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성광교회 유윤상 부목사가 지난달 23일(일) 오후 예배시간에 '선한 목자와 삯꾼 목자'에 대해서 설교했다.
성경 요한복음 10장 말씀을 인용해 "선한 목자는 양들을 사랑으로 보살피고 안전한 곳으로 인도하지만, 삯꾼은 목자도 아니요 양들을 늑탈하고 헤치고 돌아보지 아니함으로 그 양들이 거짓 삯꾼의 가면을 알아본다"는 내용이었다.
이날 오후 예배에 참석한 성가대원을 비롯 700여명의 성도들은 부목사의 설교를 관심 있게 들으면서 아멘으로 화답했고 한 성도는 "부목사님의 설교가 가슴에 와 닿았다. 궤변이 아닌 은혜로운 말씀에 감동을 받았다"며 공감을 나타냈다.
한 때 교회학교 교사를 했다는 최 모씨는 "작은 교회의 목사님들은 어려운 재정에도 힘겨운 목회활동을 하고 있지만 이단과 삯꾼은 그렇지 않다"며 "그들을 분별할 줄 아는 영적인 통찰력을 갖도록 기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신문, 방송 뉴스를 보면 서울의 큰 교회 모 담임목사와 사무장이 사문서 위조 혐의로 불구속 됐다는 보도와 또 서울의 S교회 담임목사가 성도들이 낸 헌금을 횡령한 혐의로 불구속 됐고, 또 다른 K목사는 그 교회 집사들로부터 고발을 당한 사례가 있었다.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는 김 모씨는 이와 관련 "정읍에는 총회장을 역임한 김도빈 원로목사를 비롯 황인술 목사, 전병일 목사님 같은 훌륭한 목회자들이 있다"면서 "일부 목사와 장로가 양심을 저버리고 뻔뻔하게 성도들을 기만하고 있다.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고 악행을 회개해야 한다면서, 같은 성씨라고 해서 추종하고 지지하지는 않을 것"이고 밝혔다.
최형영 도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