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설 반야바라밀다주(故設般若波螺蜜多呪))→그래서 반야바라밀다주를 말하노라.
•가장 신통하고,가장 밝고 위 없이 높고 무엇으로도 견줄 수 없다.(그래서 반야바라밀다를 말하노라) 한마디로 족한 말을 거듭 밝힌 뜻은 노파심절(老波心絶)인가.
한마디로 말해볼까?"아"(그래서)란 앞서 말한 반야바라밀다주의 공적인 대신주(大神呪),대명주(大明呪),무상주(無上呪)무등등주(無等等呪)이므로 라는 뜻이다.
반야바라밀다주는 크게 신통하고 가장 밝고 위 없이 높고 견줄 수 없는 주다.그래서(그렇기 때문에)이제 말하는 것이다.하는 뜻이다.
•반야바라밀다주는 깨달음의 주다.또는 마음의주다→이렇게 말해도 되련마는 굳이 앞서와 같은 수식어를 붙혀 반야바라밀다주를 돋보이게 한 것은 단지 어리석소경들을 깨달음으로 이끌기 위한 한낱 방편이다.
•반야바라밀다주 앞에 온갖 수식어를 나열해 논다.하여도 반야바라밀다주는 반야바라밀주다,
허공은 크다,밝다,강열하다,
비교할게 없다,넓다→한마해도 허공일 뿐 허공보다 더할지도,덜하지도 않다.
그러나 중생들의 소견은 어찌 그런가.
연지,곤지찍어야 새색시요.못생긴 얼굴이라도 눈썹을 붙이고 입술 연지를 발라야 미인으로 보아준다.
그러므로 반야바라밀다주를 대신주요,대명주요,무상주요,무등등주요하고 형용사를 나열함은 중생들의 비위를 맞춘 것이다.
•비위 맞춤이란→방편(方便)이다.
45년간 부처님의 설법은 모두 방편이요(한 마디 설하심이 없음)도 방편이다.한마디도 설한바 없다.
해버리면 이 반야바라밀다주도 한 방편이다.
방편이란 약방문이요,뗏목이다.그러므로 깨닫고보면 반야바라밀다주도 한낱 그림자요,물거품이다.
그러면 반편이 아닌 물거품이 아닌것은 과연 무엇인가?
지금 묻고 있는 자는 누구며,ㄱㅎ개를 갸우둥하는 자는 누군가?
머뭇거리는 사이에 이미 태평양 건너갔다.
(아빠,학교 다녀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