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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LDS Business Club 원문보기 글쓴이: 구승훈
힝클리 회장님의 저서인 Standing for Something 한글판 "위대한 원칙"의 출판을 안내해 드립니다.
2000년 미국에서 출판 되어 뉴욕 타임스 베스트 셀러가 된 힝클리 회장님의 명저인 Standing for Something 한글판 “위대한 원칙”이 2011년 3월 22일 한국LDS비즈니스클럽이 설립한 출판사인 ‘바운티플’을 통하여 출판될 예정입니다.
한국은 3월 22일 화요일부터 교보문고, 영풍문고, 서울문고(반디앤루니스), YES24, 인터파크, 옥션 등에서 판매될 예정입니다. 해외의 경우 발송비가 많이 소요되므로 가급적 주문을 모아 주시면 저희가 발송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보겠습니다.
연락은 제 메일로 해 주시기 바랍니다.
구승훈 gm4220@chol.com
위대한 원칙 (원제: Standing for Something)
지은이: 고든 B. 힝클리
옮긴이: LDS비즈니스클럽 · 조현석
펴낸이: 배동철
펴낸곳: 바운티플
가 격: 12,000원
책소개
어떤 나라의 국력도 그 가정의 힘이나 그 국민의 덕성을 넘어서지 못한다. 많은 사람들은 지금 우리가 국가적 위기에 처해 있다고 말하곤 한다. 가정이 해체되고 자녀들은 위대한 문화 유산으로부터 소외되고 있다. 그렇지만 저자는 희망을 잃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그 해결책은 우리의 정부나, 학교 혹은 대중문화 같은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 자신과 가족 그리고 우리의 믿음 안에 놓여 있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덕목들을 강조하는 한편, 어떻게 그러한 덕목들을 지켜낼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역설하고 있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과 미국의 지금 모습에 기초하여 시대를 관통하는 열 가지 덕목을 뽑아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길을 제시하고 있는데, 사랑, 정직, 도덕성, 예의, 배움, 용서와 자애, 검약과 근면, 감사, 낙천주의, 신앙이 바로 그 열 가지 덕목이다. 그리고 그 10가지 덕목들을 안전하게 지켜 주는 방패로 결혼과 가족을 꼽으면서 이 두 가지가 바로 이 어지러운 세상에서 제 길을 갈 수 있게 해 주는 길잡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10가지 소중한 덕목들은 개인이든 한 국가든 세계 차원의 커뮤니티든,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영감에 찬 생활철학이라고 할 수 있다. 걸작이자 명작인 이 책은 바로 우리 시대의 사람들에게 주는 선물이다. 한 사람의 연륜과 경륜에서 산출된 이 작품은 화려했던 과거만을 이야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떻게 하면 좀 더 밝은 미래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 그 방법론까지 함께 담고 있다.
저자 소개
고든 B 힝클리는 1910년 유타 주 솔트레이크시에서 출생하여, 84세인 1995년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의 회장으로 지지되었으며, 2008년 97세의 나이로 별세하였다. 아내 마조리 페이 힝클리가 3년 먼저 세상을 떠나기까지 그들은 67년간 결혼생활을 지속했으며, 슬하에 다섯 자녀와 스물다섯 명의 손자 손녀, 그리고 마흔한 명의 증손자를 두었다.
역자 소개
조현석 - 번역가, 시인 / 성균관대학교 경영대학원 석사 / 서울대학교 교육학 박사과정 수료 / 한국번역가협회 회원 / 역서: 『21세기 그 길에 서서』 (한국번역출판사)
목차
추천의 글: 마이크 월러스 (미국 유명 시사 프로그램 ‘60분(60 Minutes)’의 진행자)
에피소드: 저자의 한국 관련 에피소드
“저는 1960년부터 약 45년 동안 한국을 [수시로] 방문했습니다. …… 미국 정부가 한국 경찰에게 오토바이 100대를 기증했던 것도 기억합니다. 제가 서울을 처음 방문했을 때 우리는 세 번이나 체포 당했습니다. 그들은 선물 받은 100대의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면서 아무나 체포했습니다. ……
프롤로그: 미국은 세속화되어 버렸다.
