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세일러의 샐러드를 소개하면서 통조림 참치 대신 구할 수 있으면 횟감 생선살을 사용해도 된다고 했다. 그 후 우연히 웹서핑을 하다 보니 아예 생선살 초무침(Ceviche, 세뷔쉬)을 각종 야채와 곁들어 준비해서
샐러드로 서빙할 수 있다는 걸 알았다. 원래 세뷔쉬는 신선한 생선살에 간단하게 라임 쥬스를 뿌려놓으면
숙성되면서 요리가 된다고 들었다. 나라마다 특유한 레시피가 있는 모양인데...
주로 매우 강한 신 맛을 내는 라임을 쓰고, 고추 또는 하바레노, 양파, 실란트라(향초), 그리고 세프에 따라 생선 발효즙 등을 잘 배합하는 것 같다. 이번엔 런던에서 뜨고 있다는 페루 요리의 레시피를 알아 보았다.
준비물:
1) 600 g 정도의 신선한 생선살 (3년 이상된 양식 광어 좋지요. 참치나 도다리도 나쁘지 않겠음).
2) 양파, 얇게 저밀어 놓을 것
3) 라임 쥬스 1컵
4) 하바레노 고추, 씨 빼고 살만 싹둑 싹둑 썰어 놓는다.
5) 실란트라(고수) 줄기 채 두 세 줌 뜯어 놓는다. 곁들어 먹기를 좋아하면 한 웅큼 집어서 춉춉춉! (다져 놓는다고...)
6) 소금
7) 올리브 유 1 국자 :)
- 배에선 하바레노나 실란트라 준비가 잘 안될 것이므로... 청양고추와 깻잎으로 대체해 볼 만합니다. 후추도 OK.
요리법:
1) 생선살은 깍두기 썰기를 해서 소금 1숟가락 정도 넣은 물을 붓고 차가운 곳에 놓아 둡니다 (야채 준비할 동안).
2) 양파 저밀어 놓은 건 소금으로 잘 문지른 후 (???) 린스를 한다.
3) 생선살도 린스를 해서 소금기를 없앤다.
4) 생선살을 사기 그릇(볼)에 넣고 준비된 야채를 다 붓고 라임쥬스를 팍팍 친다. 적당하게 소금도...
5) 뚜껑을 덮고 냉장실에 10분정도 넣어 놓는다.
6) 실란트라하고 고추는 버림.
서빙:
1) 생선살을 쥬스 국물과 같이 수저로 퍼서 그룻에 내어 준다.
2) 이 때 춉춉춉한 실라트라, 올리브유를 뿌린다.
3) 옥수수나 감자 칩과 함께 서빙한다.
작성자 주: 전체 요리로 할 땐 마티니잔에 서빙하라고도 하는데... 관두고 그 잔에 진짜 보드카 마티니를 서빙하는게 더 좋겠음.
사진은 아래 페이지에 가서 마음껏 보세요(퍼 나르기 귀챦음!)
http://laylita.com/recipes/2013/07/01/peruvian-fish-cebiche-or-ceviche/
자료 참조: http://laylita.com/recipes/2013/07/01/peruvian-fish-cebiche-or-ceviche/
클리퍼 세계 일주 경기정 칭따오호 크루로 활약하고 있는 세일러와 페루 요리사가 보여주는 페루비안 세뷔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