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정모 후기는 주막님의 글과 사진으로 대체 기록으로 남깁니다.
바우길은
강원도 사람을 친근하게 부를 때 감자바우라고 부르는데서 바우라는 단어를 뜻하고
또한 바빌로니아 신화에서는 손으로 한번 어루만지는 것 만으로도 죽을병을 낫게 한다는 건강의 여신을 뜻하기도 한다는데
총300km ,17개코스로 이루어진 길이라고 합니다.(구간은 14구간으로 표기)
바우길은 사단법인 바우길이란 곳에서 개척하고 강릉의 자랑인 소나무숲과 바다 그리고 산을 걸을수 있다는
자부심이 가득한 길인데 근래에는 웹써핑을 하다보면
문제가 있는지 바우길 이순원 피해자모임이란 까페도 생겨 나기도 하는군요, 이순원님은 사단법인 바우길 이사장님이라네요
그런문제와 상관없이 비가오나 눈이오나 매월 둘째주 토요일이면 떠난다는 산내들내에서
강릉 바우길 12구간을 걸었습니다
12구간은
주문진 리조트 옆 해수욕장 주차장에서 출발을 하여 아들바위 공원을 지나 주문진 등대를 오릅니다
등대를 지나 뒷문으로 내려가 다시 바다를 보고 걷다가 주문진 항을 지나 바우길이 자랑하는 소나무 숲이 있는 작은 야산을 올라
소나무 산길을 30분정도 걷게 됩니다, 다시 동해안 해변길로 내려와 걷다가 영진교를 건너 영진항을 지나면 연곡해변의 금강소나무숲길을
한번 더 걷게 됩니다. 소나무 숲길을 통과해 한참을 걸어 내려 가면 12구간의 종점인 사천해변 공원에 닿게 되면서 끝이 납니다
이번 산내들내 걸음도 파이터님께서 변함없이 군기부터 잡습니다, 관절 부러 뜨리는 체조부터 시작되고...
그리고
체조 전에 버스에서 심폐소생술에 관한 강의를 시작 합니다
이 순간이 언젠가 발생 할지도 모를 우리 주변에서 가족을 포함하여 죽어가는 사람을 살릴수도 있는 정말 중요한 강의를 하고 계신데
저는 기절한 사람도 갈비뼈가 부러지도록 하는줄 알고 말씀을 드렸더니 그건 살인죄에 해당 된다네요
강의 정신차려 들어야 겠습니다, 잘못하면 평생 차가운 철창문 안에서 산내들내 못갈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강의 시간이 너무 짧은듯 합니다,
아! 강의료가 없군요
아들바위 공원을 지나 갑니다
날씨가 조금 안좋아 잘생기신 얼굴을 망쳐드렸습니다^ 반성하고 있습니다
시인과바다라는 까페에서 우측으로 주문진 등대가 있습니다,
이등대로 올라 뒷문으로 내려가면 다시 이 해안도로 나오게 됩니다, 바우길12구간에서는 이 등대도 보여 주실려고 애쓰신것 같은데
영 돌아가는 느낌이들어....
등대로 올라 가시는 산내들내 회우님들 오늘은 뒤에서 보니 엄청 많습니다
많은 분들이 같이 걸으면서 이 좋은 느낌을 공감한다라는건 걸음을 더욱 즐겁게 만드는것 같습니다
등대에서 내려와 주문진 항을 지나가는데 비가 오기 시작합니다
오랫동안 기다렸던 비 입니다,
제천에서 구입한 판초우의를 꺼낼려고 하니 그치네요, 에구구^
바다를 보면 황금 구만냥 길이 그리워지고
산에가면 바다가 보고싶고
개다리님과 소녀시대님(그 중에 누구인지?)
단산선생님을 위로 하시고 일인지하 만인지상에 계시는..... 그런데 개다리?
바닷가 제방둑에서 점심식사를 합니다
단산선생님 입안에는 지금 밥이 가득 하신데 사진 죄송^
네 마님은 요즘 너무 말라 가시는것 같습니다, 오늘도 밥 싸시는라고.....성은이^
처음 출장하신 체계바라님 같이해 주셔서 감사^ --- 체게바라 평전은 너무 어려워 모터싸이클 다이어리 영화로만 감동을^ ...
악마 장구니님 그리고 오늘 처음 만난 산내들 회우님들 인연보다 정성이 중요하다라고 하니
사월의 걸음에서.....
