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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호주, 철광석 너 마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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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4-05-19 | 국가 | 호주 | 작성자 | 윤준기(시드니무역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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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철광석 너 마저… - 호주 주요 수출품목인 철광석 가격의 가파른 하락세 -
□ 호주와 철광석(Iron Ore)
○ 호주의 주요 수출품인 철광석 - 호주의 철광석 매장량은 350억 톤 이상으로 세계 전체 매장량의 20.5%를 차지하며,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의 규모임. - 2013년 기준, 호주의 철광석 수출액은 669억 달러로 호주 전체 수출의 26.5%로 1위를 차지한 중요한 수출 품목임. - 국제 철광석 시세는 호주 수출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호주 경제 및 환율 등에 큰 영향을 줌.
○ 철광석 가격의 동향 - 2013년 12월 마감 당시 135.79달러에 이르렀던 철광석 가격은 2014년 5월 19일 현재 심리적 마지노선인 100달러 아래로 내려가고 있음. (5월 99달러) - 2014년 상반기 들어 가속화된 가격하락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거론되고 있으나, 중국의 건설 및 인프라건설 둔화가 대표로 꼽히고 있음. - 더불어 비효율적인 구조를 가진 일부 중국의 제철소 폐쇄와 세계적인 건설시장 둔화로 철광석의 수요감소는 지속될 것으로 보임. 이에 일부 상품거래자(commodity trader)들은 75달러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측함.
철광석 시세 주: 2014년 3월~5월 16일 100달러 자료원: Index Mundi
□ 시사점
○ 호주에 미치는 영향 - 철광석은 호주 최대의 단일 무역품목임. 이에 철광석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주식시장 및 환율도 급락하는 등 호주 경제가 민감히 반응하고 있음. - 광물 및 에너지 자원은 호주의 총 수출에서 80% 이상을 차지해 무역구조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 철광석 시세 하락과 교역량 저하는 고용, 투자 및 산업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임. - 이미 2011~2012년 대비 가격이 크게 하락한 석탄에 이어 최근 가격이 떨어지는 철광석에 기타 비철 금속의 가격까지 동반 급락할 경우 저금리 기조를 통해 투자, 소비, 고용을 유지하려 하는 호주의 경기회복 정책에 변화가 예상됨.
○ 한국에 미치는 영향 - 철광석 가격의 하락으로 생산품의 강판, 강제, 강관 등의 가격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임. 이에 주요 철강제품 생산기업이 있는 한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됨. - 국내 제철회사인 S사 관계자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철광석 가격인하 및 수요 감소로 제철기업 간의 국제 경쟁이 심화될 것이 확실하나 국내기업들의 생산효율은 매우 높은편이라 가격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됨. - 국내 업체에는 오히려 국제시장에서 시장지배력을 확대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
○ 시사점 - 호주는 다른 선진국의 느린 경제 회복속도에도 불구하고 2013년도에는 부동산 경기 호황과 소비증가로 낮은 실업률을 유지하며 꾸준한 성장을 기록함. - 침체를 거듭하고 있는 광산경기는 상대적으로 가격하락이 적었던 철광석에서도 급격한 가격하락이 기정사실화 되면서 침체기에 빠질 것으로 보임. - 2014년 1분기 주요 경제지표에 따르면 호황을 누렸던 부동산 붐이 빠르게 식어감. 전년도 동기대비 50%에 수준의 성장에 그쳐 자산증식으로 인한 소비 증가가 나타났던 자산(피구)효과도 사라질 것으로 보여 본격적인 소비감소 및 높은 실업률이 우려됨. - 호주 진출을 계획하거나 확장을 기대하는 우리 기업은 이러한 호주의 경제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하며 환율 하락에 따른 수혜산업으로 꼽히는 육류, 곡류등 호주의 식품산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음.
자료원: 코트라 시드니 무역관 자체 자료, 인터뷰, 언론사 자료, 국제 상품시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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