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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좋아 님이 한 줄 메모장에 올린 산행 내용을 여기에 다시 올리면서 자료를 첨부합니다.
등산을 가보려 합니다 행선지는 Mountain Robson. 정상까지 가는 건 무리고, 베르그 레이크 까지도 무리고, Emperor fall까지는 가능할 듯 합니다. trail head-emperor fall(30Km 왕복) trail이니까 높낮이가 있어도 힘들 것 같지는 않구요.
Trail head가 고도 863m, emperor fall이 1615m.
4시50분까지 세종문화센터 주차장에서 만나 5:00 정각에 출발.
점심 각자 준비.
이상 입니다
아래 글을 정보를 찾아 퍼 왔습니다.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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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물, 빙하가 빚은 비경의 종합선물세트
수많은 봉우리들의 집합체인 캐나다로키 산맥 중 가장 높은 산은 롭슨(Mt.
Robson·3,954m)이다. 캐나다로키를 대표하는 이 봉우리는 하늘을 찌를 듯 높은
위용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다.
주립공원(Provincial Park)으로 지정된 롭슨 지역은 총 면적 2,249㎢로 캐나다로키의 주립공원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이곳은
행정구역상 브리티시컬럼비아(British Columbia·이하 BC)
주에 위치하며, 동쪽으로 알버타(Alberta) 주의
재스퍼(Jasper)국립공원과 경계를 맞대고 있다. 공원
전역에 트레킹 코스가 퍼져 있으나 대부분의 방문객이 최고봉인 롭슨 주변으로 몰린다.
캐나다로키의 거봉 롭슨 정상은 일반인들이 오르기 어려운 곳이다. 고위도
지역의 높은 봉우리인 탓에 항상 산 위에는 두터운 눈이 쌓여 있기 때문이다. 또한 빙하가 발달되어 있고
경사도 가팔라 사람의 발길을 쉽게 허락하지 않는 산이다. 롭슨은
1913년까지 오랜 세월 전인미답의 봉우리로 남아 있던 곳이다.
이 난봉을 오스트리아 출신의 유명 등반가 콘래드 케인(Conrad Kain)의 리드로 캐나다
산악회(Alpane Club of Canada)가 초등한다. BC 주정부는
같은 해 롭슨을 주립공원으로 지정해 보존하기로 결정했다. 지금도 롭슨은 등반가들 사이에 어렵고 힘든
봉우리로 평가되고 있다. 매년 여러 팀이 도전하지만 등정 확률이
20% 미만이다. 2006년의 기록을 살펴봐도 54팀이
도전해 8팀만 정상에 섰을 뿐이다.
롭슨의 트레킹 코스는 1913년 봄에 조성됐다. 캐나다 산악회의 캠프 사이트를 만들기 위해 롭슨강에서 버그(Berg)호수로
이어지는 구간에 길을 낸 것이다. 이 코스는 롭슨 트레킹 코스의 근간이 된다. 이후 오랜 세월을 거쳐 새롭게 업그레이드되며 지금의 여러 산길들이 완성됐다.
대부분 일반인들도 쉽게 갈 수 있는 수준이지만 제법 힘들고 어려운 코스도 있다.
캐나다로키 북부의 관광지 재스퍼에서 서쪽으로 16번 고속도로를 달려 주 경계를 넘어서면
롭슨주립공원이 시작된다. 하지만 롭슨 트레킹의 기점이 되는 안내소까지는 한참을 더 가야 한다. 12km가 넘는 길이의 무스호수(Moose Lake)를 지나 커다란
산들이 겹겹이 둘러싼 산중을 통과하면 오른쪽으로 롭슨주립공원 안내소가 나타난다. 롭슨에서 즐기는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의 중심이 되는 곳이다.
헬기 타고 10분, 걸어서 10시간
산길은 안내소 뒤편으로 이어지는 계곡을 따라 버그호수까지 이어진다. 중간에
킨리(Kinney)호수와 여러 개의 웅장한 폭포를 거치게 된다. 하지만
이 코스는 총 거리가 22km가 넘어 하루에 왕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곳을 오르기 위해서는 야영장을 예약하고 직접 캠핑 장비를 짊어지고 걸어야 한다. 하지만
헬리콥터를 이용하면 당일 산행이 가능해진다. 산 아래 안내소 근처에서 헬기를 타고 버그호수까지 오르는
시간은 약 10분. 그곳에서 대부분 내리막인 산길을 타고
약 10시간 동안 하산하는 것이다.