전능자의 영감을 통해 건국의 선조들에게 전달되었던 자유를 계속 지키려면 그 자유의 진정한 창조자이신 하나님께 돌아가야 한다.
제 1 부 – 열 가지 덕목
우리는 이제부터라도 정직과 인격과 고결함을 강조해야 한다. 참된 문명의 핵심 덕목들을 개개인의 삶 속에 심어 나간다면 이 시대의 모습도 변화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노력의 첫머리에서 우리는 이런 질문에 맞닥뜨리게 될 것이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 겁니까?”
1. 사랑 : 인생의 북극성
사랑은 사람들 사이의 불화를 없애 주고 불신의 간극을 메워줄 수 있는 유일한 힘이다.
2. 정직이 있는 곳에 다른 덕목들도 따라온다
지금 시대에는 부정직한 사람들이라고 해서 사형을 당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그들 내면의 중요한 뭔가는 죽어갈 것이다. 양심은 질식사하고 인격이 고사되며, 자존감은 사라지고 고결성은 숨을 거두게 될 것이다. 자신의 명예를 그토록 값싸게 팔아버리는 사람들이 개탄스럽다!
3. 도덕성을 위한 변론
도덕성과 정결함만이 우리에게 굳건한 성품과 마음의 평화를 주며 삶을 행복으로 이끈다는 것을, 우리의 경험과 성현들의 지혜는 한결같이 알려 준다.
4. 시들어 가는 예절
예의는 공손함, 정중함, 타인에 대한 배려에 바탕을 두고 있다. 아무리 많은 교육을 받고 아무리 큰 성공을 거둔다 하더라도 품위와 희생정신, 타인에 대한 존중심이 없다면 성공한 사람이라고 할 수 없다.
5. 배움 : “네가 얻은 모든 것을 가지고 명철을 얻을지니라”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우리는 지식을 습득하고 활용할 수 있다. 지식을 통해 우리는 지혜와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우리는 성장하고 발전하고 향상할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우리의 영향권 안에 있는 사람들의 삶을 강화시킬 수 있다.
6. 용서와 자비 : 쌍둥이 덕목
증오는 실패하기 마련이고 원한은 파멸하기 마련이다. 소송과 다툼이 난무하는 이 시대에 우리를 속이거나 실망시킨 사람들을 용서하고 잊어버리며 자비를 베푸는 것보다 더 필요한 가치들이 과연 있을까?
7. 근면과 검약 : 가정을 반듯하게 만드는 덕목
나는 근면과 검약이라는 덕목을 모두에게 권한다. 이 둘은 서로 깊은 연관이 있다고 나는 믿는다. 사람들의 노동과 검약이 국가와 지역사회와 가정을 튼튼하게 만든다. 노력과 검약이 가정을 자립하게 만든다.
8. 감사 : 성숙의 징표
감사에서부터 예의가 시작되고, 품위와 선량함이 시작되며, 오만해서는 안 된다는 인식이 시작된다. 우리는 한 걸음을 뗄 때마다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걸어야 한다.
9. 냉소주의를 이기는 낙관주의
폭풍우에 대한 염려는 접어 두고 햇빛을 마음껏 즐기자.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긍정적인 것들을 강조했으면 한다. 좀 더 진지하게 선한 것들을 추구하고 욕설과 험담의 목소리를 잠재우며 다른 사람들의 덕성과 노력을 좀 더 관대하게 칭찬하고 인정했으면 한다.
10. 신앙 : 유일한 희망
위대한 건물들은 결코 허술한 토대 위에 세워지지 않았다. 위대한 대의들은 결코 우유부단한 지도자들에 의해 성취되지 않았다. 의미 있는 실천과 노력의 근본에는 항상 신앙이 있었고, 또 그래야만 한다.
제 2 부 덕성의 수호자
사회의 건강과 그 국민의 행복, 번영, 평화는 모두 가정의 힘과 안정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1. 결혼 :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것
결혼의 중요성과 신성함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과 그런 결혼생활을 매일매일 창조해 나가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이다. 결혼은 금세 부서질 수 있다. 정성껏 보살피고 많은 시간과 공을 들여야 한다.
