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 비금도[飛禽島] 그림산~선왕산 트레킹
- 산 행 지 : [신안] 비금도 그림산(226m), 선왕산(255m)
- 산 행 일 : 2024. 10. 05(토),
- 날 씨 : 매우맑음
- 코 스 : 상암마을주차장 - 그림산 - 투구봉 - 선왕산 – 하누넘해수욕장(하트해변)
- 산행 거리 : 7.0km
- 산행 시간 : 4시간30분~5시간30분
명사십리와 기암절벽을 가진 섬
목포에서 서쪽으로 48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명사십리와 기암절벽을 소유한 섬으로 면적 44.6km2, 해안선 길이 89.2km이며 인구는 1,877세대, 3,807명이다. 관광명소로는 하누넘해수욕장, 서산사 등이 있다.
목포항 선창 좌판에서 생선을 사거나 횟집에 갔을 때 바가지를 쓰지 않기 위한 한 가지 묘안이 있다.
목포항에서 출발하는 섬들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4곳의 섬 이름만 알면 된다. 바로 하의, 장산, 비금, 도초이다.
목포 인근 섬들 가운데 이 네 곳이 대표성을 띤 친숙한 이름인지라, 이 섬들 이름만 대어도 이곳 사람으로 보여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목포에서 서쪽으로 48km 떨어져 있는 비금도는 이웃 도초도와 함께 신안군의 서쪽 가장자리에 위치하면서 중국 해역에서 불어오는 온갖 풍파를 막아내는 수문장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섬이다.
비금도의 관문은 두 곳인데, 하나는 목포항에서 쾌속선으로 50분 걸리는 수대포구다. 쾌속선이라 차량을 실을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또 하나의 관문은 가산포구이다. 차를 실을 수 있는 차도선이지만 목포북항에서 출발하여 이 섬, 저 섬을 들렀다 가기 때문에 2시간이나 걸리는 단점이 있다. 수대포구는 목포항과 흑산의 넓은 바다로 나가는 중간 지점에서 뱃길의 관문 역할을 하며, 중국의 사신과 귀양객 등 선조들의 발자취를 서려 있는 곳이다.
도초도와 비금도는 신안 앞바다에 흩뿌려져 있는 827개 섬 가운데 5번째와 7번째로 큰 섬이다. 여의도의 16~17배에 이르는 두 섬은 서남문대교로 연결되면서 형제섬이 되었다.
서남문대교 양쪽 끝 지점에 각각의 선착장이 있다. 흑산도행 쾌속선이 닿는 비금도 수대와 도초도 화도선착장인데, 서로 마주보고 있다. 마주보던 이곳 수대와 화도 사이에 다리가 놓여 이제 두 섬은 한 몸처럼 연결되었다.
우아한 아치 모양의 조형미를 갖추고 바다 위에 5개의 교각이 받치고 있는 서남문대교. 그런데 다리이름이 좀 생경하다. 이 지역 이름을 따서 비금도초대교라거나 도비대교로 했으면 더 나았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다.
비금도가 도초도와 다리로 연결되면서 두 섬은 이전보다 훨씬 왕래가 빈번해졌다. 937미터의 이 연도교는 1996년도 8월에 개통되어 비금도와 도초도 지역주민들이 다리를 통해 수월하게 왕래함은 물론, 농수산물 유통과 해상관광 촉진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두 섬 간의 공동생활권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다리가 완공되어 이제는 양쪽 섬 주민들의 숙원사업이 해결된 셈이다.
목포에서 흑산행 쾌속선을 타면 서해바다를 가로질러 안좌도, 팔금도를 위시한 수많은 섬들 사이를 지나 비금도에 닿는다. 면적 44.6km2, 해안선 길이 89.2km의 비금도는 1,877세대에 3,807명이 거주한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될 만큼 깨끗한 바다와 아름다운 기암절벽이 해안을 따라 펼쳐져 있다. 기암절벽들이 바다로부터 섬을 감싸며 곳곳의 빼어난 풍광을 지닌 이 섬은 새가 날개를 펼친 형상이다.
바위 위에 자연적으로 생겨난 줄사다리, 색의 조화가 오묘한 바위들이 홍도의 비경과 견줄 만한 비금도는 곳곳의 절경에서 느껴지는 감탄과 함께 호젓함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