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관 시인이 본 53선 지식 25, 1.,황무지의 꽃
불교인권이란 삶에 꽃
불교계에서는 인권행사를 결행하는 데는 참으로 인욕이 필요한 것을 알게 해준 것은 인권이란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음이다, 인간이 인간을 존중하려는 것은 인간이란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는 것인데 그 목적이 상실됨을 말하고 있음이다, 인권이 이처럼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것은 국가의 책임이기도 하다,
불교인권원회를 창립한 것을 찬양해야 하지만 관리하는데 있어서 너무도 불교계에서는 관심이 없다 실로 인간이란 수행을 중요시하지만 인권이 보장 받지 못한다면 수행이란 거짓이다, 인간이 인권을 소중해야 하지만 수행의 권력으로 인하여 발전하지 못한 불교인권위원회다,
황무지에 핀 꽃이지만 꽃이 향기를 풍기지 못하고 있으니 꽃이라고 칭할 수 없는 현실이다, 그래도 극복해야 한다 인권 선언을 통해서 인간의 존엄성을 성찰하려고 한다,
인권 성찰의 몸,
나에게 주어진 것은 인권
인권이라는 것을 삶에
지표로 삼고자 한다
인권이 없으면 나에게 삶도 없다
인권을 나의 삶에 노래로 삼고자 한다
삶에 대한 영혼이여
영원하리라 믿는다
인권이라는 이름으로 나를
이 땅에서 지키려하네
황무지의 꽃
인간의 고통을 알리려 하면
몸으로 직접 참여하지 않고
말로만 인간을 지킨다는 말
그것은 위선이라고 본다.
남이 이룩한 인권을 나무 아래에 앉아있다고
자신이 인권운동을 하였노라고 칭얼대는 자들
그들은 과연 무엇을 위하여 존재하나!
봄날에 논산천에 꽃을 피우더니
가을이 지나고 엄동설한이 오는 길목이 이르니
푸름을 노래하던 매미도 자취를 감추고
민주화에 참여한 이들도 한둘이 떠나가고 마네
나르는 것을 성찰하지 못하고 거들먹거리는 이들도
언젠가는 자취 없이 사라져 가련만
거들먹거리고 있는 이들을 보니
참으로 안쓰럽게 느껴진다.
인간이라는 이름을 지킬 수 없는 것은
인간이 인간을 믿지 못함이네!
하루를 산다고 해도 삶에 대한 노래는
이름 없는 이들의 몸으로 거듭 태어나지만
나라는 것을 알지 못한다면 나는
나가 아이라는 말일세
그러나 황무지에 살아서 무엇을
보이려고 그러느냐
밤이 깊어 오는데도 불구하고 잠이 오지 않는 밤
나는 한 편의 시를 창작하려고 하는데
나에게 주어진 시는 누구를 위한 시냐고
아무도 기다리지 않는 밤에도 시를 창작하는 것은
자신만이 존중받으려는 욕망이 있네
이것은 나를 슬프게 함이네
자기 삶에 무엇을 말하려는지
자신이 삶에 지친 이들의 죽음도
아무런 꽃도 피우지 못하는 포성이 울리는 땅
그러한 땅에서도 꽃을 피울 수 있나!
여기는 누구를 위한 땅인가?
날마다 포탄이 쏟아붓고 있는 것은
범죄가 아니고서야 그러한 행위를
할 수 있는가 말이다
잊을 수 없는 일인데도 불구하고 있다고 하고
없는 것은 없다고 말하지 못하는 것은
자신에 대한 신념이 없는 허수아비
허수아비라고 해도 좋은가
살아 있기만 하면 되지!
언제나 나에게 주어진 것이라는 것은
말라버린 땅에 꽃을 피우는 일이다
아 거만하지 말아 거만하면 금시
인과를 생동감 있게 맞으리라
2023년 11월 1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