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산습지의 토종우렁이 번식상태를 보여드립니다. 상당한 개체수가 보입니다.
낮 13시10분의 현지온도가 36℃ 습도48% 였다. 기상청날씨정보예보로는 34℃까지 상승 한다고 하였다. 우렁이 얘기를 시작하죠.
□ 토종우렁이는 알로 번식을 할까요. 아님, 새끼로 나올까요?
토종 우렁이의 산란 모습을 보셨나요. 어떻게 번식을 하나 궁금하기도 하겠지만,
우리나라 토종 우렁이의 경우는 알로 낳는 것이 아니라 새끼를 낳는답니다. 알은 아주 작은 사각형 깍두기 모양으로 생겼으며 흰색으로 우렁이의 뱃속에 있습니다. 이 작은 알들은 어미 뱃속에서 부화하여 어미의 속살을 먹고 성장하여 어미의 속살이 다 없어지면 밖으로 나옵니다. 본래는 알로 되어 있지만 밖으로 나올 때는 이미 우렁이의 모습을 갖춘 성체로 태어나는 것입니다. 우렁이도 가시고기처럼 아님 그 이상의 모성애를 지녔을까요? 모성애인가요. 아님 그냥 자연이 준 본능일까요. 어떻든 자기희생과 고통 없이는 새끼를 낳지 못합니다.자연을 보며 배워 갑시다. 우리의 밥상에 오르는 하나하나에 이야기가 있습니다. 구수한 우렁이된장찌게도 이러한 자연의 순리에 순응합니다. 토종 우렁이는 성체로 새끼를 부화하지만, 우렁이 농법을 하는 우렁이는 알로 부화합니다. 아주 진한 핑크색으로 알을 부화하지요.우렁이 농법을 하는 우렁이는 거의 1년생입니다. 겨울에는 얼어 죽습니다. 그러나 토종 우렁이는 땅 속을 파고 들어가 겨울을 납니다. 그리고 날이 따뜻해지는 봄 그 땅을 헤집고 밖으로 나옵니다. 다년생인 것이죠. 그러나 알을 낳는 우렁이는 추워져도 땅속에 들어갈 줄 모르고 겨울 수온이 낮아지면 대부분 얼어 죽는다.(최근에는 기후적응을 하여 수심이 깊은 곳 등에서 월동을 하는 경우가 많아짐)
생태계의 먹이사슬관계 보면서 수질오염과 관련한 환경에 대하여 관찰을 함으로서 우리가 할 일을 생각해보자.
토종우렁이는 황새, 왜가리 등이 특히 좋아해서 잘 까먹는다. 외래종우렁이는 황새, 왜가리 등의 새들이 먹지 않는다.(이유규명 필요함) 그리고 토종 논 고동은 물속의 녹조류 및 물이끼 등을 먹기 때문에 물의 정화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외래종우렁이가 살고 있는 곳은 물이 고여 있는 호수나 연못 등으로 수초가 없어져 수초에 의한 물의 정화작용이 불가능해 물이 쉽게 부패하거나 부유물이 발생한다. (일본 등에서는 생태계 파괴범으로 지목되고 있음) 사진의 우렁이와 주변의 수서생물들 어떤것들이 보입니까?
장산습지에 8월이면 왜가리가 사냥 왔다 놀라 날아가고 파랑새와 꾀꼬리가 보금자리 트는 곳이다.
토종우렁이와 산골조개, 다슬기가 살고 있는 생태계의 보존지혜 창출해 나가야하겠다.
첫댓글 토종우렁이 가 번식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