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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가(安心歌:1860)
불사약(不死藥) 불로초(不老草)가 바로 삼풍해인(三豊海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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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가(安心歌:1860)
불사약(不死藥) 불로초(不老草)가 바로 삼풍해인(三豊海印)인데...
제일절(第一節)
현숙한 내 집 부녀 이글보고 안심(安心)하소.
대저 생령(生靈) 초목군생(草木群生) 사생재천(死生在天) 아닐런가.
하물며 만물지중(萬物之中) 유인(唯人)이 최령(崔靈)일세.
나도 또한 한울님께 명복(命福)받아 출세하여
자아시(自兒時) 지낸 일을 역력히 헤어보니
첩첩(疊疊)이 험한 일을 당코나니 고생(苦生)일세.
이도역시 천정(天定)이라 무가내(無可奈)라 할길없네.
그 모르는 처자들은 유의유식(有依有食) 귀공자를 흠선(欽羨)해서 하는 말이
신선인가. 사람인가.
일천지하(一天之下) 생긴 몸이 어찌 저리 같쟎은고 앙천탄식(仰天歎息) 하는 말을
듣고 나니 한숨이요. 듣고 나니 눈물이라.
내역시 하는말이 비감회심(悲感懷心) 두지 말고 내말 잠간(暫間) 들었어라.
호천금궐(昊天金闕) 상제(上帝)님도 불택선악(不擇善惡) 하신다네.
자조정(自朝廷) 공경이하(公卿以下) 한울님께 명복받아
부귀자는 공경이오.
빈천자는 백성이라.
우리 역시(亦是) 빈천자로 초야에 자라나서
유의유식(有依有食) 귀공자는 앙망불급(仰望不及) 아닐런가.
복록(福祿)은 다 버리고 구설앙화(口舌殃禍) 무섭더라.
졸부귀(猝富貴) 불상(不祥)이라 만고유전 아닐런가.
공부자 하신말씀 안빈락도 내아닌가 우리라
무슨 팔자 고진감래(苦盡甘來) 없을소냐.
흥진비래(興盡悲來) 무섭더라 한탄(恨歎)말고
제이절(第二節)
이럭그럭 지내나니 거연(居然)사십 되었더라.
사십평생 이뿐인가 무가내(無可奈)라 할길없네.
가련하다 우리부친 구미산정(龜尾山亭) 지을 때에 날주려고 지었던가.
할길 없어 무가내(無可奈)라.
천불생(天不生) 무록지인(無綠之人) 이라.
이 말이 그 말인가 곰곰히 생각하니 이 도 역시(亦是) 천정(天定)일세.
한울님이 정했으니 반수기앙(反受其殃) 무섭더라.
무정세월 여류파(如流波)라.
칠팔삭 지내나니 사월(四月)이라.
초오일(初五日)에 꿈일런가 잠일런가.
천지가 아득해서 정신수습 못할터라.
공중에서 웨는 소리 천지가 진동할 때 집안사람 거동보소 .
경황실색 하는 말이 애고 애고 내 팔자야 무슨 일로 이러 한고
애고 애고 사람들아 약도 사 못해볼까.
침침칠야(沈沈漆夜) 검은 밤에 누굴 대해 이 말 할고
경황실색 우는 자식 구석마다 끼어있고
댁의 거동 볼작시면 자방머리 행주치마 엎어지며 자빠지며 종종걸음 한참 할 때
공중에서 웨는 소리 물구물공(勿懼勿恐) 하였어라.
호천금궐(昊天金闕) 상제(上帝)님을 네가 어찌 알까보냐.
초야에 묻힌 인생 이리될 줄 알았던가.
개벽시 국초일(國初日)을 만지장서 내리시고
십이제국(十二諸國) 다 버리고 아국운수(我國運數) 먼저 하네
그럭저럭 창황실색(倉愰失色) 정신수습 되었더라.
제삼절(第三節)
그럭저럭 장등달야(長燈達夜) 백지펴라 분부(昐咐)하네.
