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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산행지 : 황룡-모닝구-구채구-설보정 2.일시 : 2018년 5월19일(토요)-5월24일(목요)/5박6일 농협 352-1439-3870-13 회장김병섭 계약금 300,000원 2월28일까지---잔금 3월30일까지 성도/황룡/구채구/모닝구/설보정
관광 트레킹 확정 일정표 3.운영일정
◈ 준비물 안내 ◈
여행시 짐은 많을수록 짐이 됩니다. 꼭 필요한 것만 준비하고, 기타 현지에서 구입하거나, 꼭 필요하지 않은 부분은 과감하게 빼는 것이 좋습니다.
4.코스개관 : "구채구의 물을 보면 더 이상 물을 보지 않는다" 에메럴드빛 물의 나라 구채구!!!!!
3,600개 경이로운 에메랄드빛 다랑이 연못의 신비 황룡!!!!!
다양한 식물과 야생화 만발하는 거대한 민산산맥의 주봉 만년설산 설보정!!!!!
에메랄드-옥빛-비취빛 오색찬란한 물의 향연이 펼쳐지는 발길닿는 곳 모두가 현생의 신선경인 구채구-황룡-모닝구-설보정 5박6일 해외트래킹!!!!!
5.회비 :1,270,000만원(올포함 확정가격/30명기준)
6.참가신청 :산행대장(010-4913-7897) 전화/댓글로 사전예약필수(30명 모집)
7.등산사진 ● 모닝구 ● ● 황용 ●
그림같은 자연과 에메랄드빛 물의 향연 황용풍경구는 구채구현성에서 35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있다.
황용사는 전설속의 치수영웅 대우가 치수할때 한마리의 용이 나타나 길을 인도해주었다고 하여
황용을 기념하기 위해 지은 사당이다.
"이승의 선경" 이라고 불리우는 황용은 민산산맥의 주봉 설보산(해발5,588m)의 기슭의 V자형 계곡에 펼쳐진 에메랄드빛으로
펼쳐진 풍광이 예술이다. 3,500여메터의 고지에 3,400여개의 석회암층 연못이 7.5m 까지 이어지며 다양한 빛갈을 띠며
아름다운 재태를 뽑내고 있다. 하여 황용도 세계 자연유산에 수록되였다
황룡으로 들어가는 입구 이 아름다운 곳이 해발 3700미터의 산중에 있는 세상에서 가장 맑은 물이라 할 수 있는 이름을 가진 “오채지” (붉은빛, 자주빛,하늘색, 녹색, 비취색) 황룡의 전설이 있는 황룡 “오채지”의 연못은 영롱한 푸른 빛을 띄는가 하면 녹색을 띄기도 합니다
이곳은 터키파묵칼레 지역과 더불어 지상에서 가장 멋진 석회호수 지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채지 아래로 황룡사가 보입니다 황룡의 전설이 함께하는 황룡사 (※도교사원으로 도교와 장족불교의 전통무속의 혼합속에 구채구의 종교발전에 기여함)
석화암층 폭포
● 구채구 ●
구채구는성도시에서 460km떨어져있는 사천성 강족(羌族),장족(藏族) 자치구의 구채구현내에 위치하고 있다
관광지내에는 9개의 장족마을이 있다하여 구채구(九寨沟)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였다. 총면적은 720평방키로미터 그중52%
가 빽빽한 원시림이다.
관광지안에는 봉우리,골자기,호수,폭포,시내등 여러가관들이 있으며 100여종의 식물과 희귀동물들이 살고 있다.
중요풍경구는 "Y"자형으로 되였는데 크게 수정구 (树正沟),일측구(日则沟), 측사와구(则查洼)등 3개 골자기로 되어있다
수정구는 구구(沟口)에서 낙일랑(诺日朗)까지인데 총길이가 13.8km이며 낙일랑은
구채구의 중심이다.
여기서부터 구채구의 가장 높은 장해(长海)까지는 17.8km이다.
관광지내해발은 1,980m~3,100m정도인데 가장 높은 곳은 4,700m나 된다.
