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회 동창 모임을 천진암 계곡이 있는 흰여울 팬션에서 7월21일과 22일 . 1박2일로 가졌습니다.
퇴촌의 천진암 계곡은 양수리 의 한 지류 계곡으로 여름이면 아주 시원합니다.
이 날 모임에서는새로운 임원진 선출과 내년으로 다가오는 회갑여행에 대해 의논하였습니다.
대강 3월에 중국의 계림이나 장가계 쪽으로 가자는데 의견일치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
매년 7월 이곳에서 물놀이 모임을 갖기로 하였습니다.
이번 모임에는 8명이 참석했답니다.
팬션 위치가 천짐암 계곡 상류인데 유명한 다향찻집 들어가는 도로 다리밑이 있어
물놀이 하고 놀기에 그만이었습니다.
여름에 놀기는 다리밑 만큼 좋은 곳이 없답니다.
이보다 더 시원할 수가 있겠습니까?
바위위에 놓인 하얀 음료수가 꽤나 푸짐해 보입니다.
피서는 역시 다리밑이 최고여~~제일 시원해
누워있는 모습이 많이 찍히네~~ 잠실운동장 향우회 행사때도 그러더니~^^
몸에 좋은 안주들로만 골라 온 것 같습니다.
먹음직스런 닭백숙 고기를 찢어서 챙겨주는 여친이 마누라 같습니다
쇠주 마시고 열이 올라오면 물에 담그고~~~
천진암 올ㄹ라 가다 본듯한 울타리지요?
모든 모임은 참석이 기본입니다.참석한 사람만이 즐길 수 있습니다.
문어와 전복~~~거시기에 좋은 강정제들입니다.
아따 깔금하게 까부렀소~~이. 솜씨 좋네
화~~따메 황기에 닭백숙.국물이 맛있겠는디~~~
그렇지요,문어 숙회에는 적포도주가 제격이지요
모든 참석자들이 제각각 거들고 일하면서 조리하고 설거지하고 해야하는데~~~
항상 왕자노릇하는 남자와 공주노릇 하는 여자기 있지요?
그래도 친구니까 이해하고 거둬 멕이고 ~~~ 웃고 떠들고,
어항 놓아서 피래미 잡아 매운탕이나 어죽을 끓여 먹어야 황금피서인데
이만 하면 포석정에 술잔 띄워놓고 즐기는 신라 귀족이 안부럽지요
국가권력으로부터 억울한 일을 당하는 이웃을 보고 '남의 일'이라 입을 다물어 버리면
국가권력의 부당함이 일반화 되어 곧 내가 억울한 일을 당하게 됩니다.
그러면 이웃에서도 '남의 일'이라 귀 기울여주지 않게 되지요.
이게 세월호 사고를 대하는 국민의 마음이 돼야 합니다.
그런데 국민의 힘은 약하기에 개인이 국가 권력을 상대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참여연대니,정의구현 사제단이니 하는 시민 단체가 생기고
이런 단체를 활용해서 대우받는 국민이 되는 것이 '민주사회'의 기본입니다.
민주우의가 발달할수록 사회 전반에 시민단체가 많아집니다.
요정같은 "다향"
팬션에서 황홀한 저녁시간을 위하여~~
파김치와 배추김치 비주얼에서 관록이 묻어 납니다.
와~~~벌써 우리들 환갑이 내년이다 야
지금 서울의 밤은 펄펄 끓는 열대야인데~~~
다음 모임에는 여친들이 서너명 더 나와야 하는데~~~
돼지띠 여자들은 띠복이 좋은데 ~~
삼겹살 한 줄은 주인 기다리다 말라 비틀어 지는구만~~~모두들 취해서 더이상 필요 없다니
다 필요 없고,,,"자~~~~ 우리들 건강을 위하여"
이제 우리들에게 최고의 가치는 배움도 아니요 돈도 아니요 오직 건강
몸 건강은 정신건강과 직결되는 것이니 아무쪼록 스트레스 받지맑고 살자.
그럴려면 세상의 모든 일을 단순하고 간단하게 생각하는 습관을 가져야 해.
어려운 일이 있으면 "이 또한 지나가리라"고 생각하고
삼시세끼 긂는 사람 없고 추워서 얼어죽지 않을 것이니 모든 행복은 마음 먹기에 달렸지
남자에게 헌신하면 헌신짝이 된다.
용기있는 자가 미인을 얻을 수 있고 시원함도 만끽할 수 있다.
별주부~~문어대가리
양귀비도 3년만 데리고 살면 지겨워 못산다 남자들의 지론
김태희랑 사귀어도 전원주랑 바람피우는 게 남자다.
남친은 떠나도 명품백은 내 곁에 남는다.
남자는 상처를 남기고 돈은 이자를 남긴다.
내가 이 남자를 변화시킬 수 있을거라는착각만큼 큰 착각은 없다.
남자는 돈 있으면 딴짓을 하고 여자는 돈 없으면 딴짓을 한다.
스킨십에 후진은 없다.
이렇게 1박2일의 즐거운 식도락 모임은 끝났습니다.
내년 이맘때 에는 더 많은 친구들이 모일 것을 확신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