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왔습니다.
좋은 땅을 찾아 밭 갈고 씨 뿌려야지요.
젊고 힘찬 기운으로 일할 날이 길지 않습니다.
선택하고 집중해서 뜻을 이루어야지요.
정겨운 사람살이를 위하여!
오늘도 복지현장에 희망을 파종하는 분.
사회사업 운동하시는 김세진 선생님이 태백에 오셨습니다.
이틀간 사회사업 글쓰기 특강과 연말까지 이어질 모임.
태백시 사회복지사들이 올해 책 한 권 내려고 소망을 품었습니다.
최현숙 선생님, 정신애 선생님, 송기호 선생님이 모임을 구상하고 김세진 선생님을 초청했습니다.
최현숙 선생님이 지역 실무자 한 사람씩 전화하고 설명했습니다.
사회사업을 좋아하고 잘하려고 애쓰시는 분들이 모였습니다.
온화하고 화목한 분위기입니다.
자주 웃고 종종 눈물이 맺힙니다.
김세진 선생님께서 글쓰기 짝을 지어주셨습니다.
깊은 밤 연애편지 쓰듯 떨리는 마음으로 메일을 보내겠지요.
글벗에게 온 답장을 기다리면서 설레는 마음으로 아침을 맞이하겠지요.
책을 읽고 내가 하는 일에 적용하려고 애쓸 것이고,
작은 도전과 변화와 성과에 기뻐하며 글을 쓸 겁니다.
우리 마음에 송아지 한 마리씩 기릅니다.
날마다 글을 읽어 살을 찌우고, 날마다 글을 쓰며 키울 겁니다.
올 겨울 큰소가 되어 책에 실을 '사회사업 이야기'.
소망합니다.
2016년 3월 21일 월요일 저녁 7시~10시, 태백
김세진 선생님 사회사업 글쓰기 특강 메모.
1. 사회사업 글쓰기, 왜 쓰는가? 의무다!
글쓰기는 사회사업가의 책무다.
사회사업은 의도를 갖고 하는 일이다.
왜 그렇게 도왔는지 써야 한다.
사회사업가의 고뇌와 성찰이 담겨야한다.
2. 사회사업 글쓰기, 무얼 써야 하는가?
자신이 사회사업이라 여기는 바를 쓰자.
사회사업은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복지를 이루게 돕고 더불어 살게 돕는 일'이라 여긴다면,
당사자의 삶과 지역사회 사람살이를 쓰자.
횟수, 점수, 음슴체(평가함, 제공했음...)는 사회사업 기록과 거리가 먼 공문이다.
3년이나 5년 후 문서 보관 기간이 끝나면 불타고 버려진다.
열심히 일한 당신, 지난 10년 무슨 일을 했는가?
글을 쓰자. 사회사업 글을 쓰자.
당사자의 삶과 지역사회 사람살이를 쓰자.
3. 사회사업 글쓰기, 어떻게 쓸까?
김세진 선생님이 오랫동안 연구한 비결이 있다.
경험했고 실천하고 있다.
이렇게 하면 된다.
간단하다.
"많이 읽고 많이 쓰자. 자주 읽고 자주 쓰자."
+
수첩이나 노트를 가지고 다니면서 메모하자.
사회사업 용어를 간단명료하게 정의해보자.
어휘를 풍부하고 익히고 정확하게 쓰자.
3월 22일 화요일 오전과 오후, 동해 삼척
김세진 선생님이 아침 일찍 나섰습니다.
월드비전 동해복지관 장유리 선생님을 만나러 가셨습니다.
포항 한동대 졸업하고 복지관 현장에서 일하고 싶어 연고없는 강원도 동해까지 오신 장 선생님.
복지관 막내 사회사업가 장 선생님이 복지관 선배들께 책 모임을 제안하셨습니다.
김세진 선생님 복지관 사례 책 몇 권을 정해서 읽고 나눈다고 합니다.
동해복지관에 복덩이가 들어왔다고 칭찬이 자자하답니다.
장 선생님이 김세진 선생님을 초대했습니다.
김세진 선생님께서 서울에서 동해까지 기쁜 마음으로 달려가셨겠지요.
근사한 곳에서 복지관 사회사업 희망을 나누었답니다.
단기사회사업도 설명하고 제안하셨습니다.
삼척시종합사회복지관 홍성의 선생님과 만나셨습니다.