롭슨주립공원 안내소 부근의 공터에서 달랑 배낭만 들고 헬리콥터에 올랐다. 그리고 잠시 뒤
빙하 위를 날아 버그호수 부근의 헬기장에 도착했다. 버그호수 트레일 상단 시작지점이다. ‘헬리콥터 랜딩 에어리어’라고 쓴 표지판이 서 있다. 이곳은 알버타와 BC 주의 경계인 롭슨 패스 근처로 아래 옆에 버그호수
야영장이 자리하고 있다.
굉음을 내며 헬리콥터가 사라지는 동안 신발끈을 단단히 묶는다. 비록 내리막이지만 22km가 넘는 먼 거리를 걸어야 하기 때문이다. GPS에 나타나는
해발고도는 1,650m로 그다지 높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불어오는 바람이 몹시 차다. 구름이 드리워진 흐린 날씨에 롭슨의 빙하에서 뿜어내는 냉기가 더해지니 초겨울
날씨 같다.
눈을 들어 웅장하게 솟은 롭슨을 바라본다. 빙하 위에 펼쳐진 까마득한 벽 위에 구름이 가득하다. 롭슨 정상은 검은 장막 속에 얼굴을 감추고 있다. 운이 좋아야 정상을
볼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기후가 불안정한 산이다. 하지만 산 주변으로 빙하가 둘러싸고 있는
모습은 흐린 날씨 속에서도 상당히 인상적이다. 헬기가 빙하 위를 날아왔지만 밑에서 보는 느낌은 또 다르다. 빙하 아래 짙푸른 색깔의 버그호수가 넘실대고 있다.
호숫가 야영장 분위기 일품
물줄기를 따라 이어진 산길을 타고 잠시 내려서니 롭슨 패스 야영장으로 물을 건너 들어가는 작은 다리 하나가
나타난다. 15개의 캠프 사이트를 갖춘 자그마한 야영지로 그 중간에 쉼터와 화장실, 모닥불 피우는 장소 등이 설치되어 있다. 가까이서 보니 텐트마다
작은 분홍색 종이가 달려 있다. 캠프 사이트를 지정해서 표기한 야영장 이용허가서다. 성수기에는 예약 없이는 이용하기 어려운 장소다. 야영장에서 약간
떨어진 곳의 물 건너편에 레인저 통나무집이 자리하고 있다.
야영장 입구에서 버그호수 방향으로 500m가량 진행하면 왼쪽으로 갈림길이 나타난다. 롭슨 동쪽 산줄기 위의 고갯마루인 스노버드 패스(Snowbird Pass)로
올라가는 길이다. 롭슨 북면의 산세를 조망하기 좋은 전망대로 알려진 곳이다. 하지만 버그호수 캠프장에서 스노버드 패스까지 왕복 거리가 22km에
달한다. 헬리콥터로 올라와 하산하는 팀들은 꿈도 꾸지 못할 곳이다.
갈림길을 지나 평탄한 길을 따라 1.2km 가면 물을 건너기
직전 오른쪽으로 또 다른 샛길이 나타난다. 토보간(Toboggan)폭포로
가는 갈림길이다. 입구의 안내판에 ‘이 코스는 가파르고 낙석이
있어 노약자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써 있다. 또한 작은 계곡을
건너는 다리에는 ‘안전을 위해 한 사람씩 건널 것’이란 주의문도
보인다.
다리를 건너자마다 ‘버그 레이크 쉘터’가 나타난다. 주변의 야영장에서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다. 커다란
통나무집 대피소 안에는 화목난로가 있고 취사를 할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들이 놓여 있다. 공간이 제법
넓어 기상이 나쁠 때는 여러 팀이 한꺼번에 모여서 악천후를 피할 수 있는 장소다.
이곳이 인기 있는 것은 바로 앞에 펼쳐진 버그호수의 아름다운 풍광 때문이다. 정면에 옥빛을
자랑하는 호수가 펼쳐지고, 그 뒤로 웅장한 버그빙하(Berg
Glacier)가 쏟아질 듯 서 있다. 꼬박 하루를 걸어 들어와야 하는 이 깊은 산 속에
많은 사람들이 붐비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통나무집 앞의 숲길을 따라 호숫가로 내려선다. 잉크를 풀어 놓은
듯 새파란 물이 보기만 해도 서늘하다. 자갈밭을 지나 물가로 다가가니 빙하에서 떨어져 나온 작은 빙산(Iceberg)들이 오리 떼처럼 둥둥 떠서 흔들리고 있다. 신비로운
풍광에 감탄하고 아름다움에 놀란다.
