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천국, 쇼핑천국 태국 후아힌 야시장에서 보낸 즐거운 야간 쇼핑여행
태국(타이)여행을 하면서 가장 즐거웠던 여러 기억중에서 주간여행을 하고 저녁식사를 하고 시작되는 밤거리 여행이 특별하게 생각나는 것은 활발하면서도 아기자기한 온갖것이 구색을 맞추고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는 태국 야시장이 있기 때문이다.
땡처리항공닷컴을 이용해 경제적인 가격으로 태국에 도착한지 이틀째 되는날 후아힌에서 태국남부 타이만에 위치한 코따오(꼬따오)섬으로 가기위해 촘폰항에서 출항하는 롬플라야 페리를 타기위해 밤 11시에 출발하는 심야이층버스를 타기전 4시간 정도 시간이 남아서 돌아본 후아힌 시장은 밤의 음식천국이자 쇼핑천국이었다.
우리일행들이 태국의 밤문화에 흠뻑 빠진곳도 이곳 후아힌 야시장을 돌아보면서부터였다. 후아힌 야시장은 우리 장터처럼 가격흥정을 재미가 있는 정이 살아있는 야시장이다.
그리고 그규모가 상상이상이어서 야시장 주통로를 걸어가는 데만 30분이 넘게 걸리는 곳이어서 아이쇼핑을 하면서 천천히 걷다보면 어느사이 한두시간이 후딱 흘러 가버릴 정도로 볼 것도 많고 살 것도 많고 먹을것도 많은 곳이었다.
후아힌 야시장에서 먹어본 먹거리중 하나는 로티라고 불리는 파이같은 과자인데 부침개처럼 후라이팬에 요리를 해서 나오는 음식이다.
이로티에 바나나를 넣으면 바나나로티가 되고 계란을 넣으면 에그로티가 되는데 연유를 살짝 둘러서 나오는 로티를 한조각 먹어보면 바삭하면서도 달달한것이 여행에 지친 입맛을 살아나게 만들어 준다.
로티를 먹고나서 시원한 환타나 콜라같은 탄산음료를 먹으면 시원하면서도 싸한것이 더위가 한풀 꺽이는 기분이 든다.
두 번째로 먹은 음식은 일행들이 좌판하나를 점령하고 있는 곳에서 먹게된 코코넛을 넣어 만든 풀빵이다.
우리나라 국화빵 같이 생긴 코코넛빵은 고소하면서도 향긋한 향이 간식거리도 추천할만한 먹거리였다.
세번째 먹었던 음식은 열대과일의 천국답게 길거리 좌판에서 흔하게 먹을수 있는 열대과일이었다. 관광객들을 많이 상대해 봐서인지 과일들을 팩에 소포장으로 담아놓고 길거리를 다니면서 먹을수 있도록 팔고 있는데 어느 태국아가씨는 그과일에 설탕을 뿌려서 먹고 다니기도 했다.
태국 야시장에는 길거리까지 탁자를 내어놓고 음식이나 주류를 파는 카페나 주점같은 형태의 식당들이 많이 있어서 외국인들이 이곳에서 야시장의 정취를 즐기고 있는 모습을 흔하게 볼수 있다.
태국야시장의 볼거리중 하나는 이 주점들이 얼음위에 싱싱한 해산물을 진열해 놓고 즉석에서 손님들과 가격 흥정을 한후에 해산물을 요리해 준다는 것이다.
특히 큼직한 바다가재는 호일로 감싸서 쪄내듯이 불에 구어서 나오는 데 가격이 센만큼 새우나 감자 옥수구 구이가 덤으로 나오기도 한다는 것이다.
후아힌 야시장에는 다양한 옷들과 장신구등이 관광객들의 손길에 간택되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기분이 좋은것은 서로 심하게 손님들을 부르는 호객행위를 하지않고 자기 가게 안에서 손님들이 들어오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태국이 불교의 나라라는 것을 알수 있을 정도로 불교관련 상품들을 진열해서 파는 상점들이 많이 있다는 것이었다.
옷과 불교 용품이외에도 다양한 것들이 있었는데 툭툭이라고 불리는 태국 택시를 본따서 만든 장식품은 콜라캔이나 맥주캔을 이용해서 만든듯 천장에 상품이 그대로 살려 있어서 웃음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그옆에는 두사람이 프리허그를 하는 형태의 양념통이 가득모여 있었는데 요즘 태국에서 인기있는 아이템중 하나가 아닐까 싶었다.
후아힌은 방콕에서 남쪽으로 200km 떨어져 있는 태국 서부 말레이 반도에 있는 해변 휴양지로 인구 8만4천여명으로 쁘라쭈압키리칸 주에서 가장 큰 도시이다.
태국국왕이었던 라마7세가 후아힌에 클라이 깡원(걱정은 저멀리)궁전 이라고 불리는 여름별장을 만들고 이곳을 자주 찾아오면서 왕족과 귀족들도 따라서 이곳을 애용하면서 관광명소로 떠오른곳이라고 한다.
(업투어 - 땡처리항공닷컴 http://072air.com/)
첫댓글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한 곳이네요.
슬슬 배고파지는데요^^