결혼을 앞둔 홍성의 선생님, 결혼만큼 설레는 꿈이 있으니 올해는 반찬마실 해보는 겁니다.
김세진 선생님과 여름방학 단기사회사업팀 의논했습니다.
예전에 김세진 선생님과 만났던 박재홍 사무국장님과
2010년에 김세진 선생님과 공부한 박예림 총무부장님이
홍성의 선생님 하시는 일을 신뢰하고 전폭적으로 지원합니다.
홍성의 선생님이 마음에 품고 있던 단기 사회사업팀 워크숍에도 다녀오라고 하셨다지요.
고맙습니다. 기쁜 소식입니다.
2016년 복지관 여름 사업 공동 기획 워크숍 안내 3월 25일 금요일 1시~6시, 시청역 인근
김세진 선생님 책을 보물처럼 보여주신 박예림 선생님과 환하게 웃으시는 박재홍 사무국장님
3월 22일 화요일 저녁 7시~10시, 태백
책 구상하기.
내 책 이렇게 쓰고 싶다. 서문과 목차를 썼습니다.
한 분씩 나눴습니다.
목소리가 떨렸습니다. 눈물이 맺혔습니다.
활짝 웃었습니다. 박수치며 응원했습니다.
이 모임 끝에 만들 태백 사회복지사들의 책이 손에 잡힐 듯이 그려집니다.
책 한 권을 쓰려면 백 권을 읽어야 한다.
맨 뒤에는 꼭 읽어야 할 사회사업 책을 적었습니다.
김세진 선생님이 추천하는 사회사업 글쓰기 필독서 목록
1. 월평살이 / 이준혁 , 전유나, 정지은, 박수연 지음 푸른복지 2016년 03월
2. 사회복지가 말하는 사회복지사 : 22명의 사회복지사들이 솔직하게 털어놓는 사회복지사의 세계 (부키 전문직 리포트 17) 김세진 , 주솔로몬, 추창완, 이상훈, 임병광 부키출판사
3. 일곱 제주 사회복지사 이야기 : 함께 읽고 쓰고 나누는 제주 사회복지사 글쓰기 공동체 기록 강인숙 , 고정림, 박미란, 신미선, 양정아 지음 / 푸른복지
4. 사회복지 대학생과 복지관 실무자를 위한 복지관 사회사업 실천 사례집 김세진 (엮음) 지음 푸른복지 2016년 02월
5. 복지수상록(절판) 김동찬 지음 / 푸른복지 / HWP 한글 파일 공유
6. 너의 바다가 되어줄게(서은성) / 푸른복지 / 2015 월평빌라 전집 중 9편 임우석 글 (전집 주문)
7. 난 혼자가 아니야 (정신장애인거주시설 사회사업 기록) / 3월 출간 예정
8. 복지관 사례관리 공부노트 : 여러 사회복지사와 사례관리 핵심 주제를 공부한 기록과 성찰 김세진 지음 / 푸른복지
태백 동해 삼척으로 다니며 희망을 심은 김세진 선생님 수고와 헌신에 감사합니다.
김세진 선생님은 태백 사회사업 글쓰기 모임 마치고 밤 10시에 서울로 올라갔습니다.
내일 아침에 추창완 선생님과 서초구 사회복지사들이 모여 사회사업 공부하십니다.
사회사업 비전 공유, 복지 서비스 생산과 유통, 후배 양성.
사회사업 운동을 하시는 김세진 선생님.
복지인의 자랑, 김세진 선생님. 건강과 평안을 빕니다.
구슬 꿰는 실, 사회사업가 김세진 카페
2016년 3월 21일 태백시 사회복지 동료들과 김세진 선생님 사회사업 글쓰기 모임
첫댓글 태백 선생님들, 좋은 자리 초대 고맙습니다.
이틀 함께한 모임에서 귀한 이야기 들었습니다. 선생님들 이미 잘해온 이야기가 많습니다.
동찬 선생님이 두루 소개하고 응원해준 덕에 편안하게 잘 누렸습니다.
동해복지관, 삼척복지관으로 떠날 때, 아침 챙겨주고 가는 차 안에서 먹으라며 인삼 챙겨줬습니다.
철암도서관에서 잘 때 잠자리 살펴주고, 오가는 길 문자와 전화로 기도하고 응원해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