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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지아 : 밥상 치워~~~~(방긋)
수다 중 잠깐 안내하나
화욜날 센터에서 마케팅 훈련 2차 모임이 있어요
아지님이 공지 올려주실껀데 미리 안내해요
시간 되시는 분들 구로 센터로 오세요!
단감자님은 완주 도서관 강연으로 안 계시고 저희들만 모여서 마케팅 훈련 1차때 나눈 이야기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이런 저런 의논을 할까해요~~
단감자 : 안녕하세요~. 나도 어제 늦게자서 힘들었어요. 내일 마케팅 후속모임에서 서로 점검해보고, 무엇을 배우고 싶은지도 정리해보세요~.
그냥 자체적으로 해보셔요.
지난주에 얘기했던 것들을 구체화하고 서로 통합해서 한 걸음 나가보시기를..
자연스럽게 : 어제 처음으로 독서토론을 시작했는데
채팅장소..시간..진행방향 등에 대해 잠깐 나누었음 하는데
다들..어떠셨어요?
단감자 : 독토 진행을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는 내가 글을 함 쓸게요.
저는 이번 겨울, 봄의 활동목표를 '여러분의 활동의 장'을 마련하는 것으로 잡았어요.
서울지역에서는 서울, 파주, 인천 그리고 분당 정도에 한 개 정도의 모델 학교를 선정해서 3-6개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거지요.
여러분들이 다양한 훈련을 하며, 연습을 하는 거지요. 물론 지방도 같은 방식으로 해야하겠지만 준비되는 정도에 따라 하 것이구요.
아지언니 : 저희는 주로 어떤 연습을 하게 되는 건가요?
단감자 : 내가 다음주에는 수, 목만 서울에 있다보니 너무 시간이 없어서요. 다음주에는 자체적으로 모여야 할것 같고, 못오시더라도 같이 팀워크를 각종 실전 연습을 만들어 나가보시기를 바래요.
도서관도 좋구요. 해오름 도서관 같은데는 서울팀이 연습할 수 있는 곳일거같아요.
아지언니 : 우리 마케팅도하구 실전연습도 만날때마다 하나씩 하면 좋겠다~~
단감자 : 이렇게 해 나가면 올해 여름쯤에는, 좀 부족하더라도 엄마들을 집중적으로 훈련시킬 역량과 팀이 만들어질거같아요.
새벽이슬 : 균형독서 모임에 관한 회의는 저도 같이 하고싶어요. ...회의 내용이나 결과에 상관없이 말이에요. 좀 당황스럽고 서운해요~~삐짐(삐짐)
단감자 : 그럼 수요일에 센터가 아닌 다른 장소에서 하는 것도 고려해보심 어떨까싶어요.
새벽이슬 : 모임에 못가니까... 맘이 더... 그런가봐요~~~ 회의하면 껴주삼~~ 문구멍에라도 딱 붙어 있고 싶소~~
단감자 : 이런게 있어요. 저는 여러분들의 성장을 도우려고 이것저것 훈련을 해주는데, 받는 입장에서는 불공평이나 차별을 느낄 수도 있지요.
새벽이슬 : 고마워요^^ (크크)...
아쉬움보단... 그냥... 나도 여기있어요... 러는걸... 말하고싶은 맘이 더 커요. 이제 기분 좋아요^^
자연스럽게 : 이 모드로다가...ㅎㅎ
단감자님께서 독토에 대해서 글을 써주시면 진행에 도움이 될거 같아요..
기대 되어요~~
어제 독토는 어떠셨는지 제가 좀 궁금해요..
새벽이슬 : 고마워요
저도 커페나 카톡이나 전화나 ... 다른 방법으로 함께 할게요... 이상.. 클리어.
단감자 : 나도 참 마음이 아프고 안타깝고 그래요. 그런데 내 입장에서는 여러분들에게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억지로 시키지 않았고, 또한 다른 단체에서는 다 돈을 받고 해야할 것들을 더 큰 목표를 위해 어떻게든 무료로 해주고 있어요. 예를들어, 수퍼비전이며 균형독서 연습이며 마케팅 훈련 등등요.
새벽이슬 : 네... 잘 알아요.
얼마나 애쓰시는지... 늘 고마워요. 그래서 더 열심히 하고싶구요. 단감자님 힘내세요.
