27분 : 제법 가파른 오르막길이 이어지다, 547m봉에 오르니 멋진 조망터가 있었다.
산행을 시작한 지 5시간이 흘렀으며, 날씨도 맑아져, 마천대에서 이곳까지 지나온 정맥길이 한 눈에 들어온다.
양촌면(오산리) 방향 풍경...
산아래 보이는 팔각형의 사찰은 비구니 스님 수도도량인 법계사...
547m봉에서 바라본, 양촌면(채광리+신기리) 방향 풍경...
완만한 능선길이 5분쯤 이어지다 만나는 추모비... 전망도 좋은 곳이다.
잠시 가파른 내리막길이 이어지고...
오산2리 방향 갈림길을 지난다. 이정표에 바랑산 정상까지 0.21km라고 적혀 있다.
15시44분 : 삼각점이 있는 바랑산 정상에 도착...
주변 조망은 별로 없고, 증명사진만 하나 남긴다.
잠시 내리막이 이어지다, 이정표의 영주사 방향으로 정맥길을 이어간다.
능선 왼편으로 평범한 마루금의 풍경도 보였다.
잠시후 가파른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겨울철 눈길을 고려한 것으로 보이는 밧줄이, 내리막길을 따라 길게 메어져 있었다.
약간 넓은 공터에 성황당 느낌의 줄(?)이 쳐진 곳에서 급좌회전 한다.
산악회 표지기만 제대로 보면 되는데, 정면의 약간 넓은 직진 길은 알바...
낮은 봉우리에 올랐다가 급우회전으로 내려가면 산행지도의 작은물한재...
안부 오른쪽으로 약간 희미한 길이 있었으며, 영주사로 내려가는 하산길이다.
마지막 봉우리인 가파른 426m봉을 오른다.
사진은 이번 구간에 유일한 밧줄구간을 올라오고 있는 일행의 모습이다.
산행지도에서 보는 것처럼, 정맥길은 426m봉에서 왼쪽으로 꺽어져 내려간다.
물한이재 능선에 도착했다.
둑처럼 보이는 것은 도로의 절개지를 연결하여 만든 '동물이동통로'로 아래가 물한재터널이다.
동물이동통로쪽으로 내려갈려고 했지만, 아직 미완성인지 절개지 경사가 너무 심해 위험했다.
먼저 가파른 상부 절개지를 내려가서, 다시 물받이 배수로를 따라 내려간다.
그리고 낮은 절개지 부분에서 철망을 잡고 도로쪽으로 하산...
낙석 방지용 울타리를 벗어나기 위해 다시 물한재터널 쪽으로 올라갔다.
물한재터널 모습... 윗쪽이 '동물이동통로'로 조성되어 있다.
16시43분 : 선두조로 물한이재에 도착하여, 산악회 버스가 있는 곳으로 향한다.
선두조로 내려온 까닭에 후미조가 내려오기까지 거의 1시간 가까이 여유가 있었다.
산대장 집에서 직접 만든 푸짐한 부침개 안주에 막걸리로 여유로운 뒷풀이를 하고...
그리고, 지난 구간때 갔던 대둔산 온천관광호텔의 사우나로 가서 단체로 땀을 씻고,
대둔산 산행 일반회원과 함께 남은 부침개로 2차 뒷풀이... 저녁식사용으로 넉넉히...
그렇게 금남정맥 5구간 산행을 무사히 마치고, 부산으로 향했다.
Lincoln's Lament / Michael Hoppe
첫댓글 즐감하고 갑니다. 산행기 쓰시느라 수고많았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