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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농촌유학 1번지’ 만든다 | ||||||||||||||||||
유학센터 늘려 시골 학교 살리고, 농촌도 살리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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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농촌유학 1번지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농촌 유학사업을 본격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29일에는 농촌유학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전라북도 농촌유학 지원센터’를 개소하고 도시의 학생들을 도내로 유학시켜 시골 소규모 학교도 살리고, 농촌마을도 살리는 1석2조의 효과를 거둔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농촌유학 지원센터를 통해 농촌유학 민간 운영자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전라북도 농촌유학 홍보 및 상담, 정보 제공, 유학생 유치활동 등을 통해 유학 희망자들과의 소통창구 역할을 하게 된다. 김완주 도지사는 “도시 아이들의 정서를 위해 농촌지역에서 생활하고 싶어하는 학생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죽어가는 시골학교와 농촌마을을 되살리는 최적의 대안이자 희망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며 지원센터에 관한 의견을 밝혔다.
전북지역으로 농어촌 유학을 위해 전학 오는 학생 수는 지난 2007년 115명에서 지난해는 355명으로 해마다 늘고 있으며 전체 유학시설 35곳 중의 9곳이 전북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2006년부터 완주에서는 고산산촌유학센터가 운영 중이다. 산촌유학센터는 초등학생 15명이 부모 곁을 떠나 농촌학교에서 생활하고 있다. 유학센터를 통해 아이들이 유입되면 학교가 살아나고 마을 분위기가 바뀐다고 전한다. 조태경 씨는 “도시의 아이들은 학교와 학원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된다. 이들이 마음을 두는 것도 텔레비젼이나 컴퓨터 같은 전자제품이라는 것에 대해 충격을 받았다. 이런 아이들이 농촌에 살면서 동심을 되찾고, 농촌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장수 철딱서니학교의 김현덕 씨는 “전북도가 농촌유학 1번지로 거듭나겠다고 선언한 이상 현장의 상황과 맞게 조례제정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농촌으로 유학 온 아이들은 스스로도 행복하다고 말한다. 도가 약속하고 추진하는 사업들이 민간단체들과 협력해서 좋은 정책으로 자리매김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8,000여 만원을 투입해 지역농가와 귀농 귀촌 희망자를 대상으로 농촌유학 활동가를 양성하고 청사 내에 전담 직원을 배치해 본격적인 홍보와 마케팅에 나서기로 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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