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토끼와 거북이길 3코스 기점 : 경남 사천시 용현면 사천대교
02. 토끼와 거북이길 3코스 종점 : 경남 사천시 서포면 하봉 월등도
03. 토끼와 거북이길 3코스 일자 : 2020년 10월02일(토)
04. 토끼와 거북이길 3코스 날씨 : 오전 흐림, 오후 갬
05. 토끼와 거북이길 3코스 지도
06. 토끼와 거북이길 3코스 경로 : 용현쪽 사천대교--->다리건너자 마자 좌측 휴게소--->구포마을--->서포면사무소--->비토교--->거북교--->비토섬 휴게소 --->별주부전테마파크--->월등도--->거북섬--->토끼섬
07. 토끼와 거북길 3코스 거리 및 시간 : 19k,, 6시간 30분(중식 그리고 천천히)
08. 차량회수 : 사천대교에 세워둔 차에 복귀하려면 서포면 택시를 부르는 것이 상책일 것입니다(17000원).
09. 소감 : 일행들과 전남 담양 소재 추월산으로 가려다 그 쪽 날씨가 좋지않아 사천휴게소에서 일정을 바꾸어 토끼와 거북이길로 대신하고자 하였습니다. 예보와는 달리 오후 날씨는 화창하게 개어 담양으로 날지 않은 것이 성급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k 정도되는 사천대교를 건너면서 오늘 먼 시야는 다 본셈이었습니다. 가까이로는 와룡산의 전경, 그 앞으로 각산, 그 우측으로 남해 망운산, 곤명의 봉명산, 하동 금오산이 게슴츠레한 연무 속에 희끗희끗 보이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고 '날씨만 좋았다면 지리산까지 보였을텐데' 하는 공상은 사치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일행은 해안가로 가지않고 포장도로를 고집하는 이유가 사유지 소유권 때문이라는 이야기를 한참 후 택시 기사님으로부터 들었습니다. 요새 둘레길 여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라 놀랄 일도 아니었습니다. 그런 도로를 하염없이 걸어 가는 것이 멋적고 피곤한 일이지만 내친 일이라 월등도까지 가보았습니다. 월등도 거북섬에 도착하여 한참을 쉬었건만 바다내음이 나지않는 이유를 알 수 없고 탁트인 조망감도 없이 별주부전 설화만 가슴에 안고 귀가를...
사천대교 용현쪽에서 오늘 여정을 시작합니다
차를 한켠에 세워놓고
빛바랜 이정표를 따라
사천대교를 걸어갑니다
들판 뒤로 각산이 몸을 낮추고 서있습니다
뒤돌아보며 와룡산을 봅니다.
하동 금오산과 남해 망운산이 이처럼 낮게 보입니다
저 멀리에는 창선대교가 있을 것인데...
사천읍내 방향인데 저기 어디에 니구산도 있을 것인데
좌측 하롱베이처럼 보이는 산들은 곤명면 이명산, 봉명산이죠
잘못 알고있는 것은 아닌지 다리 길이가 3k 되는 걸로...무드 없는 다리지만 효율성만은 최고...
다리 건너자 좌측 휴게소로 가서
사천안내도를 보면서 여기도 둘레길이 5코스까지 있는다는 걸 알고는 대한민국은 지금 둘레길의 나라...
사천대교와 와룡산. 와룡산도 종주해야할텐데...
각산
둥근잎 유홍초라는데 서양 것
점점 금오산이 가까워지네요
서포면 사무소, 요새말로는 행정복지센터
누가 이 돌을 들랴?
점심은 여기 이팦나무 보호수 아래서 포식
점심 먹고나니 날씨가 더 좋아졌습니다. 이제 창선 대방산도 보입니다
좌측으로 삼거리에서
비토교
져기서 지도를 보아야하는데, 우측으로 가야 좋은 풍광을 맞을 수 있지요. 토끼와 거북이 길은 좌측. 우린 좌측을 고집
와룡
별주부테마파크. 혼자갔으면 정자에 올랐을텐데...
창선대교가 서서히 드러나고
월등도
월등도에서 본 와룡산과 각산
여기서 좌측으로
여기 거북섬에서 한 참 쉬다가
토끼섬을 보러 갑니다
뒤돌아본 거북섬
토끼섬 입구, 한바뀌돌아 나옵니다
여기서 택시를 부릅니다. 17000원
선진리성에 가서 잠시 조명연합군의 최후를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