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를 다녀온지 2주째 되가는데 이제야 후기를 정리합니다~ 복귀하자마자 밀려든 일때문에~ T.T
허브밸리 지기님~ 무이파때 지기님 덕분에 무사히 캠핑하고 화천 별밤으로 넘어갔던 캠퍼입니다~
진작에 감사의 말씀을 남겼어야 하는데 늦었지만 후기와 함께 그날 배려에 무사히 휴가캠핑을 마칠수 있었던 점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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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찌감치 제주 캠핑 계획을 세우고, 무이파가 빗겨가길 기원했지만.
출발시간 카운트다운 7시간전에
"띵동" 결항 문자가 접수~ 뜨악~~~
확인이니 실망이니할 겨를이 없이~ "무조건 어디든 내일 출발해야되"
검색신공을 발휘~
한번꼭가야지하고 스크랩해두었던 용골을 들어가봅니다~
용골~~ 자리가 없습니다
잉? 그런데 용골 협력캠핑장이라고 화천 '별이빛나는밤에(이하 '별밤')'가 보입니다~
홈피를 보니 중도의 잔디, 자라섬의 편의시설, 영월의 계곡을 합쳐놓은듯합니다
주말엔 자리가 없고 주중엔 여유가 있습니다(7.1개장한 캠핑장인지라)~
화천 별밤 일단 주중(8.8~11) 예약~~ 성공~
그럼 토,일을 집에서 보내야하나? 하다보니
'별이빛나는밤에' 협력캠핑장으로 포천'허브밸리'가 있습니다
럭셔리 데크로유명한~
검색질해보니 토~월까지 딱한자리~비어있습니다
1초의 망설임없이 포천 허브밸리 주말(8.6~8)예약~~ 성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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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조금 있으면 20번정도 되는 캠핑경력~ 캠핑장을 다녀온 것이 아니라 친구네 시골집에 다녀온 느낌입니다~
짧은 캠핑경력에 추천해드릴 캠핑장 세곳입니다~ 중도, 그리고 이 두곳~~~

멋진 후기를 만들어보려고 처음엔 항상 노력하지만 항상 리셋되는 기억력의 한계~ 얼마 주행했나 결국 오늘 후기쓰면서 아차합니다 ㅋㅋ

다행히 설치중엔 비가 안왔고~ 설치후 저녁전에 무섭게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간만의 우중캠핑을 즐기고~~ 여유있게 사진도 찍어보며 여유롭게 보냅니다~

빗소리를 들으며 아이들은 허브밸리의 앞산 그림을 그립니다. 기억력이 리셋된 때가 이때 아닌가 싶네요
통목살 바베큐를 했는데~~ 사진없이 먹은 기억밖에는 T T ;

다음날 아침 허브밸리의 자랑 운해입니다~ 좋은 카메라로 찍으면 훠어어어씬 멋있었을텐데~~
사진기가 똑딱이도 아닌 수마뚜폰카입니다~ 화질은 이해를 해주세요^^

아이들에겐 파쇄석 더미도 좋은 놀이터가 되구요~
잠자리를 잡아 누구줄까하니 큰애는 기겁을 하고 도망가고 겁없는 둘째놈손에 쥐어줍니다~
잠자리를 받자마자 하는짓~~ 언니에게 겁을 줍니다~ 아시죠? 어이~ 어이~

글라스데코라는 학습기구? 장난감을 가지고 놀아봅니다~

허브밸리 캠지기님의 셈세함과 마인드가 보인는 문구입니다~~ 화장실 금연문구~~ 가장 무서워요~~~

저녁8시경 무이파의 경로가 한반도쪽으로 가까워진다며~ 캠지기님 사이트마다 돌면서 기상상황 알려주시면서 철수권고를 하시드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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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중에 내일부터 3박4일간은 화천에 별밤으로 간다고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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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지기님의 배려로 안전하게 태풍을 피해 잠을 청할 수 있었습니다~~ 배려심이 참 많은 분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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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일요일 아침에 사이트가 화장실과 멀어서 가까운데로 옮겨도 되냐고 하니 럭셔리데크(아시죠? 허브밸리의 상징?) 몇번이 이날 비어있으니 부담갖지말고 한번 사용해보라고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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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허브밸리지기님의 배려에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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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지기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작별인사를 드리자~
화천별밤도 서로 잘아신다며 전화해 놓겠다며 즐겁게 캠핑하다 가라고 위로까지 해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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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을 빠져나오자 마자 하늘이 도왔는지(?) 신세갚을 일이 생깁니다~
캠핑장과 연결되는 도로입구에 나무가지가 꺽여 제키가 닿는데까지 가지치기를 해놓고 허브밸리를 떠납니다~~
허브밸리지기께 신세 쬐금은 갚고 떠납니다~~^^

화천으로 향하던 중 산정호수 공원에 들러 사진도 찍어봅니다~

여기부턴 화천의 별이빛나는밤에(별밤)캠핑장이구요~~ 우중설치입니다~
청정지역이라 그런지 비를 맞은뒤 마르면서도 냄새가 나질 않드라구요~~
이곳 별밤, 허브밸리, 평창 용골 세분이 서로 캠핑친구라고 하시면서 세분이 캠퍼가 운영하는 캠핑장을 모토로 운영하고 계십니다
허브밸리와 별밤은 시설면에서도 서로 비슷한부분이 많구요. 특히 두곳 캠지기님들~~~ 정말 닮았습니다~~
큰녀석이 별밤지기님 보고 "어? 어제(허브밸리) 봤는데~~"할 정도니까요

파리퇴치용 물풍선을 가지고 한참을 놉니다~ 역시 아이들은 주변 모든게 장남감이 됩니다~~~ 저 까지두요~~^^

화천별밤의 잔디입니다. 중앙의 잔디는 아예 아이들공간으로 항상 비워 놓는다고 하십니다~
이 극성수기에 이 잔디밭을 아이들을 위해 비워놓는 캠핑장~~ 더 이상 무슨말이 필요할까요~~

우리가족만의 레크리에이션 끝말잇기를 합니다~~ 벌칙은 인디안밥~~~

두녀석이 놀다가 갑자기 언니가 웁니다~~ 가끔 언니를 울리는 둘째~~~ 이유가 뭔지는 아직도 모릅니다
전 그냥 셔터만 누를뿐

포천서 잡아본 잠자리 잡는법을 알려줍니다. "손을 빙글빙글 돌리면서~~잡는거야"

날이 점점 좋아집니다. 이젠 비는 안올 것 같습니다.

