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후 위기의 심각성: 1.5도 상승을 목표로 세계에서 탄소 배출권과 관련해서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사실 그 내용을 들어가서 보게되면 탄소 배출과 관련하여 측정하는 기준이 사실상 실질적인 배출의 양을 측정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인간 중심적인 사고, 인위적인 발전을 통한 결과물로서 자연의 파괴는 인간 삶에 있어서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많은 기후위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는 나라는 제반시설이나 국가의 지리적인 위치로 인해 온도 변화에 따라 오히려 더 살기 좋은 나라가 되기도 하고, 기후변화에 대해 동일한 배를 타고 있지 않다는 것은 우리나라 뉴스에서만 보더라도 알 수 있다. 빈곤한 나라, 개인일 수록 이상 기후에 따라 자신의 생존권, 거주권도 보장받지 못하며 농업을 주로 생업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그저 피해만 받고 있는 현실이다. 사실 이러한 기후위기에 대해 어느 누구도 먼저 나서서 해결하겠다고 실질적인 정책과 대안을 내놓는 사람들이 없다. 왜냐하면 자연의 보호는 결국 성장의 방해를 의미하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인간 중심적인 관점 안에는 결국 심각한 상황에서는 과학기술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는 낙관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기저에 깔려있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2. 도가철학의 입장에서 바라 본 기후위기 - 도가의 철학에서 보면 인위적인 것이 얼마나 많은 문제들을 야기하는 지에 대해 이야기 한다. 도가의 ‘도’는 추상적인 의미가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야 할 구체적인 방향을 능동적으로 알려줄 수 있는 가치관이라고 생각한다. 물질 지상주의, 성장, 발전에만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아니라 소박하더라도 자연스러운 나의 본성을 실현할 수 있는 그 길에 보다 관심을 가지는 삶에 의미를 두고 살아가면 어떨까? 기업의 본질은 당연히 이윤 추구를 목표로 나아가겠지만 주주에게도 이익이 되지만 진정으로 구매하는 모든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는(이만물) 관점에서 기업을 운영하는 방향으로 나가아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본다.[쓸모 없음(더딘 성장, 더딘 발전)의 쓸모 있음(자연스러움)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도가의 사상을 다시 한번 적용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3. 토론? 최근 기후위기와 관련해서 많은 고민을 하고 아이들에게 가르쳐보려고 하긴 하지만.. 지금 당장 내가 덥고, 불편하고, 힘들다는 이유로 실천을 유도하는게 실질적으로 힘들고, 실천의 토대가 되는 이론을 어떻게 제시하면 좋을지에 대해 고민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와 관련한 선생님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
선생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최근 환경문제가 심각한 단계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학자들이 기후 위기에 대한 다양한 주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 중 일부는 과학기술을 통해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기술 낙관주의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저 역시 기후 위기를 해결하는 데 도가철학의 이념이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기후 위기와 관련한 실천을 유도할 수 있는 수업 방안?
중학교 도덕2교과에는 자연과 초월과의 관계 단원에서 환경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해당 단원에는 '소비'와 '환경'과의 관계에 대한 내용이 있습니다. 해당 단원을 수업하며, 물질중심주의, 과소비, 낭비 등 잘못된 소비 습관과 환경 오염과의 관계를 가르치며 도가의 내용을 소개해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학생들(학생뿐만 아니라 저까지도..)은 물질만능주의에 빠져 과소비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소비가 쓰레기를 만들고, 에너지를 낭비하는 문제를 낳으며 환경 문제를 발생하게 됩니다. 이러한 사실을 알려주며, 학생들이 스스로의 소비 습관, 에너지 사용 습관 등을 성찰해볼 수 있게 하고, 도가의 자연, 무위자연, 무용지용, 소박한 삶 등의 이론적인 설명을 해 주는 것도 학생들에게 또 다른 삶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수업으로 의미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