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강: 설교자의 기름부음 - 선포의 능력
본문 말씀: 디모데후서 1장 11절
"내가 이 복음을 위하여 **선포자(Preacher)**와 사도와 교사로 세우심을 입었노라"
바울은 자기를 세 가지로 소개합니다. 선포자, 사도, 교사.
여기서 '선포자'가 바로 설교자입니다.
1. 설교(Preaching)와 가르침(Teaching)의 결정적 차이
여러분이 이것을 꼭 기억하십시오.
설교(Preaching)는 '선포하는 것(to proclaim)'입니다.
가르침(Teaching)은 '설명하는 것(to explain)'입니다.
설교는 왕의 어명을 전달하는 전령과 같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주님이시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왔다!"라고 선포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사람들의 감정과 의지를 터치합니다. 사람들을 울게 만들고, 회개하게 만들고, 결단하게 만듭니다.
반면에 가르침은 "왜 그런지, 어떻게 되는지"를 조목조목 설명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사람들의 **지성(Mind)**에 호소합니다.
나는 젊은 시절, 침례교 목사였을 때 전형적인 '설교자'였습니다. 나는 강단을 왔다 갔다 하며 소리를 지르고, 팔을 물레방아처럼 휘두르며 설교했습니다. 그때 내게 임했던 기름부음은 아주 강력하고 뜨거웠습니다. 나는 그것을 사랑합니다.
+1
2. 영광의 구름 (The Glory Cloud) 체험
내가 1939년 9월, 텍사스의 작은 교회에서 목회할 때였습니다. 주일 밤 예배에 나는 야고보서 4장 14절, "너희 생명이 무엇이뇨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는 말씀으로 설교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갑자기 **'영광의 구름'**이 교회 안으로 밀려 들어왔습니다. 마치 짙은 안개나 연기 같은 것이 성전을 가득 채웠습니다. 나는 강단에 서 있었지만, 회중석에 앉은 성도들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나는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른 채 17분 동안이나 설교를 계속했습니다. 내 의식이 아니라, 기름부음이 나를 사로잡아 이끌어 간 것입니다. 그 구름이 걷히고 나서 보니, 나는 강단 아래로 내려와 통로를 걸어 다니고 있었습니다. 나는 원래 강대상을 절대 떠나지 않는 설교자였는데 말입니다!
+1
그날 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십니까? 교회 안에 있던 모든 죄인들이 다 앞으로 나와 구원을 받았습니다. 20명이 넘는 사람들이 성령 세례를 받았습니다. 타락했던 자들이 통곡하며 돌아왔습니다. 내가 말을 잘해서가 아닙니다. 설교의 기름부음이 그들을 강타한 것입니다.
3. 설교의 기름부음은 '영감(Inspiration)'을 줍니다
설교의 기름부음이 임할 때는 마치 무거운 외투(Overcoat)를 입은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나를 덮으면, 내 목소리가 달라지고 담대함이 생깁니다. 평소의 나보다 훨씬 더 강력하게 말씀을 선포하게 됩니다.
한번은 우리 교회에 아주 깐깐한 장로교인 남편을 둔 성도님이 있었습니다. 그 남편은 "방언하는 교회는 절대 안 간다"고 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내가 성령 세례를 받고 나서 설교의 기름부음이 더 강력해졌을 때, 그분이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나중에 그분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목사님, 당신이 설교할 때 전에는 없었던 어떤 능력이 느껴집니다. 나는 그 능력을 계속 듣고 싶습니다."
+3
보십시오. 기름부음은 사람의 마음을 끕니다. 교리나 논쟁이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가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4. 목회자들을 위한 권면: 당신의 기름부음을 파악하라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어떤 분은 설교의 기름부음보다 가르침의 기름부음이 더 강할 수 있습니다. 나는 나중에 주님께 '가르치는 은사'를 받았지만, 여전히 설교의 기름부음이 임할 때를 좋아합니다. 설교할 때는 마치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것처럼 웅장한 감동이 있습니다.
하지만 억지로 흉내 내지는 마십시오.
부흥사 흉내를 내려고 소리를 지른다고 기름부음이 임하는 게 아닙니다.
강단에 서기 전에 이렇게 기도하십시오.
"주여, 오늘 이 시간 나에게 설교자의 기름부음을 부어 주옵소서. 내 입술이 아니라 주님의 영이 선포하게 하옵소서!"
여러분이 그 기름부음 안에서 말씀을 선포할 때, 여러분의 설교는 더 이상 사람의 말이 아닙니다. 그것은 사람들의 심령을 쪼개고, 영혼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이 될 것입니다.
(강단에서 안경을 벗으며 부드럽게)
오늘 이 시간, 여러분의 설교 사역 위에 신선한 기름부음이 임하기를 축복합니다.
메마른 설교는 이제 그만하십시오.
구름같이 임하는 그 영광을 사모하십시오. 하나님은 주시기를 원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