이들짼가? 화천의 파로호를 가보기로합니다. 가던길에 풍광이 너무좋길래 담아본 마을풍경~

파로호에 도착~

헉~~~ 안보전시관은 이날 휴관입니다~ 대부분 주말에 오픈하고 주중에 닫는걸 알면서도~ 괜히 탓해봅니다

400미터 등산하면 파로호 전망대가 나옵니다.. 멋진 뷰~~~

각자 포즈를 잡고 사진을 찍어보구요

주변에 화천 제2경인 딴산폭포도 구경하구요~~

다시 별밤으로 돌아와 여유를 즐겨봅니다~~

저녁은 간만에 직화구이~~ 역시 고기는 직화가 최고입니다~~~^^
야식으로 초간편 꼬치(다 익힌후 먹을때 꼬치에 꽂아 먹습니다~~~ --;)
있다가 더 간단한 라뽁이 보여드릴께요~~~~~~~

다음날 아침 여유를 즐겨줍니다

별밤지기님의 진짜 트레일러입니다. 너무이뻐서 장식용인줄로만 알았던~~

드뎌 해가 비춥니다~~ 물놀이 준비~~

중에 옆에분이 텐트설치를 못하시길래 번개같이 가서 도와드리고 옵니다~
흠 이번 캠핑 착한일 너무 많이 합니다~
칭찬받고 싶습니다~............ 안지기 한테~............... 마음의 칭찬말고~............... 그냥 원하는 장비하나 선물로...............퍽~~

먼저 물쌀과 깊이체크, 튜브의 안정성 등등의 체크를 위해 제가 먼저 타봅니다~~^^

본격적인 물놀이~~ 줄을 매어서 끌었다 당겼다~~

나중에 요령이 생깁니다~ 앉은채로 허리에 고정시키고~ 애들보고 당기라고 합니다 ^^
전그냥 애들 오면 다시 밀어준 뿐~~~

마지막밤~~ 비어캔~~ 역시 먹을땐 기억상실증~~~
야식으로 별밤지기님이 주신 옥수수~~ 아~ 별밤지기님 감사히 잘먹었습니다~
주실때 '수확한지 좀 되서 맛이 없을거에요' 하셨는데.....
.....뭐 맛으로 먹나요~~ 정으로 먹지~~....... 정으로 먹었습니다. ^^ ;

시설사진을 찍어봅니다~ 화장실은 바닥까지 원목으로 되어있어 응가중에도 피톤치드를 흡수할수 있습니다~
화장실 문리하나에도 캠지기님의 열정이 보이구요
온수빵빵 샤워장입니다~ 남녀 각 2개씩이구요

가장 큰장점~~ 왼쪽 제텐트와 우측 텐트가 직선상에 위치하는데 중간공간정도가 아이들을 위해 비워 놓는 공간입니다~
다음날 아침 먹고 여유있게 철수합니다. 아이들도 이제 한몫씩 거드네요~~

별밤지기님도 캠퍼들 오갈때 항상 인사해주시고 반겨주십니다~
우리집도 떠날때 애들 빠이빠이 해줘야 한다며 차까지 오셔서 인사 해주시는 분입니다
이번캠핑~ 정말 캠핑이 아닌 친구네 시골집서 잘 쉬다가 온~~ 정말 기억에 남는 캠핑이었습니다
두곳 캠지기 님 정말 감사했습니다~~
보너스 트랙 #1 - 서서히 캐릭터 잡아가는 둘째입니다~ 캠핑나오면 오다가다 휴게소에서 먹는 간식이 가장좋다는 녀석~

보너스 트랙 #2-요리에 지친 아빠를 위한 초간단 라뽁이(라면스프를 믿으세요~~)

기호에 따라 야채를 넣을 수도있~~~~ 지만~~~ 그럴려고 올린 레시피가 아닙니다~~ 귀찮을땐 라면스프의 힘을 믿으세요~~^^
뭐 조미료라 나쁘다 하는데~~ 4인 라뽁기 분량에 라면스프 1/2이면 1인당 스프 1/8정도니 걱정하실량 아닙니다~~ 믿으세요~~^^
이상 후기를 마칩니다~ 모두모두 즐건캠, 안전캠, 크린캠하세요~~


첫댓글 사진이 안보여요~~~~
수정했씁니다~ 네이버에서 긁어오니 제컴에서만 보이는군요~~^^
즐캠하세요^^
형제같은 허브밸리와 별이 빛나는 밤에.. 다시 시작한 캠핑 그 두번째를 기대해 봅니다..!!
정말 행복해 보이네요.저두 캠핑초보라 부럽기만 합니다.좋은후기 감사드립니다.
따님들이 정말 이쁘네요..부럽^^ 귀캠님도 훈남이시고, 안지기도 인상 좋으신 행복한 가정 보기만 해도 같이 행복해집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예쁜 후기 기대할께요. 화천 별밤캠장..덕분에 꼭 가보고 싶은 캠장 1순위에 입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