2. 가족 : 가정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사회문제는 거의 예외 없이 가정이라는 울타리 밖에서 일어나기 마련이다. 변혁과 변화를 가져오려면, 오래되고 성스러운 가치들로 돌아가려면 가정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에필로그 : 도덕적 리더십은 외롭다
리더십, 그리고 원칙을 옹호하는 행동에는 외로움이 따른다. 하지만 고결한 사람들은 신념을 갖고 살아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비참해진다.
아마존 닷컴 리뷰(Amazon.com Review)
“덕성을 무시하는 일도 허다하고, ‘덕성은 구태의연하다, 틀에 박힌 것이다, 꽉 막힌 것이다’라고 하며, 조롱과 비난을 일삼는 경우가 많다”고 이 책의 저자 고든 B. 힝클리는 탄식하고 있다. 저자는 미국의 사회적 질병들을 하나씩 열거하면서도, 동시에 그에 대한 치유책이 있다고 믿는다. 저자는 이 책에서 10가지 덕목을 제시하면서, 바로 그 덕목들이야 말로 건국의 조상들이 꿈꾸었던 영광으로 미국을 되돌려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사랑, 정직, 도덕성, 예의, 배움, 용서, 검약과 근면, 감사, 낙천주의, 신앙이 바로 그 열 가지 덕목이다.
저자는 이러한 덕목들을 한 가지씩 설명하면서 많은 성경 구절을 인용하면서도 대부분은 자신의 개인 경험담을 토대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이 책의 서문을 쓴 미국 유명 시사 프로그램 ‘60분(60 Minutes)’의 진행자 마이크 월러스는 저자 고든 B. 힝클리가 “낙천적인 몰몬 교회의 지도자[로서] 전 세계적인 존경을 받을 만한 자격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극찬하고 있다. 확실히 저자는 미국민들의 심금을 깊이 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뉴욕에서 철저하게 차가운 냉소주의자라고 할 수 있는 월러스까지도 그렇게 말할 정도이니 말이다. 이 책의 내용이 미국 전역에 급속히 전파되어 가면서 일반 대중들도 자신과 조국을 더욱 덕스럽게 변화시켜 가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서평
“오늘날 사람들의 문제는 곧 리더들의 문제이기도 하다. 리더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가장 훌륭한 참고서요 실천강령이 될 것이다. 이 책의 어느 부분에서도 여러분은 익히 알고 있는 덕목들과 오랜 가치들에 대한 심오한 해석에 새로움을 느끼게 될 것이며, 저자의 견해에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저자가 이 책을 저술한 이유일 것이다.”
로버트 할리 광주 외국인학교 이사장, 방송인, 전 국제변호사
“나는 이 책을 정말로 좋아한다. 모든 장마다 심오한 지혜와 통찰력과 낙천적 관점이 담겨 있다. 우리 시대의 영감 받은 리더들 가운데 한 분이 제시하는, 불멸의 이 10가지 덕목들이야말로 문자 그대로 우리의 내면과 가정과 조국과 세계를 치유하는 힘이 될 것이다.
스티븐 R. 코비 『성공하는 사람들의 일곱 가지 습관』 저자
“세속화되어가는 미국사회를 소생시키기 위해 이 책에 제시된 덕목들은 우리 한국 사람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되는 소중한 가치들이다. 특히 직장인들이 자기 분야, 즉 은행, 증권, 보험, 전자, 유통, 의료, 교육, 건설, 중공업, IT, 인터넷, 정부, 공기업, 예술 등의 분야에서 매일 실천해야 할 생활철학이다”
전성철 세계경영연구원 이사장
“현대는 변화와 혁신의 시대이다. 그러나 소용돌이 속에서도 변하면 안 될 요소들이 있다. 바로 여기에 제시된 10가지 덕목들이다. 이것들은 행복을 위한 필수 요소들이다. 이 책이 제시한 인생의 북극성을 따라가면 진정한 행복을 얻을 것이다. 불행은 하나님을 버리면서 시작된다는 저자의 말과, 이 시대의 유일한 희망은 신앙이라는 저자의 신념은 진실이다. 이 책은 여러분 인생의 등대가 될 것이다.”
