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녹원과 죽향문화 체험마을 을 돌아보고 나오니 다섯시 정도, 서둘러 오늘 담양여행의 마지막 코스인 메타세콰이어 길로 갔다.
설명 담양에는 대나무숲 외에도 메타세쿼이아라는 가로수가 심어져 있어서 이국적이며 환상적인 풍경을 만들고 있다. 멀리서 보면 옹기종기 줄을 서서 모여 앉은 요정들 같기도 하고 장난감 나라의 꼬마열차 같기도 하다. 길 가운데에서 쳐다보면 영락없는 영국 근위병들이 사열하는 모습이다. 질서정연하게 사열하면서 외지인들에게 손을 흔들어준다. 당시 내무부의 시범가로로 지정되면서 3~4년짜리 묘목을 심은 것이 지금은 하늘을 덮고 있는 울창한 가로수로 자라난 것이다. 2002년 산림청과 생명의 숲 가꾸기 국민운동본부가 ‘가장 아름다운 거리 숲’으로 선정한 곳이기도 하다. 부르는지 실감하게 될 것이다. 무려 8.5 k m에 이르는 국도변 양쪽에 자리 잡은 10~20m에 이르는 아름드리나무들이 저마다 짙푸른 가지를 뻗치고 있어 지나는 이들의 눈길을 묶어둔다. 매료되어 꼭 삼림욕장에 온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된다. 너무나 매혹적인 길이라 자동차를 타고 빠르게 지나쳐 버리기엔 왠지 아쉬움이 남는 길이다. 자전거를 빌려서 하이킹을 한다면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의 참모습을 누리기에 더없이 좋지 않을까 싶다. 곳으로 인식된 곳이다.
몇년전까지는 차가 달리는 도로 한구석에서 위험을 무릎쓰고 사진을 찍었는데 언제부터인지 새로운 도로를 내고 메타세콰이어길을 차 없는거리로 만들어 사람들이 마음것 걷고, 자전거를 타면서 즐길수 있는길로 만들어 놓았다.
2인용자전거와 가족단위 4인용자전거를 빌려준다.
아침 여섯시에 수지 집에서출발, 아홉시반에 명옥헌에 도착해서 하루종일 담양의 원림과 정자, 죽록원, 메타세콰이어를 돌아보고 담양여행을 마쳤다. 원래는 담양에서 하룻밤을 자고 다음날은 순창, 임실을 들렸다 오려고 했는데 10여년전 내가 군생활 할때 살았던 장성의 신상무대에 살고있는 친구와 연락이 되어서 장성에서 저녁을 먹고 하룻밤을 묵었다. 데이지와 부부둘만이 다니는 여행이라 중간에 계확을 변경해서 아무곳이나 마음대로 갈수 있고 시간에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여행이라 마음이 편하다.
데이지기 자꾸 장성쪽으로 가려고 했던것은 출발전 영광 하사리염전의 사진을 보고 꼭 가보고 싶다고 생각하고 차에타자마자 하사리염전 노래를 불렀다. 결국 둘쨋날은 영광 백수 해안도로, 최초불교 도래지, 하사리염전, 등을 둘러보고 김제의 끝없이 이어니는 지평선과 망해사의 노을을 보는것으로 끝을 맺었다.
다음편은 우리나라의 아름다운길 9위에 선정된 영광 백수해아도로를 기대하시라! |
출처: 유담의 등산과 야생화 원문보기 글쓴이: 柔淡
첫댓글 여기 몇년전에 갔던 생각이 떠오르네요~~ 차 한대 없어서 천천히 시원하게 도로를 달렸었는데 ㅎㅎ
저두 나중에 애인과.. ㅋ 이길을 걸어 보렵니다 ^^
최근 영화 국가대표에도 이곳이 나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