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카페 분들은 아닙니다만 최근 발생한 몇가지 사례를 들어 금속탐지와 관련한 주의 및 공지 글을 기재하오니 금속탐지 특히 산탐을 위주로 하시는 분들의 경우 관심있게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사례 1.
최근 부여 공주지역의 문중소유지 야산과 국유지에서 납구슬과 수정구슬이 금속 탐지 중에 다수 발견되었는데 문화재청에 신고 하지 않고 카페나 밴드 카카오톡 등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자랑하는 일이 벌어졌고 많은 인원이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해당지역에 몰려들어 이곳저곳 산을 헤집어 놓는 일이 발생하였다 합니다.
결국 해당지역의 문중과 지역민들의 신고로 현재 문화재청과 경찰에서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가 한달여 진행되고 있는 상황인데 이러한 사실도 모르고 호기심에 해당 지역을 찾아 금속탐지를 하는 분들이 여럿 경찰에 붙들려 조사를 받는 일이 생기고 있다고 하니 혹시라도 저희 카페 회원님들 가운데 해당지역을 탐사하시려는 분들이 계시다면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립니다.
사례 2.
금속탐지기로 엽전을 찾는다고 동네 어귀의 커다란 성황당(현재도 제를 지내거나 향토문화재로 관리되고 있는 곳)의 돌무지를 파헤쳐 경고 누적과 문화재 관리법으로 벌금형을 받는 일이 있었습니다. 경고가 누적되는 경우 가중처벌로 많은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자중하여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사례 3.
금속탐지 중에 문화재 의심 물체를 발견하여 당국에 신고하였음에도 해당 영상을 일반 공유하여 벌금을 부과받은 특별한 사례가 있는데 이 경우는 영상을 통해 최종적으로 신고한 이후에 호기심으로 땅을 조금 더 판 것이 문제시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금속탐지 중에 문화재를 발견, 신고하여 보상금을 받거나 감사패를 수여받은 사례, 전사자의 군번줄이나 의심 물체 등을 국군 유해발굴단에 신고하여 포상을 받은 등의 좋은 사례들도 많이 있습니다만,
위에 기재한 몇가지 사례를 참고하시어 금속탐지 중에 문화재가 발견되었을 경우에는 가급적 영상이나 사진을 공유하지 마시고 곧바로 문화재 관련 당국에 신고하시고, 군사지역이나 사유지 등에서의 금속탐지는 삼가하여 불미스러운 일을 당하지 않도록 주의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