호수를 따라 이어지는 2.2km 산길을 지나 작은 언덕 하나를 넘으면 엄청나게 넓은 자갈밭이
나타난다. 호수 주변의 빙하에서 흘러온 작은 돌들이 쌓여 형성된 자갈의 사막이다. 호수 끝에 멀리 붙어 있는 미스트(Mist)빙하를 바라보며 자갈밭을
건너면 오른쪽 사면을 가로지른 허리길이 나타난다. 산길 아래 넓은 계곡에 흐르는 물줄기가 강물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한다. 산길을 걷다가 뒤돌아보는 롭슨의 경치가 아주 근사한 장소다.
호수에 감탄하고 폭포에 놀라다
등산로는 다시 숲으로 접어들어 커다란 야영장으로 이어진다. 이곳에서
느긋하게 점심을 먹은 뒤 급경사 사면을 내려선다. 잠시 뒤 왼쪽으로 갈림길이 보인다. 황제(Emperor)폭포로 이어진 샛길이다. 이 코스에서 볼 수 있는 경관 가운데 가장 다이내믹한 것이 바로 황제폭포다.
상단에서 떨어지는 물줄기가 바로 밑의 턱에 걸리며 다시 한번 튀어 오르는 모습이 무시무시하다. 엄청난
수량과 크기, 세상을 뒤흔드는 굉음에 말문이 막힐 정도다. 폭포
가까이 접근하니 부서진 물줄기가 하얀 안개가 되어 온몸을 휘감는다.
황제폭포의 특징 가운데 하나가 물줄기 뒤편으로 들어갈 수 있는 작은 길이 나 있다는 점. 그
속에 작은 동굴이 형성되어 있어 폭포수가 떨어지는 것을 안에서도 볼 수 있다. 동굴 속은 물기가 전혀
없이 뽀송뽀송하다. 하지만 수량이 많으면 물줄기가 동굴 입구를 막기 때문에 들어갈 수 없다. 비 온 뒤면 늘 길이 사라진다.
폭포를 지나 다시 산길을 따라 내려가면 왼쪽으로 전망대가 나타난다. 황제폭포에서
킨리호수까지 이어지는 ‘천의폭포 계곡’(Vally of a
Thousand Falls)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장소다. 제법 멀어진 황제폭포는 물론이요, 바로 아래 화이트폭포로 연결된 아찔한 계곡을 내려다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급경사의
계곡을 타고 흐르는 물줄기가 만들어 낸 화려함이 놀랍다.
전망대에서 계곡과 나란히 이어진 가파른 능선을 타고 내려서면 다리를 이용해 물을 건넌다. 이곳에서
보는 계곡의 수직폭포들 또한 대단하다. 환상적인 계곡 풍광을 뒤로하고 숲을 지나 내려서면 널찍한 자갈밭을
위를 흐르는 강과 나란히 걷는다. 주변 경관을 감상하며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구간이다.
자전거, 말 타고 산을 찾은 사람들
강가의 야영장에서 잠시 숨을 돌린 뒤, 완만한 숲길을 따라 진행하면
부드러운 산세의 봉우리들이 뒤편을 감싸고 있는 킨리(Kinney)호수가 가까워진다. 평지를 흐르는 넓은 강 위의 다리를 건너면 호수가 한층 가까워진다. 호수
상단에 도착하니 산길 한쪽 구석에 자전거 보관소가 세워져 있다. 그 왼쪽에는 말을 타고 즐기는 코스가
따로 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풍경이다. 캐나다
사람들의 산을 즐기는 다양한 방법을 이곳에서 볼 수 있었다.
킨리호수 옆으로 이어진 길은 평평하고 노면이 양호해 자전거를 즐기는 데 불편함이 없다. 호수
바로 옆의 야영장에는 자전거를 타고 올라 온 가족들이 캠핑을 즐기고 있다. 아이들은 물가에 앉아 흙집을
짓고 부모들은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그 모습을 바라본다. 대자연 속에서 찾는 가족의 행복이 정말 부럽다.
킨리호수가 끝나는 지점에서 다리를 건너면 숲 속의 임도가 기다리고 있다. 차량도 오갈 수
있을 정도로 넓은 길이다. 이 구간을 걷는 도중 여러 팀의 자전거 행렬이 속도를 내며 우리를 추월한다. 호수에서 주차장까지는 약 5km 거리의 내리막이다. 자전거를 이용하면 훨씬 수월하게 갈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빗방울을
맞으며 캐나다의 산 속을 걷는 일도 나쁘지 않았다. 마지막 숲 길 구간이 약간 지겹긴 해도, 하산길 일색인 버그호수 트레킹은 크게 버겁지는 않았다.