창황실색(倉愰失色) 할 길 없어 백지펴고 붓을 드니
생전 못 본 물형부(物形符)가 종이위에 완연(宛然)터라.
나 역시(亦是) 정신없어 처자 불러 묻는 말이 이 웬일고 저런 부(符) 더러 본고
자식의 하는 말이 아버님 이 웬일꼬 정신수습 하옵소서 .
백지 펴고 붓을 드니 물형부(物形符) 있단 말씀 그도 또한 혼미로다.
애고애고 어머님아 우리신명 이 웬일꼬 아버님 거동보소.
저런 말씀 어디있소 모자(母子)가 마주앉아 수파통곡(手把痛哭) 한창 할 때
한울님 하신말씀
지각없는 인생들아 삼신산(三神山) 불사약(不死藥)을 사람마다 볼까보냐
미련한 이 인생아 네가 다시 그려내서 그릇 안에 살라두고 냉수 일배 떠다가서
일장탄복(一張呑腹) 하였어라 .
이 말씀 들은 후에 바삐 한 장 그려내어 물에 타서 먹어보니
무성무취(無聲無臭) 다시없고 무자미지(無滋味之) 특심(特心)이라.
그럭저럭 먹은 부(符)가 수 백장이 되었더라.
칠팔삭 지내나니 가는 몸이 굵어지고 검던 낯이 희어지니
어화세상(御化世上) 사람들아
선풍도골(仙風道骨) 내 아닌가.
조을시구(鳥乙矢口) 조을시구(鳥乙矢口)
불로불사 하단말가.
만승천자(萬乘天子) 진시황(秦始皇)도 여산하(驪山下) 에 누워있고
한무제(漢武帝) 승로반(昇露盤)도 웃음바탕 되었더라.
조을시구(鳥乙矢口) 조을시구(鳥乙矢口) 이내(台乃)신명 조을시구(鳥乙矢口)
영세무궁(永世無窮) 하단말가
조을시구(鳥乙矢口) 조을시구(鳥乙矢口)
금을 준들 바꿀소냐
은을 준들 바꿀소냐
진시황 한무제가 무엇없어 죽었던고
내가 그때 알았더면 불사약(不死藥)을 손에 들고 조롱만상(嘲弄萬狀) 하올 것을
늦게 낳아 한(恨)이로다.
조을시구(鳥乙矢口) 조을시구(鳥乙矢口) 이내(台乃)신명 조을시구(鳥乙矢口)
제사절(第四節)
그 모르는 세상사람 한 장다오. 두장다오.
빈들빈들 하는 말이 저리되면 신선인가.
칙칙한 세상사람 승기자(勝己者) 싫어 할 줄 어찌 그리 알았던고. 답답해도 할길없다.
나도 또한 한울님께 분부(昐咐)받아
그린 부(符)를 금수 같은 너희 몸에 불사약이 미칠소냐 가소롭다. 가소롭다.
너희 음해(陰害) 가소롭다. 신무소범(身無所犯) 나뿐이다.
면무참색(面無慚色) 네가알까 애달하다. 애달하다. 너희음해 애달하다.
우리야 저럴진대 머지않은 저 세월에 괴질바랄 정이없어 뛰고 보고 먹고보세.
요악한 그 인물이 할 말이 바이없어 서학(西學)이라 이름하고
온 동네 웨는 말이 사망(死妄)한 저 인물이 서학에나 싸잡힐까.
그 모르는 세상 사람 그것이 말이라고 추켜들고 하는 말이 용담(龍潭)에는 명인 나서
범도 되고 용도 되고 서학에는 용터라고 종종걸음 치는 말을 역력히 못할네라.
거룩한 내 집 부녀 이 글 보고 안심하소.
소위 서학(西學) 하는 사람 암만 봐도 명인 없데.
서학(西學)이라 이름하고 내몸 발천(拔薦) 하였던가.
초야에 묻힌 사람 나도 또한 원이로다.
한울님께 받은 재주 만병회춘(萬病回春) 되지마는 이내몸 발천(拔薦)되면
한울님이 주실런가.
