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도 계획한 바대로 잘 보냈습니다. 비와 햇볕이 하루씩 번갈아 오는 덕분에 옥상텃밭에는 작물도 잡초도 쑥쑥자랍니다. 그런데..옥수수와 해바라기는 작년만큼 크게 자리지 않아 저는 좀 애가 쓰이는데, 아이들은 옥수수 삶아 먹을 기대로 그저 좋아라만 하네요^^
삶교과 '밀프로젝트'는 1차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말린 밀알은 방앗간에 가서 갈아오기로 했습니다. 플라스틱절구방아로는 장마철이라 습도가 높아 그런지 가루가 잘 안나네요. 그래도 밀알을 볶아 끓여서 밀차를 만들어 마셨습니다. 아이들 표현대로 구수하고 시원합니다.
올해도 방학전에 부모님 저녁초대행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7월14일 저녁이고, 칼국수를 만들예정입니다. 이제부터는 밀가루와 옥상텃밭에서 키운 감자로 음식을 만들어보면서 행사당일을 준비할 예정입니다.
수학 주기집중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아쉽다고 해서 "진샘께 한주 더 수학을 해달라고 부탁을 드릴까?" 했더니, 진샘도 쉬셔야하고, 딱 좋을때, 조금 아쉬울때 끝내는게 좋다고...ㅎㅎ 다음 학기에 하자고 합니다^^
비때문에 일주일에 두번가던 물놀이를 한번밖에 못갔지만, 비덕분에 물이 많아 한층 신납니다.
금요일에는 초등아이들과 출판기념잔치에 오시는분들을 대접하기위해 소고기국밥을 만들었습니다. 엄청난 양의 콩나물을 금방 다듬었네요^^
이제 방학이 3주 남았습니다. 그 사이 계획된 일들이 많아 바쁘게 지날듯 합니다. 서두르지 않고 뚜벅뚜벅... 그렇게 또 한주 보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