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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연대기 | 미키오븐 http://blog.naver.com/ocre/50044251298 | |
포스팅을 한지 벌써 일주일이 넘어갔군요.. 왲왠지 초조한 기분이 드는걸 보니 저두 이제 블로거가 다됐나봐요.^^ 지난 이틀은 집안모임 준비로 무척 바빴어요. 지난 토욜에는 재료구입하러 코스트코에 갔었지요. 주구입재료는 치즈들~. 역시 치즈는 코스트코가 싸더라구요.. 피자치즈와 고르곤졸라 피칸테를 구입했어요.
실은 피칸테는 처음 먹어봤어요.. 항상 블루치즈를 사서 크리미한 맛만보다가 피칸테를 먹어보니 와~ 톡쏘는것이 세다!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더라구요..
저와 언니입맛에는 딱인데 손님중 아이들입맛에 맞추느라 다시 마트가서 "브리"랑 "크림치즈"를 섞어서 쓰기로 했어요.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알았는데 피칸테는 고르곤졸라 중에서 가장 오래 숙성시켜서 톡 쏘는 맛이 강하다고 하더군요. 숙성기단에 따라 비앙코(시작단계), 돌체(60일), 피칸테(100일) 로 분류되는데 원래 제가 먹던 블루치즈는 돌체와 비슷하다고 합니다.
고르곤졸라 피자를 만드는게 주목적이었는데 어케 하다보니 이것저것 비슷하면서 조금씩 다른 피자와 빵을 대량생산하게 되었답니다.
원래 피자만들때는 피자 도우레시피로 했었는데 다른 음식준비하느라 바빠서 인터넷으로 열풍을 일으켰다고하는 아티잔브레드 레시피로 반죽을 하기로 했어요 (첨 해보는데 실패하면 어쩌려고? 하지만 결과는 대만족이었답니다. 맛도 좋고~ 바쁜데 별로 신경을 쓸필요도 없고 시끄럽게 반죽기 돌릴일도 없구요)
아티잔브레드 레시피는 검색한것을 1.5배하고 약간 변형시켰어요.
<아티잔 브레드> 강력분 500g 소금 9g 인스턴트 드라이이스트 10g 미지근한 물 375g
<피자 도우용 변형 아티잔 브레드> 강력분 750g 소금 13.5g 인스턴트 드라이이스트 15g 미지근한 물 730g 올리브오일 20g
1. 미지근한 물에 이스트를 넣고 섞는다.
2. 가루재료에 소금을 한쪽에 밀가루와 살짝 섞어 놓고 다른 쪽에 1을 붓고 올리브 오일도 넣고 섞는다.
3. 대충 한덩어리가 되면 큰 밀폐용기에 넣고 실온에서 2시간 발효시킨다. (거의 2배이상 부풀고 반죽을 뜨면 거미줄같이 가는줄이 생기는 정도)
4. 성형해서 바로 굽거나 냉장고에 보관하다가 필요할때 꺼내서 쓴다.
이 반죽이 냉장고에서 하루 보관했다가 막 꺼낸 반죽이에요.. 사용하기전에 실온에 놔뒀다가 써야 좋겠지요?
피자는 전날 반죽 밀어서 치즈 올리고 해서 굽기 직전까지 성형해서 냉동시켜놨구요.. 하루 지난 아티잔 반죽으로 "고르곤졸라 베이크드", "고르곤졸라 크림&포테이토 피자"를 만들었어요.
