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N] 2023년 8월 묵2동 수제 도장 만들기
▶ 일 시 : 2023.8.18 ▶ 장 소 : 묵2동 사이시옷 ▶ 내 용 : 수제도장 만들어 캘리그라피 좋은 글에 낙관 찍어 액자에 담기 ▶ 참여인원 : 16명 |
1. 만나서 반갑습니다!
8월 18일, 묵2동 사이시옷에서 묵2동 8월 동네N이 진행되었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모인 분들의 기분도 좋았어요!
본격적인 프로그램을 시작하기에 앞서 먼저 마음 여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여는 인사]
무더위와 장마로 힘든 여름이 지나고 새벽에는 찬 바람이 느껴집니다. 한 달 동안 어떻게 지내셨는 궁금한데요. 내가 보낸 여름 이야기를 나눠주세요.
[근황 소개: 내가 보낸 여름 이야기]
이야기:
ㆍ보라 냉 스카프 좋아 보임. 더워서 하고 있음. 손주 돌봄으로 분주함
ㆍ일본 여행 다녀옴. 더워서 너무 싫다. 그런데 봉화산 배밭 농사지어서 좋다
ㆍ세 딸 엄마, 바다 캠프 다녀옴 같이 가족끼리 몸이 지치지만 아이들과 같이 좋다
ㆍ두 아들 있음 제주도여행을 태풍 때문에 못가고 태안 만리포 가서 킹크랩 25만원으로 맛있게 먹었다. 비행기 대신으로 ㅎㅎㅎ
ㆍ두 아들 있음. 비키니 입고 가고 싶다했으나 원피스 사서 중랑 워터파크 갔다 좋다
ㆍ한게 없는 것 같다. 햇빛 알러지 있어서 저녁에 중랑천산책 자주한다.
ㆍ2학년 5학년아들 둘인데, 방학 때 더 일찍 일어나고 개학 할 때 쯤 늦게 일어나더라 근데 잘 일어나서 학교 잘 가서 컸다고 생각한다. 워터파크 시원하고 좋더라.
ㆍ친정과 고향이 제주도다 방학 때 마다 제주도 간다 ( 도민 할인 돼요? 라는 부러움과 질문) 여유 있게 지낸다.
ㆍ남편하게 둘만 있는데 같이 산책하고 지낸다.
ㆍ손녀 셋이고, 조용히 배우러 다니다보니 캘리도 있고, 낙관도 필요한데 여기 와서 도장도 만들고 있다. 좋다. (서각에 대한 전폭적인 설명이 이어짐 ) 가훈 만들기 하고 있다. 도마 만들기 좋다.
ㆍ요양보호사 직장 갖게 되어서 잘 못 왔는데, 가까워서 시간 낼 수 있어서 좋아서옴. 옥상에 옥수수도 많이 땄다. 손주 돌봄에서 해방되었고 요즘 내 인생 최고다
ㆍ주중 요양보호사 하고 혼자 산다. 골든 리트리버 키우는데 순하다. 물을 좋아해서 물트리버. 개 수영장 자주 간다. 송추까지 간다. 단비 강아지이름. 사고나도 사람한테옴(등등 강아지 칭찬 줄줄)
ㆍ올해성과는 전액 장학금 받은 것이다. 아이들에게 좋은 본보기를 보여주었다.
ㆍ캘리그라피 재능 기부하러 왔는데 여기 와서 좋다.
2. 이런 활동을 함께 나누었어요!
[체험: 수제 도장 만들기]
-워크지에 도장 글씨 디자인하기
-도장 새기기
-캘리그라피로 쓴 좋아하는 문구에 도장 찍어 보기
-액자에 담아 ‘좋아하는 문구’에 대한 이야기 나누기
[소감 나누기1: 캘리그라피에 적은 문구와 관련된 이야기]
1. ‘저는 하고 싶은 대로 살아도 괜찮아’ 남편하고 저하고 직장생활 오래 했으니까 틀에서 벗어나서 이제 하고 싶은 대로 이제 고정 틀에서 벗어나서 한가롭게 살고 싶어서 이렇게 적었습니다.
2. ‘난 이미 빛나고 있어’인데요. 아이들을 키우면서 해주고 있는데, 저한테 누군가가 너 잘하고 있어 이렇게 해주지 않잖아요.
