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설 신부님 가경자 감사미사 인사말
2015. 03. 15. am 11:00 미사
이 뜻 깊은 감사미사에 참석해 주신 후원자님들과 졸업생 열매 여러분,
재학생, 재속삼회원, 수녀님들, 여기 와 주신 모든 고마운 분들 반갑습니다.
그리고
소 알로이시오 몬시뇰의 가경자 선포 감사미사를 집전해 주시는
경훈모(알렉시오)신부님께 특별한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창설자께서는“하느님께서 도우지 않으시면, 착한 일 하나라도 할수 없다."고
자주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가경자 선포감사미사>를 드리기 까지
턱도 없이 부족한, 저희들에게 베풀어주신 놀라우신 하느님의 축복은,
말로는 다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좋으신 하느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찬미합니다.
창설자의 삶을 간단하게 말씀드려 본다면, 이 시대를 위해 하느님께서 보내주신
착한 목자요, 훌륭한 교육자이며,
가난한 이들의 충실한 아버지요, 보호자 되기 위한, 예언적 소명을 받아
일생을 번제물로 바친 하느님의 충실한 사제였습니다.
참으로 정의롭고, 용감하시고, 희생심 많으신 사제였습니다.
선교사로 우리나라에 오신 창설자께서는, 비참한 가난으로 고통당하는
국민들의 삶에 연민과 동정을 품으시고 복음의 가르침대로
<가난한 사람들 안에서 고통 당하시는 그리스도> 를 도우기 위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현실적으로 실천하신 사제가 되셨습니다.
제일 시급히 구해야 하는 일은 아무 보호자 없이 극심하게 고통 당하는 수많은
어린이들의 생명과 영혼을 구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러기 위해 모금운동을 시작하고 자선사업을 하는 과정은 그야말로 고난의 길이었습니다.
대단한 각오와 용기, 믿음의 은총을 지니지 않고서는 버텨낼 수 없는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교회의 권위로부터 오해와 깊은 상처를 받기도 하고,
정치적 권력으로부터 생명의 위협도 받고,
친구와 지인들로부터 비난과 경고를 받기도 하셨습니다.
이 모든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신부님은 늘 하느님께 충성하고,
바뇌의 성모 마리아께 대한 깊은 신심으로 모든 고난을 극복하며,
아이들의 유익을 위해 소명의 길을 끝까지 걸으셨습니다.
또한, 신부님은 사제로서 뿐만 아니라 훌륭한 교육자셨습니다.
늘 아버지다운 관심과 사랑으로 아이들의 지식, 건강, 신앙, 기술을 균형 있게
교육시키시고, 숨은 재능과 능력을 발굴하여 키우는데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물질숭배자가 되는 것을 가장 큰 적으로 생각하시며,
믿음 안에서 사랑을 실천하고, 받은 은혜에 감사할 줄 알고, 어려운 이들에게 베풀 줄 아는
신앙의 증인이 되는 것을 가장 중요시 하셨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졸업생 열매, 재학생, 친구, 후원자 여러분 !
한 사제가 평생을 통해 보여주신 정의, 진리, 사랑과 봉사의 삶을 직접 보고, 듣고, 배운 우리들이
그 분에 대한 산 증인들입니다.
여러분은 배운 대로 실천하여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야 말로 아버지 신부님을 가경자에서 복자로, 복자에서 성인으로
영광스럽게 존경해 드리는 방법입니다.
한 사제의 숭고한 삶을 기리며,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는 오늘,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마리아수녀회 김미카엘라 원장수녀
첫댓글 아버지 신부님의 정신과 가르침을 주심에 감사드리며 살아야겠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건강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