<필링준비> 파프리카 2개( 원하는 색으로 2가지 다른색으로 준비), 양파1개, 새송이버섯 1개, 허브 솔트 소세지 2~3개,크림치즈, 고르곤졸라 피칸테, 피자치즈 적당량
1.파프리카와 양파, 버섯을 세로로 얇게 채썬다. 2. 올리브 오일을 두른 팬에 센불로 볶다가 허브솔트로 간을 한다. 3. 크림치즈에 고르곤졸라피칸테를 섞는다. (저 크림치즈는 저렴해서 구입했는데... 맛도 좀..저렴해요^^ 취향에 따라 고르곤졸라양을 조절하세요)
<고르곤졸라 베이크드> 1. 덧가루를 충분히 뭍힌 반죽을 넙적하게 펴고 준비한 크림을 펴바른다. (저는 계량을 하지 않고 대충... 제맘대로 했어요.. 그래서 모양이 다 제멋대로^^. 그치만 맛은 다 똑같아요..(당연한 소릴~ 퍽!)
2. 볶은 야채를 깔고 피자치즈를 뿌리고 소세지를 가운데 놓고 반죽을 말아준다음 끝을 꼬집어서 잘 붙힌다.
3. 가위로 사선으로 구멍을 4~5개 내준후 피자치즈를 뿌리고 파슬리도 살짝 뿌린다.
4. 200도에서 굽기시작하다가 색이 나면 180도로 낮춰서 굽는다.
미니사이즈로로 구워봤어요.. 1.작은 호일 접시에 오일을 살짝 발라주세요 2.알맞은 크기의 반죽을 놓고 가운데를 옴폭하게 해주고 크림, 야채, 모짜렐라, 고르곤졸라순서로 올려서 180도에서 구워주세요. (저는 전자렌지로 익힌 감자도 얹었어요.)
구워지면서 도우부분이 오동통해지는게 꽤 귀여워 보여요^^ 하나 먼저 시식했는데 주~욱 늘어진 치즈의 향이 ~ ~ 맛있어요..
남은 3개 미니들만 찰칵~ 바쁜 와중에도 사진찍느라 눈치보이더라구요.^^;
빵들은 손님에게 드릴 선물로 포장~
약간 덜 식어서 김이 좀 서렸네요.
그리고 남은 야채로 고르곤졸라 포테이토 피자 를 만들었지요.. 1.야채를 다시 후라이팬에 넣고 생크림을 붓고 끓이다가 취향에 따라 고르곤졸라치즈를 부셔넣어요. (피칸테가 강해서 소스만들때 요긴한것 같아요) 2. 밀가루 1/2ts 넣고 걸쭉하게 졸여주세요. 3. 소스가 식으면 넓게 펴준 반죽에 소스를 펴발라요.
4. 피자치즈를 골고루 뿌린후 익힌 감자를 얹고 슬라이스 크림치즈도, 허브를 뿌려주고 220도 오븐에서 구워주세요..
모양이 ... 지 맘대로지만 이 피자를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더라구요.. 서빙할때 삼각형 조각으로 나눠가니 모양은 별로 상관 없어요( 변명..아니에요~)
암튼 피자말고도 각종 전에 .. 여러가지를 만들다보니 정신이 없어서 피자들은 다 조금씩 오버베이킹되어서 타기 직전에 꺼냈답니다. 또 어찌나 많이 먹었는지... 지금 이시간 까지도 소화가 안됐어요.TT
브리와 피칸테를 섞어서 토핑한 고르곤졸라 피자에요..
오븐 열고 깜놀했지만 그래도 맛은 다행히.... 메마른듯하지만 꿀에 찍어먹으니까 괜찮았어요..
위 피자 둘은 시판하는 인델리? 치킨 빈달루 소스를바르고 구운 피자에요.. 피자에 꽤 어울리는 맛인거 같아요..
위에것들 말고 미처 사진을 찍기전에 해치운 피자도 한판...있었습니다. 꽤 많은 양을 만들고 나니 왠지 부자가 된 느낌이었어요.. 그러나.. 피자말고도.. 많은 음식이 있었다는게 문제였겠죠... 배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여하튼 아티잔 반죽이 참 고마운 반죽이라는 걸 안것이 큰 수확인 날이었어요. |
첫댓글 자료감사^.^
맛있어보여요 만들어보구싶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