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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드디어?!
11월 10일 금요일, 기다려왔던 겨울방학 광활 30기 지원자 면접 날이 다가왔습니다.
어진이와 같이 버스 타기로 약속했기에 동서울터미널에서 만났습니다.
만나서 태백행 2시 버스를 같이 탔습니다.
출발과 동시에 어진이와 옆에 같이 앉아서 이야기 나누고 잠도 자면서
그렇게 3시간 동안 설레는 마음으로 태백에 도착하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어느덧 5시가 되었고 태백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버스 시간이 남았기에 편의점에 가서
컵라면, 김밥, 초코우유를 사서 먹었습니다.
어진이와 재밌게 이야기하면서 배불리 맛있게 먹었습니다.
먹고 나서 바로 태백버스 정류장으로 가서 시간표를 확인했습니다.
오후 5시 40분 시내버스(4번)가 있어서 시간에 맞춰서 버스를 탔습니다.
__좋은 사람과 좋은 만남의 시작!!
3~40분 있다가 철암보건지소에서 내렸습니다.
내렸을 때, 김동찬 선생님, 동성이형, 수민이, 하영이,
그리고 철암 아이들이 밝은 미소로 맞이해주었습니다.
짧게나마 같이 인사하고 자기소개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보아, 재인, 하음, 예헌이가 저에게 다가와서 간식을 쥐어줬습니다.
그 간식이 저에게는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오자마자 시골사회사업 하고 싶은 마음이 더욱 커져만 갔습니다.
모두가 반갑게 맞이해주어 참 고마웠습니다.
__그리웠던 따뜻한 철암도서관 도착!!
철암도서관에 도착했습니다.
1박2일 철암여행으로 왔을 때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따뜻하고 포근한 도서관, 이웃과 인정이 많은 도서관,
이곳이 바로 철암도서관입니다.
도서관에 도착해서 주위를 둘러보았습니다.
철암 아이들이 쓴 응원의 글(광활 30기 면접 응원해요)이 있었습니다.
그 옆에는 면접 지원사 선생님들의 사진, 그림, 편지가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저를 그려준 경험은 처음이었기에 배로 감동을 받았습니다.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계속 흐뭇하게 그림을 바라보았습니다.
__저녁 먹을 시간이 되었어요!!
시간이 되어 쿡쿡방에서 다 같이 모여 저녁을 먹었습니다.
저녁은 박미애 선생님께서 준비해 주셨습니다.
각자 먹고 싶은 만큼 밥을 덜어 앉았습니다.
반찬은 소시지, 갈치, 부대찌개입니다.
이렇게 귀한 저녁 식사를 준비해주신 박미애 선생님, 참 고맙습니다.
밥 먹기 전에 아이들이 식사송을 불러주었습니다.
저도 하루빨리 배워서 아이들과 같이 불러보고 싶습니다.
밥을 먹으려고 하니 하음이와 예헌이가 소시지를 집어 밥 위에 얹어주었습니다.
저를 챙겨주는 아이들의 따뜻한 배려에 다시 한 번 제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아이들에게 참 고맙습니다. 덕분에 맛있게 행복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__황지 연못 : 가을이 왔다!!
저녁을 다 먹고 나서 김동찬 선생님께서 황지 연못 구경시켜 주었습니다.
동성이형, 하영, 수민, 어진과 같이 황지 연못을 보러 갔습니다.
황지 연못 야경을 구경하면서 잠시나마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붉게 물든 단풍잎을 보며 생각에 잠겼습니다.
그 순간에나마 가을의 낭만을 즐기고 싶었습니다.
다 같이 보러가서 즐거웠고 행복했습니다.
다 구경하고 태백역으로 가서 주영누나와 태인이를 맞이했습니다.
다 같이 포근하게 안아주었습니다.
다음으로는 은지 누나를 만나러 갔습니다.
짧게 인사를 나누고 바로 편의점으로 가서
내일 새벽 산행하면서 먹을 간식을 샀습니다.
__철암의 알프스 : 은하수
그렇게 간식으로 마무리 준비를 끝마치고 나서 다시 차를 탔습니다.
목적지는 바로 철암의 알프스로 갔습니다.