단감자 : 그런데 진행을 하다보면 아무래도 나와 여러분들 모두 개인사정들이 있고, 특히 내가 사정이 생기고 몸이 불편하고 시간이 안맞아서 혜택을 다 줄수 없게 될때가 있어요. 이럴 때 조금만 너그러운 마음을 가지고 이해해 주시기를 부탁 드려요.
새벽이슬님에게 드리는 말씀은 아니구 느동 전체에게 드리는 말씀이에요.
행복지기 : 우연히 중고 도서를 구해서 읽고 있는데 책 제목이 '엄마가 하는 독서치료'인데 구체적 실제적 안내서 같아서 지금 하고 계시는 일들에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듯합니다
저자가 이임숙입니다
단감자 : 책 신청해 주셔서 그런지 도서관 납품업체에서 연락이 좀 오네요. 부산하고 남양주에서요. 고맙습니다. 한 가지 부탁 드리고 싶은 것은, 교육법 책도 같이 주문해 주셔요~~.
파랑마음하얀마음 : 전 책 어제 주문했어요
아직 읽어보지 못 해서 다음번엔 적극적으로 참여할래요
교육법 책도 오늘 주문해야겠네요
교육법도 독토 있나요??
은영 : 아직요..지금은 독서법만 가지고 진행하고있어요.
교육법 한번 읽어봐요..술술술 넘어갈꺼예요.
파랑마음하얀마음 : 엄마와함께 균형독서는 다음주 토요일있나요??
다음 주 토요일 구로에서 뵈요
동급최강우열 : 전 두 권다 신청했어요^^ 어젠 교보문고 갔다가 균형교육법책 봤네요.
슬며시 잘 보이는 곳으로 옮겨놨다눈~^--^
한 가지 고민되는거 물어볼께요.
열이가 오늘 과학 방과 후를 한다고 학교를 다녀왔어요.
근데..
학교 교문 밑에서 같은 반 친구를 만났지요.
1년 내내 자주 마찰이 있던 친구였고 그 친구한테도 많이 맞았어요.
오늘도 만나자마자 `안녕 돼지고기!` 라고 인사해서
열이가 기분이 나빠서 `안녕 닭다리`라고 받아치니 바로 다리쪽을 10대를 차더래요.
하지마라며 두세대를 같이 치다가 그냥 맞고만 있었다며
억울하고 또 그 애를 개학하면 보게 되는 게 싫다고 하네요!
계속되는 이런 일에 너무 지쳤네요.
방어대화도 방어할 수 있는 행동도..아이의 감정소통과 함께 되어야 할것 같은데..
여러분은 어떻게 하세요?
내가 함께하지 못할 때 일어나니 답답하기만해요.
은영 : 여리님..정말 많이 힘드시겠어요..
전엔..훈엽이가 그런 상황에 바로 그 아이 찾아가서 혼내 주 곤 했어요. 그랬더니..훈엽인..그런 날 부끄러워하는것도 같았고..부담스럽다고 말하더라구요..그래서..좀 아이한테 섭섭함을 표현하곤 했는데..지금 돌아보면..훈엽인..그냥 지금 훈엽이에..억울함..힘듬을 받아줘였던것같아요..내가 가서..또다시..갈등이 일어나는게..훈엽이한텐..부담으로 느끼지않았을까싶어요..
그래서..일단..지금은 우리가 늘하던대로..무슨일이있었던거야?
상황파악부터하고..아이맘 받아주고..
어떻게 하고 싶니 하고 물어봐주기도 하고..다시 그 상화으로 돌아가 이럴땐 어떻게 할지 연습도 해보기도 해요..
물론...아주 아주 가끔..내 상태 좋을때..
여리님 힘내시구요.
저도 아이가 이런 고민을 가져올때..어떻게 해야할지 모를때가 많거든요.
다시 한번 생각해볼수있는 기횔 주셔서 고마워요~
빼어날수 : 얼마나 속상하고 화가나실지 나뿐놈에 새끼!!
아이도 참 억울하고 화가날것같아 맘이 아프네여
그래서 조심스럽게 얘기꺼내봐여...이십단계대화법을 해보는건 어떠세여? 그아이와 있었던일을 처음부터 이야기나눠보면서
마음이 어떤지 그래서 어쩌고싶은지 선택하고 결론짓고...
그러다보면 어느정도 억울함도 분노도 해소도되고 선택이라는 자유가 있고 현실적인 문제를 어째야하나 느끼고 간접경험을 할수있는 기회도 될수있을것같아여~~~
힘내셔여 여리님!!!
동급최강우열 : 은영님 답변 감사해요!