수백년동안 침묵을 해오던 구채구는 1970년 벌목공들에 의하여 발견되였으며
1990년에 중국의 4대 명소에 들어갓고 1992년에는 세계 자연유산에 수록되였다
장족 족장의 집 장족의 바람에 날리는 이 깃발은
구체구 " 오채지 " 아름다운 풍경
“Y " 계곡의 오른쪽에 있는“오화해”
"장해"의 아름다운 경관 진주탄폭포로 내려가는길
나무와함께 어우려져 흘러내리는 200여 미터의 계곡의 맑은 물을 건너 도착한 곳 "진주탄 폭포"
하산길에 있는 "호랑이해"(늙은 호랑이 바다)
황룡/구채구 사진 황룡(3658M) 구체구 설보정(5588M)
몇명이서? : 18명 날씨는? : 아주 맑고 좋았지 여행 만족도는? : 매우만족 (★★★★★★★★★★ 별이 10개)
가장 감명 깊었던 기억의 단어는?
야크고기.진주탄폭포. 오화해. 황룡의 오채지. 그리고..... 설보정 베이스캠프......
특히 설보정을 향해 말을타고 급경사를 오를때는 머릿속 엔돌핀이 팍팍 터져서 폭발할듯....
개요 : 이번 일정을 잡을때 가장 중요시 여겼던건 시기를 잡는 문제였다 시기를 잡을때 가장 고려했던 부분이 두가지였는데 하나는 구체구의 수량이었고 다른 하나는 설보정의 낮은 온도였다
구체구 하면 가장먼저 떠오르는게 물이다 그런데 우리가 구체구에 갔을때 물이 찔찔찔 한다면?..... 그것은 상상 하기도 싫었다
그래서 일년중에 수량이 가장 많을때를 생각해 봤다 당연히 장마철이겠지만 비가 너무 많이 내린 직후라면 구체구의 특징인 물빛이 죽어 버린다 그렇다면?.....
장마철 물이 땅속으로 어느정도 스며들고 맑아졌을때.... 그 시기가 8월 말쯤일거라 예상했고 설보정의 기온도 지나치게 춥지 않을거라 생각했고 또 한가지는 설보정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야생화였다
2년전 백두산 종주를 할때 여러가지 조건들을 연구하고 고심하며 시기를 잡아 대박을 쳤듯이 이번 구체구 설보정 일정도 완전 대박을 칠수 있었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건 정상을 휘감아 도는 구름으로 인해 설보정 만년설을 감상하지 못하고 왔다는거.....
각설하고.....
성도공항에 밤 11시에 도착해 두어시간 자고 호텔에서 주는 점심 도시락 하나씩 받아 새벽 5시에 황룡을 향해 출발했다 황룡까지는 7시간.....
집에 두고온 가족들 생계가 걱정 되서일까?..... 손님을 기다리는 주인장의 얼굴도.... 주인을 걱정하는 야크의 얼굴도.... 우수에 가득차 있다
가는길에 들렀던 휴게소의 화장실은 우리나라 70년대처럼 돈을 받고 있었고 하얀털 야크를 길들여 한껏 치장을 하고 관광객들에게 포토죤 값으로 10위엔씩을 받고 있었는데.....
성도에서 황룡까지 가는길은 거대한 산맥을 구비구비 돌아가는 아리랑고개.....
이곳은 황룡으로 가는 도로의 가장 높은 전망대 해발 4007m 차에서 내리자 마자 어지럽다고 아우성..... 근데 표정들은 전혀 어지러운거 같질않네?....
이러한 아리랑 고갯길을 얼마나 쎄게 달리는지 멀쩡한 사람도 멀미가 날지경.......
그래도 차창밖은 아름답다 고산지에만 서식하는 검은색의 야크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었고 어떤때는 야크가 도로를 점령해 지나갈때까지 멈춰서 있어야 했다
약 7시간만에 황룡에 도착
왼쪽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서 거꾸로 내려온다
해발 4000m가 다되서 그럴까?.... 숲속의 나무들은 거의가 향나무와 구상목. 그리고 자작나무.... 원시림답게 곰팡이 같은 기생이끼들을 가득 짊어지고 있었다 참 열매가 익어가는 마가목도 있어서 반가웠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한시간쯤 걸었을까?.... 그 유명한 황룡의 오채지가 나온다 이 순간.....아!!!!! 숨이 멎었다...