주시기만 줄작시면 편작(扁鵲)이 다시와도 이내 선약(仙藥) 당할소냐.
만세명인(萬世名人) 나뿐이다.
제오절(第五節)
가련하다. 가련하다. 아국운수(我國運數) 가련하다.
전세임진(前歲壬辰) 몇해런고 二四 아닐런가.
십이제국(十二諸國) 괴질운수(怪疾運數) 다시개벽 아닐런가
요순성세(堯舜聖世) 다시와서 국태민안 되지마는 기험(奇險)하다. 기험(奇險)하다.
아국운수(我國運數) 기험(奇險)하다.
개 같은 왜적놈아 너희신명 돌아보라.
너희 역시 하륙(下陸)해서 무슨 은덕 있었던고
전세임진(前歲壬辰) 그때라도 오성(鰲城) 한음(漢陰) 없었으면
옥새(玉璽) 보전(保全) 뉘가할까.
아국(我國) 명현(名賢) 다시없다.
나도 또한 한울님께 옥새보전 봉명하네.
무병지란(無兵之亂) 지낸후에 살아나는 인생들은 한울님께 복록 정해 수명을랑 내게 비네.
내 나라 무슨 운수 그다지 기험하고 거룩한 내집 부녀 자세보고 안심하소.
개 같은 왜적 놈이 전세임진(前歲壬辰) 왔다가서 술 싼일 못했다고 쇠술로 안 먹는 줄 세상사람 뉘가 알까.
그 역시 원수로다.
만고(萬古) 충신(忠臣) 김덕령(金德齡)이 그때 벌써 살았으면
이런 일이 왜있을고 소인참소(小仁讒訴) 기험하다.
불과 삼삭 마칠 것을 八年 지체(遲滯) 무삼일꼬
나도 또한 신선으로 이런 풍진 무삼일꼬
나도 또한 한울님께 신선이라 봉명해도 이런 고생 다시없다.
세상 음해(陰害) 다 했더라 기장하다. 기장하다. 내집 부녀 기장하다.
내가 또한 신선되어 비상천(飛上天) 한다 해도 개 같은 왜적놈을 한울님께 조화받아
일야간(一夜間)에 멸하고서 전지무궁(傳之無窮) 하여놓고 대보단(大報壇)에 맹세하고
한이(漢夷) 원수 갚아보세.
중수한 한이비각(漢夷碑閣) 헐고 나니 초개(草芥)같고 붓고 나니 박산(撲散) 일세.
이런걱정 모르고서 요악한 세상사람 눌로 대해 이 말하노.
우리선조 협천(陜川) 땅에 공덕비를 높이 세워 만고유전(萬古遺傳) 하여보세.
송백(松柏)같은 이내절개 금석(金石)으로 세울줄을 세상사람 누가알꼬
애달(愛呾)다 저인물이 눌로 대해 음해하노.
요악한 저 인물이 눌로 대해 저말 하노.
한울님이 내몸내어 아국운수 보전하네.
그말 저말 듣지말고 거룩한 내집 부녀 근심 말고 안심하소
이 가사(歌詞) 외워내서 춘삼월(春三月) 호시절(好時節)에 태평가(太平歌) 불러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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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암유록(格菴遺錄) 해인가(海印歌) Ⓟ70에,
『秦皇.漢武(진황.한무) 求下不老草(구하불로초) 不死藥(불사약) 어데있소
虹霓七色(홍예칠색) 雲霧中(운무중)에 甘露如雨(감로여우) 海印(해인)이라
火雨露(화우로) 三豊海印(삼풍해인)이니 .....無所不能(무소불능) 海印(해인)이라』
진시황(秦始皇)과 한무제(漢武帝)가 구하려던 불사약(不死藥) 불로초(不老草)가
바로 삼풍해인(三豊海印)인데, 무소불능(無所不能) 해인(海印)이라 한 것이다.
가장 불가능(不可能)하다고 하는 것이, 죽지 않고 영원히 즐겁게 사는 것인데,
이 문제(問題)까지도 해결하는 것이라면 나머지는 문제(問題)되지 않는다.