북동 배추밭에 올라가서 은하수를 봤습니다.
차에 내리자 말이 안 나올 정도로 아름다운 장면을 봤습니다.
별들이 참 많았습니다. 평화로웠습니다.
이렇게 많은 별을 본 적은 처음이었기에 행복했습니다.
김동찬 선생님께서 별자리 몇 가지 설명해주었습니다.
그중에 유독 더 크고 밝은 별이 보였는데
그것은 목성, 토성, 천왕성이라고 하셨습니다.
스마트폰 앱을 틀어 확대해서 목성, 토성, 천왕성이 있는지 보여주었습니다.
참 신기했고 신비로웠습니다. 눈을 감고 몇 분간 가만히 서 있었습니다.
이 평화롭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잠시나마 즐겨보았습니다.
느껴보았습니다. 참 행복했습니다.
그렇게 구경하고 나서 다 같이 한명 한명씩 돌아가며
인사를 나누고 포옹도 하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광활 30기가 되길 응원, 격려해주었습니다.
__김동찬 선생님과의 면접
도서관에 도착해서 다 같이 둘러앉아 김동찬 선생님과 면접을 보았습니다.
자기소개 - 광활 30기 지원 동기 – 광활에 와서 어떤 식으로 임하고 싶은가? -
자신의 강점과 그 강점을 이번 활동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 어떠한 활동을 해보고 싶은가?
이렇게 면접을 보았습니다. 참 많이 긴장되고 떨렸지만,
최대한 생각 정리하고 차분하게 말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내용을 다 말하고 다시 자리에 앉아 다른 지원자들의 내용도 들어봤습니다.
각자 멋있고 용기있게 면접에 응해주셔서 참 고마웠습니다.
면접을 끝마치고 나서 이번 광활 30기에 좋은 사람들이 많다는 점을 느꼈습니다.
좋은 자리에서 좋은 사람과 좋은 만남의 시간과 장소를 주신 김동찬 선생님께 고맙습니다.
__새벽 일출 산행
다음 날 새벽 5시, 피곤한 몸을 일으켜 일출 산행 갈 준비를 했습니다.
5시 30분 즈음 출발했습니다. 함백산에 올랐습니다.
오르는 길은 힘들었지만, 다 올라오고 나서는 일출을 보니 참 행복했습니다.
각자 챙겨온 간식을 꺼내어 따뜻하게 맛있게 먹었습니다.
꽈배기와 새우탕 컵라면 먹었습니다.
추운 날씨에 먹으니 더욱 맛있고 속이 따뜻해졌습니다.
태인이가 추운 날씨 용기 있게 노래를 불러주었습니다.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감동을 준 태인이에게 고맙습니다.
사진을 많이 찍어주신 김동찬 선생님께도 고맙습니다.
‘아, 사람들이 이래서 등산하는 거구나’
__당사자 아이들과의 면접!!
산행을 끝마치고 나서 철암도서관으로 향했습니다.
도서관에 가면 당사자 면접이 있습니다.
차 타면서 당사자 면접을 어떤 식으로 볼지 혼자서 생각해보았습니다.
당사자 철암 아이들과 같이 면접 볼 생각에 기대를 품고 도서관으로 향했습니다.
도서관에 도착했습니다. 당사자 아이들이 면접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막상 면접이 다가오니까 떨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긴장하지 말고 제 이야기를 편하게 말할 수 있도록 스스로에게 말했습니다.
면접이 시작되었습니다.
거의 마지막 순서였기에 대기실에서 동성이형과
각자 쓴 자기소개서를 읽고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가치관 공유, 봉사활동에서 기억에 남는 일, 읽었던 책 내용 공유 등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렇게 계속 이야기를 이어가다 보니 드디어 제 차례가 왔습니다.
“김강현 선생님, 들어오세요.”
“똑똑”
긴장 반 설렘 반, 문을 열고 들어갔습니다.
“안녕하세요!”
보아와 소현이가 수줍게 인사해주며 반갑게 맞이해주었습니다.
저도 밝은 모습으로 인사를 하고 앉았습니다.
자기소개를 시작으로 면접이 시작되었습니다.