오채지의 물들은 풍부한 수량으로 에메랄드와 코발트빛....그 외의 여러가지 빛을내며 우리를 활홀하게 반긴다
오채지를 한바퀴 돌고나면 황룡고사가 나온다 이곳 쓰촨성의 불교는 옛날 이 지역 티벳의 왕인 송첸캄포가 당나라의 문성공주를 황후로 들였던 영향으로 당시 티벳의 라마교가 문성공주의 대승불교가 결합하여 라마불교가 탄생된다 그래서 이 지역의 불교는 그동안 우리가 보아왔던 불교와는 전혀 다르다
황룡고사에서 조금더 내려오면 쟁염지가 나온다 쟁염지?.....첨엔 무슨뜻인지.....
쟁염지..... 연못 하나하나마다 모두 예뻐서 그 아름다움을 서로 다툰다는 뜻이라는데.....
명경도영지......
명경도영지는 하늘과 숲의 만물들이 맑은 거울처럼 거꾸로 비친다는 뜻이라는....
금빛 모래언덕 금사포지... 이곳은 만년설이 지하로 녹아흘러 석회물질들이 응고되어 형성된 금빛 찬란한 물의 언덕이다
금사포지 폭포와 세신동.... 물이 떨어지는 가운데 길쭉하게 네모난곳이 세신동이다 이곳은 높이10m 넓이는 40m의 세계에서 가장큰 석회화 함몰층이라고 하는데 밑으로 떨어지는 물줄기가 부서지며 금빛도는 폭포를 만들어 내고있다....
아래의 조그만 동굴은 높이 1m 넓이 1.5m인데 저 속에는 연한 노란빛을 띠는 종유석이 가득하다는데 동굴속 깊이는 아직 알수가 없단다 지질학자들은 저 구멍이 억만년전 고대 빙하의 방류구멍이라 한다고....
한편 이곳은 신선이 몸을 닦던곳이라 여겨 그 옛날 명나라 시대때부터 수많은 도교승들이나 티벳의 라마불교승들이 이곳을 찾아 도를 닦았다고 전해진다
이렇듯 황룡의 오채지는 설보정의 만년설이 지하의 광물질들과 녹아흐르다가 광물질들이 굳으며 독특한 종유석 형태의 연못들과 금사포를 만들어 놓았다
금사포지와 오른쪽 분경지를 지나면 마치 비단을 깔아놓은듯한 폭포 비폭류휘가 나온다 아마도 비단을 깔아놓은 언덕에 폭포가 휘몰아친다는 뜻일게다 실제 보기에도 그렇고....
비폭류휘에서 한바탕 즐기고 나니 내가 가장 골찌로 쳐졌다
부지런히 걸음을 재촉하니 울창한 편백나무들로 둘러싸인 영빈지가 나오는데 마치 수정처럼 맑은 정화수를 대야에 가득 채우고 신선을 맞이하는것 같았다
그 누가 이렇게 정교하게 빚어 놓았을까?.....
에머랄드빛 맑은물을 채우고 있는 저 언덕들도 흐르는 물속의 석회물질들이 굳어서 생겨난 거라면 자연의 신비에 새삼 감탄하지 않을수 없다
영빈지를 마지막으로 하고는 차를타고 두시간정도 걸려서 구체구에 도착 그곳에서 하룻밤 여정을 풀고는 아침일찍 구체구 트레킹에 나서는데....
구체구는 그옛날 아홉개의 마을이 있는곳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라는데.... 70년대까지는 별로 알려지지 않았다가 80년대 들어서야 정부차원에서 본격적 관광지 개발이 되었다는데 이후로 관광객들이 넘쳐나면서 이곳 사람들 삶의 질도 엄청 높아졌다고 한다
구체구 풍경구는 Y자 코스로 되어 있는데 입구에서 셔틀버스로 낙일랑폭포를 거쳐 임측구쪽 상단에서 내린다 오전에 임측구와 측자와구를 거친뒤 낙일랑 폭포 근처에서 점심을 먹고 도보로 수정구를 구경하며 하산했다
셔틀버스를 타고 30여분후에 팬더해에서 내린다 팬더해는 환상적인 물빛으로 우리들을 감탄하게 만든다
이곳은 구체구 풍경구의 상단에 위치해 있기 대문에 야생 팬더들이 자주 찾아온다고 한다 그래서 호수 이름도 팬더해다.... 그런데 중국사람들은 바다를 동경 해서일까?.... 호수에 호가 아니고 바다해자를 붙이길 좋아한다
팬더해를 돌아서 내려가면 팬더폭포가 나오는데 이 광경을 처음 바라본 순간은 벅차 오르는 감동과 희열에 눈물이 찔끔 거렸다 나만 그랫을까?....