그래서 저는 제 자신한테 지금 현재 나는 빛이 나고 있으니 지금처럼 쭉 가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3. 제가 캘리그라피를 하고 있는 게 꽤 오래되긴 했거든요. 주어진 시간은 너무 한정적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꿈을 쫓아가면 언젠가는 그 꿈을 이루겠지라는 마음으로 이 목표를 했어요.
4. 굳이 그렇게 열심히 안 해도 살아가지더라고요.
힘들 때는 조금 쉬면서 가도 돼 라고 이야기 해주고 싶어요.
5. ‘당신이 제일 소중해요.’ 이렇게 안 되긴 하는데 계속 보면서 마음에 이렇게 좀 살아가려고 합니다.
6. 남을 신경 쓰고 남의 눈치를 많이 살피고 막 그렇게 살아왔거든요. 자존감도 높이고 스스로 나를 위해주고 싶어요.
7. 조금 좀 강하게 우유부단하지 말고 살아가자 하는 나의 어떤 좌우명 비슷한 거예요.
캘리 하시는 분이 배움이 늦다 하시는데, 너무 좋은 나이예요. 배우는 데 주저하지 마시고 그만두지 않으면 꼭 성공하세요.
8. 딸이 할머니 꿈을 처음으로 꿨다는 거예요. 할머니가 예쁜 옷을 사줬다고요. ‘나한테도 와서 옷 사주지.’ 그리운 사람들을 가슴속에 갖고 사는 것도 또 하나의 힘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소감 나누기2]
1. 주민들을 위한 사이시옷처럼 훌륭한 공간이 있다는 게 정말 놀랐고요. 저희한테 빌려주시고 또 이렇게 안내까지 해주신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겠습니다.
2. 보통은 비슷한 연령대 친구나 동네 엄마들 만나오고 하다가 여기 오면 이제 아무래도 다양한 연령층 만나고 다양한 사람들 만나다 보니 좋은 얘기도 많이 듣고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역시나 좋은 얘기 많이 듣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3. 저는 두 번째 왔는데요. 그때 뵙고 또 뵈니까 너무 반가웠습니다.
4. 몇 번 참여했는데 다양한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고 항상 느끼지만 진짜 손으로 하는 건 진짜 제가 못하는 것 같아요. 주변에서 다 잘했다. 잘했다. 칭찬해줘서 올 때마다 그래도 다음에 또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해요.
5. 아까 선생님이 선물 같다고 하셨는데 저희가 항상 일상이 거의 똑같잖아요. 똑같은 일상 가운데 하나의 이벤트처럼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시간이어서 너무 좋았고 또 여기 오면 이웃 분들을 만날 수가 있잖아요. 요즘에는 집 옆에 누가 사는지도 잘 모르는데, 여기 동네에 어떤 분들이 계시는지 알 수 있고 또 새로운 인연들이 생겨서 이런 자리가 너무 좋은 것 같아요.
6. 뭔가를 배우는 거를 되게 좋아하는데 평소에 하지 못했던 것들을 한 달에 한 번씩 체험하는 것도 재미있고요. 또 신기한 거는 다른 데 가서 말을 못하는 제 속마음들을 가끔 가다 탁탁 물어보시고 어땠어? 질문하시잖아요. ‘난 이미 빛나고 있어.’ 이거 같은 경우도 저만 알고 있는 제 단어잖아요. 근데 이게 왜 마음에 들었어요? 물어보신 거잖아요.
그거에 대해서 제 속마음도 여기다 탁 털어놓은 거잖아요. 이게 너무 시원한 거예요. 신랑도 이런 거 안 물어보잖아요. ‘나는 앞으로 이렇게 빛나고 싶어.’ 공개를 했기 때문에 나는 또 앞으로 열심히 살아갈 힘이 생기는 거고, 이런 의미를 갖게 해주는 이 모임을 점점 설렘을 갖고 기다리게 됩니다.
7. ‘저는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 아닐 수도 있다’라는 생각을 하며 살았어요. 사람하고 거리 두기 하는 요즘이었는데, 정답은 사람 안에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끼는 시간이었고 되게 많이 배웠어요.
8. 말씀 한마디 한마디가 가슴 깊이 벌써 꽉 찼어요.
3. 다음엔 어떤 모임을 할까요?
[다음 일정]
-날짜 : 9.20(수)
-장소 :묵2동 사이시옷
-활동 :가죽 공예 (카드 지갑)
(마을 카카오톡 초대는 중랑마을지원센터로 연락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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