보아와 소현이가 준비해온 질문지를 돌아가면서 읽으며 진행했습니다.
“어떤 활동을 하고 싶나요?”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나요?”
“요리하시는 거 좋아하세요?”
“철암도서관에 와서 느낀 점은 무엇인가요?”
준비해온 내용, 머릿속에 담아둔 내용을 차분하게 말했습니다.
면접위원인 보아와 소현이가 제 말을 잘 경청해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눈사람한테 편지 써주세요!”
면접을 마치고 눈사람에게 하고 싶은 말을 쓰라면서 펜을 받았습니다.
앞으로의 광활을 위해 응원과 격려의 말을 남기고
마지막으로 셀카를 찍고 면접을 마쳤습니다.
기다렸다가 다음 면접실로 들어갔습니다.
“똑똑”
“안녕하세요!”
재인 다은 지원이가 맞이해주었습니다. 인사를 나누고 앉았습니다.
제가 자기소개를 하자 재인 다은 지원이는
아이엠 그라운드로 자기소개를 해주었습니다.
보면서 참 많이 준비했다는 거를 느꼈습니다.
보는 내내 흐뭇하게 바라보았습니다. 기특하고 사랑스러웠습니다.
이번엔 아이들이 준비한 질문지를 3개 직접 뽑아서 그 질문에 답을 하는 거였습니다.
그 질문지가 끝나고 나서는 또 다른 질문지를 들고 면접을 하였습니다.
“철암 이행시 해주세요”
“여기는 왜 지원하셨나요?”
“철암마을, 철암도서관에 오셨을 때 어떤 느낌이셨어요?”
“요리 좋아하세요? 요리활동 어떻게 참여하고 싶으신가요?”
“팀장으로서 역량부족이 있다고 하셨는데 이런 부분은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어떤 활동을 해보고 싶으신가요?”
“어떤 분야를 원하시나요? 그 분야에 관심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두 번째 면접이다 보니 긴장이 풀리고 생각해둔
내용을 편하게 잘 말할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자기소개서를 열심히 읽고 거기에 맞게 질문지를
작성해서 면접을 보는 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을 텐데
이렇게 꼼꼼히 자기소개서를 읽고 면접 준비해준
재인 다은 지원이에게 고맙습니다.
덕분에 면접을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__쿡쿡방에서 점심 비빔밥!!
면접이 마무리가 되고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쿡쿡방에서 임미라 선생님과 강돈호 선생님께서 준비해주신 비빔밥을 먹었습니다.
오랜만에 먹는 비빔밥이고 선생님들께서 손수 직접
준비해주신 비빔밥이었기에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참 고소했습니다. 평생 잊지 못할 맛이었습니다.
먹으면서 아이들과 같이 끝말잇기를 했습니다.
음식이라는 구실로 두루 모여 서로 웃으며 행복하게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점심을 제공해준 임미라 선생님과 강돈호 선생님 고맙습니다.
__본격적으로 아이들과 활동하는 시간!!
아이들과 손잡고 피내골 산책, 광부의 길을 다녀왔습니다.
승민이와 같이 손잡고 이야기 나누며 걸었습니다.
“선생님은 무슨 게임 하세요?”
“선생님은 피파(축구게임) 하지!”
“어?! 저도 해요!”
승민이와 통하는 부분이 있어서 이야기가 재밌게 할 수 있었습니다.
승민이는 말을 참 잘하고 표현력이 넘치는 친구입니다.
그것이 바로 승민이의 ‘강점’입니다.
광활 30기가 된다면 승민이의 성장 여행에 같이 들어가서
저도 같이 성장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삼방동 골목길에서는 다 같이 숨바꼭질했습니다.
승민이를 믿고 숨을 곳을 찾아 따라다녔습니다.
승민이 덕분에 꽤 오랫동안 잘 숨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잡혀서 승민이와 하영이와도 같이 술래를 했습니다.
즐겁고 행복하게 즐기며 술래잡기했습니다.
철암보건지소 공터에서는 집 – 돼지 – 폭풍 /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게임도 했습니다.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게임을 해보니 흥미로웠습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니 참 행복하고 정겨운 분위기 속에서 놀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이런 게 바로 ‘행복’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함께 놀이에 동참해주신 김동찬 선생님, 선생님들, 철암 아이들 고맙습니다.