팬더폭포에서 10여분을 내려오면 오화해가 나온다 신비의 색을 지닌 오화해는 하늘의 구름까지 삼켜놓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황산을 보고 나면 다른 산이 눈에 들어오지 않고 구채구의 물을 보고나면 다른 물을 아예 보이지 않는다던가?....
비취빛으로 오색 찬란하고 영롱한 오화해의 물들을 본사람이라면 그말에 백프로 공감할터...
五花海......물빛이 꽃과 같다해서 오화해일까?.....
구체구 114개의 호수중에서도 물빛이 최고로 아름답다는 오화해.....
물빛이 얼마나 예뻣으면 꽃에 비유를 했을까?......
오화해의 꽃물이 쏟아진다 약 100여m의 암반위로 꽃물이 쏟아지며 진주같은 물방울을 튀게하여 진주탄이다
진주알처럼 통통튀던 물방울들은 해발 2433m인 진주탄 폭포에서 시원하게 쏟아진다
이곳 트레킹 일정을 잡으면서 가장 수량이 풍부한 시기를 알아보기위해 인터넷을 뒤졌을때 진주탄 폭포가 본래의 색채를 띠며 이렇게 많은 물줄기를 보질 못했다
하늘은 청명하고 물줄기는 시원하게 쏟아지고..... 이건 완전 대박중에 대박이다.... 가운데의 훌쩍 키큰 소나무는 위쪽 오화해의 모습들이 궁금해서 였을까?....
이곳에서 조금만 더 내려가면 경해인데 아침에 올라갈땐 바람한점 없어 그야말로 거울같은 호수였지만 내려올땐 바람이 찰랑찰랑해서 거울같았던 그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다
최고 하이라이트였던 진주탄 폭포에서의 감격들을 뒤로하고 다시 셔틀버스를 타고 측자와구로 향했다 버스에서 내려서니 잔잔한 호수위에 잉크를 뿌려놓은것 같은 장해가 엄마의 품속처럼 다가온다
아~~~~시원하게 짙푸른 물빛들은 감동이 채 가시지도 않은 가슴들을 다시한번 벌떡이게 만든다
장해의 물들이 지하로 스며들어 오채지를 만들어 놓았는데 하루에 시시각각 다섯색깔로 변한대서 오채지란다
실제로 왼쪽 나무데크길을 걸어 오면서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물색깔이 다르게 보인다
그 순간 바람이 불어대자 햇볕에 반사되는 물빛은 투명한 다이아몬드이다
내 눈이 어떻게 된걸까?.... 점심을 먹기위해 식당을 찾아 들어갔는데 심지어 이곳까지도 파아란 물빛이다.... 관광객에 대한 배려일까?.... 구체구 물빛의 특징을 살려 이곳 건물까지도 파란 물빛으로 연출해 놓았다
점심을 먹고 수정구를 내려오며 노호해를 만났다
늙은 호랑이 바다란 뜻일게다
노호해의 물들은 쉼없이 쏟아져 수정폭폭를 만들어 낸다
수정폭포는 한폭의 병풍을 펼쳐놓은듯한 모습이었는데 사진을 찍을만한 장소가 협소해서 수정폭포 전체의 모습을 담을수 없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수정폭포를 지나면 수정군해가 나오고....
수정군해를 지나 와몽해로 내려가는 길은 정말로 신선들이나 살았을것만 같은 크고작은 호수들이그림처럼 아름답게 펼쳐진다
아~~~ 감탄은 끊임없이 나오고....
가슴은 벌떡거림으로 요동친다
요동치는 가슴은 주체할수 없는 흥분으로 머릿속 엔돌핀 수치는 최고조에 이르고.....