하락요람(河洛要覽) 하락합부가(河洛合符歌) Ⓟ9에,
『堯舜日月(요순일월) 밝아오고
卯龍造化(묘룡조화) 靈雨降(영우강)에 靑靑林(청청림)이 春光(춘광)일세』
요순(堯舜) 임금의 일월(日月)이 밝아오니
용(龍)의 조화로 불로초(不老草)인 감로(甘露)가 내린다고 하였다.
즉
이는 하늘에 떠 있는 구름과 비가 아니고,
비와 이슬과 같은 모습으로 내리는 영우로(靈雨露)
즉 신(神)의 우로(雨露)라 한 것이다.“ 라고 하자
한 사람이 말하였다.
“감로(甘露)에 대하여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해 주십시오.”
“감로(甘露)의 감(甘)자에 대해 감(甘)자는,
옛날 땅과 산들에 이름을 붙인 감문(甘文), 감물(甘物), 감천(甘川), 감미홀(甘彌忽) 등에서 볼 수 있는데,
여기서 감(甘)은 성어(聲語)로, 신(神)을 우리는 우리말로는 ‘감’ 또는 ‘검’ 이라고 한다고
안호상 박사가 《한웅과 단군과 화랑 Ⓟ396》에 밝힌 바 있다.
즉
감로(甘露)란 신(神)의 이슬(露)이란 말이다.
또한
삼역대경(三易大經) 대동역학문답(大同易學問答) Ⓟ262를 보면,
『五與十(오여십)이 居中者(거중자)난 卽太極也(즉태극야)』
격암유록(格菴遺錄) 생초지락(生初之樂) Ⓟ42에,
『戊己分合(무기분합) 一氣還(일기환) ...... 天地大道(천지대도) 氣還定(기환정)』
무기(戊己) 토(土)는 중앙이며,
맛으로는 단맛인 감(甘)이고,
색으로는 황(黃)이며
또한 무기(戊己) 오십(五十)은 바로 태극(太極)인 것이다.
즉
기쁨의 신(神), 즐거움의 신(神)이며, 영생(永生)의 신(神)신 것이다.
그러므로 감로(甘露)란 바로 환희의 신(神)이신 신령(神靈)의 로(露),
태극(太極)이신 정도령의 분신(分身)을 의미하는 것이다.
격암유록(格菴遺錄) 초장(初章) Ⓟ24에,
『無雲雨(무운우) 眞甘露飛(진감로비) 天香得數(천향득수) 田田理(전전리)』
이 감로(甘露)는,
구름과 비가 없이 이슬과 같은 모습으로 내리는데,
이 때에 하늘의 향기(天香)을 맡을 수 있다.
격암유록(格菴遺錄) 양백가(兩白歌) Ⓟ71에,
『香風觸鼻(향풍촉비) 心花發(심화발)에 衣白心白(의백심백) 亦兩白(역양백)을』
또한 향기로운 냄새를 코로 맡음으로써,
우리의 몸과 마음이 흰 꽃과 같이 발한다고 한 것이다.
격암유록(格菴遺錄) 말운론(末運論) Ⓟ31에,
『吸海印(흡해인) 無不通知(무불통지)』
격암유록(格菴遺錄) 가사요(歌辭謠) Ⓟ63에,
『香風吸(향풍흡)』
격암유록(格菴遺錄) 세론시(世論詩) Ⓟ27에,
『弓弓之間(궁궁지간) 天香得數(천향득수)』
이 하늘의 향기는 아무 데서나 마실 수가 있는 것이 아니라,
십승인(十勝人)이신 진인(眞人) 정도령이 계신 궁궁(弓弓) 사이에 가야만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격암유록(格菴遺錄) 은비가(隱秘歌) Ⓟ54에,
『寺畓七斗(사답칠두) 石井崑(석정곤)
사답칠두(寺畓七斗: 北斗七星)를 석정곤(石井崑)이라 하였으며,
天縱之聖(천종지성) 盤石井(반석정) 一飮延壽(일음연수)
또한 하늘이 용납하여 마음대로 하게 한 성인(聖人)을 반석정(盤石井)이라고 하였으며,
그 우물(井)의 물을 한 번 마시면 수명을 연장하고,
永生水(영생수) 飮之又飮(음지우음) 紫霞酒(자하주)』
마시고 또 마시면 영생(永生)하게 하는 물(水)로서 또한 자하주(紫霞酒)라 하는 것이다.
