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남부선(해운대 ~ 송정) 폐선 철길 답사결과
ㅇ 목 적 산 : 해운대 철길 폐선로
ㅇ 소 재 지 : 부산시 해운대구
ㅇ 산행일자 : 2020. 5. 2(토요일)
ㅇ 산행시간 : 5시간
ㅇ 산행중 기상 : 흐림
ㅇ 산행인원 : 단독
ㅇ 교 통 편 : 출발 – 도보, 귀가 - 시내버스
ㅇ 산행코스 : 우암동 일신보라 아파트 출발(09:10)→유엔로타리(09:30)→대천사거리(09:45)→남천동 메가마트(10:05)→광안리 해수욕장(10:25)→수영교(11:00)→요트경기장(11:15)→동백역(11:30)→폐 철길(11:35)→구, 해운대 역사(11:55)→엘 씨티(12:20)→미포항(12:30)→청사포(13:20)→다릿돌 전망대(13:35)→구덕포(13:45)→송정 해수욕장(13:55)→구, 송정역 도착(버스 승차 귀가).
ㅇ 코로나-19로 인 해 산행이 자유롭지 못하다 보니 체력이 자꾸 약해지는 것 같다. 오늘 밤 부터는 남쪽 지방에 비가 내린다고 한다. 내일은 일기예보상 야외활동이 제한될 것 같다. 오늘은 집에서부터 걸어서 송정해수욕장 까지 가기로 작정하고 그냥 맨 몸으로 출발한다.
하늘은 얇은 구름이 해를 가렸지만 기온은 꽤 덥다. 광안리 해수욕장에는 벌써 수많은 청춘남녀들이 바닷가를 산책중이거나 간간이 그늘 막 텐트에 모여서 초여름 바닷가를 만끽 하고 있다.
수영교를 건너고 요트경기장을 지나 대우마리나 아파트에서 동백역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아파트 사이의 도로가의 벚꽃나무가 어우러져 터널을 이루고 있다. 꽃 필철에는 장관을 이루겠다. 동백역 안으로 내려가서 몸 안의 폐수를 배출하고 반대편으로 올라왔다. 왼편 옛날 철길쪽을 보니 사람들이 오고가는 모습이 보인다. 철길 쪽으로 올라가 본다. 엣 철로는 들어내 버리고 양 방향으로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다. 해운대역 까지 가지 않고 동백역에서 폐선로 부지로 들어서서 걷기를 시작한다. 중도에 산책로 우쪽에 운촌 마을회관/경로당이 건설되어 있다. 철도가 있던 때는 없었던 건물이다. 마을회관 담 옆으로 장산 등산로가 열려있다.
구, 해운대 역사에 도착한다. 명물인 육각지붕의 역사는 남아있다. 비스타 동원 아파트 뒤 철로부지는 자갈밭 그대로 방치되어 있다. 조금 더 가면 중동 마을로 가는 도로를 건너니 다시 공원으로 꾸며져 있다. 이 공원은 미포입구 교차로 까지 이어진다.
엘씨티 뒤편에는 두 개의 인공폭포가 만들어져 있다. 미포로 내려가는 도로를 지난 지점부터는 스카이바이크 공사관계로 길을 막아 놨다. 스카이 바이크 공사는 6월까지 계속된단다. 스카이 바이크는 미포에서 청사포 까지만 운행된다. 옛 철길위로 기둥을 세워서 선로를 설치해 놓았다. 지금은 정거장 공사가 한창이다. 길이 막힌 지점에서 미포선착장 쪽으로 내려갔다가, 정거장 지난 지점으로 다시 올라가서 철길 따라 조성된 데크로드를 걷는다. 바다에서는 해무가 짙게 끼여서 시야가 좋지 않다. 바닷바람이 시원하다. 미포항에서 50분이면 청사포 에 도착하고 다시 15분이면 다릿돌 전망대다. 전망대는 코로나-19 때문에 사람들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폐쇄해 놓았다. 송정 ~ 청사포 구간은 산책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
송정해수역장도 역시 사람들이 많다. 옛 송정역은 아직도 버려져 았어 으스스하다. 오후 2시다. 허기가 진다. 근처 돼지국밥집에서 점심식사를 해결하고 집으로 가는 시내버스에 승차하여 잠깐 졸다보니 남천동이다. 환승하여 집에 도착하여 오늘 하루의 일정을 무사히 마무리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