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기(己) 일간으로 태어나면 이제 기 일간의 조합을 공부할 필요가 있다. 기토가 갑목을 만나면 ‘지성육목(至誠育木)’이라 하여 갑목인 남편이나 자식이 아내나 아버지와 갑기합토로 결합하니 친밀성이 강하면서 잘 따르는 편이다. 문전옥답의 구조이다. 그러나 갑목이나 을목이 혼잡되면 옥답에 잡초가 성하니 을목을 제거해야만 길해진다. 이럴 경우 정관과 편관의 혼잡으로 기가 탁하니 편관을 제거해야만 사주가 청해진다. 1876년생인 백범선생은 병자년 병신월 기사일 갑자시생으로 기토 일주에 갑목이 있는 지성육목의 사주로 많은 독립투사를 길러내어 민족의 사표가 되었다. 음력 7월 신월의 기토 일주인 토금상관격으로 조후상으로나 억부상 병화(丙火)가 절대적으로 필요한데 병화가 년월에 투출하여 소위 ‘대지보조(大地普照)’요 ‘일기화창(日氣和暢)’의 사주이다.
이렇게 기토가 병화를 두 개나 차지한데다 갑목까지 병화를 도우니 사주의 그릇을 보는 계절을 조절하는 조후용신과 월지와 일간과의 관계로 필요한 육친인 상신이 모두 구비된 것을 보는 격국용신이 모두 구비되어 광명천지를 밝히는 인물이 된 것이다. 이럴 경우는 갑목과 을목이 병존해도 흉이 길로 변하는 사주로 입신양명한다.
기토가 을목을 만나면 ‘윤토배화(潤土培花)’라 하여 일간의 에너지가 강한 신왕사주이면 을목 칠살이 기토를 조절하는 용신이 되어 도리어 나에게 권위와 위엄을 주어 군인,경찰, 정치가,사업가,의사, 검사,판사, 국정원 등의 특수직 공무원 등이 되어 아름다우나 신약하고 을목이 태왕하면 들꽃이 흩어져 피어 있는 형상 또는 정원에 홀로 핀 난초꽃의 형상인 ‘야초난생(野草亂生)’이나 ‘정원고난(庭園孤蘭)’형상이다.
기토 일간에서 을목은 칠살이 되어 직업이 일정치 못하고 잡초같은 삶을 살 가능성이 높다.
기토가 병화를 만나면 대지를 크게 비추는 태양을 만난 격인 ‘대지보조(大地普照)’라 하여 입신양명할 수 있다. 기토일주에게는 병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십간이다. 따라서 기토는 거의 전 계절에 걸쳐서 병화를 원한다.
기토가 정화(丁火)를 만나면 정화가 기토를 음대 음 으로 생해주니 편인이다. ‘대지초토(大地焦土)’이다. 만약 에너지가 약하면 의료, 보건,피부,미용 등 각종 자격증 취득으로 경금 상관이 존재하면 편인과 상관의 결합으로 방송,언론 연애 가수, 역학,종교,교육 등으로 진출하여 성공할 수 있다. 장윤정의 경우도 여기에도 해당하는 구조이다. 그러나 에너지가 강하면서 일간의 기운을 설기하는 식신이나 상관이 없이 기가 일간에 머무는 급신이지(及身而止)면 순탄하지 못할 삶을 살 가능성이 높다. 원대한 포부를 펴는 기가 일간에만 머물기 때문이다.
기토가 옆에 ⑦무(戊) 겁재를 만나면 산하를 옥답으로 바꾸는’산하전답(山下田畓)’으로 저수지의 물의 존재여부에 따라 문전옥답이냐 천수답(天水畓)이냐로 갈린다. 강함과 부드러움이 서로 잘 어울리는 구조인 경련상배(硬軟相配)로 대인관계가 좋고 매사에 순조로운 운명으로 신의가 있다.
그러나 가수 장윤정의 경우와 같이 저수지는 보이지 않고 에너지가 강한 신강사주면서 무토가 기토옆에 붙어 있으니 이 무토가 바로 형제자매와 친구동료를 나타내는데 본인은 무토 겁재를 배려하나 무토는 나의 재산을 가져가는 존재로 나타나는데 아마 이 겁재가 장윤정의 남동생이다. 아마 이 사주를 보건데 장윤정씨는 겁재로 인하여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심하고 재산창고에 구멍이 생기게 하여 재산이 많았음에도 결국 무일푼으로 돌아가고 말았다. 이러한 겁재는 재산창고를 지키는 보안요원 역할을 하는 정관이 있으면 그나마 재산이 보존될 수가 있다. 그래서 겁재는 정관을 가장 무서워한다. 정관은 겁재에게는 법이고 경찰이며 검찰과 같은 존재이다.
또한 정치인에게는 일간과 겁재와 정관이 공존하면 이러한 겁재는 정치적인 지지자나 동지로서 같이 정관이라는 권력을 향하여 공동보조를 취하는 형국이니 매우 좋다. 장윤정 사주에서 결국 겁재는 남동생으로 많은 재산을 손실시키는 육친으로 작용하고 말아서 수십억원의 재산상의 손실을 가져오고 말았다.
육친명 그대로 재산을 겁탈하는 육친이 바로 겁재(劫財)이다. 필자에게도 이 무서운 겁재가 자리하여 과거에 겁재로 인한 아픈 기억이 많다. 이런 점에 있어서 장윤정의 현 상황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동병상련(同病相憐)의 아픔이다.
첫댓글 공부 잘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