헬기 트레킹은 시간을 절약하며 로키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맞춤형 탐방법이다. 물론 비용이
상대적으로 많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게다가 매주 이틀만 헬기가 운항하기 때문에 시간을 맞추는 것도
쉽지 않다. 하지만 오히려 이를 통해 버는 2~3일의 시간을
다른 곳을 둘러보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짐을 줄일 수 있어 체력 소모도 덜하다. 잃는 것보다 얻는 것이 훨씬 많다.
[ 트레킹 길잡이 ]
헬기로 롭슨 패스까지 오른 뒤 당일로 하산해
버그(Berg)호수는 캐나다로키의 최고봉인 롭슨 북쪽에 위치한
호수다. 고도는 해발 1,638m로 롭슨과 표고차가 2,316m에 달한다. 이 호수 앞 거대한 북벽에 사철 흰눈과 얼음이
덮여 있는 1,500m가 넘는 벽이 서 있다. 캐나다로키
제일의 장엄한 풍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버그호수 트레일은 롭슨 안내소에서 북으로 난 좁은 포장도로를 따르며 시작된다. 이 도로를
따라 2km쯤 가면 작은 주차장이 있는데, 이곳이 트레킹
출발지점(862m)이다. 숲으로 들어서 롭슨강을 따라 이어진
트레일로 약 4.2km 올라가면 킨리호수와 만난다. 호수의
동쪽을 지나 약 2.5km가면 호숫가에 킨리호수 캠프장(985m)이
나타난다.
캠프장을 지나면 호수가 끝나며 다시 강을 건너 계곡 길을 오르게 된다. 약 4km 오르면 화이트혼(Whitehorn)캠프장(1,128m)이 나타난다. 이어 약
1.5km가면 화이트폭포(White Falls)가 나타나고 폭포 왼쪽의 가파른 산길을 치고
오른다. 계곡과 폭포를 보면서 약 2.5km 가면 황제(Emperor)폭포 전망대에 오르게 되고, 계속해 700m 위의 폭포를 지나면 황제폭포 야영장(1,631m)이 나온다. 이 캠프장에서 2.4km 오르면 마모트(Mamort)캠프장(1,646m)이 보이고 곧이어 버그호수가 나타난다.
트레일은 버그호수의 왼쪽(서쪽)으로 이어진다. 호반을 1.8km 오르면 호수가 끝나는 부분에 버그호수 야영장(1,646m)과 쉘터(대피소)가
자리하고 있다. 계속해서 약 800m 오르면 리어가드(Rearguard)캠프장이 있고, 이어 나타나는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전진하면 롭슨 패스(Robson Pass·1,649m)다. 이곳에서
야영장과 레인저 관리소가 있다. 안내소에서 롭슨 패스까지 총 거리는 약 23km로 부지런히 가면 하루에(약
10시간) 오를 수 있다. 하지만 하산까지 고려하면 2박3일 정도가 소요된다. 여유
있게 일정을 잡는다면 3박4일이 적당하다. 헬기를 이용하면 이 코스를 역으로 하산하며 하루에 답사가 가능하다.
[ 트레킹 팁 ]
출발 기점 롭슨주립공원 안내소(850m)
도착 기점 롭슨 패스(1,649m)
표고차 799m
산행 거리 22.7km
난이도 중급
접근 캐나다로키 북부의 관광지 재스퍼에서 출발할 경우 서쪽으로 뻗은 옐로헤드 고속도로(16번
고속도로)를 이용한다. 재스퍼에서 무스호수를 경유해 롭슨주립공원
입구의 안내소까지 85km 거리. 중간에 특별한 갈림길이
없어 길을 찾는 데는 어려움이 없다. 숙박지로 많이 이용하는 벨마운트까지 가려면 45km를 더 가야 한다. 벨마운트 메인스트리트 입구 위경도 좌표는 ‘N 52 49 52.78/W 119 16 45.42’이다.
[ 롭슨 트레킹 INFO ]
야영장 이용료 1인당
10달러
롭슨 트레킹의 시발점인 롭슨안내소(Mountain Robson
Visitor Information Centre)는 16번 고속도로 상의 BC와 알버타의 경계지점에서 서쪽으로 60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캐나다 로키 북부의 관광지 재스퍼(Jasper)에서
자가용 차량을 이용해 접근할 경우 1시간 40분가량 소요되는
곳이다. 안내소의 위경도 좌표 ‘N 53 02 05.0/W 119
13 50.6’이다.