열이도 엄마가 나서서 하지 말라고 ..엽이와 같은 반응을 보였어요.
왜 그런 말을 하는지 물어보니
그렇게 해도 그 아이는 바뀌지 않을거라는 좌절감과 또다시 1학년때처럼 커다란 무서운 소용돌이치는 분위기가 올 거라더군요.
그리고 늘 그 애들과 함께 있는데
어차피 엄마는 없잖아!라고 말하는데..
현실적인 어려움을 말하는데 마음이 많이 아프더군요.
이젠 회피와 함께 맞으면서 웃는다는 얘기를 들었을때
피가 거꾸로 도는 느낌이었네요.
은영 : 나도..늘 아이와 겪는거라...여리님맘..이 느껴져서 맘이 아파요..
동급최강우열 : 수님..그러게요.
아이와 20단계까지 가지는 못해도 대화할려고 노력을 많이 한답니다.
근데..저도 상한 감정으로 인한 억울함이 있는지라..미치도록 분노가 올라오는데 그걸 계속 터뜨리지 못하고 속으로 누르고 있으니 정만 힘드네요.
차라리 내가 겪는거라면 좋겠지만. 그것도 아니고 현실 속에서 깨진 아이의 균형을 맞추어서 아이스스로 헤쳐나가야 하는 현실 앞에서 너무 지쳐서 여기에다 풀어놓습니다.
빼어날수 : 피가 거꾸로 돈다는 말 너무너무 이해가 되어 엄마로써 어떤게 내아이를 위한 최선에 방법이고 도움인지 머리로 생각을 하면서도...
내 아이가 친구에 갈등을 가지고 오면 순간 초등2년으로 가서 같이 싸우려하는 모습보이는 제가보이거든여
동급최강우열 : 학교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상황들 그 속에서 흔들리더라도 자기와 타인의 것을 조율한다는게 늘~~~깨져있었던 사람인 내가 엄마라는 자리에서 아이와 그 문제를 함께 한다는 게 무척이나 힘들고 두렵네요.
저는 그걸 못해줬어요.
함께 싸우는 모습을 보여준 게 아니라 회피하고 잘못된 기준과 가치만 주입시키려했조.
빼어날수 : 그깐여 언제까지 해야하나 언제쯤 나아질까 참...끝이 안보이는거 같은 그기분
넘 아프고 공감되여 힘내자구여 여리님....
이리 열씨미 하는데 분명 균형을 찾고 찾아가는 부모와 아이가 될꺼라 믿어여!!!
쓰담쓰담 토닥토닥
동급최강우열 : 그러니 열이가 나와 선생님을 무기력한 사람들이라고 불러요.
아주 많이 슬프네요.
감사해요. 수님!은영님!
이렇게 함께 나누는거 만으로도 가벼워지는것..
아이도 그렇겠죠.
이런 마음으로 열이의 마음 따뜻함으로 포개러 갑니다.
감사해요.
은영 : 네..여리님 힘내세요!!
빼어날수 : 네 힘내세요!!!여리님도 열이도 화이팅임다^^
은영 : 여리님...지금..내가..아일..위해..얼마나 애쓰고 노력하고 있는지..엄마도 많이 고민하고 힘들다고 말해줘요..나도..그렇게 얘기할 때 있거든요..
동급최강우열 : 그러네요.엄마의 애씀이 고민됨이 힘듦이 아이에게 전달되면 안된다고 은연중에 생각하고 있었나봐요.
늘 그것 때문에 힘들어하면서요.
그러다 조그마한 상황에도 지나친 반응을 보이는 우매한 짓을 하죠.
있느 그대로 본다는 게..그리고 전달 한다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나에게 아주 힘든 숙제예요.
은영님이 다시 짚어주니 좋아요^^
동급최강우열 : 이런 현실적인 문제가 많이 얘기가 되면 좋은데..
여러가지 상황 때문에 힘들어서 아쉬워요.
새벽이슬 : 아... 여리님... 어떻게 말을 해야할지...너무 마음이 아파요...
수님... 은영님... 함께하는 마음에... 따뜻함과 고마움도.. 느껴지구요... 여리님. .. 어떤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힘내세요..
장혜승(골드베베) : 아....정말 맘 아프고 힘들거 같아요...
제맘도 이리 안타까움으로 가득한데...
그래도 여리님 스스로를 보는 마음의 힘도 대단하세요...
조금만 더 힘내세요~ 응원하고 싶네요...