클레이튼 M. 크리스텐슨 하버드 경영대학원 석좌교수 『성공기업의 딜레마』 『미래 기업의 조건』 저자
“물질주의 가치관이 세상을 지배하면서 도덕성과 정의가 허물어지고 있다. 저자는 윤리의 핵심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가 제시한 10가지 덕목은 진정한 의미의 성공과 행복으로 안내하는 길잡이이다. 세속적인 성공을 넘어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변모시키고 싶은 저자의 철학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저의 감동이 여러분의 것이 되길 바란다.”
제프리 존스 전 주한미상공회의소 회장
“지금 우리는 전통적인 신념들이 약화되고 조롱받으며 무시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우리에게는 그 신념들을 지키는 지도자가 필요하며, 그것들이 지킬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설명해 줄 지도자가 필요하다. 이것이 바로 힝클리 회장의 책이 가치 있는 이유이다. 시의 적절하고 지적이며, 실용적이고 읽기 쉽게 쓰여진 이 책은 국가적인 논의의 장을 여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윌리엄 J. 베넷 『덕목의 책』 저자
“고든 B. 힝클리 회장의 이 책에는 지혜와 영이 담겨 있다. 그는 우리 사회가 오늘날 지니고 있는 병폐와 그에 대한 강력한 치유책을 동시에 바라본다. 그 치유책은 바로 하나님을 믿는 신앙과 함께 뿜어져 나오는 덕목들이다. 이 책을 통해 그는 예언적이며 사랑 가득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종교를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책에서 유익을 얻게 될 것이며, 이 사회 또한 유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이야말로 이 사회의 지도층이 반드시 지켜내야 할 소중한 것들이 어떤 것인지 제대로 인식할 수 있게 해 줄 것이기 때문이다.”
조셉 I. 리버맨 미 상원의원
책 속으로
지금 시대에는 그처럼 통탄할 만한 죄의 배후에 늘 부정직이 도사리고 있지는 않을 뿐더러 구약시대 때처럼 부정직한 사람들이 사형을 당하지도 않는다. 그러나 그들 내면의 중요한 뭔가는 죽어갈 것이다. 양심은 질식사하고 인격이 고사되며, 자존감은 사라지고 고결성은 숨을 거두게 될 것이다.
정직을 잃으면 우리의 삶은 추하고 혼란스러워지며 안전과 신뢰도 줄어든다. 선출직 공직자든, 투자 고문이든, 보험 손해사정인이든, 아기 보는 사람이든, 유치원 교사든, 그 누군가를 믿는다는 것이 어리석고 안전하지 못한 결정이라고 여기는 사회를 상상해 보라. 의과대학을 다니면서 시험시간에 부정행위를 일삼거나, 규정을 어겨가면서 수련의 과정을 이수하는 방법만 찾았던 사람이 의사가 되어 수술을 집도한다고 상상해 보라. 부정직을 용납하거나 집단적으로 눈감아 주는 무시무시한 사회를 상상해 보라. 그 결과가 어떨지 생각만 해도 오싹하지 않은가! ---
독일출신의 교육자인 칼 G. 메저는 미국 최대의 사립대학인 브리검 영 대학교의 초대 총장을 지냈던 분이다. 1세기 전 그는 학생들에게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명예를 건 서약’이라는 말이 무슨 뜻이냐고 묻는 이들이 있습니다. 지금 그 뜻을 알려 드리죠.
나를 감옥 안에 한번 가둬 보세요. 아주 두꺼운 석재로 매우 높게 쌓은 담장 안에 말이죠. 그래도 내가 어떻게든 그곳에서 탈출할 수 있는 가능성은 여전히 있습니다.
이번에는 나를 그냥 바닥에 세워 둔 채 분필로 내 둘레에다 원을 하나 그린 다음 그 선을 절대 넘어가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게 하세요. 과연 내가 그 원을 넘어가겠습니까? 아닙니다. 천만에요! 차라리 죽음을 택할 겁니다.
<정직이 있는 곳에 다른 덕목들도 따라온다> 중에서
초등학교 1학년 때 학교를 마치고 집에 돌아왔던 어느 날이 기억난다. 책을 식탁 위로 던지면서 드디어 학교가 끝나서 좋다는 표현을 한다는 것이 그만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게 일컫는 언어를 쓰고 말았다.
