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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최일환 목사(장안중앙교회)설교 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최일환목사
성경: 신명기8:17~18
제목: 돈을 올바로 벌려면 2001년 4월1일
2001년 4월1일 주일낮예배 최일환 목사 설교
8:17 또 두렵건대 네가 마음에 이르기를 내 능과 내 손의 힘으로 내가 이 재물을 얻었다 할까 하노라
8:18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가 네게 재물 얻을 능을 주셨음이라 이같이 하심은 네 열조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오늘과 같이 이루려 하심이니라
설교:
설교를 오래 하다보니 오늘은 특별한 설교를 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돈을 버는 방법에 대해 설교하려 합니다. 교회에서 돈버는 설교를 하다니 하고 시험에 들지 않기를 바랍니다.
돈이 현대사회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입니다.
여러분! 한번, 돈이 없는 세상을 상상해 보세요. 얼마나 불편하고 힘든 세상이 될까요? 상상키 어려운 일들이 일어날 것입니다.
미래학자들은 앞으로 10년에서 20년만 지나면 현금이 필요 없는 세상이 된다고 합니다. 카드로 거래하고, 신용으로 거래하기에 더 이상 현금이 필요 없는 시대가 온다고 합니다. 그래도 어떻든 돈이란 존재는 있게 될 것입니다.
어떤 이는 돈을 "국가경제의 피"라고 할 정도 현대사회에 있어서 돈은 필수존재입니다.
문제는 마음껏 소유하고 싶고 마음껏 쓰고 싶은데 그 돈을 어떻게 해야 올바로 벌 수 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특별히 돈을 많이 벌어 하나님 사업에 많이 쓰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그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것일까요?
그러려면 먼저 성경은 "돈"과 "재물"을 어떻게 말하고 있는가를 알아야합니다.
디모데 전서 6:10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성도 여러분!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돈이 일만 악의 뿌리'가 아니고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라는 것입니다.
돈 자체는 하나님의 창조물입니다. 그러기에 선용하면 얼마나 좋은 도구인지요? 그러나 악용하면, 엄청난 죄악의 뿌리가 되는 것입니다.
사실 가만히 살펴보면 인간사 모든 죄에는 돈이 관련되어 있습니다. 우리사회에 부패, 타락, 범죄를 살펴보세요. 돈이 관련되지 않은 것이 얼마나 됩니까? 대부분의 죄악이 돈을 지나치게 사랑하므로 생겨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단이 성도를 타락시키고 넘어트리는 일에 가장 강력한 무기로 사용하는 것이 돈입니다.
그러기에 우리 성도는 돈이 어떻게 벌어야 하는 것인지? 또 어떤 사람에게 돈 벌 능력을 주셨는지를 바로 알아야 합니다.
오늘 봉독한 성경이 그에 대한 답을 분명하게 하고 있습니다.
"재물 얻을 능력, 힘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다."라고 명백하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우리 성도가 돈, 재물관을 어떻게 갖고 계시기를 원하는가? 그리고 어떤 방법을 통해 돈을 벌어야 하는가를 살펴보며 은혜를 나누기를 축원합니다.
먼저는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돈에 대한 착각을 살펴보겠습니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다음과 같은 착각을 합니다.
돈에 대한 인간의 착각
1)돈이 인간의 미래를 보장해 준다는 착각을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착각입니다. 우리의 미래를 보장해 주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왜일까요? 아무리 돈이 많은들 하나님이 '오라'하면 돈도 소용없는 것입니다. 생명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러기에 우리의 미래는 하나님이 보장하셔야 되는 것입니다.
2)돈이 있어야 행복하다는 착각입니다. 아닙니다. 부분적으로 돈이 있을 때 행복해 질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엄밀히 살펴보면 돈 때문에 행복하기보다는 돈 때문에 불행해 지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미국의 석유재벌 하워드 휴즈는 억만 장자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밤낮으로 불안과 죽음의 공포증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모든 사람이 자기를 해치고 전 재산을 빼앗아 갈 것만 같은 불안감에서 한시도 탈출할 수 없었습니다.
음식은 언제나 목숨만 유지할 정도로 호텔 방에서 혼자 통조림을 먹었습니다. 누가 음식에 독약을 넣을까봐 불안했기 때문입니다. 사람도 만나지 않았습니다. 이발도 하지 않았습니다. 면도칼로 목이 잘릴까봐 무서웠기 때문입니다. 그 억만장자가 죽은 채로 발견되었습니다.
