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세대 영성 말씀 및 찬양 집회
2026년 8월 19일~21일까지 전교인 수련회를 개최했다. 온 세대 영성 말씀 및 찬양 집회로 열린 이번 수련회는 ‘참 좋은 그리스도인 참 좋은 교회’라는 주제를 가지고 3일 동안 말씀과 찬양으로 우리의 영성을 회복하는 기회로 삼았다. 교회마다 자체적으로 장년부 수련회 개최가 쉽지 않아서 삼남연회는 부흥단 주관으로 매해 우리 지역의 유서 깊은 영성 훈련의 장인 용문산기도원에서 집회를 개최한다. 여러 교회가 모여서 연합 행사로 진행되기에 참가인원도 많다. 참가자도 등록을 마치면 3일 동안 숙식을 제공받는데 저렴한 등록금에 비해 신앙 훈련의 가성비를 생각하면 이만한 행사가 없다. 아쉽게도 우리 교회는 오랫동안 이 집회에 참석하지 못했었고 올해도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불가불 자체 행사로 진행하여 마침내 전교인 영성 수련회, ‘온 세대 영성 말씀 및 찬양 집회’가 성대하게 개막 나팔을 울렸다. 첫날과 둘째 날은 온전히 말씀 집회로 모였고 셋째 날은 김자연 청년이 인도하는 드림찬양단 주관으로 은혜로운 찬양 집회로 모였다. 이틀 말씀 집회 강사로 선 담임목사는 참 좋은 교회와 참 좋은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먼저 교회가 무엇인지 근본적인 문제를 다루었다.
아담의 타락 이후 인류는 멸망의 그늘에서 신음하게 되었는데 사랑의 하나님은 이런 인간을 구원하고자 독생자를 이 세상에 보내시고 십자가에서 대속의 은총을 내리시사 구원의 문을 열어 주셨다. 그 문을 활짝 여신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는 부활 후 승천하심으로 더 이상 이 땅에는 예수님이 행하신 구원의 역사를 이어갈 자가 없어지고 말았다. 그런데 승천한 지 10일 뒤 예수의 영 곧 성령께서 약속하신 대로 강림하셨다. 이 땅에 그 영을 받은 그리스도인이 하나로 모여서 생명공동체를 만들었으니 그것이 바로 교회요 예수 그리스도가 행하신 일을 그대로 재현해야 할 증인공동체다. 예수님이 멸망할 인류의 유일한 소망이듯이 교회 역시 세상에서 유일한 소망이 되었다.
이런 교회는 음부의 권세를 이길 더 큰 권세를 받았으므로 최우선으로 그 권세를 이겨야 한다. 이 세상을 파멸로 이끈 장본인이 바로 마귀 즉 음부의 권세다. 이 권세를 제압할 더 큰 권세가 바로 교회에 위임되었다. 이제 교회는 음부의 권세와 어떤 형태로든지 연결되지 않아야 한다. 아담이 음부의 권세 마귀와 연계되어 결국 이 세상에 멸망이 찾아왔으니 다시는 악한 마귀의 세력에 동조하거나 연결되지 않아야 한다. 그것이 거룩함이다. 거룩함은 구약 시대에 제사를 통해서 주어졌지만 예수님 이후의 성령 시대에는 말씀과 기도로 이루어진다. 그래서 교회는 말씀과 기도가 약해지면 세상을 이길 수 없다. 예수님이 다 이루어놓으신 구원의 지평을 펼칠 수 없게 된다. 참 좋은 그리스도인은 거룩함을 위하여 쉬지 않고 하나님께 기도로 나가야 한다. 또한 성령의 검 말씀을 가지고 세상에 나가서 마귀는 찔러서 소멸하는 권세를 행사하고 사람에게는 혼과 영과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는 능력을 행해야 한다.
강사는 이러한 말씀을 전하느라 목소리가 쉬도록 소리 높여 외쳤다. “크게 외치라 목소리를 아끼지 말라 네 목소리를 나팔 같이 높여 내 백성에게 그들의 허물을 야곱의 집에 그들의 죄를 알려라”(이사야 18:1). 모처럼 목소리를 아끼지 않은 선포의 시간이었다. 나팔같이 크게 날려서 하나님의 백성에게 허물과 죄를 알렸다. 현재 한국교회는 교회의 본질을 잃어버리고 비본질을 본질화하는 주객전도(主客顚倒)의 망령에 사로잡혀 있으니 당면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말씀과 기도에 전념했던 초대교회를 본받자고 강단에서는 애달픈 소리가 예배당을 채웠고 심령을 울렸다. 본질로 돌아갈 때 방법이 있고 길이 열리는 법이다. 말씀과 기도가 약화되는 순간 교회는 생명력을 잃고 그 권세의 밥이 되고 만다. 모이면 기도했던 과거 한국교회 전통은 점점 사라지고 기도가 아닌 커피와 음료 나누는 것이 일상화되어 가고 있는 우리의 영적 현실을 바라보면서 진정 회복의 날을 꿈꾸었다.
드림찬양단의 찬양 집회는 찬송 중에 거하시는 주님을 만나는 시간이었다. 목소리를 아끼지 않고 말씀만 전한 게 아니라 그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 하나님께 나아갔다. 찬송의 곡조가 리듬을 타고 예배당 안에 흘러넘쳤다. 그 찬송에 묻어 있는 향기에 점점 취하면서 영성의 절정에 다다르고 있었다. 그리고 피날레 찬송‘교회여 일어나라’를 부르면서 주저앉아있던 이들이 일어나 새로운 날을 향해 힘차게 달릴 것을 다짐했다. 우리의 찬송을 기쁘시게 받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다시 홍수처럼 심령을 강타하면서 우리의 영성의 회복되는 감격에 빠져 버렸다. 그리고 집회마다 하나님께 부르짖는 기도의 시간은 신인합일(神人合一)의 체험이 이루어지는 거룩한 순간이었다. 모두는 참 좋은 그리스도인 참 좋은 교회를 위하여 더욱 부르짖으며 기도했다. 그리고 초대교회처럼 수박파티가 열리며 성도의 교제가 이루어지는 친교의 한 마당이 펼쳐졌다. 이제 3일의 집회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지만 그 은혜는 모두의 심령에 남아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를 이루는 동력이 되었다. 무조건 교회는 좋아야 한다. 그리스도인은 말할 것도 없다. 그런 교회를 꿈꾸며 오늘을 사는 포항제일감리교회 그리스도인은 진정 하나님의 기쁨이 된다. 내내 주님이 오시는 그날까지 버려지지 않는 첫사랑의 신앙을 가지고 신랑 되신 예수님 안에서 행복한 영적 신혼을 꿈꾼다. 이번 전교인 수련회를 통해 받은 은혜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마태복음 1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