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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v.daum.net/v/20240225164603574
올해 1월 법원에 접수된 전국의 신규 경매 신청건수가 1만 건을 돌파했다.
월별 통계로는 10년 6개월 만에 최대다.
고금리 기조와 경기 침체로 채무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크게 늘고 있다는 방증이다.
25일 법원 경매정보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 신규 경매 신청건수는 1만619건으로 지난 2013년 7월(1만1266건)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1월(6786건)과 비교하면 56% 급증했다.
경매 신청건수는 채권자가 대출금 등 채권 회수를 위해 해당 월에 경매를 신청한 것으로,
실제 입찰에 들어간 경매 진행건수보다 경제 상황을 가장 빠르게 반영하는 지표로 볼 수 있다.
월간 경매 신청건수는 2022년만 해도 월 5000~6000건 수준이다가
지난해 2월부터 7000건을 넘기 시작해 매달 6000~9000건이 접수됐다.
연간으로 따지면 지난해 신규 경매 물건은 총 10만1150건 접수돼
2019년 이후 4년 만에 다시 10만 건을 넘었다.
2022년부터 이어진 고금리 기조와 경기 침체 여파로 인해 부동산 시장이 크게 위축되며
지난해부터 후폭풍이 본격화한 것이란 분석이다.
“경매 신청건수가 늘고 있는 건 그만큼 경제 사정이 좋지 않고,
대출이 부실화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의미”라며
“최소 상반기까지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도
여전해 경매 증가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신규 경매 신청은 느는데 유찰되는 물건까지 쌓이면서 경매 진행건수도 급증하고 있다.
진행건수에는 신청건수뿐 아니라 앞서 여러 차례 유찰된 물건도 함께 누적되기 때문이다.
법원경매정보업체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경매 진행건수는
1만6642건으로 전월(1만3491건)보다 23.4% 증가했다. 전년 1월(9732건)과 비교하면 71.0% 늘었다.
분양보증 사고 발생 지역은
경기 4곳(남양주, 파주, 평택, 부천), 대구 2곳(달서, 중구), 인천 2곳(부평, 중구), 울산 2곳(울주) 등으로 나타났다.
한계 상황에 처한 건설사들의 상황이 지난해 보증 사고액 폭증을 통해 고스란히 나타난 셈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폐업 신고한 종합건설사는 64곳, 전문건설사 501곳으로 총 565곳에 달했다.
부동산 활황기였던 2021년 같은 기간 폐업한 업체가 361곳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 폐업 업체 수가 크게 늘었다.
양경숙 의원은 “향후 부동산 시장 하방 리스크를 고려하면 분양보증 사고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와 금융당국은 PF부실 정리 작업에 속도를 내고 금융기관 건전성 관리에 최선을 다하는 등
선제 대응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출금 못 갚아서… 경매 넘어간 집합건물, 한 달 새 30% 늘었다
https://v.daum.net/v/20240225143651146
대출금을 갚지 못해 임의경매로 넘어간 아파트·다세대주택·상가 등 집합건물이
한 달 새 30% 이상 증가했다. 부동산 호황기에 담보 대출을 받아 부동산을 매입한
‘영끌족’들이 높아진 이자를 감당하지 못하면서 임의경매 신청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임의경매 증가 추세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당분간 고금리 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은 데다,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면서 건물을 처분한다 해도
대출금을 다 갚지 못하는 경우가 늘어서다.
“특례보금자리론이 있을 때는 대환대출을 하면서 버틸 수 있었지만
특례보금자리론이 중단된 지금은 그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아파트값이 회복하지 않는 이상 임의경매 신청 건수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낙찰가율이 하락하고 있는 최근 상황에서는 임의 경매로도 채권을 전액 회수하기 어렵다”며
“채무자의 다른 재산도 경매에 넘어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올해에도 경매 신청 건수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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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