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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말 vs 이방 신전의 소음: 칼코스 에콘 (χαλκὸς ἠχῶν, 소리 나는 구리/꽹과리)
고린도 교인들은 무아지경에 빠져 알 수 없는 방언을 터뜨리는 것을 '천사의 말(Angel's tongue)'이라며 최고로 자랑했습니다.
바울은 그들의 뺨을 갈깁니다! "그 방언 속에 형제를 향한 피 묻은 아가페가 없다면, 그것은 길거리 이방 신전(디오니소스 신전)에서 미친 듯이 두들겨 대는 귀신들의 **'소리 나는 구리와 꽹과리(Chalkos ēchōn: 의미 없는 금속 파열음)'**에 불과하다!"
절대 영적 파산 선고: 우덴 에이미 (οὐθέν εἰμι, 내가 아무것도 아니요)
예언의 은사가 있고 우주의 모든 지식을 통달하며, 태산을 바다로 던지는 기적의 믿음이 있다 할지라도!
13장의 핵폭탄이 터집니다! "사랑이 없으면 내 은사가 아무것도 아닌 것이 아니라, **'내 존재 자체가 완벽한 무(無, I am NOTHING)'**니라!" 하나님 앞에서는 사랑(십자가의 성품)이 없는 사역자는 쓰레기통에 던져질 먼지입니다.
위선적 순교의 헛됨: 우덴 오펠루마이 (οὐδὲν ὠφελοῦμαι,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
전 재산을 팔아 빈민을 구제하고, 심지어 종교적 신념으로 내 몸에 기름을 붓고 화형대(순교)에 올라갈지라도! 그 동기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아니라 내 영웅주의와 종교적 허영심이라면 하나님 보시기엔 단 1원의 유익도, 상급도 없는 끔찍한 위선일 뿐입니다.
II. 아가페의 해부학: 십자가에서 행동하는 15개의 동사 (13:4-7)
(고전 13:4-7)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며...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감정이 아닌 피 튀기는 행동 (15개의 헬라어 동사):
바울이 말하는 '아가페(Agapē)'는 가슴이 두근거리는 감정이 아닙니다. 헬라어 원문을 보면 이 15가지 묘사는 모두 **'동사(Verbs)'**입니다! 사랑은 치열한 영적 전쟁터에서 살갗을 찢으며 살아내는 맹렬한 의지적 행동입니다!
사랑의 두 기둥: 마크로뒤메이 (μακροθυμεῖ) 와 크레스튜에타이 (χρηστεύεται)
오래 참고 (마크로뒤메이): '마크로(길다)'와 '뒤모스(진노)'의 합성어입니다. 즉, 원수에게 보복할 수 있는 힘과 권리가 내게 충만하지만, 그 끓어오르는 진노의 폭발을 끝없이 '유예하고 보류하는 것'입니다!
온유하며 (크레스튜에타이): 단순히 성격이 부드러운 것이 아닙니다. 나를 찌르는 자에게 적극적으로 친절과 자비를 베푸는 '능동적이고 공격적인 선대(Goodness)'입니다!
자아의 완벽한 십자가 처형 (5절):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Aschēmonei),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Ou zētei ta heautēs)! 우상 신전의 식당에 앉아 알량한 권리를 내세워 형제를 짓밟았던 고린도의 영적 자만심을 정조준한 것입니다. 사랑은 철저히 십자가에서 나를 죽이는 것입니다.
최후의 지붕: 판타 스테게이 (πάντα στέγει, 모든 것을 참으며 / 덮으며)
7절의 웅장한 대미입니다! 여기서 '참으며(Stegei)'는 본래 '지붕을 덮다'라는 뜻입니다. 사랑은 형제의 허물과 수치를 폭로하지 않고, 십자가의 보혈이라는 거대한 지붕으로 그 수치를 완벽하게 **'덮어주고 비바람을 대신 맞아주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께서 갈보리 언덕에서 우릴 위해 살아내신 진짜 사랑입니다!
III. 썩어질 은사와 종말의 영광 (13:8-12)
(고전 13:8-10, 12) "사랑은 언제까지나 떨어지지 아니하되 예언도 폐하고 방언도 그치고 지식도 폐하리라 우리는 부분적으로 알고 부분적으로 예언하니 온전한 것이 올 때에는 부분적으로 하던 것이 폐하리라... 우리가 지금은 거울로 보는 것 같이 희미하나 그 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요"
은사의 한시성: 카타르게데세타이 (καταργηθήσεται, 폐하리라/무효가 되리라)
고린도 교인들은 예언과 방언이 영원한 천사들의 특권인 줄 알았습니다. 바울은 그들의 헛된 자부심을 박살 냅니다!
"예언도, 방언도, 지식도 반드시 '폐하리라(Katargēthēsetai: 쓸모없게 되어 기능이 정지될 것이다)'!" 은사는 어두운 밤길을 걸을 때 쓰는 손전등(부분적인 것)에 불과합니다.
종말의 태양: 토 텔레이온 (τὸ τέλειον, 온전한 것)
**'온전한 것(To teleion)'**이 무엇입니까? 만왕의 왕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는 찬란한 종말의 그날입니다! 태양이 떠오르면 손전등은 쓰레기통에 던져집니다. 주님이 오시는 날, 방언도 예언도 다 폐기되지만 오직 하나님의 성품인 '사랑'만이 영원히 살아남아 우주를 통치할 것입니다.
얼굴과 얼굴을 마주하여: 프로소폰 프로스 프로소폰 (πρόσωπον πρὸς πρόσωπον)
고대의 청동 거울은 아무리 닦아도 일그러지고 희미하게 보였습니다. 지금 우리가 아는 신학적 지식과 은사는 희미한 청동 거울 수준입니다!
그러나 재림의 그날! 우리는 우주의 창조주를 '얼굴과 얼굴을 직접 맞대고(Face to face)' 보게 될 것입니다! 십자가를 통과한 맹렬한 종말론적 희열이 여기서 폭발합니다!
IV. 영원한 챔피언: 그중의 제일은 사랑이라 (13:13)
(고전 13:13)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
기독교의 3대 기둥: 항상 있을 것인데 (메네이, μένει)
방언과 예언은 사라집니다. 그러나 성도의 영혼을 떠받치는 위대한 세 기둥 '믿음, 소망, 사랑'은 하늘나라에서도 영원토록 '남아 있을(Menei: 지속해서 거주할)' 것입니다!
사랑의 절대적 우월성: 메이존 데 투톤 헤 아가페 (μείζων δὲ τούτων ἡ ἀγάπη, 그중의 제일은 사랑이라)
왜 믿음과 소망보다 사랑이 더 위대합니까?
우리가 천국에 도달하여 주님을 눈으로 직접 보게 되면, 더 이상 보지 못하는 것을 바라는 '믿음'은 그 임무를 다하고 완성됩니다. 우리가 바라던 천국에 이미 들어왔으니, 미래를 기다리는 '소망' 역시 그 목적을 달성하고 완성됩니다.
그러나 사랑(Agapē)은 다릅니다! 사랑은 수단이 아니라 '목적' 그 자체이며,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God is Love)"**는 말씀처럼 창조주 하나님의 영원한 본질입니다! 그러므로 천국은 영원토록 그 십자가의 아가페 사랑 속으로 맹렬하게 잠겨 들어가는 우주적인 잔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