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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글자확대 글자축소 인쇄기능 "포항시 양덕동 승마장 건립 중단하라"건립반대 비대위 "포항시 불통행정 규탄한다"(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입력 2013.06.25 16:08:50 | 최종수정 2013.06.25 16:08:50 기사스크랩:
화나요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포항시 양덕초등학교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학교 앞 승마장 설립을 반대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2013.6.25/뉴스1 © News1 윤선미 인턴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경북 포항시 양덕동 승마장 건립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25일 서울 영등포구 새누리당사 앞에서 '포항 양덕 승마장 건립 반대 집회'를 열고 "포항시는 양덕동 승마장 건립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비대위는 이날 "포항시에서 시민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아파트 밀집지역인 양덕동, 그것도 초등학교 바로 앞에 승마장 건립을 추진하는 포항시의 저의는 무엇인가"라며 "주민의 동의도 없이 엉터리 설명회로 승마장 건립안을 통과시킨 것 자체가 포항시 불통행정의 표본"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주민 85%가 승마장 건립에 반대하는 투표 결과가 나왔음에도 승마장 건설을 강행하는 포항시의 저의가 의심스럽다"며 "2010년 동해면 일월동 농민과 주민의 반대로 승마장 건립이 취소되고 이어 남구 상도동 주민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된 승마장을 양덕동에 지으려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비대위는 "포항시는 양덕동 주민의 반대가 불 보듯 뻔하니 주민에게 알리지 않은 채 시의원과 승마 관련자들만 모아놓은 상태에서 엉터리 설명회를 개최했다"며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승마장 건립을 추진했다는 포항시는 지금까지 승마장 건립에 관련한 모든 자료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포항시의 졸속 행정에 감쪽같이 속은 것에 분노가 치민다"며 "주민의견을 무시한 채 승마장 건립을 강행하는 포항시에 주민은 물리적 행사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대위는 "포항 시의원·포항시장 퇴진운동과 이들의 내년 지방선거 낙선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대위는 끝으로 "포항시는 허황된 전시공약만 남발하지 말고 시민여론을 제대로 파악해 포항시민이 진정 바라는 시정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jung9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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