브라보 : 이럴 땐 편 드는 것도 힘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맘으로다가 무조건 열이와 동급님 편먹기!
우열이 모르게 가서 쥐도 새도 모르게 작업하까 이노무시키들!
아로미님 준비 됐나?!
이노무 시끼들~~~~
단감자 : 우열이가 이전에 엄마아빠의 그 아이들에 대한 공격이 효과가 있었다는 것을 경험하지 못해서 싫어할뿐, 사실은 힘있는 누군가가 자신을 지켜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어요.
이럴 때는 그런 두려움을 읽어주고, 안심시켜주고, 그 다음에는 반드시 응징을 해야지요. 정의가 살아있다는 것을 확인받지 못하면, 자괴감이들고, 수치스럽고, 절망적이 되지요. 힘을 잃어버리게되요~.
동급최강우열 : 제가 여기에다 글을 적는 이유는..
함께 하고싶은 마음과.. 자신이 왜곡되어 있어서 이런 상황에서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할지를 듣고 제대로 보기위해서예요.
이렇게라도 하면 다음에 또 있을 상황에 좀 더 나은 변화가 있을 것이고..
저도 죄책감 같은 도움되지 않는 감정에 휘말려 아이의 마음을 놓치거나 상황을 왜곡해서 보고싶지 않아서예요.
감사해요 여러분~
단감자 : 여리님 화이팅... 나는 언제나 여리님편..^^
동급최강우열 : 그게 참 저를 두려움의 극단으로 몰아가요.
어릴 적 경험이 나를 놓아주지 않아요.
열이도 마찬가지더라구요.
좋아지지 않을거라는 좌절감이 지배적이고 자기를 방어했을 때 상대방이 또다시 자기를 아프게 할거라는 공포가 짙게 깔려있어요.
응징 맞아요.
그것을 보여주지 않는 한 열이는 아마도 회복되기 힘들겠죠.
단감자 : 그러게요. 그건 이겨보고, 자기를 지켜줄거라는 경험을 해야만 극복할 수 있어요.
동급최강우열 : 행동으로 보여주지 않는 한 반쪽자리 치유겠죠.
그건 결국엔 늘 같은 자리를 맴도는 것일 뿐 나아지지 않는거예요.
그쵸..?ㅠ,ㅠ
장혜승(골드베베) : 조만간 응징~!들어가실 듯 해요^^ 모두 응원합니다~!!!
나은혜♥미리리수맘 : 여리님의 아픔이 문틈 사이로 빼꼼 보고 있던 저를 나오게 만드네요.
저희 큰애도 열이와 비슷한 일을 겪고 있어요.
행동이 느리고 눈물이 많은 아이를 바보,느림보,울보라고 끊임없이 놀려대는 남자애가 같은 반에 있어 지난 2012년 한해 큰아이와 저는 같이 울기도 참 많이 했어요.
여리님처럼 감정 받아주기를 하다가 제 상한 감정에 북받쳐 더 욱해서 괜히 큰애한테 더 상처를 주는 무식함도 보이고(눈물)
때론 억자억존인 제 패턴에서 할 수 있는, 진짜 소심한 응징으로 그 괴롭히는 애가 하교할때 다가가서 "태성아, 너 나 누군지 알지? 나, 미리엄만데, 미리가 많이 힘들어한다. 좀 잘 지내면 안 되겠니? 아줌마가 너한테 말하려고 기다렸다." 하고 말은 좋게 하면서 눈빛으론 완전 레이저 쏘아주고 오기도 하고..(눈물)
그럼에도 계속되는 상황에 이젠 큰애도 답답하고 선생님께도 섭섭해서 포기다 싶기도 하고.. 후..(으으)
여리님의 마음 너무 공감돼서 그냥 가만히 살포시 따뜻하게 안아주고 싶은 마음에 빼꼼 내밀었어요.
얼마나 힘드실지(눈물)(눈물)(눈물)
동급최강우열 : 하지만 아이는 이미 많은 부분 균형이 심각하게 깨어져 있어요.
가령 함께 맞받아쳐서 너 자신을 지키고 너를 방어하라고 하면.
자기는 절대로 할 수 없고 해도 다시 때릴거야.
그래서 나는 그 친구랑 놀지도 보고 싶지도 않아!라고 해요.
그래서 물었죠..
그럼 그 아이와 마주칠 수 있는데..그럴 땐 어떡할거니?
도망칠거야!
미리리수맘님..
저도 님과 다르지 않아요.