안내소는 5월부터 9월까지 트레킹 시즌에만 운영하며
롭슨 트레킹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버그호수 트레일에서 캠핑을 하려는 팀들은 이곳에서
사용료를 지불하고 사이트를 배정받아야 이용이 가능하다. 전화(1-800-689-9025)를
통한 사전 예약이 가능하고 캠프 사이트 운영에 여유가 있을 경우 현장 배정도 가능하다. 버그호수 트레일의
야영장 1일 사용료는 1인당 10달러. 버그호수 트레일에는 총
75개의 캠프 사이트가 마련되어 있다. 롭슨안내소 바로 앞의 대형 야영장 ‘롭슨 메도우’는 예약사이트(www.discovercamping.ca)를
통해 인터넷 예약이 가능하다.
롭슨에서 가장 가까운 도시는 BC 주의 벨마운트(Valemount)로
안내소에서 약 45km 거리다. 이곳은 국립공원 구역 밖으로
많은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이 밀집해 있다. 상업시설들이 많아 롭슨주립공원을 여행하는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이다. 벨마운트와 롭슨주립공원은 BC 시간을 사용한다. 가까운 알버타주의 재스퍼와 시차(-1시간)가 있으므로 헬기 트레킹을 계획한 팀은 출발시각에 주의해야 한다.
롭슨 주립공원 방문과 관련된 정보는 브리티시컬럼비아에서 운영하는 공원 홈페이지(www.env.gov.bc.ca/bcparks)에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 옐로헤드 헬리콥터 ]
매주 이틀 버그호수 운행… 최대 4명 탑승
롭슨 버그호수 트레일을 당일로 돌아보려면 헬기를 이용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다. 캐나다 각지에 지사가 있는 옐로헤드 헬리콥터에서 롭슨 버그호수까지 헬기를 운항한다. 롭슨 지역은 벨마운트에 사무실이 있는 지사에서 운영 중이다. 버그호수까지
운항하는 헬기는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오전에만 뜨기 때문에 일정을 잘 맞춰야 한다.
헬기는 벨(Bell)의 제트 스트림 기종(5인승)으로 조종사를 제외하고 4명의 손님을 태운다. 1인당 이용 요금은 219달러. 안내소
근처의 헬기장에서 롭슨 패스까지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10분이다. 헬기를 타고 가면서 롭슨강과 킨리호수, 버그호수, 빙하 등을 조망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경험을 할 수 있다.
롭슨안내소 부근의 헬기 이착륙장은 특별한 이정표가 없어 초심자는 찾기가 쉽지 않다. 안내소
입구에서 재스퍼 방향으로 1.3km 떨어진 도로 남쪽에 헬기장 출입문이 있다. 평소에는 철조망으로 된 문이 닫혀 있어 출입이 통제된다. 헬기가
뜨는 날 이곳에서 기다리면 옐로헤드 헬리콥터 직원이 와서 문을 열어준다. 일단 이곳에 헬기 탈 사람들이
내린 다음, 차량을 버그호수 트레일 주차장까지 이동시킨다. 운전자는
직원 차량으로 다시 헬기장까지 데려다 준다. 헬기장 입구 위경도 좌표는 ‘N 53 01 53.5/W 119 12 45.1’이다.
전화(1-250-566-4401)와 이메일(yhl@yellowheadheli.com)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옐로헤드 헬리콥터 홈페이지(www.yellowheadheli.com)
참조.
ㆍ기고자 : 글 김기환 차장ㅣ사진 허재성 기자
ㆍ발행일 : 월간산 2010년 09월 (49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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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산이좋아님, 산대장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미소천사,
이태양,
새벽별 남편,
백형선,
백형선 지인,,
이상 5명 참석합니다~^^
산이 좋아, 피터, 그러니까 모두 7명이네요. 참고로 제 차는 그냥 운행 못합니다.
네... 저도 갑니다. 참고로 제 차는 그냥 운행하는데 기름을 많이 먹습니다. ㅋ..
참고로 노파심에... ㅎㅎ. 자전거 가져 가는 분은 없으리라 생각되지만 혹시... 자전거는 키니 호수까지만 가능하고 키니 호수에서 bike rack에 묶어 두고 도보로 올라가야 합니다. 그나 저나 emperor 까지 왕복 30km인데... 내려와서 바베큐 가능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