어머니가 듣고는 기겁을 하셨다. 어머니는 한 마디 말도 없이 내 손을 붙들고 욕실로 끌고 가더니 깨끗한 때밀이 수건과 비누를 꺼내셨다. 어머니는 내 입을 벌리라고 하고는 그 소름끼치는 비누로 씻기 시작하셨다. 울면서 저항해 봤지만 어머니는 꿈쩍도 않고 계속 내 입을 씻은 뒤 한마디 하셨다. “다신 네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오게 하지 마라.”
그 맛이 얼마나 끔찍하던지. 하지만 그것도 어머니의 꾸중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 말씀을 한 번도 잊어 본 적이 없다. 어떻게 한 입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게 일컫다가 그분 앞에 무릎 꿇고 기도할 수 있겠는가? 그런 표현은 우리를 도울 절대적인 힘을 가지신 하나님으로부터 우리를 멀어지게 할 뿐이다. 정신에 상처를 입히고 영혼을 손상시킬 뿐이다.
일반적으로 말해서 내가 알고 있는 가장 비참한 사람은 바로 자기 자신에게만 매달리는 사람이다. 대개 자신의 삶을 불평하는 이유는 자기만 생각하기 때문이다. 자주 애용하던 신발가게 벽에 이런 글귀가 오랜 세월 동안 붙어 있었다. “발이 없는 사람을 보기 전까지는 내게 신발이 없다고 불평했었다.” 자기 연민에 빠져서 신음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치료제는 바로 자신을 잊고 다른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다.
…… 내가 알고 있는 최고의 걱정해독제는 일이다. 최고의 피로회복제는 나보다 더 힘들어 하는 사람들을 돕는 것이다. 인생에서 가장 아이러니한 일이 있다면 바로 이것이 아닐까 싶다. 대개 다른 사람을 돕는 사람이 도움을 받는 사람보다 더 많은 혜택을 입는다는 사실 말이다.
<시들어 가는 예절> 중에서
모든 남녀가 자비라는 덕목을 키운다면 잔혹한 전쟁 같은 것은 사라질 것이다. 우리는 여러 해 동안 북아일랜드에서 벌어진 분쟁을 지켜보았다. 그 현장에 가까이 있었거나 그 영향을 많이 받은 사람이라면 틀림없이 그런 분쟁을 두려워할 것이다. 양쪽 편 모두에 샘물처럼 솟아나는 자비가 있었더라면 그렇게 오랜 기간 동안 곪을 대로 곪아 버린 그 파멸적인 증오를 얼마든지 극복해 낼 수 있었을 것이다. 그곳 말고도 세계 도처에는 아직도 비슷한 적대감이 들불처럼 일어 수 세기까지는 아니더라도 수십 년간 사람들이 피신해야 했던 지역들이 있다. 이러한 갈등의 당사자 모두 더 큰 연민의 마음을 갖고 상대방을 대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게만 된다면, 자비로운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애타게 바라는 그 자비를 상대방으로부터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미국을 괴롭힌 모든 전쟁 가운데 독립전쟁만큼 혹독한 고통과 죽음의 대가를 치르고 원한과 증오로 점철된 전쟁은 없었다. 1865년 4월 9일 버지니아 주 애포매톡스에서 로버트 리 장군이 율리시스 그랜트 장군에게 항복했을 때 벌어진 일보다 더 심금을 울리는 장면은 역사상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랜트 장군은 남군 병사들이 휴대용 무기와 개인 마필과 짐을 갖고 고향으로 자유롭게 돌아갈 수 있게 한다는 짤막한 협정서를 썼다. 어떤 비난도, 배상 요구도, 사과 요구도, 처벌도 뒤따르지 않았다. 이 사례는 전쟁사에서 위대하고도 감명 깊은 자비의 행위로 기록되어 있다.
<용서와 자비: 쌍둥이 덕목> 중에서
우리 세대는 낭비의 세대이다. 우리의 개척자 선조들에게는 이런 생활신조가 있었다. “고쳐 써라. 닳을 때까지 써라. 만들어 써라. 없으면 없는 대로 살아라.” 지금은 부에 대한 집착 때문에 병들고 파괴적이며 무책임한 결정을 하는 일도 많다.