또한 삼풍해인(三豊海印)이 어떻게 불사약(不死藥), 불로초(不老草)가 되는지는
격암유록(格菴遺錄) 은비가(隱秘歌) Ⓟ58에 잘 나타나 있다.
『單弓武弓(단궁무궁) 天上靈物(천상영물)
궁(弓)이란 전쟁에 쓰는 무기(武弓)인데, 하늘의 영물(靈物)
甘露如雨(감로여우) 心火發白(심화발백) 永生之物(영생지물)
즉 비와 같이 내리는 감로(甘露)로 사람을 영생(永生)시키는 물건이니,
卽三豊之穀也(즉삼풍지곡야)
즉 삼풍곡(三豊穀)이라는 것이다.
白石卽(백석즉) 武弓(무궁)
또한 흰 돌(白石)을 무궁(武弓)이라고도 하는데,
夜鬼發動(야귀발동) 鬼不知(귀불지)
어둠 속에서 발동하는 마귀(魔鬼)를 귀신(鬼神)도 모르게 잡아서
項鎖足鎖(항쇄족쇄) 下獄地物(하옥지물) 一名曰海印(일명왈해인)
목과 발에 자물쇄를 채워서 땅속 감옥에 집어넣는 물건으로,
일명 해인(海印)이라 한다.
즉 사람을 죽음의 신인 마귀(魔鬼)로부터 자유롭게 하니,
불사약(不死藥) 불로초(不老草)가 되는 것이다.
善者生獲之物(선자생획지물)
그래서 선(善)한 자는 살게 되고,
惡者死獄之物(악자사옥지물)
악(惡)한 자는 마귀(魔鬼)따라 같이 죽게 되는 것이다.
卽(즉) 三物也(삼물야) 三物卽一物(삼물즉일물) 生死特權之物也(생사특권지물야)』
우리나라 예언서(豫言書)와 마찬가지로 성경에도 같은 내용이 있다.
성경의 창세기 27장 28절에,
『하나님은 하늘의 이슬과 땅의 기름짐이며』
호세아 6장 3절에,
『여호와 ......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臨)하시리라』
스가랴 8장 12절에,
『...... 하늘은 이슬을 내리리니, 내가 이 남은 백성(百姓)으로 이 모든 것을 누리게 하리라』
사도행전 2장 2~4절에,
『홀연(忽然)히 하늘로부터 급(急)하고 강(强)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저희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것이 저희에게 보여 각(各) 사람 위에 임하여 있더니 저희가 다 성령(聖靈)의
충만(充滿)함을 받고 ......』
이사야 42장 1절에,
『내가 붙드는 나의 종 내 마음에 기뻐하는 나의 택(擇)한 사람을 보라.
내가 나의 신(神)을 그에게 주었은 즉 그가 이방(異邦)에 공의(公義)를 베풀리라』
하나님의 신이, 불과 같이 비와 같이 이슬과 같이 내린다는 것이다
그러면 누구를 통하여 내리는가?
호세아 14장 5~6절에,
『내가 이스라엘에게 이슬과 같으리니
저가 백합화(百合花)같이 피겠고
레바논 백향목(柏香木)같이 뿌리가 박힐 것이라.
그 가지는 퍼지며 그 아름다움은 감람(橄欖)나무와 같고,
그 향기(香氣)는 레바논 백향목(柏香木) 같으리니』
바로 나의 종 너 이스라엘(이긴 자)에게
하나님의 신(神)을 주어 행사하게 하신다는 것이다.