정말 선생님이 상황을 제대로 보고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니
참 답답한 현실 앞에서 무너지기를 수차례 반복합니다.
그 마음 너무 잘 알아서 토닥여 드려요.
장혜승(골드베베) : 아...정말 답답한 현실이네요...
토닥토닥... 안아 드리고 싶네요...
동급최강우열 : 억존..관계단절 패턴으로 많이 가있어서 다시 균형을 맞추려니 많이 힘드네요.
아이는 그것을 맞추기 보단 쉬운 방법으로 게임과 책,레고,같은 곳으로 도망쳐서 일상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있어요.에휴~
사람으로 상처받은 것을 관계에서 치유가 안 되니 결국 다른 곳으로 가버리네요.
나은혜♥미리리수맘 : 저도 큰애가 괴롭히는 아이에게 자신이 어떡해도 상황이 달라지지 않을 거라는 무기력함을 보이기에, 제가 어떻게 도와주고 싶어도 왜 받아들여지지 않을까 같이 절망했어요.
단감자님이 말씀하신 응징과 아이가 그 해결의 경험, 정의의 승리를 제대로 경험하지 못한 것에 대해 다시 돌아가서 큰애와 더 얘기를 나눠보아야겠네요.
저희 큰애도 더욱 책에 빠지는 것으로 관계의 단절로 기울어가고 있는 게 보여서 안타까워요.
과자과존인 저희 작은애랑 부딪치면서 저랑 같은 패턴인 큰애를 보는 제 마음 속 답답함도 느껴지고..
응징, 이거 참 억자억존인 제가 극단의 패턴으로 가는 경험을 해야하는 일이라 쉽지 않네요.(눈물)
단감자님 책 속의 문자가 제 생활 속 살아 있는 텍스트로 부활(?)하고 있어요.
그나마 같이 답을 찾아가는 이웃님들 있어 덜 외롭네요.
동급최강우열 : 그래요 맞아요.
한번의 제대로 된 경험이 아이를 다시 회복시키는 좋은 약이 되겠죠!
그래야 또 다시 그 다음을 볼 수 있는 것이고.
미리리수맘님..
열이는 그 무기력함이 아주 일상을 덮어버린 듯 해요.
모든 게 귀찮다고 말하더군요.
엊그제도 많은 얘기를 나눌 수 있었는데 시험 칠 때 조차도 귀찮고 문제가 조금이라도 길어지거나 여러 가지로 꼬여 있으면 화가 나다가 귀찮아서 대충 풀어버리는 행동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에휴~
단감자 : 아빠에게 얘기하고, 선생님에게 요구하고, 안되면 경찰에 신고하고 끝까지 응징해야해요. 상대 아이가 건들면 정말 큰일 나겠구나라고 알게 해야 해요.
동급최강우열 : 선생님..믿을 수 없고 경찰까지 부르기엔 너무 크게 만드는 것 같아 부담스럽고..그게 현실이에요.
은영 : 오늘..여리님..그리고 미리리맘님 덕분에..그리고 단감자님 글에..계속..아아..하고있어요..
동급최강우열 : 학교는 쉬쉬~덮고 도망치고 울 학교 교장과 작년담임 모두 다른 곳으로 전근갔네요.
나은혜♥미리리수맘 : 저희 큰애 괴롭히는 그 아이 같은 경우, 저희는 2학년 초에 전학을 와서 몰랐지, 1학년때부터 숱하게 많은 아이들을 괴롭히고 때리고 해서 엄마들한테 항의전화 온 것도 여러번이고 그러다보니 선생님도 강하게도 해보셨지만, 결국 그 아이 부모가 전혀 상황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고 자기 아이를 감싸고만 돌아서 교장선생님과도 마찰이 있었던 것으로 알아요.
행복지기: 저희 동네에도 이런 경우가 있었어요 전에 같이 갔던 정정숙님 아이도 피해자로 연류되어 있었구요 다행히 증거 자료를 핸드폰으로 확보할 수 있어서 경찰서까지 가서 도움 받고 학교에도 손을 내밀어 가해학생은 전학 조치까지 내려 졌어요 제 생각은 마냥 아이 힘만 믿을건 아니고 필요하면 외부 도움도 필요하다고 봐요 학교 폭력 정말 심각하거든요
동급최강우열 : 느껴보니 현실 속 부담이라고 말한 건 결국 제 문제군요.