…… 갚을 수 없는 빚이나 이행할 수 없는 의무만큼 마음을 약하게 만들고 좌절시키는 것도 없을 것이다. 심각한 부채를 안고 있는 가계는 자립하기 어렵다. 빚에 발목이 묶인 상태에서는 구속으로부터의 자유도 독립도 있을 수가 없다.
빌린 돈에는 처벌이 따르지 않으며 재정적인 구속은 감수할 만한 삶의 방식이라 믿으라며 꼬드기는 이들이 있다. 나는 결코 그렇지 않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자신의 재무 상태를 찬찬히 살펴보고 검소하고 신중하게 지출하며, 구매하고 싶은 욕구를 누르고 최대한 부채를 피하며, 빚을 신속하게 갚고 여타의 구속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은 잘하는 일이다.
…… 가정을 반듯하게 만들기 바란다. 빚을 모두 갚고 작더라도 저축을 한다면, 우리 머리 위로 폭풍우가 사납게 몰아쳐도 가족의 안전과 마음의 평화를 지킬 수 있을 것이다. 근면과 검약은 정말로 실천해 볼 만한 덕성이자 얼마든지 찬미해도 좋을 덕목이며, 건강한 사회와 가족과 개인의 안정을 위해 꼭 필요한 덕목이다.
<근면과 검약: 가정을 반듯하게 만드는 덕목> 중에서
감사는 성숙의 징표이다. 진지한 겸손의 표시이며 예의의 특징이다. 무엇보다도 감사는 신성한 원칙이다. 하나님의 자비를 잊어버리고 하나님께서 주신 것들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갖지 않으려는 태도보다 하나님을 더 욕되게 하는 것이 있는지 모르겠다. 감사가 있는 곳에는 예절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권리와 권익에 대한 배려가 있다. 이런 것들이 없다면 오만과 사악함이 남을 뿐이다. 감사하는 마음은 교만하지 않고 겸손하며, 이기적이지 않고 관대하다.
…… 나와 아내는 60년이 넘는 세월을 함께 살면서 밝은 햇살도 험한 폭풍우도 함께 겪었다. 이제는 우리 둘 다 늙어 옛날보다 키가 줄었다. 몸 이곳 저곳 마디마디가 약해지고 있다. 얼마 전 저녁시간에 식탁에 마주 않은 아내를 보는데 얼굴과 손에 잡힌 주름이 눈에 들어왔다. 과연 그 주름이 예전에 비해서 덜 아름다워 보였을까? 천만에, 사실 그전보다 더 아름다워 보였다. 주름은 그 자체로 아름답다. 주름에는 강인함과 고결성, 그리고 그 어느 때보다 깊고 고요한 사랑이 녹아 있기 때문이다. 연륜과 혜안, 이해심에서 오는 그 아름다움에 대해서 나는 감사한다.
<감사: 성숙의 징표> 중에서
시사칼럼을 쓰는 일부 기자들은 똑똑하다. 예리한 언어와 재기 넘치는 표현을 구사하는 사람들이다. 말과 글의 대가들이다. 일부 텔레비전 논설위원들도 그에 못지않은 대가들이다. 하지만 어떤 이들은 반대 입장을 옹호하는 것은 고사하고 진실을 균형 있게 다룰 줄 아는 능력 자체가 부족한 듯싶다. 많은 이들의 태도가 부정적이다. 그들은 잘 훈련된 기술을 동원하여 신랄한 비난과 분노를 퍼붓는다. 마치 모든 지혜가 자신들의 전유물인 것처럼 다른 사람들을 재단한다. 그들은 분석과 의견이라는 외피를 두른 채 취재 대상의 장점보다는 결점을 물고 늘어진다. 그런 전문가들의 의견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면 마치 온 나라와 온 세상이 하수구로 쓸려 내려가는 듯한 착각이 들 수도 있다. 냉소적인 기사들이 대량으로 쏟아져 나오는 것을 보면서 확실히 이 시대와 이 세상은 재능 있는 비판자들의 것이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다.