이스라엘이란
이긴 자, 승리자란 말인데, 우리말로 십승인(十勝人) 정도령이란 말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나는 이스라엘 즉 이긴 자 감람나무의 이슬과 같은데
이슬로 말미암아 저희가(사람들이) 백합화(百合花) 같이 피겠고,
그 아름다움은 감람나무와 같고,
그 이슬의 향기(香氣)는 레바논의 백향목(柏香木) 같은 냄새가 난다’고 하신 것이다.
이 향기(香氣)가 바로 천향(天香)이라는 것이다.
이사야 26장 19절에,
『주(主)의 죽은 자들은 살아나고
우리의 시체(屍體)들은 일어나리이다
티끌에게 거(居)하는 자들아 너희는 깨어 노래하라.
주(主)의 이슬은 빛난 이슬이니 땅이 죽은 자를 내어 놓으리로다』
이와 같은 말이 격암유록(格菴遺錄)에도 있는 것이다.
격암유록(格菴遺錄) 도부신인(桃符神人) Ⓟ104에,
『北邙山川(북망산천) 閑臥人(한와인)도
死者回春(사자회춘) 甦生(소생)하니 不可思議(불가사의) 海印(해인)일세』
이슬로 말미암아 죽은 사람까지 다시 살린다 하는 것이다.
이상과 같이 동서(東西) 예언서(豫言書)가 용어(用語)까지도 같은 것이다.
그러니 같은 한 분의 하나님의 말씀인 것을 엿볼 수가 있는 것이다.“
“의통(醫統)과 해인(海印)과 병겁(病劫)과는 어떠한 연관이 있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대순전경(大巡典經) Ⓟ505와 507, 그리고 416에,
『先天開闢(선천개벽) 이래로 水旱刀兵(수한도병)의 劫災(겁재)가 서로 替番(체번)하야
그칠 새 업시 人世(인세)를 殄蕩(진탕)하엿스나 아즉 病劫(병겁)은 크게 업섯나니
當來(당래)에는 病劫(병겁)이 全世(전세)를 猛襲(맹습)하야
人類(인류)를 全滅(전멸)케 하되 活方(활방)을 엇지 못하리니
모든 奇事妙法(기사묘법)을 다 버리고 醫統(의통)을 알어두라 Ⓟ505』
『大病(대병) 出於無道(출어무도) 小病(소병) 出於無道(출어무도) Ⓟ507』
『잘 밋는 자는 海印(해인)을 傳(전)하여 주리라 Ⓟ416』
지금까지 없었던 질병(疾病)이 전세계로 번져 나가 인류가 전멸(全滅)하게 되는데,
살 수 있는 방법을 얻지 못하리니 가지가지의 호흡법, 명상법, 단식법, 생식, 차력술 등
사람들의 감각기관을 현혹하는 모든 기사묘법(奇事妙法) 다 버리고
오직 醫統(의통)을 알어두라고 하였으며,
대병(大病)이나 소병(小病)이나 다 무도(無道)에서 나온다 하여,
나를 잘 믿는 자에게는 海印(해인)을 전하여 주겠다고 증산(甑山) 상제가 말씀하셨다.
다시 말하면
질병의 원인은 무도(無道)에서 오는 것으로,
이 질병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은, 잘 믿는 자에게 전하여 주는 海印(해인)이니,
이 海印(해인)이 바로 질병을 벗어날 수 있는 의통(醫統)이라고 밝힌 것이다.
격암유록(格菴遺錄)의 궁을도가(弓乙道歌) Ⓟ80에,
『虛空蒼窮(허공창궁) 바라보소 甘露如雨(감로여우) 왼말인가
허공창궁(虛空蒼窮)에서 비(雨)와 같이 감로(甘露)가 내리는데,
太古始皇(태고시황) 꿈을 꾸던
이것이 곧 태고(太古)의 진시황(秦始皇)이 꿈을 꾸던
不老草(불로초)와 不死藥(불사약)이 無道大病(무도대병)걸린자들 萬病回春(만병회춘) 시키랴고
不老草(불로초)와 不死藥(불사약)으로 무도대병(無道大病) 걸린 자를
만병회춘(萬病回春) 시키는 약(藥)인 것이다.
