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철학 수고(Ökonomisch-philosophischen Manuskripte aus dem Jahre 1844, Manuscrits économico-philosophiques, 1844) (출판 1932). - Economic and Philosophical Manuscripts of 1844)
M. Rubel, Les Oeuvres I, Dictionnaire, PUF, 1992, p. 1970 (P.2190).
- 뤼벨(Maximilien Rubel, 1905-1996) 프랑스 국적의 오스트리아 출신, 맑스 전공자. 칼 맑스에 대한 국제적 전문가.
- 맑스(Karl Marx 1818-1883)
*맑스의 경제학-철학 수고(Ökonomisch-philosophischen Manuskripte, 1944)(출판 1932)라는 이 작품은 앞시기에서 상층으로서 국가와 종교라는 분석과 달리 인간의 본성에 대해 고민한 것으로 보인다. 사회적 조직화 내에서 인간은 권력과 권위에 관계없이 스스로 자기 의식을 함양하고 스스로 주체가 되는 길이 과연 지식으로서 이루어지는 것일까? 어쩌면 개인이 자기 삶을 위한 노동(또는 노력)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자각 하는 것이 아닐까? 노동을 평생 학습으로 바꾸면 소크라테스가 보일 것이고, 경제활동 안에서 인간관계를 보게 되면 노동은 자기 숙련의 노력처럼 보인다. 그런데 왜 인간이 숙련된 노동뿐만 아니라 사무직 노동은 단순노동과 차이가 드러나는가? 이보다 노동이 자기가치를 제대로 평가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에 관점을 갖는다면, 소외된 노동에는, 노동을 수탈하여 잉여를 착취하는 메카니즘을 보게 될 것이다. 이 잉여의 수탈은 산업화에서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고대 노예경제에도 또는 집단화된 어떤 노동에도 있었으나, 기계산업화 과정에서는 뚜렷하게 표출되었다는 점이다. 스미스가 말하듯이 한 단위의 노동에서 분업은, 특히 분업의 단위과정들이 길면 길수록 생산과정의 결실로서 엄청난 잉여가 생산된다는 것이다. 그것은 인간 자신의 노동이 작은 부품의 노동이 아니라는 증거이며, 노동은 단순히 단위로서 설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닌 생명을 지닌 유동성(확장성과 발전성)이라는 점이다. 맑스가 스미스를 통해서 이러한 것을 느끼기 시작한 것이 아닐까? (48TMG)
# 경제학-철학 수고(Ökonomisch-philosophischen Manuskripte, 1944)(출판 1932)
이 정치경제학 비판의 첫 초안을 맑스가 우선 다른 여러 수고(手稿)들 중에서 하나의 “소책자”(une brochure, 팜플렛)로 생각했으며, 독일 프랑스 연보(Deutsch- Französischen Jahrbücher, Annales franco-allemandes)의 발행 정지 후에 파리에서 작성되었다. 이 수고들은 헤겔 법철학의 비판의 끝물임을 보여준다.
이런 [헤겔과] 대치는, 1859년 자서전의 본문에서 그렇게 말하게 되듯이, 맑스를 “정치경제학 속에서 시민 사회의 해부학의 탐구에로”이끌었다. 헤겔 변증법에 매혹이 여기에 잘 표현되었다고 하더라도, 헤겔(Hegel, 1770-1831) 정신 현상학(Phänomenologie des Geistes, 1807)에서 빌려온 것은 이 작업 속에서 순수하게 형식적인 것으로서 간주될 수 있다. 이 작업의 본질적인 것은 임금, 자본의 이익, 지대 등과 상관있는 아담 스미스(Adam Smith, 1723-1790)의 개념작업에 관하여 축을 삼고 있다.
헤겔에서 소외의 변증법적 원리는 철학적 체계들의 발전을 이해하는 데, 즉 간단히 말해서 인간 역사를 이해하는데, 열쇠로서 사용되고 있다. 자신의 주석들과 주제들에서 맑스는 자신의 소외된 노동의 비판을 위하여 철학-윤리의 기준들에서 영감을 받았다.
그의 시각에서는 노동의 소외는 인간적인 비탄(la détresse, 고뇌)의 동의어, 도덕적이고 실질적인 빈곤의 동의어이며, 노동분업에서 오는 불길한 귀결(la conséquence néfaste), 특히 지적 노동과 신체적 노동의 분리에서 오는 불길한 귀결이다. 노동분업의 진보들을 통해서, 철학적 체계들이 서양에서, “절대적 지(ce savoir absolu)”에 도달하지 못하고도, 진화했다. 헤겔에 따르면 이 절대지는 모든 소외과정의 종말일 것인데 말이다.
아담 스미스는 그것을 잘 이해했다. 그가 지적 무상증여들(재능들)의 다양성이 노동분업의 결과도 아니듯이 원인도 아니라 할 때, 그리고 철학자와 속물적인 인부 사이에서 차이는 그 본성에서 오는 것이라기보다 오히려 교육(l'éducation)과 풍습들(des moeurs)로부터 유래한다고 할때, 그러하다.
맑스는 자본: 정치적 경제학 비판(Das Kapital. Kritik der politischen Ökonomie, Le Capital. Critique de l'économie politique, 1867)을 쓰면서, 매우 자주 “소외노동” 대신에, 이 용어와 동의어로서 “추상노동”이라는 표현으로 대체했다. (48TMG)
# 인명록***********************
헤겔(Georg Wilhelm Friedrich Hegel, 1770-1831) 프랑스 혁명에서 인민의 자유를 너머 멀리서 바라보면서 인간의 정신이 신의 인격에 이를 것으로 만든 또 하나의 토마스 주의자로 철학을 하였다. 그는 프러시아 통일의 영광을 만들기 위하여 루터파 교리에 맞추어 신의 절대성을 강조한 근대판 교부 철학자이다. 정신 현상학(Phänomenologie des Geistes, 1807)
정의의 동맹(Ligue des justes, Bund der Gerechten, 1836-) 독일에서 추방된 독일사회주의들이 파리에서 1836에 만들어진 단체. 1834년에 파리로 이민온 바이틀링(Wilhelm Weitling 1808-1871)이 창안하였다. 1839년에는 중심 사무국을 런던에 두었다. 1847년에 맑스와 엥겔스의 영향으로 공산주의자 동맹(Ligue des communistes)으로 개칭되었다. / 바이틀링(Wilhelm Weitling 1808-1871), 독일의 첫 공산주의 이론가. 크리스트교에 맞는 공상적 사회주의자의 대표자이다.
맑스(Karl Marx 1818-1883) 자본: 정치적 경제학 비판(Das Kapital. Kritik der politischen Ökonomie, Le Capital. Critique de l'économie politique, 1867), 이 1권은 (Wilhelm Wolff, 1809-1864)에게 헌정되었다. 이 독일 사회주의자는 자기의 재산을 맑스에게 남기고 죽었다.
스미스(Adam Smith, 1723-1790) 영국 스코틀랜드의 계몽기 경제학자, 철학자.『국가들의 부의 원인들과 본성에 관한 탐구, 국부론(An Inquiry into the Nature and Causes of the Wealth of Nations (Recherches sur la nature et les causes de la richesse des nations), Richesse des nations, 1776)』
뤼벨(Maximilien Rubel, 1905-1996) 프랑스 국적의 오스트리아 출신, 맑스 전공자. 칼 맑스에 대한 국제적 전문가.
(48T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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