…… 나는 낙관주의자다! 또 한 세기를 넘어가는 이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격스러운지 모르겠다. 이런 마음으로 나는 호소한다. 폭풍우에 대한 염려는 접어 두고 햇빛을 마음껏 즐기자고.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긍정적인 것들을 강조했으면 한다. 더 진지하게 선한 것들을 추구하고 욕설과 험담의 목소리를 잠재우며 다른 사람들의 덕성과 노력을 더 관대하게 칭찬하고 인정했으면 한다.
…… 우리는 희망과 믿음을 갖고 살아가야 한다. 긍정적으로 말하고 자신감 있는 태도를 키워야 한다. 우리 모두 그럴 만한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다. 우리는 자신의 힘으로 다른 사람에게 힘을 줄 수 있다. 그 효과들이 쌓이고 퍼지다 보면 결과는 정말 놀랄 만한 것이 될 것이다.
<냉소주의를 이기는 낙관주의> 중에서
신앙은 진부한 신학 이론(많은 사람들은 이것이 신앙이라고 여기지만)보다 훨씬 많은 것을 의미한다. 그것은 피할 수 없는 삶의 현실이다. 신앙은 목적 있는 삶의 원천이 될 수 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이고 하나님은 우리가 인생에서 중요한 뭔가를 해내기를 기대하고 계시며 그분께 구하기만 하면 도움을 주신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야말로 우리의 노력을 더욱 자극하는 매우 큰 동기 부여가 아닐 수 없다. 하나님에 대한 신앙이 더 크다면 지금보다 더 잘 할 수 있을 거라는 말을 누군들 못하겠는가? 우리에게 신앙이 있으면 넘지 못할 만큼 큰 장애도, 이겨내지 못할 만큼 힘든 고난도 없는 법이다. 신앙이 있으면 끊임없이 우리를 무너뜨리려 하는 인생의 부정적인 요인들을 이겨 낼 수 있다. 우리가 노력하면 저열하고 사악한 행위를 하도록 이끄는 충동들을 억제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신앙이 있으면 우리의 욕구를 다스릴 수 있다. 우리는 각자가 가진 신앙의 힘으로 낙담과 패배감에 빠져 있는 사람들에게 손을 내밀어 따스하게 감싸 줄 수 있다.
…… 위대한 건물들은 결코 허술한 토대 위에 세워지지 않았다. 위대한 대의들은 결코 우유부단한 지도자들에 의해 성취되지 않았다. 의미 있는 실천과 노력의 근본에는 항상 신앙이 있었고, 또 그래야만 한다. 신학을 두고는 논쟁을 벌일 수도 있지만 실천이 수반된 개인의 간증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한다.
…… 전능하신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키우는 것, 그리고 개인 및 가족 기도를 통해 정기적으로 그분에게 간구하는 것은 우리가 이 세상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커다란 일이다.
<신앙: 유일한 희망> 중에서
결혼 관계는 그 어떤 동반관계보다도 더 성스럽다. 삶에서 가장 달콤하고 확실한 느낌, 인간의 마음속에 담긴 가장 관대하고 만족스러운 기분은 바로 세상의 모든 악을 넘어설 만큼 순수하고 때 묻지 않은 결혼에서 표출된다. 그런 결혼이 바로 세상의 모든 남녀가 소망하고 꿈꾸고 기도하는 결혼인 것이다.
…… 우리 자녀들과 손자손녀들, 증손자손녀들 모두 아내를 좋아한다. 이 아이들이 집으로 전화를 하면 나와는 별로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이미 장성하여 직업적으로 성공한 두 아들까지도 모두. 내가 전화를 받는 날이면 맨 먼저 한다는 소리가 “엄마는 안 계세요?”이다. 세월이 무척이나 흘렀는데도 여전하다. 그래도 나는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나의 동반자, 나의 연인, 나의 사랑, 내 아이들의 어머니인 이 사랑하는 여인이 그저 고맙기만 하다. 세상에서 유일하게 나에게 무엇을 하라고 지시할 수 있는 그 여인에게 감사한다. 사실 나는 아내가 시키면 그 일을 한다. 정말, 정말 오랜 세월 동안 나는 얼마나 말 잘 듣는 남편이었는지 모르겠다. 사실대로 말하자면 아내는 내게 거침없이 말을 한다. 내가 한 걸음이라도 잘못 내디디려고 할라치면 아내는 나를 제자리로 끌어다 놓는다. 그 60년 넘는 세월 동안 그래 왔다. 아내 없는 삶은 얼마나 공허할까 하는 생각을 한다. 우리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겪는 어려움들을 겪고 살아왔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우리는 지금껏 잘 헤쳐 나왔다. 아름다운 아내와 동반자로 살아온 축복보다 더 큰 축복이 있으리라고는 기대도 하지 않는다.