너무너무 좋아서 폭발해 버릴것만 같은 흥분들은 길이길이 날뛰고만 싶었다
火花海..... 불꽃 같은 바다란 뜻인가?..
아닌게 아니라 저 호수가에 단풍이 들어 물속에 그림자를 비추면 호수안이고 바깓이고 불타 오를것만 같다 아니 내가슴은 지금 이순간에도 이미 불타오르고 있었다
그림같은 투명한 물빛에 혼미해진 정신을 가다듬고 이쯤에서 화화해를 뒤로하고 버스를타고 내일 설보정 승마트레킹을 위해 황룡쪽으로 다시 출발한다
송판에서 하룻밤 여정을 풀며 호텔식을 캔슬시키고 우리는 야크고기로 저녁식사를 대신한다
우리 모두가 난생처음 먹어보는 야크구이맛은 야생이라서 그런지 기름기가 없어도 입안에서 맴도는 육즙은 속된말로 입에서 살살 녹는기분..... 야크구이에 한국에서 공수해간 이슬이는 밤새도록 마셔도 취할거 같지가 않았다
우리는 송판에서 06시에 식사를 마치고 설보정 트레킹을 위해 빵차를 타고 하나미마을까지 한시간 30여분을 올라 갔는데... 어느 집주인이 집을 수리하기 위해 길한복판에 자갈을 쌓아놓은 바람에 주인장과 합세해서 차가 지나갈수 있도록 자갈을 치우는데....
이곳 하나미 마을사람들은 엣날 티벳 민족들이다 참 순박하고 세상때가 전혀 묻지않은 그야말로 무균질 사람들이었다
있으면 있는대로.... 부족하며 부족한대로.... 서로 나누며 욕심없이 살아가는 사람들.....
아마도 행복지수는 우리들보다 훨씬 앞서있으리라.... 아침이면 가축을 몰고 산으로 가고 해가지면 또다시 몰고온다
하나미마을 끝에서 눈앞에 펼쳐진 설보정 정상의 만년설.....(왼쪽이 정상)
때마침 한웅큼의 아침운무가 정상을 휘감으며 아름다운 군무로 우리들을 반긴다 이곳에서 고도계를 켜보니 해발 3342m가 나온다
우리는 각자 말의 등에 올라타고 설보정 만년설을 휘감고 있는 운무들의 손짖에 마치 몽환병 환자처럼 빨려 들어간다
이곳 마을사람들은 가축이란 가축은 모두가 이렇게 방목을 한다는거..... 방목하는 돼지들이 풀을뚣는 모습들이 신기하다
우리는 어느덧 마을길 콘크리트 도로를 지나고 본격적인 백향나무 숲으로 들어선다
처음엔 뭔 이런사람들이 있어?.... 세상에 말을탈때의 주의사항이고 방법이고 일언반구도 없이 무조건 올라 타랜다..... 어처구니 없었던 기분은 채 5분도 지나지않아 풀렸다
우리 일행 18명 모두가 승마라는 승자도 모른채 말에 올라 탔지만 10여분 걸어가자 뻣뻣하게 긴장됬던 온몸의 근육들에 점차 힘이 빠지며 이젠 말의 걸음걸이에 리듬까지 맞춰가게 됬으니.....
약 한시간30분정도 올랐을까?... 빽빽했던 백향나무 숲을 빠져 나오니 드넓은 초목지가 나오는데 지도 코스를 보니 이곳이 가스통 기초지이다
이곳엔 야생의 야크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었다
건너편 왼쪽엔 설보정 만년설이 녹아흘러 하얗게 폭포를 이루고 있었고....
우리는 이곳에서 말과함께 휴식을 취한다
사방엔 야생 야크들이 낯선 이방객들을 주시하고 있었고....
이렇게 큰 무리의 야크들을 저 산 능선 위에서 지켜보는 대장야크가 있었으니....
