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속에서 그렇게 그렇게 잊혀져 가고 있던...
Heath Andrew Ledger(1979.4.4 - 2008.1.22)
이제 일주기가 다가오면서 갑자기 되살아나는 순간이 되고 있다.
너무 일찍 스타덤에 오른 까닭일까?
2007년 9월, 함께 지내던 미셀 윌리엄스(Michelle Williams)와의
결별 후에도 자살을 시도한 바 있다고... 차라리 헤어지지나 말지...
이쁜 딸 마틸다의 모습을 보면서 아쉬움이 밀물처럼 가슴에 몰려옴을 느낌다.
멜 깁슨과 호흡을 맞춘 패트리어트(The Patriot, 2000)
조용히 지내고 싶어하는 아버지의 마음에 불을 질러버렸다.
미천한 신분을 감추고 중세 귀족 기사들의 마상 창시합에 출전해
사랑과 명예를 얻는 기사 윌리엄(A Knight's Tale, 2001)
약간은 당황스럽지만 현대판 퓨전 사극이라 부를 수 있는 영화.
그림형제 : 마르바덴 숲의 전설
맷 데이먼과 함께 열연을 하면서 판타지 영화에도 관심을 쏟아 부었다.
The Brothers Grimm (2005)
Brokeback Mountain(2005)
누구든지 한 때의 순간적 영화(榮華)라고 생각하는 기억이 있다.
그러한 모습을 남성의 이야기 속에서 꺼낸 한 편의 영화(映畵)...
아내의 유혹이 TV 드라마 가운데서 한창 인기 몰이를 하고 있는 중이다.
남편 역할의 변우민은 다크 나이트의 히스 레저를 보면서
"내가 20년 연기하는 동안 이런 걸 안해봤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그래서 기꺼이 드라마에 참여하게 되었다는 제작 동기가 있을 정도의
악(惡)에 대한 본질과 나름대로의 선(善)에 대비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영화.
다크 나이트(2008)- 헐리우드의 영웅 블록버스터로서 베트맨 시리즈...
악의 도시인 고담시를 배경으로 영웅 배트맨(크리스찬 베일)과
숙적 조커(히스 레저)의 운명적 대결을 다루었다. 역할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그는 불면증과 심각한 히스테리 증세를 보였다.
그의 죽음에 영화가 직간접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말은 우연이 아니다.
미국 주간지 피플은 그의 사인이 진통제, 진정제, 수면제 등
우발적 약물과용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결국은 그가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격고 있었다는 소리이다.
Police investigators remove the body of Australian actor Heath Ledger
from his New York City SOHO apartment building 22 January 2008.
Australian actor Heath Ledger's parents Kim and Sally with his sister Kate (R)
stand outside their home in Perth, 23 January 2008. The family of Hollywood actor
Heath Ledger described his death as an "accidental passing,"
in a brief statement issued to the media in his home town of Perth.
영상 속의 히스 레저를 대신해서 감독이 수상하는 장면(2009.1.8).
2009년 새해 벽두부터 제14회 방송영화 비평가 시상식을 비롯해서
워싱턴 비평가협회, LA영화비평가협회상, 보스턴 영화 비평가협회,
시카고 영화비평가협회, 미국배우조합상, 골든 글로브 시상식 등에서
남우조연상을 거머쥐며 10여개의 트로피가 그의 사후에 증정되었다.
이제 인걸은 가고 이름만 남는다는 옛 이야기 처럼 히스 레저는
추억의 새로운 전설이 되고 있다. 한창 시절의 물오른듯한
연기 활동을 접고 떠나버린, 그래서 아쉬움만
가득 남긴 고인의 모습에 심심한 애도를 표하는 마음이다.
첫댓글 안타깝다는 말밖엔 더 무슨말을.. 우울증이 그토록 커다란 충격과 파문을 조장하고 있는 이 때에...시대의 비극성이 아닐수 없다 그야말로 군중 속의 고독이 아니고 뭐랴... 너무 몰입한 나머지... 정말 삶과 죽음 사이가 찰라에 좌우되니.. 긍정적인 사고를 가진 친구를 가까이 하고 또 내가 그리 되도록 노력 하는 수밖에.. 한번뿐인 삶 제발 허무하게 마감하지 말아야 하는데.. 나는 보배롭고 존귀하고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하나님의 걸작품이라고 날마다 상기시킵시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