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없는세상10-대구금호강변 작업후기..두사람의 캐릭터
- http://yegie.com/energy10/page_01.htm
- http://cafe.daum.net/oncorea/Snxn/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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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없는 세상,아홉번째 에피소드 그리고 열 번째 에피소드는 이 작업에 동행하는 사람들의
- 캐릭터를 구성하는데 목표를 두고 일정이 준비됐습니다.
- 최근 몇 년간의 작업과는 달리 대구로의 이주와 그곳에서의 첫 작업은 두세사람의 동행이
- 이뤄져서 그들과 같이 취재를 겸한 에피소드들의 구성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같이 작업일지를 쓰면서 구성을 동행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같은 곳을 찾아
- 공연에 동행하면서 각기 캐릭터를 구성해보고 표현해보면서 작업에 공유점을 찾아보고
- 이 작업이 제안하는 그 기초 구성을 이해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 월성 울진 고리로의 3차례에 걸친 순례를 겸한 에피소드 구성과 그 작업을 영상으로 정리해서
- 함께 모니터해보면서 제안한 얘기들을 토대로 각자 다가와 그려보고 싶은 인물들을
- 구축하는 과정.그 과정을 돕기 위해 9,10,11회의 작업일정은 전체부분에서
-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제외하고 존재가 찾은 인간세의 인물들의 캐릭터와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 이상옥 님은 바람나무순례자를 자신의 캐릭터로 잡아서
- 아직은 구체적인 얘기없이 이 작업에 임하며 나머지 인간의 여러 캐릭터는 구체화시키지 않고
- 있습니다.
- 이현순 님은 두 번의 자기표현을 통해서 핵발전소가 들어선 바닷가마을에 살던
- 한 가족의 이야기를 구성하고 그 인물의 표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그리고 손병숙 님은 아직 자신의 캐릭터를 잡지 못한 채 구상 혹은 모색 중인 상태입니다.
- 이 세 사람의 현재를 토대로 작품은 핵없는 세상 안에 그리고 싶은 인물의 캐릭터를 구축하고
- 그것을 공연 안에 담거나 오버랩 시키면서 존재의 얘기와 함께
- 인간없는 세상을 배경으로 과거의 시간 즉 멸종 전 현존하는 인간에게 들려줄 얘기를
- 절실한 가슴으로 만들어 담아야 할 의무감으로 이 작업을 이어갑니다.
- 예플러 혼자의 작업이었다면 이제는 그 구성을 마쳣을 열 번째 에피소드까지
- 아직 다가온 세분의 등장인물들은 캐릭터를 구성하지 못하고
- 그러므로 인해서 전체적 구성도 여백이 많습니다.
- 함께 하시는 분들이 캐릭터를 못만들고 떠나가거나 다 만들엇다하여도
- 이 공연을 해야 할 시간에 동행할 수 없어서 작품이 구성적 공백을 가질 경우를 대비해서
- 예플러는 존재의 이미지구축을 마치고 이제 인간의 역을 시작합니다.
- 아홉번째 에피소드 밀양 편에서 송전탑을 따라 해안에서 내륙으로 들어온 존재의 추적 속에 드러난
- 2013년가을 밀양 영남루에서의 촛불 문화제를 통해
- 117차와 120차 영남루촛불집회 사이에 이어진 한 평화행동가의 얘기를 만듭니다.
- 그리고 대구 동호강변에서 가져본 열 번째 에피소드에서 그의 캐릭터를 1차 정리합니다.
- 예쁜이와 그의 딸 별이의 얘기는 그 1차초안을 완성하고 다음 작업때는 구체화된 연표기를 구성해서
- 월내 혹은 나아,읍성등 바닷가마을의 구체적인 가족의 모습을 바탕으로 그들이 그리워하는
- 시간의 모습을 찾아보자고 숙제드립니다.
- 고리가지의 3차례의 답사를 마치고 이제부터 캐릭터의 구체성을 구축하고
- 또다른 평화행동가의 모습도 그려보고자했던 이상옥 님은 밀양 송전탑 반대 대치 현장에서 연행되어
- 작업에 동행하지 못하면서 그 흐름을 놓쳤습니다.
- 평화로 평화를 얘기하려는 질긴 투쟁의 제안으로 이 작업을 시작한 [핵없는 세상]
- 그 제안의 화두와는 조금 멀어져 버린 모습이어서 다시 작업 안에서 구축해 나갈 캐릭터를
- 만들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 어찌 되었건 작업은 참가자들의 형편을 헤아리며 기다리며 한편으로는 너무도 촉박한 이
- 이야기의 진행을 위해 예플러의 모노드라마 형식을 기본으로 열 번째 에피소드까지의 구성을 마칩니다.
- 그리고 작업마다 그때그때 다가와 동행해줄 사람들이 있다면 그에 적응하면서
- 전체의 줄거리 안에 그들의 얘기를 담아서 조금 더 다양한 모습으로
- 핵없는 세상향한 인간의 갈망을 모둠지어 전개하는 작품으로
- 이 위험하고도 무심한 인류파괴의 원천지에서의 존재의무에 처절히 답해 나가려 합니다.
- 열 번째 공연은 갑자기 잡힌 어느 조그만 시민모임에서의 공연으로 준비되었고
- 그래서 열한 번째 공연에 참가가능한 한 사람 이현순 님의 캐릭터를 부족한 대로 1차구성하는데
- 목적을 두고 리허설방식으로 공연을 가 봄윱求?그리고 그 나머지 극의 전개는
- 예플러의 1인2역을 통해서 오버랩시켜서 구성하기 위해 예플러는 핵없는 세상향해 노력하던
- 한 평화행동가의 모습을 구성했습니다.
- 돌아와 준비하던 중 하루전 열한번째 공연을 초대했던 시민모임이 취소되었다는 통지를 받아서
- 이현순 님과 예플러 두 사람의 오버랩으로 그려야 했던 핵없는 세상 그 열한 번째 장의 구성은
- 폐지되었습니다.
- 존재의 발견으로부터 시작해서 인감의 모습만가기 그리고 다시 존재의 연구 일단락으로
- 끝나는 형태의 구성으로 핵없는 세상은 이제 열한 번째 공연부터의 구성을 마쳣고
- 다가오고 준비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분들의 캐릭터를 만들어서 그들이 동행할 수 있을 때는
- 그와 함께 할 수 있게 그들의 캐릭터를 하나 혹은 복수로 개발해서
- 조금 더 절실하고 그래서 그리운 인간의 자기합리화와 이기심이 이룬
- 무모함의 결과를 인간의 시선에서 벗어나서 존재의 의무로 그릴작업.
- 핵없는 세상은 인간 없는 세상이며 그래서 지구별의 모든 생명과 무생명들이
- 멸종의 위협을 느끼지 않아도 되는 아름다운 세상입니다.
- 2013년 10월 11일 금요일오후 3:3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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