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지 : 낙동정맥 12차(가사령~한티재) 경북 포항시 죽장면, 기계면. 산 행 일 : 2008. 03. 22.(토) 산행코스 : 가사령 ~ 709봉(성법령) ~ 사관령 ~ 배실재 ~ 침곡산 ~서당골재 ~ 태화산 ~ 한티재 (도상거리 약 18km) 산행참가 : 27명 (백두산우회 사상 최다 인원 참석!)
<산행지도>
가사령에서 바라본 달. 산행에서 이렇게 맑은 날은 흔치 않았던 듯하다.
가사령 고갯마루에서 몸을 풀고 있는 백두들.
가사령 고갯마루 들머리를 알리는 표지기들의 환영을 받으며 낙동정맥 산행을 시작한다.
709봉 성법령 정상에서 돌아본 성법령 709봉으로 오르는 백두들.
709봉 성법령 정상에는 시멘트로 포장된 헬기장이 있다.
<성법령(省法嶺)> 경상북도 포항시의 북구 기북면 성법리에서 죽장면 상옥리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순 우리말 이름인 생알재에 대해 한자의 뜻과 소리를 따서 표기한 것이 현재 한자 발음으로 읽히고 있다. 고개 아래의 마을 이름도 생알 또는 생알재에 대한 한자 표기인 성법리라 불리고 있다. 『조선지도』(경주)에 성법치(省法峙)로 표기되어 있다.
709봉 정상의 삼각점과 안내문.
709봉 헬기장에서 위치를 확인하고 있는 조사장님.
709봉 조금 지난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서쪽 방향 조망. 바로 앞의 능선은 796봉에서 북으로 뻗은 지능선이다.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북쪽 방향 조망.
사관령 도착.
<사관령(士官嶺)> 경상북도 포항시의 북구 기북면의 오덕리·성법리에서 죽장면 가사리로 넘어가는 고개로 옛 이름은 벼슬재였는데, 이를 한자로 표기하며 사관령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신증동국여지승람』(경주)이나 『여지도서』(경주)에는 나오지 않지만 『대동지지』(경주)에는 관령(官嶺)으로 기록되어 있다. 여기서 관령은 순 우리말 이름인 벼슬재에 대해 한자의 뜻을 따서 표기한 것이며, 『조선지도』(경주)와 『대동여지도』에도 모두 표시되어 있다. 벼슬재는 사관령(士官嶺)이라고 표기하기도 한다.
잠시 전에 지나온 성법령도 봉우리였고, 이곳 사관령도 봉우리다. 봉우리 옆으로 고개가 있기는 하지만 이곳은 봉우리를 '령'으로 표기하여 놓았다.
사관령 헬기장에서 라면을 끓여 아침 식사를 한다. (이번 산행에 처음 참석한 김영식님 조카분도 함께..)
쌀쌀한 날씨에 김이 피어오르는 라면 국물이라는 마약을..ㅎㅎ
아침식사를 마치고 사관령 증명을 남긴다.
사관령을 뒤로하고 내림길로 들어서는 백두들.
사관령 내림길에서 바라본 가야 할 낙동능선.
낙동길에서 만난 봄소식!
능선 좌측으로 내려다보니, 921번 지방도가 성법령을 향해 구비구비 오르고 있다.
돌아본 사관령.
낙동길이 뭣이길래!
다시 한번 돌아본 사관령.
능선 좌측 아래로 3형제 저수지가 보이고,
어느 이름 모를 봉우리에서 행장을 점검하는 백총무님을 기다려며,
돌아본 사관령.
사관령에서 우측 가사리 방향으로 뻗은 지능선 조망.
독골 방향 조망.
사면으로 이어지는 낙동길.
널찍한 안부인 배실재를 지난다.
배실재에는 낙동길의 반을 왔다는 안내문이 걸려있다. 근데 기념촬영을 남겨야 할 사람들은 다 어디로..ㅉㅉ
낙동정맥 중간지점 인증.
492봉에서 바라본 가야 할 628봉 방향.
492봉 진달래에는 꽃봉오리가 맺혀있다.
침곡 방향을 배경으로. 멀리 보현산도 희미하게 보였는데. 사진에는 가늠이 어렵다.
628봉이 가까이 다가온다.
628봉에서 돌아본 낙동능선.
628봉 정상 전경.
628봉에서 이어지는 낙동길.
628봉에서 돌아본 사관련 방향의 지나온 낙동길.
낙동길은 628봉 전망대를 좌측으로 돌아서 지나고,
이제 침곡산도 손에 잡힐 듯이 다가와 있다.
지도상 옛길이라 표시된 곳을 지나 봉우리에 오르며,
돌아본 낙동능선.
월성최씨 묘를 지난다. 따뜻한 양지바른 곳이라 쉬어가기에 좋을 듯 하지만, 그냥 간다.
우측으로 가면 내침곡으로 이어질 듯한 갈림길을 지난다.
바람 잘 날 없었던 소나무!
침곡산 직전 바위 쉼터에서 바라본 침곡산 정상.
바위 쉼터에서 잠시 쉼을 하는 백두들.
서쪽 방향 산군 조망.
침곡산 직전 묘지를 지나 오르면,
침곡산 정상에 도착한다.