행복지기: 그 후 학교 cctv 설치와 관계 경찰서에서 감시와 통신문도 쏟아졌어요
아이에게 힘이 부족할 땐 실질적 힘으로 가해 학생에게 얼마나 중대한 문제인지 직시시켜줄 필요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나은혜♥미리리수맘 : 담임선생님이 한 번은 되게 강력하게 혼내신다는 게 오히려 역효과가 나서 그 아이 부모가 다 학교와서 교무회의 소집되고 그랬다고 해요.
선생님을 폭력으로 경찰에 신고하겠단 식으로 나와서요(눈물)
그 이후 선생님이 괴롭힘 당하는 아이들에게도 무력함을 보이게 되신 듯 했어요.
은영 : 그러게요..정말..이럴땐 어떻게 대처해야할지...잘모르겠어요..늘 하던대로..싸움아님 단절밖엔...오늘 참 많은걸 배우고 생각점을 주네요....
동급최강우열 : 여전히 남아서 그 엄마들과 얼굴 보며 지내야하는 어려움!
아이는 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힘들겠죠!
행복지기 : 들어보니 담임샘 역량이 부족하기도 해보였고 가해 학생 부모측도 현실파악이 안된 경우가 있더라구요
가해 학생은 한명에게만 문제가 아니라 점점 나쁜 영향력을 더 넓게 뻗쳐가기 때문에 다른 학생들 보호 차원에서도 주시만 할 수는 없어 보이기도 하구요
나은혜♥미리리수맘 : 저는 그 아이 부모에 대해 알게 되고 나니 오히려 제가 더 그 아이 엄마 얼굴 마주치기가 싫어 피하고 있어요.
난 피해자인데(눈물) 속으로는 정말 미친 듯이 패주고 싶단 생각이 들지만 억존 패턴 대로 막상 만나게 되는 상황에선 얼굴 돌려버리지요.
아.. 쓰고 보니 답답한 제 자신한테 더 화가 나네요. (버럭)
행복지기 : 아이의 상처가 더 깊고 커지기 전에 다방면으로 방법을 찾아보시는 방법이 필요하지 않을까 아마 피해 학생이 더 있을 수 있어서 연대해서 방법을 찾아 보시는 것두 . . 물론 아이라 해결이 빠르면 더 빨리 아물수도 있을것 같아요 일단 차분하게 증거 자료 확보로 더 피해가 확대되지 않도록 하면 좋은데. .
동급최강우열 : 행복지기님의 말씀이 맞아요.
2학년 첨 올라왔을땐 한 명으로 시작했지만 점점 괴롭히고 나쁜 행동을 따라하니 아이가 더더 힘들게 되더라구요.
단감자 : 부모와 선생님 그리고 학교에도 알려서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구하고, 증거/증인을 모으세요. 이 사람들이 안해주면 내가 나서야해요. 경찰에 신고도하고, 내가 직접 때리지는 않더라도 응징할 방법은 많아요. 상대 아이가 어릴수록 강한 위협과 행동에 쉽게 반응을 보이기에 꼭 해야해요.
동급최강우열 : 2학년때 선생님과 계속 얘기를 나누었지만..왠지 선생님이 피해축소를 하는 분위기가 있어요.
흑~응징! 꼭 해야 하눈데. 요리조리 안 만나지네요.
행복지기 : 아이에게도 지혜롭게 맞설 방법 찾도록 조언해 주시는 것두 필요할 듯 해요 고학년보다 어려서 아직 어려움도 있겠지만 . . 그래도 많은 분들이 힘이 되주실 듯 하니 힘내세요 기도하다보니 가해학생 스스로 만든 함정에 자기가 빠졌다고 하더라구요 저두 저희 아이 1학년때 담임샘이 자기신변만 조심하는 분이라 많이 속상했는데 힘내세요 작년엔 좋은 샘 만나면 다시 회복되더라구요
나은혜♥미리리수맘 : 큰 애 반 친구들 중에 경찰에 신고한 적이 있는지 한 번 알아봐야겠어요.
전에 다른 여자아이가 그 괴롭히는 남자애한테 뺨을 맞고 와서 그 엄마가 강력하게 항의를 한 탓에 선생님께서 반 아이들 한테 괴롭힘 당한 상황을 구체적으로 다 써내게 하신 적이 있다고 들었는데 그 자료를 경찰에 신고하는 데에 쓰신 건지 아님 신고는 안하셨는지 알아봐서 경찰에 신고를 하는 쪽으로 해야겠단 생각이 들어요.
