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사랑어린배움터를 드나들며 느끼는 성찰이고 각성이라면...
작고 단단한 일상만으로도 ‘완벽’한데 저 너머를 꿈꿀 필요가 있을까?.
교문을 들어서고 나설 때까지 늘 던지는 질문입니다.
아이들이 좋은 삶을 살려면 어른들이 좋은 삶을 살고 있어야 합니다.
작금의 시대에 돈보다 소중한 것이 있다고 말하면, 누군가는 비웃는 세상입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돈만을 추구하고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관을 돌아보고, 필요하다면 기꺼이 벗어나기도 해야 합니다.
좋은 삶이란게 무엇인지.는 어렴풋이 알고 있지만. 이곳에서 우리 아이들의 세상은 돈 보다 더 소중한 가치가 무엇인지 알아갔으면 합니다.
흙놀이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자신들이 만든 조형물에 비트씨앗을 심었습니다. 바람불고 햇빛받고 비 맞으며 흙이 흙으로 한 몸이 될 때면 조형물은 사라지고 그곳에서 보라색의 예쁜 비트가 자라날 것입니다. 어차피 우리 모두는 흙으로 돌아가는 것이지요.
수업주제를 구구히 설명하지 않아도 아이들은 자신들의 행위가 어떠한 결과를 나타낼지 알고들 있습니다.
점토가 도자기용 찱흙 이기 때문에. 씨앗이 발아 할 때 까지는 조석으로 물을 주어야합니다. 근근히 살아 낼 것입니다.
관옥도서관 앞 작고 예쁜 화단에 우리들의 이야기가 꽃피우길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