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하는 것은 이루어진다?
지금까지 전개해온 삶과 마음에 관한 에너지의 관점에서 본다면
지금 경험하는 현실은 과거의 에너지가 물질화된 결과이며
미래 역시도 현재의 에너지가 물현(物現)된 결과라는 사실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었을 것이다.
여기서 과거의 에너지는 개인적 생각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외부의 사물들이 서로 완전히 분리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마음의 의식-무의식 구조상에서 의식적 물질적 관점에서 바라볼 때의 오류일 뿐이다.
에너지 차원의 뿌리에서 우리는 모두 하나로 이어져 있다.
그러므로 지금의 현실을 지어내는 원인은 개인적 의지와 생각에 더하여
개인의 무의식적 신념과 의도, 그리고 집단무의식의 작용이 하나로 어우러진 결과이다
몇 년 전부터 정신작용을 통해 물질적 성취를 이루려는 방법들이 크게 유행하고 있다.
주로 ‘시크릿’이라는 제목의 책으로부터 일어난 시류이다.
이 책과 관련해서는 ‘그 동안 부자들만이 공유하던 비밀’을 알린다고 마케팅을 하고 있으나
사실상 훨씬 오래 전부터 이런 흐름은 세상에 널리 알려져 있던 터였다.
그 동안은 단지 세간의 주목을 받지 못했던 것뿐이다.
이런 류의 가르침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확실한 목표를 정하고 긍정적인 감정을 불어넣어서
시각화(visualization, 심상화(心想化))하면 이루어진다
시각화(또는 심상화)란 간단히 말해서 이루고자 하는 장면을 시각적으로 상상하는 것을 뜻한다.
이런 시각적 목표는 에너지를 모으는 구심점이 된다.
여기에 긍정적 감정의 에너지를 집중함으로써 물질화하고 현실로 이루어낸다는 원리이다.
이런 방법은 목표를 실현하는데 있어서 단기적 전략으로써 상당히 도움이 될 수 있다.
단 문제가 있다면 인생에 대한 보다 장기적인 관점을 고려하지 않고
그저 단기적 목표의 실현과 물질적 욕망의 충족만을 언급하고 있다는 점일 것이다.
이런 내용을 담고 있는 책만을 본다면 인간은 끝없는 욕망의 충족만을 위해 태어난 존재인 듯 느껴진다.
일부 사랑에 대해 언급하는 부분도 있지만 화려한 물질적 욕구에 덧씌우는 듯한 느낌이 강하다.
원하는 것을 이루는 것은 물론 좋은 일이다.
허나 이루고 또 이뤄도 끝없이 올라오는 욕망만을 좇으며 산다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어떤 의미가 있겠는가!
또한 인생에 대한 보다 큰 관점인 인과론(카르마, 업장)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고 있다.
오직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욕망을 이루어가는 측면만을 다루고 있다.
어차피 ‘에너지’에 대해서 언급할 바에야 좀 더 크고 넓은 관점을 취하는 것도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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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식의 최하단에는 ‘초의식’ 또는 ‘영혼’이라 부를만한 에너지의 영역이 있다.
이는 참나, 상위자아, 초자아, 초월의식 등의 다른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는,
오염되지 않은 개인의식의 영역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출생 이전에 많은 인생의 여정들이 초의식에 의해 계획된다는 이야기가 있다.
의식과 무의식의 욕망에만 전적으로 바탕을 둔 삶은
외적인 결과가 좋다 할지라도 공허한 결과를 낳는다.
반대로 위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모든 의식의 영역들이 하나로 일치될 때 충만한 현실을 낳게 된다.
이런 관점에 대해서도 3부 이후의 지면을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 전용석, '비움과 치유의 근원에너지' 중에서
첫댓글 감사합니다
걈사합니다.
한달 전에 그림 캡쳐해두고 텍스트 작업 못하고 있었는데
(4월 5월은 메허 바바의 미국, 인도 제자들이 방한해서 바빴습니다)
편하게 포스팅할 수 있게 되었네요
엔젤님 고마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