족쟁이님! 또 무서운 분이 산내들로 들어 오시는군요, 축구선수^
마루한님! 다음에는 걸음이 끝나고 족구라도 한판 하시죠^ 제가 심판을 아주 잘 봅니다
선녀님께서 천사님과 같이 나와 주셔서 오늘 천사님의 표정이 아주 행복해 보였습니다 감사^ 바쁘시지만 앞으로도 천사님의 랜턴이....
이렇게 비도 오고 날도 흐린날
마음에 드는 사진을 얻었습니다, 돌아가고 싶은 시절이 떠 오르는.... 산여울님! 감사^
그리고 선녀님, 네!마님,산들내님,마나님 감사^
산내들내에서 아직도 피우시는 유일한 두분
공기업의 CEO께서 이제는 그만 버리실때도 되셨는데
어촌 해물찜탕
아주 마음에 들지 않는 집이지만 그집에서 썰어준 황어회는..... 비오는 해안 도로가에서 먹는 황어회는 아주 맛이 좋았습니다
이 황어들은 바람님,마루한님,짱똘님께서 손으로 잡으셨는데 30마리나 됩니다.
고기잡는 뒤로 중년의 부부가 모래사장에서 사랑을 표현 합니다
요즘 참 보기드문 부부입니다
이 창대수산을 끼고 우측으로 올라서면 소나무가 가득한 솔향언덕을 넘어가게 됩니다
이 소나무가 가득한 작은야산이 산성이라고 하는 분도 계시는데 맞는지 모르겠네요
솔향의 야산을 내려 가다보면 마지막에 아주 짧은 내리막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목동님과 개다리님이 땅을 집으시는 바람에 저녁 식사시간 막걸리를 사셨습니다
그런데
이분들이 내려 오시기 전에 고사가 있었습니다
바람님께서
저기,저기서 누군가 넘어 질텐데 하고 약간은 바라시는 듯한....ㅋㅋㅋ
목련입니다
벌써 목련꽃이 나올려고 뻣댕기는군요
세월이 너무 빠르다고 생각 되니
꽃을 피우려는 목련 꽃 봉우리도 꼴보기가 싫어집니다
연곡 해수욕장으로 들어가 강릉이 자랑하는 금강소나무 숲길을 걷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도착지인 사천해변으로 들어 섭니다
이제 여기서 12구간은 끝이 납니다
오늘의 끝은
진미중앙길이라는 표시판아래
단산선생님과 문장군님
그리고
바람님에게 업혀서 구사일생으로 산길에서 살아나신 00산악회의 금수산 산악회장님을 올리는것으로......
12구간을 끝내고 주문진 시장에 들려 한시간 둘러 보는 시간이 있었는데
거의 모든 분들이 구입 하지 않으십니다
산내들내에서 어느분인가 지역경제에 도움이 안된다고 강하게 말씀 하시는 바람에
멸치 한주먹 사가지고 식당으로 갑니다
캐빈식당!
오늘 저녁식사를 할 식당입니다
우리일행 몇분이 제천에 사시는 분들 이 식당으로 많이들 오신다고 하며 음식맛이 좋다고 말씀을 하시는데
다음에는
빵집으로도 한번 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늘이 매헌님 생일 이십니다
장미꽃 한송이를 짱똘님께서 전해 드리는데 매헌님 무지 좋아 하십니다
마루한님이께서 케잌을 사 오셨는데
앞으로 산내들내의 모든 여성 회우님들 생일날은 마루한님의 생일 케잌을 기대해도 좋을듯 합니다
꽃을 받으신 매헌님께서 답례로 노래 한곡 부르시는데
매헌님 아주 어려운 노래를 하시네요! 존경^
이제 매헌님의 어려운 노래를 마지막으로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 갑니다
이번 12구간은 비도 오며 춥고 흐리고 한데도 불구하고 코스가 너무 짧은거 아니냐고 하시는 분들이 많아
아무래도 다음번 산내들내가 가는곳은 아마 데스로드가 아닐까 합니다
첫댓글 장구니님 건가 했더니, 주막님 거...
앞줄에 안내 드렸는데...빨간 글씨로...
ㅎㅎ 그래서 암말 않고 있었습니다.
후기에 목록이 없으면...정리 정돈이 잘 되고 있습니다.
정말 즐거웠습니다 ~~ 좋은글 감사합니다~~
수고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