<결혼: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것> 중에서
어머니는 영감과 균형을 얻게 해 주는 존재이다. 어머니는 믿음과 선행의 저수지이다. 어머니는 헌신과 충성과 성취의 닻이다. 어머니는 가정을 지키는 이로서 남편에게 힘을 주며 자녀들을 가르치고 양육한다. 나의 삶도 훌륭하고 유능하며 충실하고 헌신적인 여성들을 통해 매우 깊이 영향을 받았다. 내 나이 스무 살에 어머니께서 작고하셨지만, 어머니의 영향과 존재감은 아직도 내 마음속에 살아 있다. 솔직히 고백하건대, 어떤 일을 새로 맡거나 성취할 때마다 나는 어머니를 떠올리면서 그분의 가르침에 어긋나지 않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이 세상은 여성들의 손길과 사랑을 필요로 한다. 여성들의 위로와 힘도 필요로 한다. 우리의 상황이 어렵다 보니 여성들의 격려하는 목소리, 타고난 것 같은 아름다움, 본능인 듯한 자비의 정신이 절실하다. 우리 대다수가 믿고 있는 하나님은,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에게 손길을 내밀어 위로해 주고 상처를 싸매 주며 고통스러운 마음을 치료해 줄 수 있는 특별하고 훌륭한 능력을 당신의 딸들에게 주셨다.
아내와 어머니는 가정의 닻과 같은 존재이다. 어머니는 자녀들을 낳는다. 그 얼마나 훌륭하고 성스러운 책무인가! 악의 세력이 도처에 깔려 있기 때문에 어머니는 자녀들을 지켜야 한다. 세월이 흘러 자신이 세상에 데려온 자녀들이 의롭고 덕스러운 삶을 살고 고결하게 행동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면, 그 부모들은 참으로 운이 좋은 사람들이다.
<가족: 가정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중에서
리더는 고독하다.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포기하거나 추구하는 바를 포기하고서라도 자신의 신념을 지키며 살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양심대로 살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내면의 느낌대로 살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또 우리가 받아들여 수용함으로써 우리 성품의 씨줄과 날줄이 되어 버린 가치들과 믿음들을 수호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늘 그랬다. 리더십의 대가는 고독이기 때문이다. 양심을 고수하는 대가는 고독이기 때문이다. 원칙의 대가는 고독이기 때문이다.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 세상을 구원한 주님이야말로 고독 속을 걸었던 분이다. 그분의 외로움이 어느 정도였는지 이보다 더 잘 표현한 말이 또 있을지 모르겠다.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거처가 있으되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마태복음 8:20)
주위에 온통 덕성을 비난하거나 비웃는 사람들밖에 없는 상황에서 덕성을 지키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주위에 온통 빨리 돈을 버는 데만 관심이 있으며, 개인의 평판이나 권력이나 특권이나 명성이나 이익을 위해서는 어떤 기준이든 기꺼이 버릴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들밖에 없는 상황에서 정직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냉철함을 비웃는 세상에서 평정심을 유지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주위에 온통 일의 가치를 믿지 않는 사람들밖에 없는 오락 중심의 세상에서 부지런하게 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리더십, 그리고 원칙을 옹호하는 행동 안에는 외로움이 있다. 하지만 고결한 사람들은 신념을 갖고 살아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비참해진다. 끔찍할 정도로 비참해진다. 가시에 찔린다 할지라도, 절망을 경험한다 할지라도, 어려움과 고초를 겪게 된다 할지라도, 마음이 찢어질 듯 고통스럽다 할지라도, 고독이 절절하다 할지라도 위안과 힘이 있을 것이며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빌립보서 4:7)이 있을 것이다.
<도덕적 리더십은 외롭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