한 호텔 방에서 혼자서 외롭게 죽은 그의 손톱은 10미터 이상 길어 있었고, 머리카락은 2미터나 길어 있었습니다. 죽음의 원인은 영양실조였다고 합니다. 돈이 있어야 행복하다는 것은 사단의 속임수입니다. 참 행복은 하나님의 은혜 속에서 얻어지는 것입니다.
3)돈은 힘과 권세를 가져다준다는 착각입니다.
겉으로 보면 돈이 있는 자가 힘이 있어 보입니다. 유전무죄, 무전유죄란 말도 있지 않습니까? 그러나 실상은 그 힘은 일시적입니다. 돈으로 행사되는 힘은 오래갈 수 없습니다. 돈으로 행사되는 권력도 오래가지 않습니다. 돈이 힘이 아닙니다. 우리 주님이 놀라운 권세를 가지셨는데 그 힘이 돈에서부터 오지 않았습니다. 돈은 오히려 우리를 노예로 만들어 우리를 어렵게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 성도는 돈에 대하여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할까요?
1)모든 돈과 재물은 하나님이 소유주임을 알아야 합니다.
돈은 참 주인은 하나님입니다. 만물이 하나님으로부터 왔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돈도 참 소유주는 하나님이십니다. 다만 하나님이 인간에게 맡기셨습니다. 달란트 비유처럼 어떤 사람에게는 5개, 어떤 사람에게는 2개, 어떤 이에게는 1개를 맡기신 것입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계산할 날이 있듯이 언젠가는 하나님께 돌려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분명히 해야 합니다. 재물과 돈은 하나님이 주인이신데 당신의 사람들에게 맡겨 놓으신 것입니다.
2) 하나님은 감당 할 자에게 주십니다.
하나님은 돈을 누구에게 맡기실까요? 한마디로 능력을 따라 맡기십니다. 감당 할 만한 능력이 있을 때 맡기십니다. 그러기에 가난하다 원망치 마시고 하나님이 주실 때 감당 할 만한 그릇이 되도록 능력을 갖추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렇다면 오늘 말씀의 본론으로 들어가 어떻게 해야 돈을 벌까요?
오늘 봉독한 본문에서 재물 얻을 능을 주셨다고 했는데 누구에게 재물 얻을 능력을 주실까요?
1. 하나님이 허락하셔야 벌 수 있습니다.
오늘 봉독한 본문을 보세요.
내 능력으로 번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재물 얻을 능력을 주셔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이 돈을 벌도록 허락하셔야 돈을 번다는 것입니다.
돈은 아무나 버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셔서 돈 벌 능력을 주셔야 합니다. 건강도 , 지혜도, 선견지명도, 그리고 사람도 붙여 주셔야 돈을 버는 것입니다.
돈은 공부 많이 한사람이 법니까? 돈은 잘생긴 사람이 법니까? 돈은 똑똑한 사람이 버나요? 아닙니다. 정주영씨를 보세요. 그야말로 맨주먹으로 손한마리 끌고 시골에서 도망쳐 돈번 그 사람이 공부를 잘했나요? 잘생기기를 했나요? 최일환 목사처럼 말을 잘하기를 하나요... 그런데 돈을 기막히게 벌지 않습니까?
2. 돈이 인생의 목적이 아니라 인생의 도구가 되는 사람에게 주십니다.
돈은 돌아야 돈입니다. 그런데 그 돈을 모으는 것을 인생의 목적으로 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돈을 모을 수 없습니다. 모으는가 싶으면 날라 가고 모으는가 싶으면 없어집니다.
그런데 돈을 인생의 도구로 삼은 사람은 하나님이 맡겨주십니다. 하나님이 나를 이 땅에 보내신 본래의 목적을 이루는 일에 돈을 사용하려 하면 하나님이 붙여주십니다.
3. 주신 재물과 돈으로 하나님을 감동시키면 하나님이 붙여주신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것으로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사람에게 더 많은 것을 주시게 되어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세계에서 최고의 갑부가 누구였는 줄 아십니까? 다윗이랍니다. 어떻게 그가 그런 갑부가 되었을까요? 하나님이 주신 것으로 하나님을 기쁘게 하려 하니 하나님이 맡겨 주실 수 밖에요.
한마디로 잘 쓸 줄 알아야 잘 벌 줄 아는 것입니다. 어린아이가 용돈을 더 많이 타내는 방법은 주어진 용돈으로 부모를 감동시키는 것입니다. 그러면 더 주고 싶고 더 맡기고 싶은 것이 부모입니다.
그러기에 돈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서 인색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을 보시는데 여러 가지로 테스트하시지만 그 중에 하나가 돈입니다. 네 보물이 있는 곳에 네 마음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 인색하면 그처럼 어리석은 것이 없습니다. 마치 과자 사준 부모가 아이에게 과자 하나달라 할 때 혼자 먹겠다고 돌아서는 모습과 똑같습니다.
