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마힐소설경維摩詰所說經
<요진 구마라습 한문번역>
5-15, 문수사리문질품文殊師利問疾品
雖行四念處 不畢竟永離身受心法 是菩薩行 雖行四正勤 而不捨身心精進 是菩薩行 雖行四如意足 而得自在神通 是菩薩行 雖行五根 而分別衆生 諸根利鈍 是菩薩行 雖行五力 而樂求佛十力 是菩薩行 雖行七覺支 而分別佛之智慧 是菩薩行 雖行八正道 而樂行無量佛道 是菩薩行 雖行止觀助道之法 而不畢竟 墮於寂滅 是菩薩行 雖行諸法不生不滅 而以相好 莊嚴其身 是菩薩行 雖現 聲聞辟支弗威儀 而不捨佛法 是菩薩行 雖隨諸法究竟淨相 而隨所應 爲現其身 是菩薩行 雖觀諸佛國土 永寂如空 而現種種淸淨佛土 是菩薩行 雖得佛道 轉於法輪 入於涅槃 而不捨於菩薩之道 是菩薩行 說是語時 文殊師利所將大衆 其中八千天子 皆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
*사념처를 행하면서도 몸과 느낌과 마음과 법을 끝까지 여이지 않는 것이 보살행이며, 사정근을 행하면서도 몸과 마음으로 정진함을 버리지 않는 것이 보살행이며, 사 여의 족을 행하면서도 자재한 신통을 얻는 것이 보살행이며, 오근을 행하면서도 중생의 여러 가지 근기가 영리하고 둔함을 분별하는 것이 보살행이며, 오력을 행하면서도 부처님의 십력을 구하는 것이 보살행이며, 칠각지를 행하면서도 부처님의 지혜를 분별하는 것이 보살행이고, 팔정도를 행하면서도 한량없는 부처님 도를 좋아하는 것이 보살행이며, 지와 관으로 도를 돕는 법을 행하면서도 끝끝내 적멸한데 떨어지지 않는 것이 보살행이며, 모든 법이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는 것을 행하면서도 삼십이상과 팔십종호로 몸을 장엄하는 것이 보살행이며, 성문과 벽지불의 위의를 나타내면서도 부처님의 법을 버리지 않는 것이 보살행이고, 온갖 법이 끝내 깨끗한 것을 따르면서도 마땅한 대로 몸을 나타내는 것이 보살행이며, 부처님네 국토가 고요하기 허공과 같음을 관하면서도 여러 가지 청정한 세계를 나타내는 것이 보살행이며, 부처님 도를 성취하여 법륜을 굴리고 열반에 들어가면서도 보살의 도를 버리지 않는 것이 보살행입니다, 이런 말을 연설할 때 문수보살이 데리고 온 대중 가운데에서 팔천 천인이 모두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발하였다,
*해설
*유마거사가 설한 위의 법문은 부처님께서 설하신 37보리분법을 조목조목 설하였다. 37조도품은 불교 수행에 있어서 수행의 근간인 핵심 사상 교리다. 37조도품은 1,사념처(四念處), 2,사정근(四正勤), 3,사신족(四神足), 4,오근(五根), 5,오력(五力), 6,칠각지(七覺支), 7,팔정도(八正道)를 말한다. 불교 수행은 이렇게 체계적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수행자나 보살행을 닦는 사람들은 보살도를 버리지 않는 것이 보살이라고 문수사리와 함께 문병 온 청법 대중에게 유마거사가 설법을 하자, 천인 팔천 인이 모두 다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발했다는 말씀이다. 37조도품은 다음 여여법당 카페에 초기불교 교리에서 자세하게 언급해 놓았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유마경에서는 생략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