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증후군의 뇌파
레트증후군에서 뇌파는 보통 비정상적이지만, 진단 패턴은 없다. 레트증후군에서 자주 볼 수 있는 EEG 패턴은 전반적으로 느리고 규칙적인 서파(“세타” 활동)과 초점성 및 전신성 극파 및 예파가 나타난다.
❚뇌파 읽기
뇌파는 뇌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 근육 수축이나 눈 깜박임 등의 ‘허상’을 잡아낼 수 있다. 뇌파에서 이런 점이 발견되는 것이 이상한 일은 아니다. 중요한 뇌파 이상에는 극파와 서파화(slowing), 및 발작의 증거 등이 있다. 이런 이상은 초점성(뇌의 특정 영역에만 나타남)이거나 전신성(뇌의 전체 영역에서 나타남)으로 나타날 수 있다.
극파란 뇌세포의 이상 방전(abnormal discharge)을 말한다. 이상 방전에는 많은 뇌세포가 포함될 수 있으며 그 결과 뇌파의 발작 방전 및 발작이 일어난다. 뇌의 특정 영역에서 극파가 나타나는 경우 발작이 시작되는 곳일 수 있다. 다발성 극파(multifocal spike)는 뇌에 이상 영역이 많다는 점을 시사한다.
서파화(slowing)는 환아의 정상적인 뇌파 리듬과 비교한 후에 결정할 수 있다. 뇌파는 아이가 몇 살인지, 깨어있는지, 졸린지, 자고 있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뇌파의 전반적인 서파화는 만성 뇌기능장애가 있는 환아에게 자주 나타난다.
발작 증거는 특정 뇌파 이상이 특정 발작 유형과 연결되는 것을 말한다.
❚외래 뇌파검사
경우에 따라 특정 행동이 뇌파 검사의 발작 방전과 관련이 있는지 알기 위해 24시간 동안 뇌파 검사를 해야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이런 검사는 허리에 있는 벨트에 소형 테이프 카세트를 고정시키고 이를 두피에 부착한 작은 전극과 연결시켜 진행한다. 카세트는 테이프를 교체하지 않고 24시간동안 뇌파를 기록할 수 있다. 아이가 발작이 있다고 느낄 때 관찰하는 사람이 버튼을 누르면 테이프에 표시된다. 이후 의사는 뇌파 기록을 발작 표시와 비교해 관찰된 사건이 실제 발작인지 판단한다.
❚동영상 뇌파 검사
발작 활동을 분석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해당 사건을 눈으로 보면서 기록하는 것이다. 동영상 뇌파 검사는 카메라를 이용해 동작과 행동을 촬영하는 동시에 뇌파도 기록하는 것이다. 의사는 아이의 행동을 비교해 간질성 발작을 가려낼 수 있다. 발작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단계별 일반적인 뇌파 검사 소견
1단계
정상 또는 최소한의 배경파의 서파화(background slowing)가 나타남
2단계
배경파의 서파화
세타파 리듬
간질모양 방전이 드물게 나타남
간질모양 방전은 임상적 발작이 시작되기 전에 발생할 수 있음
3단계
배경파 서파화가 더 많이 나타남
간질모양 방전이 많이 나타나는데 대부분 수면 중에 나타남
발달 특성이 상실됨
4단계
지속적인 간질모양 활동이 나타나거나
간질모양 방전은 나타나지 않고 배경파 활동이 빨라짐
출처 : 레트증후군 핸드북2 -케이시 헌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