행복지기 : 아이가 맞는 상항이 될때 핸폰으로 녹화하는 법도 알려주시면 도움이 될듯. . 경찰에서 그런 자료는 해결을 빠르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네요
녹화가 아니면 녹음이라도 . .
나은혜♥미리리수맘 : 저희는 사실 2월에 이사가서 어차피 전학을 해야하니 그냥 이제 조금만 참으면 안 보면 된단 생각이 들었었어요.
하지만 오히려 제가 갈거니까 더욱 신고하기 편하겠단 생각이 드네요.
갈때 가더라도 응징을 해주고!(버럭)
동급최강우열 : 2학년때 쌤은 의심이 많아서 열이와 저의 얘기를 듣고 토요일이라도 나가서 증인과 증거를 잡아서 아이들을 혼내줬지요.
그리고 저녁 늦게라도 전화가 와서 아이들을 통해서 들은 얘기를 나누고 사과도 받았지만
정작 아이들의 행동은 변화되지 않았어요.
그게 그 선생님의 한계인거지요.
아이는 계속 억울한 상황 속에 놓여있는데 책임질 사람도 문제를 해결할 사람도 결국엔 그상황과 현장에 없는 부모와 상처입은 아이가 오롯이 극복해야됨에 분노가 치밀어 오르고 학교에 믿음이 안가고 그곳을 떠나버리고 싶은 맘 뿐이네요!
행복지기 : 애들이라 나쁜거 빨리 배워 따라하는 애들도 있다네요 다른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전학이나 정학이나 강한 징계의 강도로서 잘못을 느끼고 반성해야 할텐데 들어보니 전학후에도 여전히 위협 전화도 하고 했다던데. . 참 맘이 아파요 아이들인데도 악하다는 생각에. .
그 가해 학생은 고학년 이었지만 그래도 아직 가해 학생이 어리면 고쳐질 가능성이 있길 바래봅니다
동급최강우열 : 그 엄마한테 전화를 해도 싸움만 되고 자기애 감싸고 돌 뿐 현실이 이러하니
갈등 싫어라 하는 저는 죽을맛이네요!
행복지기 : 그 가해 학생부모님도 자기 아이의 거짓말조차 증거 확보 전까지 믿지 않았다고해요
나은혜♥미리리수맘 : 저는 그 아이를 계속 관찰하고 얘기 들어보면서 그 아이의 부모에게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도 들어서 정말 그들이 느동을 알아주기를 바라는 마음도 생기더라구요.
부모 마음의 병들이 모여 그렇게 아이까지 병들게 한단 생각에(눈물)
행복지기 : 그 가해학생부모가 반대로 신고하는 바람에 일이 더 빨리 진척되었다네요
단감자 : 미라님, 좋은 의견과 나눔 고마워요~~
행복지기 : 마침 옆에서 보고 들었던 일과 비슷한 경우가 있어서 나누었는데 글쎄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네요
정은화(은꽃) : 문제를 어떤 어른들이 처리하느냐도 관건인 것 같아요 우리 아이 반에서 여자아이들이 한 아이를 카톡으로 단체팅을 하면서 욕을 했나봐요 그 사실을 알게 된 엄마는 흥분하지 않고 선생님을 찾아가서 내가 교육청에 얘기 할 수 있는데 선생님께 찾아왔다하면서
동급최강우열 : 행복지기님의 현장에서 직접적으로 도움되는 얘기 감사해요.
아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적용시킬 수 있어야 되는데 물론 이런 일이 더 이상생기면 안되겠지만..
정은화(은꽃) : 처리해 달라고 요청을 했데요 담임은우선 엄마들을 불러 모아서 주의를 시키고 강하게 각서도 받으셨다고 하시더라구요
자기가 징계를 무서워하는 욕구포기 패턴의 선생님들은 문제에 대해 소심히 다룰것이고
정은화(은꽃) : 어떤 선생님은 발벗고 나서서 해주시는 분이 있고 저희 담쌤은 정말 단호하게 처리 하시더라구요
행복지기 : 맞아요 자기 몸 사리는 선생님으로서 도리를 다 못하시는 분이라면 강한 모습으로 나설 필요도 있는 것 같아요 아 그런 선생님도 아쉽지만 계시더라구요 ㅠㅠ
정은화(은꽃) : 엄마가 또 강하게 나가야 움직이는 사람도 있어요
속상하네요
동급최강우열 : 저는 오늘 전국 채팅창에 용기내어 함께 나눈게 참 도움되고 좋았네요.