덕분에 좋은 추억 만들 수 있었습니다.
__안녕, 다음에 만나요!
태백역 – 청량리역으로 가는 4시 30분 기차를 다 같이 잡았습니다.
이제는 헤어질 시간이 되었습니다.
철암도서관에 도착해서 마지막 기념사진을 찍고
서로 한 명 한 명씩 뜨겁게 안아주었습니다.
아이들과 감사편지도 주고받았습니다.
승민이는 저에게 거대한 빼빼로 박스를 주었습니다.
다시 한번 안아주었습니다.
“승민아, 선생님 광활 30기 될 수 있게 응원해주고 기도해줘”
“네! 저도 선생님이 광활 30기에 됐으면 좋겠어요.
또 만나서 같이 놀고 싶어요. 선생님, 꼭 와요”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다은이, 지원이, 보아, 재인이, 소헌이, 예헌이,
하음이, 우빈이, 태헌이, 승민이 한 명 한 명 다 안아주었습니다.
짧았지만 의미 있고 뜻깊은 기억, 사람 냄새나고 정겨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던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준
김동찬 선생님, 임미라 선생님과 강돈호 선생님, 박미애 선생님,
지원자 선생님들, 철암 아이들 모두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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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뜰 아래 반짝이는 햇살같이
창가의 속삭이는 별빛같이
반짝이는 마음들이 모여 삽니다
오손도손 속삭이며 살아갑니다
비바람이 불어도 꽃이 피듯이
어려움 속에서도 꿈은 있지요
웃음이 피어나는 새동네 꽃동네
행복이 번져가는 꽃동네 새동네
정훈희, 꽃동네 새동네
https://www.youtube.com/watch?v=kHul8o3bfSQ
PLAY
어려움 속에서도 꿈이 있는 김강현 선생님
활짝 웃으며 '사랑'을 이루는 김강현 선생님
정겨운 사람살이 위하여 복지인의 길을 가는 김강현 선생님
이 노래가 생각 났습니다.
김동찬 선생님, 저를 위한 노래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노래 들어봤습니다. 노래를 들으니 철암도서관에 빨리 가고 싶습니다.
"비바람이 불어도 꽃이 피듯이" 구절이 가장 저에게 와닿았습니다.
어떤 상황에 있더라도 제가 바라보는 꿈을 향해 힘내어 한 걸음 나아가겠습니다.
정겨운 사람 냄새나는 시골사회사업 잘해보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생생하고 따듯한 기록! 고맙습니다. 덕분에 저도 새록새록 추억이 떠올라요.
강현 오빠가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 밝은 모습으로 재밌게 대해주는 모습 모두 참 멋졌습니다. 광활 하며 많이 배우고 싶어요. 축복합니다!
하영아, 너의 그 차분한 분위기 덕분에 같이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어색함 없이 잘 어울려 지낼 수 있었어!
장점을 잘 발견하고 그 장점에 대해 잘 칭찬할 줄 아는 하영이,
하영이의 크고 큰 강점이 이번 시골사회사업에 빛을 바랄 수 있길 바라.
나도 광활하며 많이 배우고 싶어!
고마워~
밝고 활기찬 강현 오빠. 황지연못에 갔을 때 "여기 가볼까요?" "저쪽으로 가볼까요?" 적극적으로 제안해 주신 덕분에 정말 즐겁게 구경했어요.
등산할 때는 무거운 가방을 메고도 밝은 모습으로 앞장서는 모습이 정말 멋지고 고마웠습니다.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며 같이 힘을 얻게 돼요. 이번 광활 서로 힘이 되어줄 수 있길 바라요~!
에너지 넘치는 수민이, 면접 발표했을 때 자신감있게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해준 수민이,
고마워!! 이번 광활 활동하면서 수민이에게도 참 배울 점이 많을 거라 생각하고 기대가 된다.
수민이는 자체가 힘이 나는 존재라고 생각해.
너의 강점을 바라보며 한 편으로는 그 강점을 닮아가야 한다고 생각해.
광활가서 화이팅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