바로 요놈이다 이놈은 우리가 들어온 직후부터 우리가 이곳에서 한참을 쉬며 출발 할때까지 끝까지 지켜보고 있었다 (핸폰으로 경황없이 찍은 사진이라 해상도가 별로이다)
한참을 휴식후 우리는 야크떼들을 헤치며 4300m인 베이스캠프를 향하여 다시 전진한다
처음엔 낯선 이방인들을 경계 하는듯 하던 블랙야크들은 비교적 온순해 보였다
뒤따라오는 우리 여성 대원들이 마치 실크로드를 따라 아랍으로 향하는 거상들 같다
선두들도 어느덧 평탄한길 끝 언저리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난 처음엔 말을 끄는 마부들을 의심했다 앞서가던 말들이 모두 이곳에서 더이상 올라가질 않고 버티는거다
그래서 가이드에게 저 사람들 혹시 팁을 원하는거 아냐? 하고 물으니 그건 아니라는 대답이다
여기서부턴 위험한 급경사인데 말도 힘들고 우리 대원들도 자칫 위험 할수가 있다 그래서 선두조를 리드하는 마부가 우리의 의중을 헤아린뒤 출발하려 했다는 사실을 후에야 알게됬다
이곳이 해발 약 4100여미터..... 그렇다면 산소가 부족하고 낮은 기압으로 인해 그냥 평지도 숨이차서 걷기가 어려울진데 이 오르막길 급경사를 걸어서 올라 간다는건 우리 대원들 거의가 몇미터도 못가서 숨이차 주저 앉을수밖에 없을터.... 그래서 렛츠고를 외쳤다
이윽고 우리의 의중을 헤아린 리드 마부가 선두조를 이끌고 오르기 시작한다 이 자리를 빌어 잠시나마 순박하고 무균질인 하나미 마을 사람들을 잠시나마 의심했던 내 자신에게 용서를 빈다
길은 워낙 급경사 인지라 지그재그로 올라갈수밖에 없다
드디어 눈앞에 보여지는 설보정 베이스캠프.... 사진의 가운데 움푹 패인곳이 4300m의 최종 목적지 베이스캠프이다
그런데....만년설로 뒤덮여 있는 설보정 정산을 운무가 휘감고있는게 문제....
오늘....결국 만년설 감상은 어려울건가?.....
선두조가 마지막 네찌끄 언덕을 오르고 있다
드디어 네찌끄 언덕에 도착....
후미팀들을 기다린다
그토록 위험하고 힘들었던 급경사를 한명의 낙오자 없이 무사히 올라왔다
이곳에서 베이스캠프까지는 불과 20여분거리....평지이다 그런데 가이드 왈..... 이곳이 베이스 캠프라며 다 도착 했으니 다시 내려 가잔다.... 나도 첨 와본 곳이지만 내 느낌으론 절대로 이곳이 베이스 캠프일수가 없다
그래서 가이드를 설득했다 우리 일행들... 정말 어려운 시간 내서 이곳까지 왔다.... 우리가 언제 또 와볼수 있겠느냐... 내 생각엔 저기 저곳이 베이스 캠프 같은데 그곳까지만 더 올라가자....
사방이 탁 트인 4200여m인 네찌끄 언덕에 올라서니 갑자기 낮은 온도에 온몸에 냉기가 엄습해 온다 옷매무새를 다시 조이고 결국 내가 원하는곳으로 출발한다
네찌끄 언덕에서 불과 20여분.....
드디어 베이스캠프이다
아~~~ 그러나 정상을 감고도는 운무로 인해 만년설 감상은 포기해야만 했다 또한 모두들 추워서 이곳에 오래 머물수가 없었다 각자 기념사진 찍고는 하산을 재촉한다
이곳까지 말을타고 올라는 왔지만 하산은 도보로 해야만 한다
모두가 가버리고난뒤 혼자남은 나는 무엇이 아쉬운지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에 자꾸만 미적 거린다 우리의 앞팀이 저곳에 캠프를 차렸다 아마도 이곳에서 자고 내일아침 일출을 감상하며 사진촬영을 하려나 보다
하늘과 맞닿은 이곳..... 그옛날....어떤 나그네가 이곳에 돌담을 쌓고 바람을 피해 쉬어 갔을까?.....
무엇이 아쉬운건지.....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으로 자꾸만 뒤돌아보고.... 또 뒤돌아보고.....
