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진 하반하의 2주차 생각
이번 주는 내가 어떻게 살았을까?
내가 이번 일주일동안 매일같이 적었던 일기를 보기 전 이런 생각을 해본다.
이번 주에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우선 첫 번째로 완전 망해버린 정산,
두 번째로 다 읽지 못한 책,
세 번째로 총시험,
네 번째로는 독서토록,
다섯 번째는 잉글리쉬 위크이고
마지막으론 기초수업이다.
보드는 이미 저번 주에도 타고 이번 주에도 타서 이번 주에 일주일 보고서에는 적지 않겠다.
english week는 영어만 쓰는 주인데 첫 번째 라고 많이 봐주셔서 하루만 했다.
역시 첫 번째이다 보니 많이 지켜지지 않았다.
한국어만 쓰던 우리에게 영어만 쓰게 하니 소통의 불편함을 매우 잘 느낄 수 있었다.
단체로 패널티를 받았다고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솔직히 그럴만했다고 생각했다.
선생님들이 보이지 않은 곳에서 들려오는 수많은 한국말에
그 정도 패널티는 약과였다고 생각한다.
정산과 책은 이번 주에 내 멘탈을 제일 많이 흔든 두 가지이다.
우선 정산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다.
하반하 첫 정산은 말 그대로 폭삭 망했다.
정산표를 적는 법을 모르기도 하고 양식하나를 추가해야 돼서 표도 다시 만들기도 하고...
사실 3시간 이라는 시간은 정산표를 적기에 충분한 시간이지만
깔끔하고 보기 편하게 만드느라 애를 썼다.
하지만 내가 초등학교 때부턴가 적어오던 용돈 기입장이 이 정산표를 적는데 많은 도움을 준거 같다.
비록 초등학교에서 중학교까지는 내가 어떤 곳에서 돈을 썼는지 모르고
생각나는 대로의 용돈 기입장 이였지만
고등학교 때부터 자체적으로 시작한 내가 돈 쓸 때마다
바로바로 휴대폰 메모장에 기록했던 습관이 좀 더 정확한 정산표를 적는데 큰 도움이 됐다.
이번 일주일동안에는 휴대폰이 없어서 패널티를 받을 때마다
머릿속으로 매일매일 체크해 둔 것이 다행이었다.
하지만 폭삭 망해버렸다.
팀원들 관리에 있어 딱히 신경을 많이 안 썼던 거 같다.
이번에는 리워드를 받기위해 좀 더 열심히 관리하고 열심히 해야겠다.
다음은 책 읽는 것에 대해서 이다.
사실 책을 좋아하지 않아서 어릴 적부터 많이 읽지 않았고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몰랐고 억지로 읽었던 기억이 더 커서 책을 싫어했다.
오랜만에 책을 읽으려니 잘 잡히지 않았고 집중도 되지 않았지만
일단 앉아서 책을 열심히 읽었다.
책을 읽을 때 워낙 생각 소비가 많다보니 머리가 복잡하고 피곤하기가 일쑤였다.
결국 책을 읽어야하는 이유를 모른 채 읽다가 시간 안에 책을 다 읽지 못했다.
책을 다 읽지 못하고 독서 록을 내지 못한 그날
대장님의 말씀을 듣고 마음이 조금 정리되기 시작하고
독서토론 수업을 듣고 써니 쌤께서 하시는 말씀을 들었는데
써니 쌤이란 사람 그 자체에서 나오는 지식의 깊이는 알 수 없을 정도로 깊어 보였고 정말 멋있었다.
난 내가 책을 읽어야하는 이유를 찾은 거 같다.
책은 읽으면 읽을수록 생각하는 힘을 축적하게 만드는 거 같다.
나도 써니 쌤 대장님처럼 깊어 보이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리고 이번 주 정말 인상 깊었던 써니쌤께서 날리신 한 마디
“그건 진정한 사랑이 아니지 않을까?”
그 한 마디는 내가 여태 깨닫고 있지 못한 것을 깨닫게 해주셨고
내 마음속에 잘 간직하고 있을 예정이다.
이번 일주일은 나에게 많은 깨달음을 알게 해준 값진 일주일 이었다.
내 가치관의 큰 타격을 준 신선한 일주일 이였다.
시간, 사랑, 인간관계, 삶의 꿀팁 등등 많은 것을 알았고 잊지 않고 살 것이다.
앞으로 변할 내 모습이 궁금하다.
첫댓글 인생에 동기를 만드는 한 주였네. 용돈기입장을 꾸준히써왔구나. 대단하다. 성실함은 새로운 창조의 근원이 되기도하지
고등학교때부터 지출을 메모하다니 스스로 꾸준히하기 힘든건데 정말 대단하네요..정산은 팀원들이 차차 적응하면 잘할거니까 걱정안해도 될듯해요.깨달음을 얻은 뜻깊은 한주였네요..다음주도 응원할께요~!!
깊은 깨달음을 주는 한주였네? 앞으로 엄청 성숙해질 것이 기대된다^^
함께라서 좋은게 많지요
시간. 사랑. 인간관계..깨달음이 왔다는 것은 그만큼 간절했다는 소리인데.똑같은 소리를 들어도 스쳐지나갈수 있는데 그게 마음 속에 들어왔다니 재경이도 대단하다.
써니쌤 한마디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니 재경이의 달라질 모습에 기대가 되네.
나두 나두~
정말 궁금하다.
너에게 신선한 자극이 올때 거부하지 않고 스폰지처럼 쪽쪽빨아들여 유연해짐 좋겠다는 게 엄마의 바램인데..
암튼
이렇게 그리워하는 것도 재밌다.
수경이가 너의 글 읽으며 자기 얘긴 한 마디도 없다고 서운해하는걸 전한다~~
참고해~ ㅋㅋ
용돈기입장 대단하다~도윤이는 용돈을 주면 받은 날 다 써버려서 기입 할 내용이없었지~근데 이런 걸 하다니 신기해~그리고 나도 대장님과 써니샘 두 분처럼 깊이를 알 수없는 사람이 되고파~~
시간, 사랑, 인간관계, 삶의 꿀팁
와우 인생에 꼭 필요하고 가장 중요한 단어들인듯
이런 값진것들을 깨우치는시간 재경에게 정말 삶의 꿀팁인듯 하네
쌤들과의 인연으로 많은 발전 기대해봅니다 ~
그건 진정한 사랑이 아니지 않을까?
무슨 내용인지 정말 궁금하다ㆍ
많은 것을 깨닫고 느끼는
소중한 한주였다고 느껴진다ㆍ
잘생긴 재경
마음도 잘 생겼다 ㆍ
이제 알게된 독서와 더욱 더 친해지길~
재경!
이번주는 기초체력이 좋아졌다는
생각이 드는구나.
이제 본격적인 하반하 스타일의
고민이 시작된걸 보면^^
정산에 대해 익숙하진 않지만,
많은 시간과 정성을 들이고 있는
재경이 기특하다.
팀원들까지 함께하자니,
더 어렵겠지만, 잘해낼거라고 믿는다.
글을 통해서, 하나하나 정확히
시작하면서, 성장하고 있는 재경이가
느껴진다.
재경이의 2019년을 응원한다^^
초등학교때부터 용돈기입장을 썼다고 하니 대견하네^^ 정산 폭삭망한건 처음이라 그럴수도 있지. 앞으로 차근차근히 정리해가면서 노력하다보면 정산1등하는 날도 올테니깐 재경이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