명심하세요. 하나님이 우리를 테스트하는 가장 좋은 도구가 돈임을 아셔야 합니다.
4. 절제의 능력을 가진 자에게 부어주십니다.
돈이란 것은 절제 능력을 갖지 못하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되는 것입니다. 아무리 많이 벌어도 안됩니다. 다 새게 되어 있습니다.
어떤 이는 돈이 주어지면 벗어납니다. 그래서 주일도, 십일조도, 구제도, 선교도 관심이 없고 자기 욕심 채우기에 급급합니다. 자가용 큰 것 사고 아파트 평수 높이고, 놀러가고 방탕하고 ....
결국 통제력을 잃으므로 하나님이 거두십니다. 많이 주는 것이 그 사람에게 복이 아닙니다. 그래서 다 새게합니다. 병원으로 새게하고 도둑씨께서 거두어 가시고 부도로 새게합니다.
그러므로 많이 주셨다고 허랑 방탕하지 마세요. 그때가 절제 능력을 보여 줄 때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맡겨주신 의도를 파악하고 주님을 감동시키시기를 축원합니다.
돈을 잘 벌려면
5. 돈은 사람을 통해서 주심으로 사람을 사랑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재물과 돈을 주실 때 하늘에서 뚝 떨어트려 주시지 않습니다. 과거 만나를 주실 때는 그렇게 하셨으나 오늘날은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서 주시고 사람을 통해서 일하십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모든 사람을 예수 안에서 사랑해야 합니다.
부모를 사랑해야 합니다. 이웃을 사랑해야 합니다.
아무리 꼴뵈기 싫은 사람도 사랑해야 합니다. 이것이 복 받는 길입니다.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면 큰일 납니다.
이상하게 돈 많은 사람은 별로 잘생기지 못했습니다. 반면에 잘생긴 사람 쳐놓고 돈 많이 번 사람도 별로 없습니다. 오히려 좀 안 생긴 사람들이 돈은 잘 벌고 많이 법니다.
시집도 잘생긴 사람은 잘생긴 사람에게 못 갑니다. 좀 못생긴 사람이 잘생긴 사람에게 갑니다.
그러기에 돈 있다고 함부로 사람를 무시하지 말고 공부 좀 했다고 남을 무시하지도 말고 예수님의 사람으로 소자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베풀며 살면 반드시 그 복을 누리게 됩니다.
미국의 강철왕 카네기는 돈 쓰는 방법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돈을 세상에 남기는 방법은 세가지가 있다.
1) 유언으로 자손에게 분배한다. 2)사후에 공공사업에 기증한다. 3)생전에 공공사업에 분배한다.
신앙인이었던 카네기는 수입의 대부분을 셋째 방법으로 썼습니다.
카네기는 또 헌금하는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1)하나님이 만물과 독생자를 주셨기 때문이다. 2)영적 전쟁의 유지비가 필요하다. 3)동정과 구제가 필요하다. 4)하늘에 보화를 쌓는 방법이다. 5)그리스도의 모범을 따르기 위해서입니다.
마지막으로
6.자식에게는 돈을 주지 마시고 돈 쓰는 방법을 가르쳐주어야 합니다.
돈은 모아 놓으려고 버는 것이 아닙니다. 잘 쓰려고 버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주변에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부모는 죽으라 벌어놓고 병들어 죽습니다. 자식은 그 돈 가지고 허랑 방탕하여 패가망신합니다.
그래서 돈 쓰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자식에게도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나 혼자 쓸것이 아니고 모든 사람이 쓸 수 있도록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그것이 하늘나라 상을 받는 비결입니다. 영혼구원을 위해, 병든 사람을 위해, 정말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나눌 줄 아는 능력이 있을 때 하나님은 부어 주십니다.
서구 유럽이 잘사는 이유는 부모가 유산을 자식에게 남기지 않고 사회에 남겨둡니다. 장학금으로, 구제사업에, 그리고 자산사업에 내놓고 인생을 마감합니다. 그것이 자식에게 복을 남겨 두는 것입니다. 그런데 동양은 정반대입니다. 재산 모두를 자식에게만 물려줍니다. 사회 공익을 위해 내어 놓는 모습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니 자손도 그 재산만 의지하며 살기에 복을 누리지 못하고 사회나 국가도 어려운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부자가 되기를 원치 마시고 하나님 앞에 올바르게 쓰임을 받기를 원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을 여러분에게 많은 것을 맡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