모두가 내려간뒤 부지런히 뛰어가서 앞팀들과 합류한다
하산 하면서 바라본 고스통 기초지..... 참으로 평화롭다..... 하나미 마을 사람들 가슴도 아무 욕심이 없으니 저처럼 평화로운 마음들이겠지?....
하산할땐 고산병에 휘청이는 몇몇 여성 대원들을 위해 올라올때 함께 했던 마부들에게 사정을 설명 했더니 혼쾌히 말에 올라타라 이른다
나는 이곳에서부터 올라올때 말등에서 보았던 수많은 야생화들을 촬영하기 위해 스틱도 아예 베낭에 넣고 도보로 하산했다
약 두시간 정도 걸었을까?.... 야생화 삼매경에 젖다보니 어느새 출발지에 도착 했다 이곳엔 돌아오는 마부들과 우리 일행들을 위해 따뜻한 보이차를 끓여놓고 마시라고 권한다
따뜻한 보이차를 마시다보니 뒷팀들도 속속 도착하고....
돌아오는 대원들 가슴속에 환희와 감격으로 가득할터.....
동료 마부들을 위해 죽을 쑤어 놓았는데 우리나라의 칼국수 비슷했다 맛을보니 우리 입맛에도 딱일만큼 맛있었다 우리들도 함께 새참을 즐기며 한참을 노닐다가 드디어 빵차에 오른다
빵차에 오르기전 이곳에서 고도계를 켜니 해발 3342m를 찍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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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김병섭 외 1명신청합니다
감사드리고 접수합니다. 현재3명
*중국 티벳 운남성 차마고도 상그리아를 지나며
"구채구의 물을 보면 더 이상 물을 보지 않는다"
에메럴드빛 물의 나라 구채구!!!!!
3,600개 경이로운 에메랄드빛
다랑이 연못의 신비 황룡!!!!!
다양한 식물과 야생화 만발하는
거대한 민산산맥의 주봉 만년설산 설보정!!!!!
에메랄드-옥빛-비취빛
오색찬란한 물의 향연이 펼쳐지는
발길닿는 곳 모두가 현생의 신선경인
구채구-황룡-설보정 5박6일 해외트래킹에 횟님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선착순 30명만 받겠습니다.\\\\\\\\\\\\\\
환상적인 스케줄이네요. 신청합니다(2명,광주역).
감사드리고 접수합니다
미미일행3명 접수합니다
감사드리고 접수합니다
현재8명신청 22명 추가 모집합니다.
즐건 시간 되겠구만유~!!!
동행하고자 신청합니다 (2명 문예후문)
네 감사드리고 접수합니다
현재10명 예약 20명추가 모집합니다.
두명신청 함돠
네 감사드리고 접수합니다.
========현재12명 예약 18명추가 모집합니다.
최화규 윤주미님 신청합니다
감사드리고 접수합닏다
=============현재14명 예약 추가16명 모집합니다
성도/황룡/구채구/설보정 탐방여행 어느 한 곳도 눈을 뗄 수 없는 정말 환상의 코스입니다.
말을 타고 4300m 베이스켐프까지 올라가 바라보는 설보경(5,588m)의 만년설!!!
생각만해도 그때의 감동이 되살아나곤 합니다.
안가보신분은 이 번 기회에 꼭 가보시라고 적극 추천해드립니다.
김창수 변영희님 신청합니다.
감사드리고 접수합닏다
김인동님 신청합니다
감사드리고 접수합닏다
이용수 김동림 신청합니다
감사드리고 접수합니다
============현재 19명 예약 추가11명 모집합니다
혀효순님 외2명 신청합니다.
감사드리고 접수합니다
============현재 22명 예약 추가8명 모집합니다
양공렬님 외1명 신청합니다
접수합니다
=========현재24명 추가6명 모집합니다.
가고싶은데근무가어떻게될지몰라망설이고있습니다
혹시취소규정은어떻게되어있나요?
최성호님 외 1명 신청합니다.
=========현재26명 추가4명 모집합니다.
滿車을 이루어 주신 울 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철조망 칩니다*\\\\\\\\\\\\\\\\\\\
50명 확정 구채구 마감합니다.
회원님들,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는 즐겁고 행복한 여행 되시고
건강하고 안전하게 잘 다녀오세요~^^
감사합니다 잘 다녀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