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마곡초는 도시 학교임에도 불구하고 6학급, 전교생이 모두 60명 정도입니다.
참 독특한 학교지요.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마치 형제자매처럼 지낼 수 있고
근무하는 선생님들도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는 곳.
복작복작 도로를 지나 골목으로 쭉 들어가면 나오는 학교.
역사가 오래된 학교라는 것이 느껴지지요.
전교생이 충분히, 넉넉하게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꾸며진 도서관.
다정하신 사서 선생님이 정성껏 준비해 놓으신 것들을 보니
참 기분이 좋았어요.
오늘의 강의 대상은 1-2학년 어린이들. 모두 합해서 20명도 안 됩니다.
강의 시간은 2교시~ 3교시까지 총 두 시간.
두 시간 동안 아이들과 신나게 놀아야겠지요?
아이들이 책을 모두 읽고 활동을 하고 온 후라
이야기도 잘 듣고, 대답도 잘 하고, 자세도 바르고....
지루하지 않게 하려고 엄청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것은 아낌없이 칭찬하기!
자세도 칭찬하고
발표도 칭찬하고
대답하기만 하면 손뼉 쳐주고 칭찬해주니
두 시간이 스르륵 지나갔어요.
사랑스런 아이들을 만난 날.
에너지 흠뻑 받은 날^^
첫댓글 좋은만남이었네요^^
아이들이 엄청 귀여웠어요^^
귀한 시간 내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저학년이라 좀 걱정했는데...초 집중!^^!
우리 아이들의 가능성을
또 한번 발견하는 시간이였어요^^!
샘이 준비하느라 고생하셨죠^^
인천인데도 학생수가 적네요.
아이들도 선생님도 즐거운 시간이었네요~~~
작은 학교, 내가 꿈에 그리던 학교였는데...이런 학교가 있는 줄도 몰랐어요. 안다고 갈 수 있는 것도 아니지만..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