현실적인 해결방법과 함께 아이와 저의 마음 소통까지도 나눌 수 있어서요.
이젠 좀 더 용기내어 내가 이제까지 가보지 못한 길을 걸어야 할 때인거 같아요.
용기낼 수 있게 응원 많이 보내주세요.시원하게 응징하고 이 방에 터뜨려놓을수 있기를!
모두 감사해요!(하트)
나은혜♥미리리수맘 : 저두 마음 속 응어리진 감정 꺼내 풀어주신 여리님께 감사하고 함께 나눠주신 여러 이웃님들께 감사해요.
저는 친정 부산 내려온 김에 부산 집단힐링 가봅니다.
여리님 이따 뵙겄어요.
맨날 빼꼼해서 죄송하고, 오랜만에 친정 와서 완전 게으름의 끝을 달리고 있는 터라 양해 부탁드려요. (눈물)
퍼플언니 : 여리님 얘기에 많은것 알았네요.. 힐링잘하시고 응원합니다
프리지아 : 이제야 천천히 읽어봤어요
문제가 크던 작던 장난부터 시작해서 친구들에게 받는 상처는 아주 많은것 같아요
다들 힘모아 홧팅해요
서울 엄마와 함께하는 균형독서캠프 인원이 많은 관계로 변경사항이 생겼어요
신청하신 분들 꼭 아래 클릭하셔서 댓글 달아주세요
선착순 마감이에요. 서둘러주세용~~^^
아~~ 오전반 오후반 두 반으로 나누어졌어요 ㅋㅋ
자연스럽게 : 저도 이제 차분히 봤어요...
한분 한분 이야기가 참 귀하고 쏙쏙 들어와요...
프리지아 : (하트) 이름과 닉네임 수정 부탁드려요 급한 일로 연락을 드리고 싶은데 닉네임을 몰라서 연락을 못드리고 있어요
<오후>
프리지아 : 오늘은 연수 대박 혼내고 우울해요 ㅜㅜ
얼마전 부터 귀가 아프다고 비행기 이착륙 할때처럼 아프다고 그래서 이비인후과 데리고 가도 이상없다하고 그냥 감기와서 그런가 했는데 감기도 아니고 오늘 핸펀 때문에 이리저리 짜증 난 아이랑 실갱이를 하면서 소리를 빽~~질렀더니 귀가 아프다고 무섭다고 울어대는데 ㅜㅜ 엄마가 소리 질러서 아픈거였다는데(눈물)
어찌해줘야 할지 몰라서 소리질러 미안하다고 많이 아팠냐고 하고 말았는데 에효 맘이 그래요
자연스럽게 : 여기저기 아프시구나...
난 안하던 모습에서 열심히 참여해 볼라구 하니깐 계속 속이 쓰리고 배가 아퍼서 힘들었는데..
울 모두 힘냅시덩
새벽이슬 : 오늘 균형독서를 모르시는 분의 책 후기를 여쭈면서 대화를 했는데...
두 아이의 갈등을 직접적으로 구체적으로 다룬 육아서는 처음 본다고 하더라구요... 지금 그분의 육아의 어려운 부분과 맞닿은 부분이 가장 크게 온다면서.. 넘 좋은책이라고.. 그러면서....예림엄마를 만나서.. 참말 좋다고.ㅡ. ㅋㅋㅋ ( 자랑질~~~)
하시더라구요^^
두 아이만 눈에 들어오기도 하지만... 사실... 그 두아이가...형제지간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그... 두아이는 나와 내 아이 나와 남편 나와 시금치들 내 아이와 아이 친구 나와 내 모든 관계를 말하는 것으로 와요.
그 부분은 차차 이야기하려고... 참았음.. ^^
첫 술에... 많이 드리고 싶지만... 딱 원하는 만큼만 원하는 부분만 준다는 게... 어렵구나 싶었어요.
파이팅(이모티콘)슬그머니 등장하셔서.. 대 환영해봅니다.
반가워요 은영님~~~
장혜승(골드베베) : 5살3살 우리애들한테 마음얘기하는거 칭찬을 좀했더니
요샌 아주 자기들 맘이 어쩐다 저쩐다~~~~!! 난리네요
요구사항들이 넘쳐나서 어지럽네요.... 균형잡기힘들어요 (눈물)
은영 : 잘하고 계시네요. 우린 언제쯤 균형을 잡을까요~ 베베님 좋은밤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