<침곡산(針谷山 725.4m)> 경북 포항시 북구 죽장면과 기북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주왕산과 운주산 사이에서 낙동정맥의 한 줄기를 이루고 있다.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에는 사감산(士甘山)으로 표시되어 있는데, 산세가 단조로워 등산객들은 별로 없고 약초꾼들만 간혹 찾는 정도이다. 정상에는 헬기장과 정상 표지석이 있고, 산 아래에 여강이씨 집성촌으로 알려진 덕동문화마을이 자리 잡고 있다.
침곡상 정상에서.
침곡산 정상에서 한참을 쉬고서 정상 증명을 남긴다.
침곡산을 지난 능선 좌측으로 내려다 보이는 용전지 모습.
침곡산 내림길의 백두들.
송전탑을 지나고,
널찍한 안부를 지나는데, 좌측 용기리 방향으로 표지기가 걸린 갈림길이 있다.
연이어 나타나는 봉우리를 오르는 백두들.
봉우리에 올라설 때마다, '이제는..'이라고 되뇌어 보지만..ㅉㅉ
또 안부로 내려가서는 곧장 또 다른 봉우리로 오른다.
우측으로 서리골 마을이 내려다 보이고,
아까 보았던 보현산을 당겨보니, 천문대가 선명하다.
태화산 오름길에 돌아본 낙동능선.
산불감시인이 멀뚱이 지켜보고 있는 태화산 정상 산불감시탑에 도착한다.
낯선 산꾼들이 맞은편에서 올라오고 있다.
태화산에서 서쪽 기룡산 방향 조망.
살짝 당겨본 기룡산 방향.
가야 할 낙동능선과 한티재를 향해 31번 국도가 좌측에서 오르고 있다.
당겨본 한티고개로 오르는 31번 국도 모습.
북동 방향 조망.
동쪽 방향 조망.
동남쪽 기북 방향 조망.
남동쪽 방향 조망.
남쪽 방향 조망.
한참을 쉬면서 조망도 즐기고는, 태화산을 뒤로한다.
"태화산 잘 지켜주시고, 수고하세요!"
태화산 내림길에서 우회길을 두고 능선길을 따라가 보는데,
뚜렷한 우횟길 옆의 낙동능선길은 희미하다.
다시 우회길과 합쳐진다.
갈림길에서 정면의 능선길로 들어선다.
산 자와 죽은 자!
580봉 내림길은 급경사로 이어진다.
간간히 진달래가 꽃망울을 만들고 있다.
게 중에는 성질 급한 녀석들도 보인다.
어느새 봄은 성큼 다가와 있는 게 분명해 보인다!
가파른 내림길에 묘지를 지나고,
먹재를 지난다.
한티터널 직전 봉우리에서 돌아본 낙동능선.
당겨본 태화산 정상의 산불감시탑.
봉우리에는 삼각점도 있고,
진달래도 피었다.
태화산을 배경으로.
한티재로 향하는 내림길 우측 산소를 지키는 소복 입은 처녀귀신!
언뜻 보면 등골이 오싹해질 정도다.
처녀귀신이 바라보던 봄소식!
한티터널 건너편으로 보이는 절개지 모습.
한티터널 위 진동(동작) 감지 센서.
한티터널 위로 이어지는 낙동 능선길 모습.
한티터널 우측 죽장면 방향.
한티터널 위의 날머리를 알리는 표지기들이 반갑다. 이곳에서 좌측 기계면 방향으로 하산한다.
터널 동쪽 방향 소공원에서 기다리는 버스가 반갑다.
돌아본 한티터널 기계면 방향 소공원 날머리.
한티터널 모습.
소공원에서 후미를 기다리며 쉬고 있는 백두들.
막간을 이용하여 봄나물을 채취하는 분들.
이어서 후미들도 도착하고,
바뀐 애마와 지난밤 김영식 사장님을 잠 못 들게 한 기사 아자씨.
기계면 소재지에 위치한 목욕탕으로 이동하여 땀을 씻고,
기계면 소재지를 둘러보며 뒤풀이 장소로 간다.
기계면 소재지 전경. "다방"이 유난히 많아 보인다.
은행도 다방!
은행(Bank)이 아니라 '은행 다방" 임!
추어탕을 맛나게 한다는 '인동식당'에서,
포천 임용혁 상무님이 협찬한,
포천 한우!!!
살살 녹는 육회와 쐬주로!
산행으로 비워진 여심을 달래 본다.
두달 뒤 출산 예정!
모두에게 감사를 외친다!
멋진 뒤풀이를 마감하고 서울로 향한다.
무사히 양재에 도착하여,
뭔 일이 있었는지 기억에 남은 게 없다.
너무나 늦게 올려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하지만 아스라한 기억을 더듬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고, 혹여 뭔가 떠오르는 게 있으면 댓글로 남겨 주시면..ㅉㅉ
아직 몇 편이 더 밀려 있는데 짬이 나지를 않으니.., 그나마 희미한 기억조차 사라지기 전에,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정리를 마치도록 해야겠다.
새로운 한주 즐겁게 시작합시다.
감사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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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대장님 넘 수고 하네요. 덕분에 산행기 보면서 다시한번 즐겁게 산행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대장님!감격의 그날을 다시보니 아주 좋습니다. 느림의 미학이랄까 ,감사합니다.
이대장님,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읍니다. 덕분에 매번 감회가 새롭습니다. 조금 늦으면 어떻습니까? 바쁜시간을 내어서 산행기를 올려주는 사람도 있는데... 퍼 갑니다. ㄳ ㄳ 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