즉 증산(甑山)상제께서 말씀하신 무도대병(無道大病) 걸린 자의 약(藥), 즉 의통(醫統)이
바로 격암유록에서 밝힌 화우로(火雨露) 삼풍해인(三豊海印)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이다.
편만조야 나릴때도 弓乙外(궁을외)는 不求(불구)로서』
격암유록(格菴遺錄) 가사총론(歌辭總論) Ⓟ86에,
『三年之凶(삼년지흉) 二年之疾(이년지질)
流行瘟疫(유행온역) 萬國時(만국시) ......
無道大病(무도대병) 걸린자들 不死海印(불사해인) 나왔다네』
격암유록(格菴遺錄) 새(賽)43장 Ⓟ47에,
『利在石井(이재석정) 永生水源(영생수원)
一飮延壽(일음연수) 可避瘟疫(가피온역)』
또한 말세에 3년의 대흉년(大凶年)과 2년 간의 질병(疾病)이 전세계를 엄습하는데,
이 때의 질병(疾病)이 瘟疫(瘟疫)이며,
이 瘟疫(瘟疫)을 피하는 길은, 하늘이 마음대로 하도록 용납하신 성인(聖人)
즉
반석정(盤石井)의 영생수(永生水)를 마시면,
수명(壽命)을 연장할 수 있고 그 瘟疫(瘟疫)을 피할 수 있다고 한 것이다.
격암유록(格菴遺錄) 초장(初章) Ⓟ23에,
『水昇火降(수승화강) 病劫理(병겁리) 不老不死(불로불사) 甘雨露(감우로)』
격암유록(格菴遺錄) 궁을론(弓乙論) Ⓟ51에,
『石井妙理(석정묘리) 水昇火降(수승화강)』
또한 이 불사약(不死藥) 불로초(不老草)인 감로해인(甘露海印)을 수승화강(水昇火降)이라고도 하는데,
이 수승화강(水昇火降)이란 보혜사(保惠師) 성신(聖神)의 활동모습을 묘사한 말인 것이다.
선가(仙家)에서 수도방법(修道方法)으로 단전호흡(丹田呼吸)을 할 때
수승화강(水昇火降)이란 말을 사용하는데,
오행(五行)으로 수(水)에 속하는 신장(腎腸)의 기(氣)는 올리고,
화(火)에 속하는 심장(心腸)의 기(氣)는 내려서
수(水)와 화(火)의 균형을 이루게 한다는 호흡법(呼吸法)과는 전연 다른 것이다.
이 예언서(豫言書)에서 말하는 수승화강(水昇火降)이란,
허공창궁(虛空蒼窮)에서 비와 같이 이슬과 같이 내려
사람의 눈으로도 볼 수 있고,
코로 들이마시고,
또한 성령의 물을 마시는데,
그 삼풍(三豊) 해인(海印)의 냄새가 향기로우며,
그 향기를 천향(天香)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 해인(海印)을 용사하시는 분이 진인(眞人) 정도령이라 한 것이며,
이것은 전적으로 타력적(他力的)인 것이니 혼돈하지 말기를 바란다.“
라고 말하니
한 사람이 다시 질문하였다.
“격암유록(格菴遺錄) 십승가(十勝歌)에 의상조사(義相祖師)
삼매해인(三昧海印)이란 구절이 나오는데,
이 삼매해인(三昧海印)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의상조사(義相祖師)의 삼매해인(三昧海印)이란,
신라(新羅)의 고승(高僧)인 의상대사(義相大師, 625~702)의 법계도송(法界圖頌)
또는 해인삼매도(海印三昧圖)를 말하는 것으로,
의상대사(義相大師)가 대승불교(大乘佛敎)의 최종 진리(眞理)와 사상(思想)을 천명한 화엄한(華嚴學)의
교리(敎理)를 15년 간 고행하여 깊이 통달하고, 그 교리를 칠언삼십구 이백십자(七言三十句 二百十字)로
요약하여 법계송(法界頌)을 짓고 그 글을 다시 도표로 만든 것이다.
의상대사(義相大師)는 이와 같은 그림의 인장(印章)을 10개 만들어,
십대 제자(十大第子)
悟眞(오진), 智通(지통), 表訓(표훈), 眞定(진정), 眞藏(진장),
道融(도융), 良圖(양도), 相源(상원), 能仁(능인), 義宿(의숙)
에게 전(傳)하였다고 하는데, 그 인장(印章)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그 인장(印章)을 들고 나오는 도인(道人)이
세상(世上)을 구제(救濟)한다고 전하여 온 것이다.
이 의상대사(義相大師)의 해인삼매(海引三昧)의 전설(傳說)에서 보는 바와 같이,
말세(末世)의 구세주가 이 인장(印章)을 들고 나온다고 했는데 과연 누구인가?
격암유록(格菴遺錄) 초장(初章) Ⓟ25에,
『眞人眞人(진인진인) 何眞人(하진인) 眞木化生(진목화생) 是眞人(시진인)
天下一氣(천하일기) 再生人(재생인) 海印用事(해인용사) 是眞人(시진인) 』
그는 바로 초도사(超道士)이고,
독각사(獨覺士)이신 진인(眞人) 정도령이라 한 것이다.
이 세상에 일기(一氣)로서 다시 오신(再生) 진인(眞人)이며,
해인(海印)을 용사(用事) 하시는 분이라는 것이다.
격암유록(格菴遺錄) 은비가(隱秘歌) Ⓟ58에,
『卽非山非野(즉비산비야) 兩白之間(양백지간) 卽弓乙三豊之間(즉궁을삼풍지간)
海印用事者(해인용사자) 天權鄭氏也(천권정씨야)
故曰(고왈) 弓乙合德眞人也(궁을합덕진인야)』
비산비야(非山非野)인 양백(兩白) 사이에 즉 궁을삼풍(弓乙三豊) 사이에 있는 분이,
해인(海印)을 용사(用事)하는 하늘의 권세를 가진 정씨(天權鄭氏)라고 하였는데,
이를 또한 궁을합덕진인(弓乙合德眞人)이라고 하였다.
또한 이 해인(海印)에 대하여는 여러 경서(經書)에 나와 있는데,
격암유록(格菴遺錄) 십승가(十勝歌) Ⓟ70을 보면,
『八萬經內(팔만경내) 保惠大師(보혜대사) 彌勒佛之(미륵불지) 十勝(십승)이요
팔만대장경(八萬經) 속의 보혜대사(保惠大師)는 미륵불(彌勒佛)의 십승(十勝)이고,
義相祖師(의상조사) 三昧海印(삼매해인) 鄭道令(정도령)지 十勝(십승)이요
의상조사(義相祖師)의 삼매해인(三昧海印)은 정도령의 십승(十勝)이고,
海外道德(해외도덕) 保惠之師(보혜지사) 上帝再臨(상제재림) 十勝(십승)이니
해외의 성경에 나오는 보혜사(保惠師) 성령은 상제재림, 즉 재림주(再臨主)를 십승(十勝)이라 했으니,
儒彿仙(유불선) 異言之說(이언지설) 末復合理(말복합리) 十勝(십승)이라』
유불선이 말은 서로 다르게 하지만, 끝에 가서는 하나로 하게 하는 것이 십승(十勝) 정도령이라 한 것이다.
그러므로
성경에서 이야기하는 이마에 인(印)친다고 하는 말은,
인당(印堂)이라 하여 눈썹 사이를 말하는 것이 아니고,
구원(救援)의 보증으로 주시는 보혜사(保惠師) 삼풍해인(三豊海印)을 말하는 것이다.
이 해인(海印)은
삼신단(三神丹), 선약(仙藥), 황(黃),
황금(黃金), 영부(靈符), 마패(馬牌),
진단(眞丹), 선단(仙丹), 금단(金丹), 신단(神丹)
등의 여러 가지 별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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